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1/24 11:31:48
Name 아휜
Subject '삼국지연의'의 명장면
최근에 삼국지의 인물에 관한 글이나 해신 인물들을 삼국지인물로 표현한 글을 보고 삼국
지에 관해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저로써도 글을 한번 써보고 싶더군요.

삼국지는 일단 삼국지연의와 삼국지정사로 나뉘죠.

여기선 일단, 삼국지연의의 명장면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삼국지정사가 옳으니 그것을 가지고 따져야 한다고 하는게 싫거든요^^
그리고 삼국지연의에 명장면이 많기도 하죠

1. 조자룡의 장판파 돌파와 장비의 장판교의 용맹
유표가 죽고, 유종이 형주의 주인이 되어, 조조에게 형주를 바치려 하고, 위험해진 유비는 조조의 대군을 피해서 남하합니다. 남하하지만, 백성들을 버리지 못하고 함께 데려가는 객관적인 면에서 보면, 기동력에서 상당히 부족해져, 조조군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장판파라는 곳에서 관우,제갈량이 구원병을 청하러 간 사이, 조조군의 대대적인 추격에, 유비는 감부인과 아두를 잃어버립니다. 그것을 구하러 간 것은 조자룡. 조자룡은 수없이 조조군을 베면서 결국 감부인과 아두를 발견합니다. 감부인은 자신이 짐이 되기 싫다며 우물에 빠져 죽고, 조자룡은 아두만을 데리고, 하후은에게서 뺏은 청공검을 들고 이름있는 장수들을 베면서, 추격해오는 조조군을 뿌리칩니다. 여기서 구덩이에 빠졌으나, 하늘의 조화인지, 날아오르며, 결국 장판교까지 돌아오는데 성공합니다. 조운은 유비에게로 가고, 장판교는 장비가 지킵니다. 조조를 비롯해 조조군의 주력장수들이 장판교 앞에 모였음에도 홀홀단신으로 자신들을 상대하는 장비를 보고, 무슨 계략이 있을거라 짐작하고, 모두 퇴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유비는 손권과 손을 맞잡아 조조에 대항할 힘을 키우게 되죠.

2. 관우의 오관참장
유,관,장 형제가 헤어지고, 관우는 조조의 포로가 됩니다. 조조는 그런 관우를 극진히 대접해 자신의 수하로 두고 싶어합니다. 그 증거로 수많은 재물과, 사람하면 여포, 말하면 적토마라 불릴 정도로 명마인 적토마를 선물합니다. 관우는 그 말을 받고 기뻐하나, 그것이 유비에게 돌아갈 수 있음을 알고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던 도중에 관우가 조조의 명에 따라, 원소군과 대치하던 조조군의 장수로 활약해, 명장인 문추와 안량을 베고, 전공을 세웁니다. 이를 알게 된 원소가 수하로 있던 유비를 베려 하지만, 유비는 자신이 관우를 설득하겠다며 간옹을 보내 관우를 설득합니다. 관우는 당장 감부인과 미부인을 데리고, 부귀와 출세를 버리고, 한 주먹의 땅도 가지지 못한 유비를 향해, 다섯 관의 장수들을 베고, 계속 나아갑니다. 조조는 그런 관우를 아쉽게 바라보며, 결국 보내게 됩니다.

3. 적벽대전의 화공
주유와 제갈공명의 뜻이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손바닥에 펴보인 글의 내용이 '火'인 것을 알아챘지만, 바람만이 그들의 뜻을 이루어주지 못합니다. 제갈공명은 자신있게 자신이 동남풍을 불러내겠다고 호언장담하고, 황개는 자신들의 진영에 거짓투항한 채화,채중형제와 의기투합하는 척하고 감택을 통해 거짓투항할 뜻을 내비치고, 주유는 첩자로 온 장간을 도리어 이용해 수군에 강한 채모와 장윤을 제거합니다. 게다가 방통과 손을 잡고, 조조의 배들을 이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이후에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결국 불러내고 주유는 제갈양을 제거하려 하지만, 이를 간파한 제갈양이 유비에게 돌아갑니다. 거짓투항하는 황개를 필두로 화공은 실시됩니다. 조조군은 수백척의 배가 불에 타고, 여러 고비를 넘겨 화용도로 도망합니다. 여기서 관우와 대치하지만, 인정에 호소하여 결국 살아남고, 조조는 삼국시대의 준동을 허용합니다.

이 외에도
3. 유,관,장 3형제와 여포의 일기토
4. 관우가 오에 잡혔을 때, 손권에게 독설.
5. 공명의 출사표
6. 공명이 울며 마속을 베다.
7. 목숨을 다해 조조를 지킨 전위
8. 자신 눈알을 먹는 하후돈
9. 왕윤과 초선의 미인계
10. 관도대전.조조는 10배의 적을 격파.

