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0 00:53:41
Name 황지영
Subject 꿈에 그리던 스타리그를 보고왔습니다^^
드디어 직접 소리를 질러가며 열띤 응원을 하며 스타리그와 함께 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꽤 일찍 왔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엄청나게 긴줄이 형성되있더군요ㅡㅡ;;;

줄서서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는 순간!!

멋진 썬글라스를 끼시고 엄재경님이 걸어서 올라오고 계셨더랍니다^^;;

친구와 함께 열심히 뛰어가서 사진도 같이 찍고!! (사실 이때가 제일 행복했었다는;;)

재경님과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부데끼며;;; 나름대로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좋은자리라고 생각은 했는데;; 카메라가 제가 있는쪽으로 안오더군요 ㅜ_ㅜ

암튼 평생 간직할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생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참 그리고 오늘 전부  오른쪽 타임머신에서 게임 하신분들이 다 이기신것 같네요^^;;;

강민님 경락님 요환님 정석님;; 이것도 부커진의 음모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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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
03/09/20 00:55
수정 아이콘
오른쪽에서 하신분들이 이긴것까지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나중에 끝인사 할때 엄재경씨쪽에 서있던 선수들이 모두 승자였습니다.으하하하하
(깨닫고 참 난감-해 했습니다.)
03/09/20 00:55
수정 아이콘
대략 OSL 에는 부커진과 같은 '제 3의손' 이 존재 하는 듯.
Nowhappy
03/09/20 00:59
수정 아이콘
부커진이 다시 수면 위로~ ^^
좋은 추억 생기셔서 좋으시겠어요^^
궤변론자-_-v
03/09/20 01:03
수정 아이콘
일부러 게임 잘 보려고 왼쪽 멀티 앞쪽에 앉았는데...
왼쪽 자리에서는 모니터에 가려서 머리윗부분 밖에 안보이는 오른쪽 부스에 제가 응원했던 선수들이 모두 앉아서 난감했었어요..ㅜ.ㅜ
(강민, 박경락, 임요환, 박정석 선수..)
사진 많이 찍고 싶었는데..ㅜ.ㅜ
03/09/20 01:04
수정 아이콘
오늘 인터뷰 먼저 하고 오른쪽 부스에서 게임한 선수들이 다 이겼다고 하던데요. ^^; 아무튼 오늘 좋으셨겠네요. 저는 부산 살면서도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 땅을 치고 있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가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못 가고 방송으로만 봤네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TheInferno [FAS]
03/09/20 01:05
수정 아이콘
경성대 다니는 친구 말로는 1천개 준비한 좌석이 오후 4시경 다 찼다는군요 0_0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건 '사인회 없음'입니다 ㅜㅜ
03/09/20 01:08
수정 아이콘
음.. 5천개 아니었나요^^ 첨에 PGR 자유게시판보다가 2만석이라길래 깜짝 놀랐었는데... 암튼저도 4:20 가량 올라갔었는데 뒤에 조금 빈좌석 빼고는 꽉 찼더라구요.. ^^
As Jonathan
03/09/20 01:09
수정 아이콘
2만명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 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 않았습니다..

오후 5시경, 경성대에 도착해서 대운동장으로 올라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퇴장하고 있었습니다.
'자리가 없으니 집이나 다른데서 보자'라는 말투도 들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더군요.
그리고 계속 지켜본 결과 경기를 관람했던 분들 만큼 대운동장을 들르셨다가 다시 되돌아가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대다수 돌아갔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위험한 곳에서 관람하시기도 하셨구요..

