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13 02:11:21
Name 마요네즈
Subject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뭔가요..?
명대사로 말하기엔.. 기억의 한계가 있지않을까라는 저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조금 더 기본적인 질문으로..
"가장 좋아하는(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는 뭔가요..?"
Dark당~님 말씀대로 아직 보지못했던 수작들 있으면 서로 머릿속에 있는것들을 공유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pgr회원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뭘지도 궁금하고..
먼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스페인영화인 open your eyes입니다.. 그리고 데이빗 핀쳐의 작품들..(에이리언3, 세븐, 더 게임, 파이트클럽, 최근의 패닉룸까지..), 씬레드라인, 히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등도 나만의 명작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장현수감독의 '게임의 법칙'입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저는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들을 좋아한다는게 드러나는군요..^^
그럼 다른 분들께서 좋아하는 영화는 뭔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야설의황제
02/08/13 02:23
수정 아이콘
영웅본색. 첩혈쌍웅 페이스 오프... 8월의 크리스마스 엽기적인그녀

엽기적인 그녀는
그냥 멜로물 이상의 감동을 준게 있는데요. 그건 바로 '미래'에 대한 조망..관망 암시가 느껴졌습니다. 엽기녀는 항상 미래에서 주인공을 구조하기 위해서 오는데 맨 마지막 장면 경우와 재회하면서 너는 꼭 미래에서 온 사람같아라고 말하는 장면이요.... 정말 이장면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미래에서 왔다 그건 아니지만 그만큼 사랑했고.... 그리고 재회했다. 마치 미래에서부터 만나길 예정된 사람처럼.. 타임캡슐로 인해 두사람의 운명은 완전히 엇갈린 것처럼 보이고 그리고.... 벼락에 맞아서 불타버린 나무처럼 둘의 인연은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말이죠. 이것은 운명은 정해진 것이며 동시에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라고....
그래서 너무너무 슬픈 영화입니다.
Rodeo_JunO
02/08/13 02:49
수정 아이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언제 들어도 좋은 사운드트랙과 영상들은....
02/08/13 02:50
수정 아이콘
파이트 클럽.......에드워드 노튼의 신적인 연기를 처음으로 깨닫게 해주었던 영화였죠. 그리고 파이트 클럽만이 아닌 데이빗 핀쳐의 작품을 매우 좋아합니다(에어리언3만 못봤군요) 그리고 러브레터, 멜로물을 매우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재밌게 본 멜로물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것 중에선 매트릭스와 반지의 제왕을 매우 좋아합니다. 근데 한국 영화 중에선 좋아하는게 없네요ㅡㅡ;
응삼이
02/08/13 03:15
수정 아이콘
pgr이 한국 리서치로 업종 변경을 하나요?
요즘 너무나도 설문에 자주 응한다는...^^;
마이 페어 레이디(극중 뮤지컬 노래와 오드리 햅번이 너무 좋은 영화)
촉산(옛날 버젼. 서극의 상상력이 시대를 앞선영화)
터미네이터1(3탄 홈피도 만들어져 있죠)
사랑의 파도(알 파치노, 앨런 파킨주연. 귀에 익은 노래와 원초적 본능이 이 영화를 빼낀듯)
친구(익숙한 지리와 사투리에 몇 년만에 극장가게 해준 영화)
소림오조(꼬마5명 나오는 것만 빼면 이연걸의 무술이 멋진 영화)
그 외 매드맥스1, 트루 라이즈, 지옥의 묵시룩, 더 록, 신용문객잔, 황비홍2, 대부1,2, 비트, 초록물고기 등등
고르고 보니 대부분 액션 아님 SF를...멜로도 좋아 하는데 생각이...
나를 과격한 놈으로 임명해 주세요. ㅠ.ㅠa
ClassicalRare
02/08/13 03:21
수정 아이콘
타이타닉이요 -_-;;

