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strolls입니다.

얼마전에 한달내내 저를 괴롭혔던 조진락스페셜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만큼 잘 만들고 싶었던것이기도 했고 그만큼 심리적 압박을 받은것이기도
했던듯 합니다.

사실 이번 조진락스페셜은 그만두려고 했었습니다.
아니 월페이퍼 만드는것을 그만두려고까지 했었다고 해야겠네요..
한계에 다다른 제 능력과 더불어 찾아온 감각의 상실..자괴감 등등..
심지어 예민한 성격탓에 스트레스성 피부트러블로 병원까지 갔다오고...
"내가 이런걸 만들어서 뭐하나...."라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無에서 有를 만들어낸다는것.....

저조차도 이럴진대..문화계에 종사하는프로급의 사람들은 어떨까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투정부리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뭐..투정 맞습니다..하핫..
그러고보면 프로게이머들도 無에서 有를 만드는것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결론은...뭐 계속 만들어가야하는거죠...^^

조진락스페셜 작업을 끝내고 제 컴터에 테스트로 바탕화면으로 깔고 나서 느낀것은
역시..무엇인가를 만드는것은 재미난 일이라는것이었습니다.
만들때는 힘들어도 제 작품을 보고 즐거워하시는..행복해하시는 회원분들을 볼때마다
저 또한 같이 즐겁고 행복하니까요...그만둘수가 없는일이자나요...헤헷..

커피맛이 참 좋습니다.
Pgr21의 모든분들도 하루에 한번은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시는건 어떨런지요..^^
편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