밑의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부산사람들은 온게임넷 4년동안 가슴에 독을 품고 이 날을 기다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 정말 엄청났습니다.
황지영
03/09/20 01:12
수정 아이콘
저도 도착하니 4시경이였습니다 ^^;;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치열한 쟁탈전끝에 그나마 중간쯔음에 자리를--v
궤변론자-_-v
03/09/20 01:16
수정 아이콘
오른쪽 부스 선수들이 인터뷰를 나중에 했지요..^-^;
왼쪽 선수들이 먼저 입장 & 먼저 인터뷰 했습니다..^-^;
그리고.. 사인회.. 저도 정말 아쉬웠어요..ㅜ.ㅜ
그래도 그 상황에서는 최선의 결정이었는듯 하네요..
03/09/20 01:19
수정 아이콘
참, 제가 착각을 했네요. ^^; 인터뷰를 먼저 한 선수들이 다 지고 오른쪽 부스에서 경기를 한 선수들이 다 이겼다고 하더군요.
TheInferno [FAS]
03/09/20 01:24
수정 아이콘
참고로 2001 년도에 KPGA 투어 10월 8강전을 부산 벡스코에서 한적은 있죠.
그때
1경기 장진수(Z) VS 나경보(Z) Plains to Hill
2경기 전태규(P) VS 최인규(T) Universal tripod
3경기 장진남(Z) VS 강도경(Z) Universal tripod
4경기 이태우(Z) VS 조정현(T) Plains to Hill
였습니다. 이 대회하기 전날에는 임요환선수도 왔었구요.
(위에 지운 코멘트에는 8월경이라고 썼었습니다 -_-;;)
실비아스
03/09/20 01:36
수정 아이콘
이번 OSL의 '제 3의 손' 정의 .... 부산경성대학교 마이큐브배 스타리그는 타임머신의 좌,우측에 따라 승,패자가 결정된다.
.....(퍽-! )
날으는 저그
03/09/20 01:40
수정 아이콘
오늘 잼나게 보았습니다.. 마지막 불꽃놀이 하는줄 모르고 무대뒤건물 2층난간에서 마지막 씬 구경하다가 갑자기 터지는 불꽃에 멎진거 둘쨰치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다. 내머리 바로 1~3미터위서 터지는 폭죽 동기 한명이랑 선배랑 문에 딱 붙어서 귀막고 있었습다..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 내앞에 떨어지는 타다 남은 재와 연기... 크미. 했습다..
아~~ 그리고 경대에서 부경대 내려오다.. 선수들 탄 버스 보았는데...
어떤 여자분이 티셔스 하나 뒤자석계신 선수분 주는걸 보았습다. 받았으면 어떵게든 구겨서 가지고 가시면 괜찬을텐데.. 하긴 버스가 출발하거 창문 자체가 구멍이 좀 좁았죠.. 그래도 그걸 다시 밖으로 빼는걸 보았습다... 버렸는지는 못보았지만.. 좀 그래 보이더군요...
03/09/20 01:44
수정 아이콘
그 벡스코에서 했던 겜비씨 경기 때는 저도 직접 가서 봤답니다. 그 전날은 강도경,최인규,임성춘,조정현선수의 4대천왕전도 있었죠. ^^ 엠비씨게임이건 온게임넷이건 다시 부산에서 경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Real Korean
03/09/20 01:51
수정 아이콘
심야타고 이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7시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말 놀랬습니다.
진짜 전에 대구에서 김민종씨 게릴라콘서트 봤을때보다 더 훨씬 더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가니까 제대로 볼 수 있는 자리가 없더라구요.
뒤에서 서서 보는데 뒷사람이 안 보인다고 앉아주세요 하길래 앉았더니만 제가 안 보이더라구요. 반바지를 입고 가는 바람에 무릎꿇고 보다가 무릎에 피나서 궁여지책으로 허리를 쑤그리고 계속 봤는데 지금까지 허리가 아파죽겠습니다.^^;
그놈의 수업이 뭔지....수업이라도 째고 갔어야 되는건데...^^;;
선수들 사진찍을려고 디지털카메라도 들고 갔었는데 너무 멀어서 잘 안 찍히더라구요. 희미하게만 찍혀있고...
친구들에게 미친X이란 소리까지 듣고 갔는데....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온게임넷 생방송 실제 화면을 TV로는 아니지만 처음 봤다는데 정말 기쁩니다.
항상 이상야릇한 화면으로만 보다가 또는 VOD로만 보다가 실제로 생방송을 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현장에서 보는 기쁨을 정말 한껏 만끽했습니다.
정말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더라구요.^^;
이번을 계기로 이번 결승전때도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처절하게 드네요.
정말 오늘 하루 너무나도 기뻤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스타의 힘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화이링입니다.
03/09/20 09:46
수정 아이콘
조나단님의 부산사람들은 가슴에 독을 품었다에... 초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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