20번도 넘게 본 영화랍니다 ㅡㅡ;; 다시 봐도 눈물나오는 장면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그 장면을 좋아하거나 말하는 사람은 본적이...ㅡㅡ;; 어떤장면이냐 하면요~ 그 배에서 사고나 난후 여자와 아이들을 먼저 작은배에 태웠자나요.. 그 때 로즈..(케이트윈스렛분)가 배에서 내리고 잭(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분)에게 갈때.. 아..그 전에 잭이 자기가 죽을것을 알면서도 로즈를 보내는 장면.... 서로를 보면서 바보라 말하며 우는모습..
그 영화를 봤을때는 중학교때 였지만.. 이렇게 할 수 있는게 사랑이구나..하는것을 생각해봤었습니다 ㅡㅡ;; 으윽
전설처럼사는
02/08/13 03:21
수정 아이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라는 영화가 있었죠... ^^;;
극장에서 봤었는데 한국영화의 미래를 기대하게 끔 한 영화 였습니다.
그후로 한국영화를 보려고 많이 애썻었죠.
응삼이
02/08/13 03:48
수정 아이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책으로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최민수는 잘난 인물덕에 그 역이 안 어울린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게도 헐리우드 키드같은 생활을 한적이 있군요.
스크린창간호를 헌책방에서 찾았을때의 기쁨이란..
이상현
02/08/13 04:15
수정 아이콘
-- 전 나름대로 홍콩영화쪽을 좋아합니다 무협이든 멜로든 액션이든
장백지,장만옥,왕조현,양자경,진혜림,임청하 금성무,정이건,진소춘,장국영(유덕화빼구-__-) 나오는 영화라면 빠짐없이 볼정도로 광팬-_- 그중.. 성원을 제일 좋아해요 (장백지주연)
aquavite
02/08/13 04:32
수정 아이콘
옛날 영화만 해당 되나요? 전 아직 결말 안난 반지의 제왕이 역시...
어여 3편까지 빨리 보고 싶다는... 근데 이 시간에 잠 안자는 분들 꽤 되나봐요. 댓글 시간들을 보니... -_-;;
aquavite
02/08/13 04:34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매트릭스 추가요. 음... 보고 또 보고.. 봐도봐도 재미있다는... -_-;
김희제
02/08/13 04:36
수정 아이콘
전 영화는 별로고 애니라면 -_- 은하영웅전설 입니다 ^^;;
02/08/13 04:51
수정 아이콘
일본드라마+영화인 춤추는 대수사선.. 그리고 세기말의시. 진짜 강추들어갑니다.
☆캔디★
02/08/13 05:16
수정 아이콘
'러브오브시베리아'라는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몇번을 봐도 너무 불쌍해서 자꾸 눈물이 나더라구요..
박지헌
02/08/13 08:37
수정 아이콘
저두 엽기적인 그녀..
얼씨구
02/08/13 09:00
수정 아이콘
강추 "기막힌 사내들"
Siriuslee
02/08/13 09:13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 에피소드 4,5,6 , 라스트 모히칸
Siriuslee
02/08/13 09:20
수정 아이콘
참 그리고.. 샤아와 아무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역습의 샤아 -_-;;(가끔 샤아의 역습이라고 하지만.. 역습의 샤아가 맞죠..)
02/08/13 09:28
수정 아이콘
독일 영화 "파니핑크"
02/08/13 09:37
수정 아이콘
죽은시인의 사회와 메트릭스. 고등학교땐가 중학교땐가 한창 학교 공부와 입시 스트레스로 힘들땐 봤던 죽은시인의 사회만큼 제게 큰 감동을 준 영화는 없더군요, 이젠 감성이 메말라서 인가 --;;;;. 재밌는 영화는 괘 많은데 정말 눈물, 콧물 범벅이면서 울었던 영화는 이영화밖엔 없군요,^^.
글구 홍콩영화중 전 왕가위 감독좋아하는데 무지 지루하게 본 아비정전이 잴 기억에 남는다는. ^^;;;.
노진호
02/08/13 09:46
수정 아이콘
'약속'
이유는.. 내가 처음으로 한 미팅에서 맘에 드는 여자애한테.. 애프터해서 다음 날 같이 본 영화다..ㅡ,.ㅡ
그 뒤로도..10번 정도는 더 본거 같은데.. 볼 때마다 잼있다^^:;
justice1126
02/08/13 10:20
수정 아이콘
유주얼 서스펙트...
카이저 소저 만큼 소름끼치는 캐릭터가 또 있을까요? ^^..
신 똥™
02/08/13 10:41
수정 아이콘
허걱.. 제가 쭉보니까 유주얼서스펙트가 없어서.. 추천할라구 했는데
마지막에 있네요..
반전영화의 대부...
근대 반전영화하면 6월4일생?? 플래툰??
02/08/13 11:00
수정 아이콘
전 어린시절 보던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는데...아직도 어드벤처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요.
그리고 중학교 때 보왔던 아유화요설(우리도 할말은 있다)이라는 홍콩영화와 원스어폰 어 타임인 아메리카도 기억에 남은 영화구요.
테란패밀리
02/08/13 11:10
수정 아이콘
SERENDIPITY
brecht1005
02/08/13 11:16
수정 아이콘
'봄날은 간다'가 없네요. 제가 극장에서 두번 본 유일무이한 영화.
Madjulia
02/08/13 11:31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 , 공각기동대(요것도 극장개봉까지-_-+) , 마이너리티 리포트-_- 거의다 비슷비슷한 영화들이죠?-_- 아직 마이너리티 리포트 못보신분들 꼭 보세요^^
02/08/13 11:49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영화 너무 많져..다 쓸 수도 없습니다..좀 오래된 것 중 새삼스럽게 볼 만한 영화 몇 편 추천하겠슴다..

