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12 16:46:41
Name 늦깍이
Subject 최인규 선수의 팬으로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그 영예로움 만큼이나 남들의 따가운 시선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다른 게임 사이트에서 자신의 익명성을 이용해 아무런 근거없는 비방, 욕설들이 난무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 그런 글들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 쓴 글들도 참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글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글은 이런 점을 고쳐주십사 하는 애정어린 관심이라고나 할까. ㅡ.ㅡ
그런 의미에서 하수태란님이 쓴 글에 대한 댓글을 읽어보니 씁쓸함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저 최인규 선수를 매장시키기 위한 목적의 글이라기 보다는 애정어린 시선을 가지고 지켜보던 사람의 조언이나 충고가 아닐까하는 느낌이....
게임 순서가 갑자기 뒤바껴서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음을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급박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팬과의 사진찍기로 관객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한 건 분명한 잘못이지요. 왜냐구요? 프로이기 때문입니다.
팬들을 무시하고 게임을 했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조금만 현명하게 행동했더라면 아쉬움에서 하는 말입니다. 그 순간 팬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분좋게 게임을 이긴 후에 기쁜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멋진 포즈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그랬더라면 저런 작은 지적도 나오지 않았을테고 오히려 홍진호 선수의 지각에도 불구하고 항상 준비된 최인규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그저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하수태란님의 작은 지적으로 최인규 선수가 좀더 성숙해지고 좀더 현명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지적이라구 생각하구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27 리플레이스페셜 is구단편 2편 하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7] 공룡1784 02/08/12 1784
4923 기억나는 영화 명대사는? [36] 삭제됨1953 02/08/12 1953
4922 나는 완벽한 사람이 싫다................ [4] KissTerran1373 02/08/12 1373
4921 김정민선수 [18] 김보욱1647 02/08/12 1647
4918 [알림] 하수태란님의 최인규 선수 관련글 삭제에 관하여. [4] Apatheia2028 02/08/12 2028
4917 최인규선수에게 드리고 싶은 말. [5] Ripieno1682 02/08/12 1682
4916 최인규 선수의 팬으로서.. 늦깍이1433 02/08/12 1433
4915 주목 받는 다는것... Withinae1428 02/08/12 1428
4911 [펌] SKY배 2002 온게임넷 2nd 스타리그 - 16강 홍진호 vs 조정현 [15] 폭풍저그1765 02/08/12 1765
4910 [질문] 중국인 프로게이머의 인적사항을 알고 싶습니다 [2] 겜큐광팬1263 02/08/12 1263
4909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베스트 게이머 [4] 삭제됨1887 02/08/12 1887
4907 GARIMTO와 겜하다! [5] LoSeR1854 02/08/12 1854
4906 [잡담] Pgr21대회 예선리플 즐감한 3경기... [4] 수시아1276 02/08/12 1276
4905 St.eagle 김대건선수... [8] ☆ⓛⓞ♡ⓔ☆1630 02/08/12 1630
4904 제 글이 하나 없어졌네요 [14] 폭풍저그1434 02/08/12 1434
4903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3] 응삼이1441 02/08/12 1441
4902 [스타와 무관한 잡담] 소년이여! 기타를 잡아라. [15] addict.1501 02/08/12 1501
4900 [잡담]pgr 분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54] Dabeeforever1857 02/08/12 1857
4899 허걱.. 지금. [21] brecht10051428 02/08/12 1428
4897 쉐르파배 스타크래프트 오픈 [10] [귀여운청년]1686 02/08/11 1686
4895 [공지] 토론게시판으로 글들을 옮겼습니다. [2] 항즐이1440 02/08/11 1440
4894 4대 통신배 최강전(2000년 후반 무렵의 이야기..) [8] 요정테란마린1364 02/08/11 1364
4884 Pgr 대회 예선전 리플래이를 보고 느끼는 점. [8] 커피우유1458 02/08/11 14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