여러분은 또 어떤 명장면을 생각하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1/24 11:34
수정 아이콘
오장원에 지는 별
슷하급센스~
05/01/24 11:36
수정 아이콘
저 열가지 중에서 정사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4,5,6,7,10 이정도겠네요.
WoongWoong
05/01/24 11:41
수정 아이콘
전 9번에서 동탁이 초선이를 찾던 중 여포와 초선이가 껴안고 있는 것을 목격하는 장면!
삼각관계의 시초라고 할 수 있죠~ 그나저나 여포 대단해요.. 주공의 애첩을...
흐흐흐흐흐흐
05/01/24 11:42
수정 아이콘
5번과 오장원전투
카서스
05/01/24 11:49
수정 아이콘
4번도 일치한다고 할수 없죠.

유비의 유언장면을 꼽고 싶습니다.
제리드
05/01/24 11:51
수정 아이콘
거문고를 타는 제갈량...
슷하급센스~
05/01/24 11:52
수정 아이콘
이미 정사를 봐버린 저로서는 좀 난감하네요. 저 10가지 중 삼국지에서 천하의 판도를 결정한 것은 10번이죠. 조조가 관도대전에서 원소를 대파함으로써 조조가 중국을 모두 통일한(사실상 조조가 중국을 통일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왜냐하면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국은 낙양과 장안지역,연주,예주,청주,서주,기주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촉이나 오가 차지했던 지방은 그 당시에는 중국이라고 할 수 없었던 변방지역이었죠.) 제가 위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10번이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되네요.
지수냥~♬
05/01/24 11:57
수정 아이콘
적벽대전에 올인 하겠습니다
한줄기빛
05/01/24 12:03
수정 아이콘
읍참마속
쓰바라시리치!
05/01/24 12:04
수정 아이콘
또 정사이야기 -_-; 글쓴이께서 글머리에 말씀하셨건만..저도 정사가 어쩌구~ 하는거 좀 싫습니다. 하도 그런분들이 많아서.. '정사'는 말그대로 정사고 '연의'는 소설일 뿐입니다.
컨트롤황제
05/01/24 12:08
수정 아이콘
저는...이릉전투에 올인합니다!!

육손!!
처제테란 이윤
05/01/24 12:09
수정 아이콘
장료의 8백 군사로 매복하여 10만 손권군을 대파한 그 장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전 장료가 너무 좋아요..-_-*
견습마도사
05/01/24 12:10
수정 아이콘
연의 이야기에 웬 정사 인가요..
글 쓰신분도 그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제목 까지 연의를 붙히시고 글머리에도 그런 말이 있는데....
글쓴이의 뜻을 좀 존중해주셔야하지 않겠습니까....
견습마도사
05/01/24 12:10
수정 아이콘
처제테란 이윤열님//
그에 응수한 감녕의 특공대도 멋있죠=ㅁ=
[暴風]올킬
05/01/24 12:13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한것들 대부분은 스타급 센스~로 승리한것이죠~
그리고 상대는 그 상황에서 어택땅해서 패배한것이구요..이상 헛소리였습니다..
불꽃남자
05/01/24 12:14
수정 아이콘
학소의 진창성 전투를 꼽고 싶습니다.
연의의 수많은 전투가운데서 거히 신급 전략가라 평해지는 제갈량을
결국 GG치게 만들었던 장본인.학소를 일약 스타로 만든 전투.
제갈공명이 참가했던 그 수많은 전투에서 완벽하게 막은 몇안되는 장수라 할까요.
05/01/24 12:22
수정 아이콘
공명의 남방 판타지기행-_-이 기억에 남는군요.관우의 오관참장은 가히 최고의 명장면이구요.유비의 유언장면도 명장면이지요.
한번말할때천
05/01/24 12:26
수정 아이콘
제갈량이 맹획을 굴복시킬때...쵝오 감동
댑빵큐티이영
05/01/24 12:31
수정 아이콘
처제테란이윤열// 합비전투죠 ㅋ 이전도 함께 있었다는;;
저는 악래의 조조를 지키려고 목숨을 바친이야기와
악래와 허저의 무식한 힘대결 결국엔 비겼죠-_-;
뻑난 CD
05/01/24 12:39
수정 아이콘
제가 특이하게 원소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 수하장수들도 좋아하는데요..전 그중에서도 심배의 죽음이..가장 명장면이었던거 같네요..죽는 그 순간 까지도 주군이 계신 북쪽을 바라보고 죽노라 하고...곧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심배..아 멋있었다는...
05/01/24 12:45
수정 아이콘
정사를 읽고 충격을 받은 저로써는 장료의 합비전투가 최고로 뽑히는군요...
모모시로 타케
05/01/24 12:50
수정 아이콘
정사이야기 하지말라고 해도 정사이야기 하시는 분들 꼭 삼국지 얘기나올때마다 있죠^^ 갠적으론 하후원양이 눈알먹는 장면..크 위나라 최고의 장수다운 효심과 용맹..보통 사람같았으면 눈알에 맞고 죽었을듯 싶은데 -_-;; 그리고 장비가 서주 잃고 유비한테 갔을때 관우가 꾸지람하자 장비가 부끄러워서 죽을려고 했는데 유비가 막으면서 처자는 의복이고 형제는 수족과 같다고 ㅠ.ㅠ 그때 유관장 3형제 울면서 결의를 되새겼겠죠
edelweis_s
05/01/24 12:59
수정 아이콘
장판파... 어떤 글을 읽고 그냥 괜히 좋아졌습니다. 조운이라는 인물과, 그가 벌였던 전투들. 원래는 서서 좋아했어요^^ 서서 그냥 계속 촉에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OTL... 위나라에 가선 거의 나온 기억이 없으니 ㅜㅜ
BlueZealot
05/01/24 13:14
수정 아이콘
삼국지 그냥 닥치는대로 읽었는데 연의랑 정사가 뭐죠?
처제테란 이윤열 (2005-01-24 12:09:12)
장료의 8백 군사로 매복하여 10만 손권군을 대파한 그 장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전 장료가 너무 좋아요..-_-* 삼국지 읽으면서 이런거 못읽어봤는데 3권짜리라서 그런가...... 이문열 10권보면 대략 이내용 나오나요?
Ace of Base
05/01/24 13:17
수정 아이콘
오장원에 지는 별.....
공명이,
저 별은 나다...
저별이 지면.........어쩌구저쩌구 하는부분인데.