허공에의 질주 - 탄탄한 줄거리 + 리버 피닉스 + 의외의 재미에 놀람
바그다드까페 - 후라이드그린토마토, 안토니아스라인, 칼라 퍼플...
내일을 향해 쏴라 - 음악(Raindrops fallen on my head) + 폴 뉴먼과 썬댄스 키드를 보고 싶다면..
트랜스포팅 - 음악 + 재미 + 완성도 + 이완 맥그리거
산전수전 - 스타일 구겨진 김규리 + 엄청난 졸작이지만 하도 어이 없어서 계속 웃게됨 + 대여료 500원 이하면 추천
플란다스의 개 - 심상치 않은 유머
찰리 채플린의 모든 영화 - 감동 + 유머
개같은 내 인생 - 고 3때, 다 때려치우고 싶을 때마다(-_-) 이 영화의 별로 가득찬 밤 하늘과 음악을 떠올리면서 위안을 삼았었죠..
스모크 - 잔잔한 감동 + 담배와 일상과 우연과...
유카립투스
02/08/13 11:50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이요 ;; ^ㅡ^ 일본 아이돌들이 다 나온다고 -_- 해서 솔깃한 마음에 봤는데.. 굉장히 섬뜩하더라구요..
황폐화된 일본, 멋대로 학생들을 죽이는 법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
집에선 힘없는 가장이지만 학교에선 군기잡는 선생.... ^^;;;
무인도에서 친구들을 죽이는.. 학생들 ..... ㅠㅠ
두번의 가을
02/08/13 12:13
수정 아이콘
쇼생크탈출 (모건프리먼과 팀로빈스의 완벽한 감동)
이보다좋을순 없다 (결벽증은 어떻게 연기하는것인가를 보여주는... )
유주얼 서스팩트 (반전영화의 계보를 만들어낸...+식스센스)
미술관옆 동물원 (대사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운 영화)
02/08/13 12:25
수정 아이콘
킬러들의 수다..테러리스트..친구..유주얼서스펙트..세븐..브레이브하트..인정사정볼것없다..공공의 적..아...이거말고도 굉장히 많은데..ㅠㅠ 생각이 잘..-_-a
02/08/13 12:29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제목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에드워드노튼의 초창기 영화...법정스릴러인데...상대역이...가만..-_-a누구였지..?? 갑자기또 이름이..ㅠㅠ 귀여운여인의 쥴리아로버츠상대역인데...-_-;; 그런 유명한배우의 이름이 생각안나다니..ㅠㅠ 암튼 그...에드워드노튼과 이름이 갑자기 기억안나는 멋있게 늙고있는 남자배우..(-_-;;) 가 나오는 법정스릴러 영화하고...맷데이먼이 나오는 거의 모든영화...흠냐..힘들당..^^;;;
은영이꺼~*★
02/08/13 13:59
수정 아이콘
리처드 기어 아저씨가 나오는 '프라이멀 피어' 아닌가요?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른 반전이라고까지 하긴 좀 뭣하지만 에드워드 노튼 군의 연기에 힘입은 막판 뒤집기-_-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브레이브 하트, 쇼생크 탈출, 동감, 포레스트 검프, 러브레터, 굿윌헌팅 등을 가장 재미있게 봤던 거 같습니다.
휴딩크
02/08/13 14:03
수정 아이콘
저는 "파이란"이요!!! ^_^..
장만옥 연기가 죽여줍디다 ^0^~~
장만옥이 파이란에 나오나요??? 장백지 아닌가??
나는야~~
02/08/13 14:04
수정 아이콘
전 12인의 성난 사람들.
친구랑 추석명절 특집때 티비에서 방영해준거 보고 절라 감동 먹었습니다.
휴딩크
02/08/13 14:11
수정 아이콘
앗!! 실수실수...^0^;;;
레인님 장백지가 맞습니다...^^;;;
레인님 죄송,죄송..^_^;;;
벌쳐의 제왕
02/08/13 14:58
수정 아이콘
A few good man
One fine day ( 어느 멋진 날 )
Before sunruse
Natural born killer
정지영, 이창동, 홍상수 감독님 영화들...
코야리 아글뤼 ^^;;
02/08/13 16:04
수정 아이콘
헐리우드 영화나 유럽영화에서 맛볼 수 없는 아시아 영화 강추합니다.

