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쿠 안냐셈 님드라 넘 반가워염"

...무슨 생각부터 하시겠습니까? ^^;

재경님이 아닌거 아닐까? 누가 장난쳤나? 등록정보를 봐야겠군...
본인이라고 판명나면, 에이 장난친거겠지. 재경님 유머감각도 특이하시군...
사실, 진짜 재경님이 이렇게 쓰신다고 해도 웃어넘기실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절대 그런 일은 없겠지만[...]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 자체로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결국 '이게 무슨 짓입니까' 하고 딴지걸 분은 분명 나옵니다.
그리고 그게 정상입니다. 마땅히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요즘의 PGR이 엄숙주의다, 숨막힌다 하는 말씀 많이 들립니다.
저도 그런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편하게 글쓰고 읽고 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그 또한 우리의 권익을 위해서입니다. 기대비용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모티콘이나 통신어 자체가 나쁩니까? 물론 과도한 언어파괴는 그 자체로 나쁘지만;
장난으로 가끔 사용하면 얼마든지 즐거움을 줄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결국 도구는 인간이 사용하기 나름이니까 말이죠. 그러나, 제재는 해야합니다.
인간집단의 도덕성은 그 구성원의 숫자에 반비례할 정도이니까요.
(어쩌면 숫자의 제곱에 반비례할지도...전공이 아니라 잘 모르겠군요 -ㅅ-;)

오히려 "통신어는 안된다는 그 고정관념을 깨!!!" 라거나 "대략 수늬꿘!" 이라거나;
그런 리플이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해 저는 감사하고 있을 지경입니다;;;
지금의 엄숙주의는 싫다는 분들에게도, 아마 대안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숨막히게라도 해나가거나 급속히 분위기 깨지거나
둘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인간의 집단이기 때문에 말입니다...-ㅅ-

다원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모든 인간이 중용을 걷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다툼이 난무하는[?!] PGR이 그 자체로 최선인 것은 아닐까요?
저는, 글과 태클과 태클에 대한 태클(태클 걸지 말라는 태클-ㅂ-;;)이 공존하는
이런 상태 자체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숨막힌다거나 하는 생각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유쾌하진 않지만요 ^^
다 서로 이성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절대반지의 주인이나 "세츠나 올마이티"가 아니죠 ^^;
나에게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는 것은 아닐지요.
세상의 '나'의 방향으로 치우친다면, 그 또한 균형의 깨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이 얼마나 옳은 인간이건 간에 말입니다...)
그러므로, 태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태클을 걸고,
아니라고 믿으면 그 태클거는 사람에게 또다시 태클을 겁시다[...]
저로서는 지금의 PGR도 좋고, 나름대로 잘해나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지금도 PGR이 좋아요...^^

Ps/ 아 엄재경님 죄송합니다 ㅠㅠ 혹시 보시고 기분이 야릇(?)하시다면 메모 주시면 자폭하겠습니다[...]
Ps2/ 아 글의 논지가 대체 어디에서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갈피를 못잡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