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저그님께...

우선 어제 올리셨던 님의 "끊임없는 밸런스에 대한 희망사항"에서 쓰신 님의 댓글에 대해서 변명이라면 변명을 해볼까 합니다...저는 "과거"에 테란>저그>플토>테란의 밸런스가 이루어져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리지날 때부터 08 패치 직전까지의 "과거"의 전반적인 종족간 밸런스가 이랬다는 뜻이지 결코 07 때 테란>저그>플토>테란 이라고 말씀올린게 아닙니다...오해하지 마십시오...

폭풍저그님께서는 그 글에서 분명히 "여러 유저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지금까지의 패치중에서 어떤 패치가 완벽에 가까울까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 그 말씀을 바탕으로 해서 이러이러해서 이 패치 때가 가장 좋다는 등의 논리 전개를 하셔야지 왜 "플토는 왜 그리 말이 많냐?"식의 말씀을 하셨습니까? 제가 폭풍저그님께 가장 섭섭했던 점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요즘들어 경기에 지는 플토 유저들이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맵과 패치 탓을 돌리는 모습에 이해하실 수 없어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겁니까? 하지만 제가 알기로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플토 유저는  거의 없습니다...
설령 그런 현상이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원색(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뭐하지만 달리 형언할 수단이 없어서 이런 표현을 합니다. 폭풍저그님 대단히 죄송합니다...)적인 비난(이 표현도 마찬가지)을 하셔서야 되겠습니까... 타 종족에 대한 애정(?)은 아닐지라도 타 종족의 특징과 현실. 어려움 등등에 대해 이해하고 납득하려는 그런 태도를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그렇다고 제가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정도로 공평무사한 그런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만...) 물론 폭풍저그님께서 그런 마음을 지니시고 계시는지 아닌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만은 "끊임없는 밸런스에 대한 희망사항"에 써놓으신 플토에 대한 글을 보면 그런 마음이 조금은 부족하신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미흡한 논리력에 아무때나 글을 쓰다 보니 결국 폭풍저그님의 언사에 대한 인신공격성이 짙은 글이 되고 말았군요... 이런 글 올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그리고 지난번에 자기 종족 이기주의적이라고 한 제 말씀 폭풍저그님께 깊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