이 부분에서눈물이 ㅡ.ㅜ
Daydreamer
05/01/24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하늘이여, 이미 주유를 낳았다면 어찌 또 제갈량을 낳는가(旣生瑜, 何生亮)"이라고 하며 죽어간 주유가 기억에 남습니다. 소음인이 소양인을 심리전으로 이긴 흔치 않은;; 경우라서요.
카이레스
05/01/24 13:21
수정 아이콘
조자룡의 장판! 이게 가장 멋졌습니다^^
아케미
05/01/24 13:2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출사표가…T_T
Shining_No.1
05/01/24 13:29
수정 아이콘
저도 학소 진창성 전투, 장료의 합비성 전투를 명장면으로 뽑고 싶네요.
특히 우주방어 학소 -_-;;
낭만토스
05/01/24 13:40
수정 아이콘
금마초와 허저가 3일(?) 동안 싸운것도 엄청나죠.

그렇지만 관도대전을 빼놓을수 없을겁니다. 아무리 해도 질수밖에 없었던 싸움을 승리로 이끄는 조조... 정말 대단하다고 할수밖에없습니다.

'모든장수들은 힘을다해 앞의 적을 치로록 하라!등 뒤의 적은 바짝다가오거든 그때 돌아서서 싸워도 된다.'

이말만 봐도 수적인 열세를 가늠할수 있었죠. 천하가 조조를 택했던 탓인지 허유가 배반을 하게 되고 오소군량급습을 성공해서 승리하게 되고, 하북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정말 짜릿한 명승부죠.
치토스
05/01/24 13:45
수정 아이콘
관우가 술잔이 채 식기도 전에 화웅을 베었던 장면과

곽가의 죽음
박지단
05/01/24 13:47
수정 아이콘
전 1번입니다. 조자룡 너무 멋있죠.
05/01/24 13:54
수정 아이콘
멸망하는 촉의 최후 전투인 검각전투에서의 강유...이 부분 읽을 때 눈물 나올려고 했다는...
아무튼 이상하게 제일 기억나는게 검각전투라는;;;
그외에 학소의 진창성 전투,장판교에서 장비가 혼자서 십만단위의 대군을 막은 장면등이...
로이머스탱대
05/01/24 14:01
수정 아이콘
어제 이문열의 삼국지 1편을 겨우 읽었다는 ㅠ0ㅠ.... 휴휴.../
치토스님께서 하신 관우가 술잔이 채 식기도 전에 화웅을 베었던 장면... 봤더랬죠(컥)
원소가 관우를 못마땅하게 보는게 좀 그렇긴 했다만.../
(죄송합니다ㅠ0ㅠ 이상한소리 ~ )
Dark..★
05/01/24 14:05
수정 아이콘
저는 연의 초반에 나오는 상산초옹과 유비의 대화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개같은 선비가 입만 열면 말하는 인의의 본체다.." 아무튼 어렸을 때부터 삼국지를 너무 많이 읽어서 정말이지 유비를 너무 많이 닮아버렸네요; 이젠 좀 벗어나야 될텐데요! :)
솔로처
05/01/24 14:12
수정 아이콘
오나라 최후의 명장인 육항과 위나라 장수인 양호와의 우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05/01/24 14:12
수정 아이콘
관우를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관우에 관한 장면은 모두 좋아하지만

손권에게 붙잡힌 마당에도 목숨을 구걸하지않고

"야 이 강동의 쥐섀끼야!!" (맞나요 이거? -_ -..여튼 들이대는 장면)

