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18 16:12:32
Name APT207
Subject 지난주 마이큐브리그에서 강민대 조용호 선수 경기에서 의문점
경기초반 조용호의 5저글링이 강민의 입구에 다다랐을 때 완성된 포톤캐넌은 1개 또다른 하나는 완성을 3,4초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몇번의 재방송을 통해 확인했지만, 그냥 바로 들어갔더라면 저글링4기는 살아서 들어갔을 듯합니다. 조용호가 9드론을 한건 바로 그러한 포톤캐넌입구 막기후 더블 넥서스를 깨기위해서였는데, 왜 입구앞에서 포톤캐넌 갯수를 확인하려고 머뭇거린건지 모르겠습니다.
진영이 가로방향일 경우 빠른 6저글링이 프로토스 입구에 다다랐을때 포톤캐넌이 1기밖에 완성되어 있을수 없다는 걸 몰랐을까요? 그리고 왜 6저글링 중 하나는 빼서 자기본진의 프루브 쫓아다니게 한 걸까요. 빠른 6저글링 러시를 가면서 상대방의 정찰나온 일꾼을 잡기위해 한마리 빼고 가는 건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6저글링이 그대로 들어갔더라면 포톤캐넌1기에 저글링 2마리가 잡혔더라도 플토는 게이트웨이조차 없던 상황이라서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가 있었는데요.
그 경기에서 조용호 선수의 플레이가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1주일동안 기요틴에서 플토상대로 수많은 연습을 했을 건데요.

그래서 그 경기를 보고 제가 내린 결론은 기요틴에서 가로방향일 경우, 프로토스의 포톤캐넌으로 입구막기 후 더블넥서스는 빠른 스포닝 6저글링 러시에 의해 깨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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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DragoN2
03/08/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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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정도 들어갔을것같고 들어갔으면 꽤 피해 줬을거 같긴 했지만 순간판단력 미스라고 보여집니다 가로방향에서 9드론했는데 그타이밍에 포토캐논 지어진것에 당황하지 않았나 싶네요
03/08/18 16:17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만약에 조용호 선수가 캐논에 맞아가면서
저글링 난입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체력이 소진된 저글링은 프로브 뭉치기로 막아냈을거 같은데요... 딴지걸어 죄송합니다
코코둘라
03/08/18 16:18
수정 아이콘
흠.. 저도 약간 의문이 들었지만.. 그 캐논 위치에서 본진으로 난입하려면 정확히 3마리가 죽더군요. 사실 6저글링 뛰면 캐논 하나 간신히 박살냅니다. 그런데 프로브 한마리 때문에 저글링을 1마리 빼놓았던 게 그 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5마리로는 뛰어들어가봤자 2마리밖에 못 살고, 캐논을 박살낼 수도 없고 말입니다. 6 저글링이면 이래저래 시도해볼만 했을텐데, 조용호 선수의 경기 미쓰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죠..
무당스톰~*
03/08/18 16:24
수정 아이콘
일단 2~3기는 사살당합니다~ 2기는 거의 확실히 사살당하고요~ 조용호 선수가 빼낸순간에 2번째 캐논이 바로 완성되더군요~ 그러니 잘하면 3기도 사살당하지요~ 만약에 2기가 살아남아서 들어간다하더라도 한기는 체력이 안좋은 상태.. 발업도 안된 저글링 2기로 프로브 죽여봤자 한기잡기도 어려울것 같습니다..(강민선수 프로브 컨트롤도 좋으시고..;;) 그냥 약간의 판단미스와 들어가도 별로 조용호 선수가 이득을 취할것 같지는 않아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뺀것이 아닐까요? 어차피 입구는 이제 막혔고 들어간 2기의 저글링으로 큰 피해를 못준다면 6저글링 러쉬는 실패인것 같군요~ 그리고 강민선수도 더블넥은 성공한다고 하였고, 조용호선수마저 어떻게 더블넥을하느냐에(먼처 더블넥이냐,캐논후 더블넥이냐)따라 다르다고 했으니까요~
어딘데
03/08/18 16:26
수정 아이콘
2마리가 됐든 3마리가 됐든 일단 들어가기만 했으면 꼭 프로브를 잡아주지는 못하더라도 더블 넥서스 타이밍은 꽤 늦추었을겁니다
그 경기를 보기는 했지만 자세히 못봐서 확실히 말 할 수는 없는데
강민 선수가 넥서스 소환하고 질럿을 뽑은 걸로 보였습니다
일단 저글링이 들어가면 질럿 뽑은 뒤에야 넥서스 소환 할 수 있었겠죠
조용호 선수의 장점이자 단점인 인내가 이번엔 단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ssulTPZ_Go
03/08/18 16:39
수정 아이콘
들어갔으면 확실히 달라졌겠죠. 프로브를 못잡는다고 하더라도 저글링 때문에 이리저리 쓸려다니다가 자원캐는데 방해도 받구요... 넥서스 소환하는 것도 방해할 수 있었겠죠..
