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이랑 고등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다들 고등학교에서 찢어지기 때문에 서로 자기가 갈 학교는 여고에다가 주위에 학교라고는 남녀공학 중학교 밖에 없다는 둥, 또 자기가 갈 학교는 재딘이라서 매점이나 식당에서만 마주친다는 둥, 아예 남녀 공학 합반이라는 둥(저 입니다^^;) 하는 얘기를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결국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이상형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제 친구들 모두들 연상보다는 연하 스타일(요즘 추세를 따라가는...)에다가 뭐 외모는 키크고 귀엽거나 잘생겨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들 이상형을 너무 구체적으로 말하더군요-_-;)
그러던 중에 저희반 여반장 녀석이 저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유하야(본명 가리개입니다^^;), 너.. 그 누구냐.. 홍진호 선수인가? 아무튼 그 사람이 네 이상형이지?"

(참고로 저희반 녀석들은 이미 제가 홍진호 선수의 팬이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말했죠.

"아니. 난 솔직히 병석님이나 동수님이 내 이상형 쪽에 가까워."

제 말에 애들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더군요. (자식들-_- 날 너무 우습게 알았어.)




솔직히 그렇습니다.
저는 솔직히 오빠같이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타입이 더 좋아요.
홍진호 선수는 뭐랄까.... 내가 기대기 보다는 모성본능(;)을 자극해서 오히려 내가 기대게 해줘야 할것 같은 타입이죠.
(대체적으로 제 친구들은 홍진호 선수같은 타입을 좋아하더군요. 모성본능(;)을 자극시키는.... 스타일을 말이죠.)
하지만 송병석 선수나 김동수 선수(해설위원이라고 해야하나요?)를 보면 의지 할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스타일 같더군요.
(사실 훤칠한 외모(;)도 빠질 수 없는 조건이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연애하고 싶은 스타일은 홍진호 선수같은 스타일(절대 욕 아닙니다T_T 홍진호 선수 같은 분하고 살아도 괜찮... <-그렇다고 홍진호 선수가 널 선택해준데?)이고, 결혼하고 싶은 스타일은 송병석 선수나 김동수 선수 스타일이죠(<-그렇다고 두 분중에 한분이라도 널 좋아해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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