너무 인상깊었음. 결국 그 자부심이 그를 패망의 지름길로 빠뜨렸다고는 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죽을때까지 자기 신념,의지를 후세사람들에게 끝까지 관철시켰다는데 의의가.. 존경스럽죠.ㅋ
05/01/24 14:19
수정 아이콘
슬로쳐님의 기억에 올인~
밀가리
05/01/24 14:28
수정 아이콘
BlueZealot님// 합비전투는 왠만한 3권짜리에도 있을만한 내용인데요. (삼국지 조조전에도 나오는 --;)
연의는 우리가 흔희 말하는 삼국지이구요.삼국지 연의로 불리는 나관중이 지은 소설이죠.
정사는 진수가 지은 역사 그 자체 입니다.
blue wave
05/01/24 14:29
수정 아이콘
오장원에서 제갈량이 선제 유비의 은혜를 다 갚지 못하고 먼저 가는 것이 아쉽다고 하는 장면..
삼국지가 오래도록 읽히는 것은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이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않고, 비극적인 모습으로 끝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후까지 나라를 걱정하면서 죽어가는 제갈량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생각할 수록 아쉬워요.
05/01/24 14:30
수정 아이콘
제리님//혹시 그 쥐xx--; 발언 만화로 보시지 않으셨는지?^^; 제가 예전에 '곱빼기 삼국지'라는 아주 두꺼운--3권으로 된 만화책을 본적이 있는데...너무 재미있었다는...^^;
D.TASADAR
05/01/24 14:36
수정 아이콘
이릉대전... 마치 수호지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듯한 영웅의 몰락.
Libestraum No.3
05/01/24 14:36
수정 아이콘
관도전투가 가장 인상적이었고+_+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합비를 지키는 장료.
D.TASADAR
05/01/24 14: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보통 삼국지 게임에서 관우의 정치력을 상당히 주는 편인데, 관우의 정치력은 개인적으로 허저 이하의 수준으로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리가 이유가 됐든, 대의명분이 이유가 됐든, 결국 '연의'에서 보여준 관우의 정치력 때문에 '유비삼국지'인 '연의'가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못했죠.
05/01/24 14:46
수정 아이콘
EzMura님//핫- 거기서도 나오나요? 어렸을때 그거 재밌게보긴했었는데- 근데 그 쥐섀끼 발언은 어느 책에서나 관우의 명대사(?)로 나온걸루 기억하고있네요 ㅋ
Shining_No.1
05/01/24 15:07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 삼국지에 관심이 많아서 인물 검색을 해보았는데 촉의 요화가 촉이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심장이 터져 죽었다고 합니다 물론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Shining_No.1
05/01/24 15:0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도 악진이 제일 좋더군요. 엄청난 공을 세운건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한 멋진 장수
2...Hell
05/01/24 15:10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좋더군요. 유비의 삼고초려 -_-;;
2...Hell
05/01/24 15:1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유.관.장 형제의 도원결의;;
[couple]-bada
05/01/24 15:53
수정 아이콘
음.. 여기서 쌩뚱맞은 질문 하나.
혹시 찔려줘예 검법을 아시는 분 계십니까.......? -_-;;;;
그 책을 읽은 사람이 있을런지...
지수냥~♬
05/01/24 15:55
수정 아이콘
왜 여기서 자꾸 정사 얘기가 나오는지 덜덜덜... 지금 온게임넷 결승을 보러갑니다 환타지스타 파이팅 ㅇㅅㅇ//


쥐새키야 발언은... 그.. 여몽의 몸에 관우가 빙의 했다는 그얘긴가요?
천마신군
05/01/24 16:08
수정 아이콘
여몽은 원래부터 병을 앓고 있었지요. 그런데 사람들한테 잘못 전해져 관우에 혼령 씌여 죽었다나..ㅡ.ㅡ ;; 저도 역시 합비전투가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태사자의 죽음;;
Eternity
05/01/24 16:13
수정 아이콘
음.. 삼국지연의에는 명장면이 정말 많지요. ^^
다른 분이 이야기 하신 당양 장판파에서의 조운이라든가,
합비전투에서 보여주는 장료의 용맹이라든가,
읽으면서 '명문장' 이라는 것을 몸소 실감하게 하는 출사표라든가..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는' 모습..
일단 이런 건 이견의 여지가 없는 명장면이므로 일단 제외해 놓고,
순위는 없지만, 제가 꼽는 명장면 셋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상방곡에서 제갈량이 사마의 3부자를 화공으로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었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실패하고,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의 몫이지만, 그 이룸은 하늘에 달렸구나..' (謀事在人 成事在天) 하며 탄식하는 장면..
정말 아쉬움을 금할 수 없고, 읽는 사람까지 탄식하게 하는 장면이죠.

유비가 소패에 있을 때.. 원술이 쳐들어오고, 유비는 가까이 있던 여포에게 구원을 요청하죠.
여포가 유비의 청을 받아들여 중재에 나서는데,
이 때 여포가 150보 떨어진 창의 곁가지 - 창이 아닙니다. '곁가지'입니다.- 를 활로 쏘아 맞추는 장면..

그리고 조조가 진궁과 같이 도망할 때, 오해하여 자신을 환대하려했던 여백사의 일족을 모두 참살하죠.
이 때 그러한 조조의 잔혹함을 진궁이 탓하자,
조조는 '내가 세상사람을 버릴 지언정,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저버리게 하진 않겠다' (寧敎我負天下人, 休敎天下人我負) 라고 이야기하죠.
영웅의 기개를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이렇게 세 장면을 꼽습니다.
폭풍테란강민
05/01/24 16:19
수정 아이콘
장달과 범강이 장비 배신때리는 장면
Shining_No.1
05/01/24 16:27
수정 아이콘
뭐니뭐니해도 강유가 검각에서 우주방어 하고 있을때 촉이 엘리되어서 눈물을 머금고 부하들과 칼을 깨뜨리는 장면
폭풍테란강민
05/01/24 16:37
수정 아이콘
황개의 sm 작전도 멋있었지
05/01/24 16:49
수정 아이콘
검각전투가 없길래 꺼내볼려 그랬는데 딱 윗님이 말씀하셨네요. ^^
검각에서 연노를 배치하고 마지막까지 싸운 강유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오의 구원군..
그렇게 끝나는 촉의 베드엔딩이 기억에 남네요.