저도 그 순간 왜 안들어갔는지 상당히 의아해했었죠.
03/08/18 16:46
수정 아이콘
기막힌 타이밍에 두번째 캐논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6저글링이 무브로 들어가도 반은 죽겠지요;; 그렇다면 프로브 피해는 거의 줄 수 없다고 봐야겠지만(프로브 뭉치기로;;), 어딘데님 말씀대로 더블넥 타이밍은 꽤 늦출 수 있었겠죠. 그런데, 사실 6저글링(5저글링? ;;) 실패보다는 나중에 질럿 m신공에 당한 게 더 컸던 것 같아요^-^;;;;
CounSelor
03/08/18 16:54
수정 아이콘
전 초반 실패가 더 컸다고 생각되는데요..
그이유는 역시 자원상황에서 떨어졌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2해처리 빌드를 탔다면 히드라는 그때보다 많았을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요.
딱3일만
03/08/18 17:15
수정 아이콘
하나가 완성되어있으면 저글링 몇마리로 뚫고 들어가는맘을 먹는다는게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들어가는 길목에 프로브도 하나 있고.. 또 캐넌 오른쪽을 돌아서 왼쪽으로 가야하니 그만큼 많이 맞기도 할테고 저그유저분들 포토캐넌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시더군요.. 전 5저글링이 돌파를 시도하지 않은것보다.. 어느분이 이전글에서 지적한것이지만.. 상대방이 더블넥 한다는것을 알면서도 두번째해처리를 본진과 멀티 사이에 지은것이 더 큰 실책이었던것 같습니다.. 그전에 타이밍을 제대로 계산한 강민선수와 계산 착오를 한 조용호선수의 준비성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요..
노란잠수함
03/08/18 17:16
수정 아이콘
들어갔더라도 큰 타격은 줄수 없었을거 같네요... 들어가봤자 저글링 2이고 강민선수가 질럿1기 뽑고 2기째 나오는 타이밍에 넥서스를 소환 (VOD보고 확인했음) 했기때문에 그 저글링이 살아 있었더라도 넥서스 타이밍은 거의 늦추기 힘들었을걸로 보입니다. 애초에 9드론 빌드 탄게 패착이었던 듯 싶네요... 그 후의 플레이는 정말 뛰어났습니다만...
용가리통닭
03/08/18 17:2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저글링오니까 뭐 약간의 도움이돼겟지만 프로브로 비벼줄려는 플레이를 할려고했습니다 저글링이 들어올려니까 프로브가 앞으로나가서 비빌려고하던데 그것은 못보셨나요? 그게 도움이 됏었을지 모르겟음.
03/08/18 17:5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2게이트 간후 질럿 몇마리 뽑은후 더블 넥서스를 했습니다. 해설자분들도 넥서스 타이밍이 그렇게 빠른것은 아니라고 했지요. 어차피 포톤 뚫고 지나가도 별 피해는 못줬을것 같습니다. 신경이 쓰이기는 하겠지만요.^^;;
03/08/18 18:1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본진에 저글링이 난입했을 때 프로브 피해 없이 막아내는걸 기가 막히게 잘 하더군요. 조용호선수도 그걸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BeHappY!
03/08/18 18:40
수정 아이콘
ㅡㅡ;;; 땡히드라 발업 질롯한테 몰살 당한게 가장 큰 패인이 아닐까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 부분이 저글링 2~3 마리 난입하지 못한것보다 더 큰 패배 요인으로 보이는데
항즐이
03/08/18 18:45
수정 아이콘
용가리통닭님이 쓰신 코멘트는 ~셈이라는 어투로 인해 삭제됩니다.