지금도 감동에 허우적거리는

마지막 황제, 패왕별희(타이타닉보다 더 울었습니다. 장국영의 영기가 소름돋아요.), 카케무사(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대작이죠..) 등등...

개인적으로는 만화영화를 좋아해서...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의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등등과 갑자기 이름 헤깔리는 감독..(안노 히데야키인가?)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등...

개인적으로 추천들어가는 애니는 클램프의 만화와 PETSHOP OF HORRORS입니다..

워낙 많아서리..
목마른땅
02/08/13 16:39
수정 아이콘
리버 피닉스의 영화와 함께 젊은 시절을 보낸 저는 '스탠 바이 미'와 '아이다호'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입니다. 아시아 영화로는 '첨밀밀'을 당시 여자친구와 눈시울을 붉히며 본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하네요. 미장센이니 주제의식이니 다 떠나서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무삭제 '베티 블루' 였다는.... 너무나도 리얼한 정사신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표현한 저의 소장목록 1호입니다.
엄재경
02/08/13 18:27
수정 아이콘
외국영화는 리들리 스캇의 블레이드 러너와 존경해 마지 않는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 그러나 묘하게도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알란 파커입니다. :)
한국영화는 생각할 것 없이 넘버쓰리가 짱. :)
참잘했어요
02/08/13 18:28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에서 처음으로 감동했던

파이란
엄재경
02/08/13 18:42
수정 아이콘
으음... 그리고 '플토노브'님. 밑에 명대사로 블레이드 러너에서의 로이(룻거 하우어)의 대사를 써놓으셨던데, 많이 틀리셨습니다. -_-; 'I'vs seen the things u people wouldn't believe...(중락)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hm,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지요. 수십번을 보았기 때문에 히어링으로 듣고 외운 -_-;;
02/08/13 22:03
수정 아이콘
죽은시인의 사회. 두말할것없습니다, 저한텐 ^^;
Rokestra
02/08/14 00:45
수정 아이콘
푸하하~ 재경님 넘버쓰리라...진짜 짱이죠....전 한국 영화는 투캅스랑, 넘버쓰리중 더 재밌게 본 영화를 정하기 힘들 것 같구요. 제일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 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였습니다.
외국 영화는 재밌게 본 게 하도 많아서....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부터 해서...백투더 퓨처 시리즈, 언터쳐블스, 레인보우 식스의 저자 톰클랜시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이번에 개봉한 공포의 총합은 근데 평이 별로 안 좋네요? 흠...그러고 보면 저도 정말 이중적인 것 같습니다. 레이지 어겐스트 머신을 들으면서 톰클랜시의 영화와 소설을 보는 걸 보면...우리도 초강대국이 되어 이런 소설가 좀 나와 봤으면...그러고 보니 햇볕 정책을 지지하는 제가 군담소설이랑 밀리터리 액션 영화를 즐기는 것도 모순이죠....)
최근에 본 것 중에선 '메멘토'를 강추해드리고 싶습니다. 재밌는 영화라기 보다...영화를 보고 그렇게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적이 없었어요..한 일주일은 우울한 기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메멘토'란 영화는 주인공을 통하여 인간 전체의 속성을 가식없이 적나라하게 벗겨 놓은 것 같습니다.....
'메멘토'를 연출한 감독이 이번에 '인솜니아'라는 개봉작을 연출한 걸로 아는데, 꼭 볼 생각입니다. 황당한 발상으로 유명한 스테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거라던데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재경
02/08/14 13:33
수정 아이콘
메멘토를 보고 왜 찝찝(?)했는지(여운...) 아주 오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 그 영화 보고 무언가 알 수 없는 부조리가 계속해서 머릿속에 있는 기분이라 밤새 잠을 못 잤는데, 밤새 고민 끝에 발견했답니다. -_-;;; 영화에 논리적 모순이 있어요. 물론 엄청 재밌게 본 영화이긴 합니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 아슬아슬하게 샥 비켜간 기분의 모순이라 쉽게 발견되진 않죠. 그러니 더 골치가 아팠다는. -_-;; 음. 좀 있다 마누라, 친구와 함께 사인 보러 갑니다. :)
아르테미스
02/08/15 02:30
수정 아이콘
사인..왠만하면 보지 마세요..-_-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식스센스의 성공후 언브레이커블에서 사인까지 계속 NG(?)네요..
메멘토는 너무 머리가 아파도 너무 잼있게 봤죠..오늘 개봉할 인썸니아도 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마요네즈
02/08/15 14:43
수정 아이콘
메멘토에서 감독이 관객들에게 '기억이란 것은 자의적이다..'란 사실을 계속해서 주입시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사실을 무시해버린채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하려고 한다면 제 경우와 같이 큰코 다칠 수 도 있습니다.. 전 특히 흑백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신경써서 보았는데. 여기서 저는 뒷통수를 맞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감독이 만들어놓은 덫에 걸려버리고 만것이죠.. 저처럼 '아차, 뒷통수 맞았구나'라고 생각이 드셨다면 그 자리에서 다시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근데 재경님께서 말씀하실려고 하시는건 혹시 '단기 기억 상실증환자는 과거의 기억을 조작할 수 없다' 이건가요ㅡㅡ?