( 2번째로는 조조의 한탄.. "곽가만 살아있었다면.." )
D.TASADAR
05/01/24 17:40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당연히 읽어봤죠. ^^ 그 5권짜리인가 하는 만화책을 말씀하는게 아니신지.. 설정은 칼 잡으면 미쳐버리는 조자룡이었죠? 내용은 부실했지만.(전위랑 악래가 조조 부하로 따로 등장.-_-;) 정말 재미있게 본 만화책입니다.
05/01/24 18:09
수정 아이콘
지수냥~♬님//여몽의 몸에 관우의 혼이 들어와서 여몽이 미쳐서 손권이 주는 술잔을 쳐버리고 '강동의 쥐새키야'라고 한 것도 있고, 관우가 형주에서 조조 & 손권연합 병력에 잡혔을 때 손권이 관우에게 항복을 권유하자 '강동의 쥐새키야'라고 한 것도 있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정사이야기는 안꺼내고 싶어도 연의만 읽다가 정사한 번 읽고 나니까 정말 그 때의 허무함이란...OTL이였죠...^^;
9드론강아지
05/01/24 18:14
수정 아이콘
폭풍테란강민// 황개의 sm 작전....크흐흐흐흐흐 원츄!!
05/01/24 19:07
수정 아이콘
In 오장원, 제갈량 엘리사건 -0-;;
In 형주, 유비 멀티 깨진 사건 -0-;;
In 관도, 조조 무당스톰 사건 -0-;;
클레오빡돌아
05/01/24 20:15
수정 아이콘
뭐니뭐니 해도 조조가 최고죠..
05/01/24 20:35
수정 아이콘
제갈량이 유비 앞에서 천하삼분지계를 논하는 장면..
손권을 적벽대전에 끌어들이기 위해 간 제갈량이 오나라 모사들을 설파하는 장면.. 위에서 말씀하시지 않은 장면들중 제가 명장면으로 꼽는 장면들입니다.
05/01/24 20:40
수정 아이콘
위에서 나왔던 많은 이야기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었던 장면은 심배의 최후장면이었던 것 같네요. '나는 살아서도 원씨의 신하요, 죽어서도 원씨네의 귀신이 될 것이다.' '내 주인이 북에 있으니, 북편으로 향하여 절 한번을 하고 죽으리라!'
그양반이야기
05/01/24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조조의 관도대전과 장료의 합비전투에 한표씩 던집니다 조조의 카리스마~ ㅠ.ㅠ
Zihard_4Leaf
05/01/24 21:32
수정 아이콘
저는 명장면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기억에 남는장면을 ^^;;
1.주유가 죽으며 "주유를 낳았거든 왜 다시 제갈량을 낳았단말입니까! " 라고 했던 대목 : 주유는 손권초기까지의 오를 다져놓은 지략가로써 모두들 그렇게생각하실수도있지만 주유가 이른나이에 죽지않았다면 주유, 육손, 여몽이 한때 있었다면 오의 파워가 -_-;;
2.조조가 어디에서 연회를 베풀때 조조의 장수들이 무예를 뽐내던장면 : 정확하게 몇권인지는 기억이 ;; 조조인척장수와 인척이 아닌 장수들간의 (전포였나요?) 주군앞에서의 무예솜씨대결 !
3.여포가 유비관우장비 세명을 상대로 싸움을할때 : 유비는 그렇다쳐도 관우 장비를 상대로 -_-;; 정말 괴물입니다!
4.이릉전투 : 유비의 인생최대착오 . 연의의 평역을 했던 이문열씨의 말씀대로 조운, 제갈량등 일진장수들을 모두 데리고 갔으면 오를 통일했을껀데 하는 아쉬움 -_-;;
5.방통의 죽음과 서서가 조조에게로 가버림 : 서서는 평소답지않게 짧은 생각으로 -_- 모친을 잃고 // 방통은 공에 급급해하며 제 실력은 태반도 펴보지 못한채 죽은 낙봉파사건 ㅠ 장임이 죽도록 미웠었는데;;