무당스톰~*
03/08/18 19:00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 '죽다'라는 말이 안써져서 저는 사살당했다고 썼는데 스타얘기를 하는 pgr21이기에 '죽다' 라는 말이 써졌음 합니다^^;;
항즐이
03/08/18 19:02
수정 아이콘
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이 왜 금지되었는지 일단 찾아봐야 겠네요. ^^
무당스톰~*
03/08/18 19: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__) 근데 '죽다'는 써지는데 그 죽다를 좀 늘려쓰면 안되더군요..^^;;
농약벌컥벌컥
03/08/18 19:45
수정 아이콘
한기는 이미 죽은 상황... 5마리로 돌파 감행 ->3마리 난입
그렇지만 더블넥 늦출수 있을지언정 강민이 더블넥 할까요?
프로브 뭉치기 덕에 일꾼 견제는 어렵고 게이트는 이미 한개 완성됬죠. 후속저글링은 2포톤때문에 추가되지 못하고... 강민은 9드론으로 시작한 저그의 기지를 훤히 정찰하죠. 굳이 강민이 더블넥 안해도 되거든요.
이미 9드론으로 시작한 이상 드론을 좀 충원해야되고 그렇다면 상대가 더블넥하도록 냅둠으로써 해처리숫자와 드론의 확충을 노린 것 같습니다. 물론 9드론으로 뽑아논 저글링으로 수비에 더이상의 돈을 쓰지 않아도 됬겟죠.
알바생
03/08/18 21:23
수정 아이콘
저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저글링3기 정도 들어가서 큰피해는 못줄게 분명하긴 합니다만 그게 못들어가도 저글링 5기로 할만한게 없죠. 더블넥할테니 질럿은 한참후에 올테고 초반 저글링 5기는 사실 살아도 별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글링 3기 들어가서 어느정도의 값어치만 해줘도 괜찮았을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승부에 영향을 주지못할지언정..
코코둘라
03/08/18 21:31
수정 아이콘
넥서스를 지은 후에 질럿을 뽑은 게 아니라 투게이트 후 넥서스를 지었습니다.. 질럿도 두마리 정도 나온 후에 넥서스를 지었구요. 저글링이 들어갔으면 지어진 게이트로 푸쉬하면 이도저도 못하고 깨졌을 것 같구요. 3 저글링이 아니고 저글링 두마리밖에 못 들어가는데 들어가봤자 더 할 거 없죠.. 금방 사살당할테고, 더블넥서스 한 프로토스 테크는 확인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제 생각에도 히드라가 질럿한테 쌈싸먹힌 것과, 두번째 해처리를 멀티 쪽에 먼저 펴고 세번째 해처리를 중앙에 폈어야 하는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길버그
03/08/18 23:1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안들어갔던가 더 나은것 같더군요; 승부의 분수령은 뭐니뭐니해도 M신공-_-;;
남자의로망은
03/08/19 00:05
수정 아이콘
길버그님 말씀대로 m 신공에서 조용호 선수가 유닛 피해 + 정신적 데미지를 받은것 같습니다. 강민 선수가 한창 뜨기 전만해도 더블넥 발로 해도 이긴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_-;;; 주류 까지는 아니라도 하나의 카드로 써먹게 된것 만으로도 Nal_rA 는 정말 대단합니다.
모모시로 타케
03/08/19 01:35
수정 아이콘
글쎄요..그 저글링은 어차피 살아봐야 그 가치가 무의미한 상태였습니다..엄재경님이 말씀하시는 "저 질럿은 살아봐야 인구수만 차지하죠" 이런 상황이었죠..차라리 들어가서 프로브를 한 마리라도 죽이던가 아니면 계속 본진에서 놀면서 은근히 프로토스를 방해하는 플레이를 했었어야하는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3/08/19 03:54
수정 아이콘
체력이 소모된상태라서ㅡ ㅡ;
들어가도 다수의 프로브에 킬~!!
아마도 강민선수의 카리스마넘치는
플레이에.저글링이 잠시 쫄고.도망갔다는;;
희상이아빠
03/08/19 09:4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결과론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조용호 선수가 이겼다면.. 조용호 선수의 저글링을 살린 그 플레이는
사려깊은 인내의 플레이로 칭송받았겠죠.
승자가 정의......라는 명제에 너무 현혹되는 것은 아닐까요?
딱3일만
03/08/19 21:25
수정 아이콘
못들어간게 실수일수도 있습니다.. 순간 늦었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멈칫했을수도 있죠.. 일단 멈칫하믄 못들어가죠;;.. 그렇다면 제 상상에 아마 조용호선수는 이미 기싸움에서 강민선수에게 지고 들어간게 아닐까... 하는.. 자신없는 상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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