오늘 인썸니아가 개봉하는데 무척 기대가 됩니다.. 어떤 내용인진 모르지만, 메멘토때 저지른 실수를 다시한번 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69 다음주 승자 예상폴 [13] 박정규1175 02/08/13 1175
4968 플토둘다탈락하는듯.. [9] kim3501631 02/08/13 1631
4967 기욤 패트리 선수 결국 탈락 했군요 ㅠ_ㅠ; [3] 낭천1268 02/08/13 1268
4966 기욤.. 플플전의 명승부마술사.. [10] 신건욱1284 02/08/13 1284
4965 한웅렬 선수...정말 잘하네요.. [4] 사우론저그1413 02/08/13 1413
4963 서지훈 선수 넘 쌔네여 -_-;; 파~1312 02/08/13 1312
4960 [잡담]스타크프로겜머중..가장 공격적인 선수는?? [32] 김영주1490 02/08/13 1490
4959 한웅렬 vs 이재훈 로템1경기 및 무한종족최강전이랑 챌린지리그 [33] 신건욱1678 02/08/13 1678
4958 아 오늘은 또 어느 채널로 가야 할런지^^ [5] 공룡1139 02/08/13 1139
4957 [잡담] 사람과 사람 [7] p.p1277 02/08/13 1277
4955 잡담..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29] Ks_Mark1271 02/08/13 1271
4952 김동수 프로에게.. [5] Gotetz1940 02/08/13 1940
4950 pgr채널 활성화운동 ^^; [17] Ripieno1136 02/08/13 1136
4949 [잡담]월드콘 8강 재방송^^; [5] nodelay1276 02/08/13 1276
4948 스타를 접지 못하는 이유 [4] 1288 02/08/13 1288
4942 홍진호 그 막강함은 어디서.... [4] 정진한 마린2073 02/08/13 2073
4941 전술과 전략의 차이 정진한 마린1514 02/08/13 1514
4938 전태규 선수 테란유저로 전향? [1] 커피우유1757 02/08/13 1757
4936 [잡담] 과거의 game-q 그리고 pgr21... [6] Dark-schneider1678 02/08/13 1678
4933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뭔가요..? [49] 마요네즈2437 02/08/13 2437
4931 [추천]pgr 2차 예선.. 박정석 vs 김완철 [7] 낭천1289 02/08/13 1289
4930 여러분은 어떤 종족으로 플레이하세요? [39] Tea1410 02/08/13 1410
4929 뉴스를 보고 AP통신의 일본해 발언 [8] 대나무1075 02/08/13 10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