그리고 정사가 한글로 번역된걸 읽어보고싶군요 // 시중에있나요? ;
[couple]-bada
05/01/24 21:38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네.. -_-; 저도 보면서 무지 웃었던 만화라;;; 친구한테 빌려봤었는데... 다시 보고 싶네요. ㅠ.ㅠ
包靑天
05/01/24 21:49
수정 아이콘
Zihard_4Leaf// 정사삼국지 번역본 있습니다. 진수 저, 김원중 옮김 신원문화사 출판이고요, 책 제목은 "정사 삼국지"로, 위서 4권, 촉서 1권, 오서 1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정통론의 입장에서 서술했고요, 기전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동이(東夷)전이 위서4권에서 나옵니다. 부여부터 고구려, 옥저 등등 거기에다가 왜(일본)까지 나오죠. 한민족의 초기 국가를 연구하는데 삼국지 위지동이전은 없어서는 안 될 사료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삼국지연의의 명장면으로 적벽대전을 꼽고 싶네요. 공명의 재주가 극도로 발휘되며, 주유의 화공, 화용도에서의 관우, 정말 이보다 기막힌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나열된 파노라마는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05/01/24 22:17
수정 아이콘
정사삼국지 지금은 아마 품절(--;)되지 않았나요? 구해보시려면 도서관같은 곳을 찾아보시는 방법이...그리고 추가적으로 정사삼국지도 완벽한 사실은 아닙니다...; 다른 역사서 역시 완벽한 사실이 아닌것과 같은 맥락이죠...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나라의 팬(--;;)인데...정말 주유-여몽이 멀쩡했다면 주유-여몽-육손...후...위나라 역시 곽가가 살았다면 곽가-가후-사마의...후...촉도 만약에 할 수만 있었다면 서서-제갈량-방통...후...ㅡ.ㅡ;;
05/01/24 23:13
수정 아이콘
전 방덕vs관우...
진짜 눈물 바다.. 크흑...
클레오빡돌아
05/01/24 23:17
수정 아이콘
감녕이 병사 100명과 함께 조조군을 휘젓고..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이 유유히 빠져 나온 대목이 있는거 같았는데.. 만화로 본 기억이 납니다 ^^;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죠...
05/01/24 23:21
수정 아이콘
삼국지 잘 아시는 분들 많네요...
연의 번역 책중에.. 어떤 책이 추천할만 한가요?
60권짜리 만화로만 봐서^^ 제대로 책으로 한번 읽고 싶은데..
대체로 이문열 평역이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05/01/25 00:10
수정 아이콘
왜 아무도 순욱을 이야기하지 않으시는지 모르겠네요 ^^
개인적으로 저는 순욱을 연의에서 가장 좋아합니다..뭐 사실 순욱이
조조전이랑 공명전 영걸전 에서 가장 꽃미남이었기 때문에 좋아했는데..
속을 알수록 정말 매력적인 인물인거같습니다..

순욱은 사실 조조랑은 안어울리는 인물이죠.. 흠 순욱은 이문열
삼국지에서도 본것같은데 '한부활론'자 였기때문에 조조랑 전혀 안어울렸죠..
그랬기때문에 평생을 조조로부터 버림(?)받은채 허창의 내정만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조조에게 내려진 깨진사기인가요;; 그걸받고 자결하죠..
어쩜 그렇게 뛰어난 인재가 평생 섬길 제 주인을 하나 제대로 고르지 못했는지.. 유비 밑에 있었다면 분명히 큰 인물이 될수 있었을텐데요..
온게임넷매니
05/01/25 01:32
수정 아이콘
Dizzy 님 / 이문열 삼국지 꼭 읽어보세요~ 맛깔나게 재밌습니다 ^^
명장면이라.. 전투는 아니더라도 도원결의, 굉장히 감동적인 부분이죠. 삼국지의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사나이의 로망..
"인재를 얻기 위해 고개를 숙인다" 제갈량과 유비의 극적인 만남, 삼고초려 또한 정말 감동적입니다. 정사로는 제갈량이 먼저 찾아갔다고 알고있습니다만 ^ ^;

그리고 전투 명장면은 관도대전을 꼽고 싶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원소군에 맞서 전략으로 역전을 해버리고 마는 조조! 원소를 제압하고나서야 비로소 중원의 진정한 패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 전투는 조조 인생 최고의 전투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전투가 끝나고 원소군과 내통한 수많은 편지를 보지도 않고 태우면서 조조가 하는말 " 나조차 이길 수 있을지 몰랐는데 하물며 너희들은 어땠겠느냐" 이 대사 너무 멋집니다 . 제가 조조부하였으면 뻑갔을..
폭풍테란강민
05/01/25 02:18
수정 아이콘
조매실 사건...역시 역사는 위대합니다. 모 가수가 생각나는군요
하늘계획
05/01/25 03:07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정말 조자룡 그 책에선 대박이였죠.
저는 거기선 조자룡밖에 기억이 안나다는...;;;;
BrownEyes
05/01/25 03:39
수정 아이콘
전 조운을 너무나 좋아해서인지도 모르지만 조운과 관련된 장면이 멋지더군요. 제갈량의 1차 위나라 원정때 선봉으로 나서서, 전투 도중 포위 당하지만,`나는 늙었으나 늙음에 지지 않고 싸움터에서 죽는다!` 이런 멋진 명언을 하죠.전 이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죠.(물론 관흥장포의 도움으로 포위를 벗어나긴 하지만요)
그 밖에 제일 아쉬웠던 장면은 촉의 오호대장인 관우장비조운마초황충이
진정한 오호대장으로서의 막강한 힘을 같이 발휘해보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네요
제 개인적으로 아쉬운 면이라면 조운 과 마초의 대결을 보고 싶었었는데,
장비와 마초의 싸움은 있었어도 (물론 이 싸움도 멋졌지만) 둘의 대결은 없었다는게 아쉽네요...정말 명승부가 됐을텐데 ^^; 마초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죠.마초 마대 둘다 좋아합니다
Eternity
05/01/25 05:52
수정 아이콘
Dizzy// 이문열 씨의 평역본이 출판된 삼국지연의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평역본이라 그런지 이문열 씨 작가 개인의 주관이 지나치게 강하고, 삼국지와는 무관한 자신의 철학까지 삼국지에 끼워넣는 면이 있습니다. 이문열 평역본 중, 초반이 특히 심하죠. 삼국지의 시작부분에서 공손찬과 유비가 스승과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이나, 상산초옹과 유비가 인의를 논하는 부분은 모두 이문열 씨 평소생각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간, 이문열 씨의 '완벽한' 창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문열씨가 아예 새로운 소설을 쓴 것이라면 모르되, 기존에 있던 소설을 아무리 '평역'이라 하더라도 멋대로 뜯어고치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때문에, 원래의 삼국지연의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내용이 연의에 실제로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까지 있는 걸 보니.. 할 말이 없습니다.

