PGR21.com


Date 2003/06/18 21:41:48
Name 세츠나
Subject 김정민 선수...여전히 멋지군요.
예전 임요환 선수와 함께 테란의 세력을 양분한 김정민 선수이지만,
현재 테란 3강이라 불리는 선수들과 비교하자면

이윤열 선수의 절대 물량과 운영능력이 없고
임요환 선수의 칼 같은 타이밍과 창조성이 없고
서지훈 선수의 분석능력과 매끄러움이 없습니다.

사실 김정민 선수의 능력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타 선수들의 발전이 돋보였죠...
말하자면 임요환처럼 '어라?' 싶은 타이밍을 노리거나, 이윤열처럼 믿을 수 없는 수의
탱크가 우글우글 하며 밀고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 중 가장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서지훈의 시종일관 퍼펙트한 일방적 경기를 보여주지도 않죠...

그러나 여전히 무난한 경기운영과 정석적인 빌드, 결국 예측 안의 능력만으로도
다시금 승리를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군요...iTV 얘기입니다. ^^

사실 iTV는 메이져급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타 선수의 연습량이 떨어진다는 점도
어느 정도는 작용하지 않는가...싶기도 하지만, 물리친 선수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연달아 이기는 것은 누구에게든 어려운 일이죠.

김정민 선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능력을 얻는 것도 좋겠지만
뭐랄까, 무난함의 승리랄까? 정석으로 끈질기게 싸우면서 자연스럽게 이기는 모습...
아직 단단하군요. 그리고 지금 이상의 능력도 싸움을 통해 단련되 나가면서
모르는 사이에 점차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

The marine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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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pheus
03/06/18 22:17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예전의 정석테란에서 스타일의 변화를 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더군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Random]부활김정
03/06/18 23:29
수정 아이콘
대 저그전 능력이 많이 약해진것 같아서 아쉬울뿐..
메카닉은 한층 발전한거 같더군요..
03/06/18 23:35
수정 아이콘
ITV는 왠일인지 잘 안보게 되고(사실 시간도 가물가물;;)
겜비씨는 안 나와서(ㅠ_ㅠ;;) 온게임넷만 죽어라 봅니다만, 정말 성학승 선수와의 경기는 충격이었죠. 승패를 떠나 이를 악물고 자신을
바꾸는 데만 집중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너무 달라진 플레이에 스스로도 멈칫했지만 그러면서도 밀어붙이던 모습..
정말. 팀리그 아닌 개인전 리그에서도 꼭 보게 될 거 같습니다.
피팝현보
03/06/18 23:42
수정 아이콘
방금전에 ITV GAME 가서 다 보고왔습니다. -_-v
김정민선수 성학승선수와의 경기에서의 터렛 도배는 참 예술이네요 ㅎㅎ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03/06/19 00:43
수정 아이콘
저도 [Random]부활김정민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프로토스 상대로의 메카닉은 여전히 수준급이지만 바이오닉이 많이 약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의 날카롭던 컨트롤은 사라지고 엉성한 컨트롤이 자주보이더군요. 예전에는 임요환선수와 함께 컨트롤은 둘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정상급 테란선수보다 약간 쳐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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