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10/23 21:58:44 |
Name |
마린스 |
Subject |
제가 쓴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올라왔습니다 ^^; |
프로게이머, 외부수익창출노력 활발
자체 제작 음반, CF 출연등 외부 수익 찾기에 고심
이두환 기자 za1234za@hotmail.com
임요환(22.프로게이머)선수가 자신의 기존 소속팀인 IS 에서 나온 후 구단 입단을 전제로 한 대기업들과의 협상에 들어갔다. 임요환 선수가 제시하는 계약 조건은 1억 이상의 연봉과 상금, 수당, 그리고 CF 출연 등이다. 그중 가장 유력한 곳은 KTF의 KTF 게임 앤이 임요환 선수가 제시한 조건을 가장 만족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요환 선수는 프로게이머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스타. 그의 다음카페(cafe.daum.net/yohwanfan)회원수는 17만명에 이른다. 12일에 열렸던 SKY배 온게임넷 스타 리그에서는 2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아왔을 정도다.
▲ KPGA 투어에 무소속으로 출전한 임요환선수
ⓒ2002 임요환다음카페
김정민(20.프로게이머)선수는 10월 22일 SCEK와 플레이스테이션2의 광고 모델로 계약을 체결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김정민 선수는 자신이 소속된 프로게이머 팀인 GO 팀의 일원인 최인규(21.프로게이머)선수와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결국 김정민 선수가 최종적으로 발탁되었다.
(주)제이브뮤직은 '프로게임의 미래에 바치며'라는 타이틀의 음반 제작을 발표하고 임요환, 박정석, 홍진호, 김동수, 강도경, 봉준구, 김대호, 변길섭 선수 등 현역 프로게이머들의 섭외에 들어갔다. 음반에는 프로게이머 개인이 부르는 개인작 15곡 정도와 각종 게임리그에서 활약하는 해설자들까지 포함된 합창곡 등이 수록되며, 연주는 언더그라운드 출신의 크로우가 맡는다.
이 같은 기획은 프로게이머들의 상품성을 음반 기획에 활용하자는 취지로 그 동안 이같은 전례가 없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수익 중 일부는 불우이웃 돕기에 기탁된다.
대회 상금만으로 생활해 나가던 프로게이머들은 이와 같이 외부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게임전문케이블방송에서 방영하는 게임리그가 정착화되면서 10~20대로부터 많은 인지도를 얻은 프로게이머들이 자신들의 상품가치를 수익창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와 함께 IT 사업의 침체와 그동안의 경기 불황으로 그동안 지속되어 오던 소중규모 게임리그들이 속속 문을 닫아 이제 더 이상 대회 상금만을 보고 있을 수는 없게 된 것도 원인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직 이와 같은 활동은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활동하는 최정상 급의 일부 선수에 국한되어 있어 보다 일반적인 프로게이머들의 수입보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적으로 아직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의 수입은 방송에 출연하여 나오는 5~10만원 정도의 출연료와 입상권 이내에 들었을 때 나오는 상금이 전부이다.
실질적인 프로게이머들의 수입안정을 위해서는 본 게임리그의 상금규모확대와 예선전에서의 출연료 지급 등 프로게이머 본연의 무대의 규모확대가 절실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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