- 행여나 이문열 씨의 '창작' 이라는게 미심쩍으신 분들은... 서점 가셔서 이문열 평역본 삼국지 1권과, 아무작가의 아무삼국지 1권을 펼쳐서 비교해보세요. 금방 답이 나올 겁니다...;;;; -

개인적으로 추천하기에는, 범우사에서 나온 '황병국' 역의 삼국지가 시중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충실한 삼국지연의라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작가의 평역본은 대개 문체가 독특하거나, 혹은 본인의 주관이 너무 강하게 드러나있어서 '삼국지연의' 라는 소설 자체를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모르는 사이에 작가의 시선에 무비판적으로 따라가게 되는 점도 있구요. (이문열 씨의 삼국지 평역본의 가장 큰 단점이죠.)
범우사의 황병국 역본은 중문학자의 번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판 삼국지를 중역한 것이 아니라서 - 대개의 '소년판' 삼국지.. 번역 편집부.. 는 일본의 작가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평역의 중역본입니다. 쉽게 생각하자면, 일본판 '이문열 삼국지'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사람의 삼국지도 만만치 않죠.. -_-;;;; - 일본어식 표현이나 왜곡이 없고, 번역가의 번역이라 독특한 문체나 작가의 주관이 드러나있지 않아 삼국지연의 자체를 즐기기에 좋으며, 삼국지 중간중간의 한시가 빠짐없이 한글해석과 함께 실려있지요.

단점으로는, 확실히 작가의 번역이 아니라서 읽기가 조금 답답하다는 점이 있습니다만, 삼국지연의 자체가 워낙 재미있는 소설이라서 그리 큰 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범우사에서 나온 삼국지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prestonia
05/01/25 06:21
수정 아이콘
유비 모함할려고 쓴 채모의 시가 왜 이리도 좋은지 모르겠네요
눈시울
05/01/25 16:13
수정 아이콘
대충 순서대로 해보자면.
1. 관우가 다섯 관을 깨면서 여섯 장수를 베고.. 그리고 그런 관우에게 가는 길 조심하라며 옷을 선물로 주는 조조.
2. 관도대전과 그 중에서도 십면매복(은영전에서도 가이에스부르크 공방전에서 이 전략이 등장하지요)..
3. 동작대를 짓고 그 축하연에서 장수들끼리 벌이는 무예대결..
4. 오와 위의 합비 공방전.. 장료, 악진, 이전, 능통, 감녕..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젊은 육손..
4. 제갈량과 학소의 대결, 그리고 학소의 사망.

그리고. 어차피 정사가 아닌 다음에야 삼국지를 풀이하는 해석에 완고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나관중의 삼국지 역시도 촉한정통론이라는 본인의 주관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이니 말이죠.
라임O렌G
05/01/25 18:32
수정 아이콘
관도대전!!! 최연성무적 테란 vs 아마추어 후로토쓰가 붙고 있는데 최연성이 멀티 한 여섯개에 200 꽉 차고 아마토쓰는 멀티 두개정도 먹고 유닛 120정도-_-;; 그걸 셔틀 템플러드랍으로 여섯곳의 커멘드 일꾼을 모조리 잡아내고 말도 안돼는 중앙 싸움으로 200 물량 다 잡아내고 케리어 띄워서 역전하는 시나리오와 거의 맞먹는 엄청 말도 안되는 승리-_-;; 였다죠.. 하핫. 병력차가 세배가 넘게 났었는데 이기다니.. 조조의 나라가 젤 커진대는 이유가 있는듯-_-;;
가슴에묻으며
05/01/25 22:28
수정 아이콘
삼국지 한 3번은 본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것 오장원의 결전..
잃어버린기억
05/01/26 00:53
수정 아이콘
오장원의 지는별....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관우,장비,조조,손권 보다도 더욱 더 큰 비중을 차지한 공명의 죽음.......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전위의 죽음 ^^`
honnysun
05/01/26 03:10
수정 아이콘
전 제갈량이 7일간 기도드릴때 마지막에 위연이 들어온 장면이 가장 가슴이 아팠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운과 제갈량을 가장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말이죠..

