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01 18:04:25
Name 김도형
Subject 온게임넷 프로리그 기여도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김도형입니다.

자유게시판에 기재된 임한국 님의 프로리그에서의 선수 팀 기여도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답글형태로 글을 올리려다가 뒷쪽으로 밀린 관계로 새롭게 글을 적습니다.

1. 기여도의 가중치
온게임넷 프로리그는 MBC게임과는 다르게 한 선수가 2번을 참가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개인전과 팀플전에 동시 참가를 한다면 말이지요.
그런 선수는 2승을 할때도 있고 1승1패를 할때도 있고 2패를 할수도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가중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패배시 기여도 삭감
팀간 경기서 2승을 했을 경우 가중치 점수 3점을 주고
1승을 하면 1점
1승 1패를 하면 0점
1패를 하면 -1점
2패를 하면 -3점의 점수를 부여해서 합산 점수로 선수에 대한 기여도를 표시를 해야 합니다

임한국 님께서는 위 2가지 문제를 말씀하고자 하신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여도의 가중치와 패배시 기여도 삭감 적용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 실제 방송시 적용의 문제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방송에 나열됩니다.
팀 순위
팀별 개인전, 팀플전 성적
개인성적 종합(기여도)
선수별 개인전, 팀플전 성적
위와 같은 데이터들을 집계하고 정리해야하고, 방송중 매경기마다 해당 선수가 출전시 설명해야 합니다.
정해진 방송시간 중에는 미처 말씀드리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생길때도 간혹 있습니다.
만일, 위와 같은 방식으로 기여도를 산정했을 경우 방송에서 일일이 산정된 방법을 설명한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다른 데이터를 놓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집계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손이 많이 갈 것을 생각하면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온게임넷 프로리그의 특성
온게임넷 프로리그는 팀간의 경기입니다.
개인은 팀을 위해 존재하고 개인의 승리는 팀 승리의 밑바탕이 됩니다.
철저하게 팀을 부각시키고 팀 중심의 리그 운영을 해나가야 하는게 프로리그 입니다.
개인 성적에 따른 기여도를 다르게 산정한다고 해도 팀의 승점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추후에 리그 종료 후 개인 성적을 시상할 경우 고려해 볼 여지는 남아 있겠으나 개인의 1승은
팀간의 경기에 있어서는 1승 이외에 더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프로야구에서처럼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는 끊어주는 ACE의 역할을 하는 선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선동열 선수의 1승에 가중치를 부여해서 다승왕을 산정하지는 않죠^^
다소 잔인하게 보일지 모르나 선수는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자신을 희생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보상은 팀의 우승, 개인성적에 따른 수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연봉이 되겠죠.


이외에도 프로리그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멋진 경기를 펼쳐줄 선수와 팀에게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리고
"온게임넷 프로리그"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철저한 방송준비와 명쾌하고 재미난 해설로 여러분에게 다가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겜하시기 바랍니다...(_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uiSin_TerraN
03/06/01 18:13
수정 아이콘
wow 김도형 님이시다.. 듣고 보니 그렇군요. 주진철 선수는 정말 아쉽게 됬네요 그러고 생각해보면....
Kim_toss
03/06/01 18:13
수정 아이콘
와~! 도형님이다~!
03/06/01 18:29
수정 아이콘
저번주 방송중에 "꽃미남 김도형" 이라는 카드가 나오던데..^^ (많이 당황해 하시는;;)
항상 좋은 해설 잘 듣고 있습니다.^^
홍유민
03/06/01 18:29
수정 아이콘
그럼 1차리그 팀기여도 1위는 한빛의 강도경 선수가 되는거죠? 팀플 승수가 엄청나던데... 7승인걸로 기억합니다만 -_-
러브민트
03/06/01 18:32
수정 아이콘
최근에 선보이는 하이개그 언제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03/06/01 18:39
수정 아이콘
수시아님에게 작업들어가신 도형님이다+_+
03/06/01 19:26
수정 아이콘
+_+......
03/06/01 20:13
수정 아이콘
앗!! 꽃미남 김도형해설이시다!!
03/06/01 20:33
수정 아이콘
도형님 베짱이팀과 얼렁 다시 한판-_-+
카나타
03/06/01 20:46
수정 아이콘
현재 팀 기여도에서 승수가 높은 선수는 ktf의 송병석 선수입니다.
7승 2패죠...
한빛의 강도경선수는 6승 1패인 동양의 임요환선수에 이어서 6승 2패로 현재 3위죠...
항즐이
03/06/01 22:38
수정 아이콘
꽃미남 김도형 +0+ 만쉐~
카나타
03/06/01 23:03
수정 아이콘
김도형님^_^(b
03/06/01 23:32
수정 아이콘
엉? 수시아님께 작업들어가다니... 이게 무슨 말이죠? 피지알21의 수시아님이 여자분이었단 말인가요? +_+
03/06/02 18:40
수정 아이콘
스샷을 봤습니다...작업하셨더군요.
Hewddink
03/06/02 20:31
수정 아이콘
득남(또는 득녀) 소식은 언제 들려주실지...^o^~~
기대됩니다...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795 워크래프트 1.06 패치내용 [16] Madjulia1780 03/06/03 1780
9793 그냥 축구이야기 조금(^^)만 많이(-_-;;) 할꼐요. [6] HalfDead1430 03/06/02 1430
9792 영웅 프로토스 박정석 아직 끝나지 않았다!!!! [18] 요환짱이다2637 03/06/02 2637
9790 5월을 마무리 하며... [1] 벌쳐의 제왕1022 03/06/02 1022
9788 이윤열선수의 재계약시점이 다가온걸 아십니까? [37] 맛있는빵4011 03/06/02 4011
9787 청소년 대표 골키퍼에 대해서.. [3] tajoegg1177 03/06/02 1177
9784 김동수팬분들....요즘 어떤가요? [25] 김호철2423 03/06/02 2423
9783 [펌] 신문지 [4] Hewddink1220 03/06/02 1220
9782 김정민선수 이적? [29] Madjulia3890 03/06/02 3890
9780 [연재] 최면을 걸어요 (5) [15] 공룡1225 03/06/02 1225
9779 박태민선수.... [10] 이브2157 03/06/02 2157
9778 아.. 정말 오랜만에 pgr에 와보는군요 ㅠ0ㅠ [1] 눈물의테란1051 03/06/02 1051
9775 워크래프트, 언데드 [14] minyuhee1575 03/06/02 1575
9772 KTF EVER 팀리그 2리운드 운영방식 [3] 서쪽으로 gogogo~1628 03/06/01 1628
9771 [잡담]여러분들은 담배를 어떻게 끊으셨나요? [17] adonis1163 03/06/01 1163
9769 가끔씩 힘들고 지쳐 쓰러질때. [4] sad_tears1110 03/06/01 1110
9768 테란 vs 저그 전도.. [7] 라시드1274 03/06/01 1274
9767 오랜만에 다시 pgr에 들르니.. [3] 김호철1177 03/06/01 1177
9766 프로토스가 암울해서 팬 수가 줄었다? [23] 김범수1953 03/06/01 1953
9764 온게임넷 프로리그 기여도 이야기 [15] 김도형2002 03/06/01 2002
9760 혼자 컴터랑 겜하다가 ;; [14] GuiSin_TerraN1550 03/06/01 1550
9759 [연재] 최면을 걸어요 (4) [8] 공룡1183 03/06/01 1183
9758 이번주는 KTF의 휴식기? 김연우1177 03/06/01 11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