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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2 17:59
에휴~ 자식은 키워봤자 아무 소용이 없어요. 난 정말 그런 딸이 되기 싫었는데.... 살면서 저절로 그렇게 되어지네요. 수능 못 친 것도 불효라. 앞으로 얼마나 많은 불효를 하게될지..
03/12/02 18:08
어머니의 자식 사랑에 견줄만한 사랑은 절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교내에서 크게 사고를 치고 어머니께서 학생과에 오셔서... 눈물 흘리면서 용서를 구하시는 모습이 지금도 떠오르네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로 저희 3남매를 키워주신 우리 어머니! 지금도 어머니란 이름만 들어도 울컥 하는 이유는 몰까요? 지난 얘기지만, 저의 경우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사회악 같은 존재 였는데... 어머니의 사랑으로 사람된 놈 입니다. 이제야 겨우 느끼는 거지만 효도란게 별거 아니더군요. 그냥 부모님 말씀 잘듣고 건강하게만 크면 그게 효도 아닐지요? 위에 글을 읽으니.... 저희 어머니와 겹쳐보여서 눈물 날라 하네요.
03/12/02 21:57
살면서 과연 우리들중에 불효를 안 한 사람이 있을지......? ㅠㅁㅡ 중국에서 공부하신다니...부럽습니다...저도 1년뒤쯤엔 가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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