왠지 당대최고의 지략가인 제갈량의 죽음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학소에게 패했지만, 위나라 최고의 머리라는 사마의를 몇안되는 군사로 돌려보내고, 형주에서 촉까지 삼켜버린 당대 최고의 머리인 제갈량의 죽음은 삼국지를 30번 넘게본 저에겐 아직도 너무 크나큰 아픔이랍니다.

그리고 조자룡, 장비익덕, 관우운장.. 대부분 촉의 장수들이 기억에 남는군요. 황충과 금마초는 왠지 나중에 와서 그런지 5호장군 중에서는 정이 덜간다는..

개인적으로 이문열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문열씨의 삼국지는 나름대로 읽을만 하다는..

아직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분들은 꼭 보시길.. 90년부터 지금까지 정말 수도 없이 읽었다는..

사족이지만, 요즘엔 전국시대 책을 읽고 있는데..

관심을 가진지 3년정도 되었지만, 이름은 정말 안외워지는군요. 삼국지는 한문에 남다른 애정으로 인해서 잘 외워졌건만..

조조같은 오다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남자는나무다..
05/01/26 04:51
수정 아이콘
저는 아까운 인물들의 때아닌 죽음이 참 아깝더군요...
예를들어 곽가 / 방통 / 주유 등이 있죠...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죽음을 맛이한 이들...
이들이 더 살았었다면 더 재미난 소설이 될수도 있었을까?
싶네요...^^
05/01/26 20:51
수정 아이콘
촉의 부첨..
양평관을 지키다가 맞서 싸우러 나간사이
관에있던 장수가 (이름도 기억이-_-..) 배신을 해버리죠
끝없는 군사를 베고 또 베면서 항복을 권유하는 위군을 향해
'나는 촉한의 장수다' 라고 외치고
칼로 목을 찔러 자살했죠.
-_-정말 감동 ㅠㅠ
MOKA~★
05/01/27 22:25
수정 아이콘
관도대전,합비전투,제갈량의 칠종칠금이 최고입니다~!!
05/01/28 01:16
수정 아이콘
아니 여러분.. 위연의 반란을 모르시는 것입니까..
장완이였나요 제갈량이 위독할때 위연이 반역할 것을 알고 나서 마대와 어떤 장수; 에게 위연이 배반 하였을 때에 계책을 일러주지요
위연이 "나를 죽일 자 누구 있느냐" 세번 외치자 마대가 "여기 있다!" 하면서 목을 베지요.. 세상을 뜨면서도 촉의 미래를 위해 힘쓰는 공명의 충성심이 엿보이는.. 위연은... 아쉽죠
MOKA~★
05/01/28 19:16
수정 아이콘
love23//위연생각하면 정말 아쉽죠...
개인적으로 유비계 장수중에서 정말 좋아하는 인물중 한명인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06 [잡담] 스타크레프트.. 어떻게 알게 되셨습니까? [61] 도루묵~!3536 05/01/26 3536 0
10605 정말 답답합니다... [27] 요린★3169 05/01/26 3169 0
10602 기대감에 잠 못이루다 [13] Timeless4622 05/01/26 4622 0
10601 그분이 돌아옵니다. [55] 지수냥~♬7779 05/01/26 7779 0
10600 온게임넷 맵... [25] 노맵핵노랜덤4361 05/01/26 4361 0
10599 . [14] 삭제됨5818 05/01/26 5818 0
10597 스타리그16강 B조 6경기 임요환Vs신정민 [13] 트로칠리움4460 05/01/26 4460 0
10593 [잡담]메이저리그와 스타리그 [6] 세상에서젤중3491 05/01/26 3491 0
10592 솔직히 임요환이 스타를 잘하냐?! [69] 황제의재림8735 05/01/26 8735 0
10591 대세의 반영, 첼린지 리그. [19] 마동왕5860 05/01/25 5860 0
10590 [팁] 온게임넷, MBC게임 자동 로그인 [13] malicious5661 05/01/25 5661 0
10588 지난 주 '눈을 떠요' 보셨습니까? [26] Timeless5277 05/01/25 5277 0
10586 아버지, 힘내세요. [11] 김민수3260 05/01/25 3260 0
10585 Protoss : 영원한 투쟁 04 [7] edelweis_s3529 05/01/25 3529 0
10584 와우 불매운동... 심각합니다... (펌글) [23] 마샤™8908 05/01/25 8908 0
10581 오늘 작은 잔치가 끝이 났습니다.. [29] 지수냥~♬5668 05/01/24 5668 0
10579 스타크래프트의 용어가 등장하는 수학문제(풀어보아요~!!) [55] 문제출제위원5131 05/01/24 5131 0
10578 불꽃, 그리고 그보다 더 뜨거운 열정-sync [18] 미안하다, 사망3536 05/01/24 3536 0
10575 저 여기에다가 불평좀 늘어놔도 될까요.. [63] 안녕맨5602 05/01/24 5602 0
10574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10 ~ 11장. [6] Milky_way[K]3585 05/01/24 3585 0
10573 최연성 선수와 엠비씨 게임 팀리그 [16] 다륜4975 05/01/24 4975 0
10568 '삼국지연의'의 명장면 [89] 아휜6667 05/01/24 6667 0
10567 박태민선수.. [19] 원팩더블4617 05/01/24 46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