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24 22:03:03
Name 목마른땅
Subject [듀얼토너먼트] 뜨는 별과 지는 별(???)
간만에 친구 한명과 함께 '듀얼토너먼트'를 보게 되었습니다만,,

이 친구 중계를 보면서 가만히 있는 타입이 아니라, 함께 보기가 힘들더군요.

안그래도 오버가 심한 전용준 캐스터의 목소리와 이 친구의 목소리가 섞여서,, 차분히 앉아 게임을 감상하려던 저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 분석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면이 있어서, 오늘 경기 예상은 100% 적중하더군요.

첫 경기에 대한 친구의 변..

'요즘 뜨고 있는 별과 지는 별의 대결이니,, 당연히 뜨는 별의 현란한 다중 공격에 지는 별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GG를 칠 걸.'

친구의 다소 의외의 예상에 대해 저는 김정민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면서, 양념통닭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결과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 처럼 박경락 선수의 완벽한 승리였지요.

정말이지 '아트저그'라는 닉네임에 걸맞는 박경락 선수의 완벽한 플레이,,, 혀를 내두를만한 그런 것이었지요.. 아마 그 경기를 보신 분들은 차세대 저그의 No. 1으로 박경락 선수를 뽑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플레이였습니다. 오버로드의 다중 드랍을 이용한 시간 벌기와 일꾼 공격에 이은 다수 멀티 후 다중 체제 전환(러커-뮤탈-러커-하이브) 퀸의 사용 등등 저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경기에서 다음 리그에서의 저그 종족의 부활 가능성이 옅보이더군요..

저번 리플레이 스페셜에서 선보였던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박경락 선수는 불리한 상황을 오버로드의 다중 드랍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이 선수의 활약이 정말 기대됩니다.

itv 랭킹전에서난 무한종족최강자전에서는 조금은 미숙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었지만, 겜티비 스타리그를 통해 방송경기 경험을 축적하면서 온게임넷에서의 데뷰를 꾹 참고 기다린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쉽게 탈락한 김정민 선수,, 그의 부활이 어느 시점에서 이루어질지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요즘 김테란의 플레이는 상대의 스피디한 게릴라 공격에 대해 반응하는 속도가 예전 같지 않아 보이고, 대저그전에서의 러쉬 타이밍도 날카롭지 못하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군요.

과거에는 항상 탄탄한 방어에 이은 한방으로 초반 타격을 받더라도 이를 극복해왔던 김선수가 이정도로 힘겨워하는 것을 보면 작년에 비해 선수들의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과연 '스타'라는 게임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게이머들의 실력이 어느 수준에 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김선수의 부활 역시 기대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그의 상추쌈
02/09/24 23:33
수정 아이콘
김테란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게 좋지 않을까요??-_-
미소천사
02/09/25 17:10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 파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538 [듀얼토너먼트] 뜨는 별과 지는 별(???) [2] 목마른땅1302 02/09/24 1302
6537 우와..이런곳이 있었다니 [7] 임성호1151 02/09/24 1151
6536 pride of dropship(2) [1] 하늘이내린이1334 02/09/24 1334
6535 pride of dropship [5] 하늘이내린이1432 02/09/24 1432
6534 챌린지리그 시작했습니다 ^^ [226] 두번의 가을3752 02/09/24 3752
6533 불운한 선수들.. [13] 블루 위시1654 02/09/24 1654
6532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것인가? [10] 박아제™1129 02/09/24 1129
6531 [기사]빌로퍼와 인터뷰. '한국게이머 믿어도 좋다.' [1] [vIrUs]dEviL1424 02/09/24 1424
6530 [논쟁거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3] 심리전 ㅡㅡ+1013 02/09/24 1013
6529 "현재" 박정석 선수의 대단함을 실감합니다... [5] 휀 라디엔트1914 02/09/24 1914
6526 아마 삐삐토크의 영향인듯... 딸기준이1359 02/09/24 1359
6525 과연 박정석 선수 스타크의 황제가 될수 있을까요? [51] 한그루의 나무2252 02/09/24 2252
6521 게임방...무섭군요 =.=; [4] 황무지1526 02/09/24 1526
6517 텃세, 그리고 친해지기에 대하여...... [9] lunaboy1166 02/09/24 1166
6516 pgr곳곳에 칩거중이신 노땅여러분들에게... [16] 노땅1179 02/09/24 1179
6515 저두 피시방에서 있었던일 하나 올립니다 ^^* [3] icarus-guy1023 02/09/24 1023
6514 하수태란님 보세요^^ 대구 여-_-왕 아줌마 입니다..;; [27] 생글생글까꿍1832 02/09/24 1832
6511 오늘 갑자기... [2] ddaddang1143 02/09/24 1143
6510 아무도 신경안쓰는 삼국지(2) [7] 공정거래1247 02/09/24 1247
6506 테란은 탱크다! [6] 나의꿈은백수1285 02/09/24 1285
6505 [진짜잡담]자드의 PC방 이야기....세번째 [13] Zard1365 02/09/24 1365
6504 겜비씨 여왕구출작전. 아 정말 아쉽군요. [10] 하수태란1815 02/09/24 1815
6503 워3.. 이래서 좋다. [11] 기다린다1150 02/09/24 11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