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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9 21:18:31
Name 로미..
Subject 첫글)제가 추천하는 책..(조금 깁니다..^^)


나무-베르나르베르베르
2003년최고의 책으로 뽑혔다는걸 읽은적 있습니다..
정말 이걸 읽으면서 베르씨는 외계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르씨의 나머지(개미.개미혁명.타나토노트.천사들의제국.인간..등등..너무 많은데..) 책은 더 이상 설명안하겠습니다..^^



향수-파트리크쥐스킨트
개인적으로 베르씨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전에나온 자주색표지인데..양장본으로 새로나왔습니다..
천부적인 냄새를 맡을수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 냄새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
그루누이의 악마적이면서도 향기에 관해선 천진난만한 삶을 보여주는..
사람이 이런 소설도 쓸수 있구나..하는 작가에 대한 존경을 느낄수 있습니다..



팀버튼-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버튼은??
크리스마스 악몽..베트맨..가위손등등을..만든 영화감독 맞습니다..
책은 우선 제목 처럼 우울합니다..
아니..우울을 넘어 무섭기까지 합니다..
(심장약한사람들은 안보는게 좋을거다..)

책의 구성은 아주 간단합니다..
한쪽엔 그림..반대쪽엔 5~7줄의 글..
30분이면 읽을 수 있지만..
이해하기는 상당히 난해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쉽게 이 책을 정의 한다면..

'왕따'를 위한 책입니다..
내가 자청했거나..남에 의해서 그렇게 된..그런 사람..
사람들에게 버려지고..사랑 받고 싶어도 사랑 받지 못한..

그러고 보니..'향수'의 그루누이도 이런류의 사람이고..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질감보단 동질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저 또한 그런 '왕따'인가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 '굴 소년의 외출'을 읽은 후..
당신은 씁쓸한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솔제니친
수용소에 가친 이반데니소비치의 고된 하루를 쓴 소설입니다..
전..1990년도에 나온 중판을 가지고 있는데..이것도 새로 나왔더군요..
200페이지 정도의 짧은 소설인데..그내용이 하루의 내용입니다..
끝페이지에..
"이런 날이 그의 형기의 시작부터 끝나는 날까지 3천5백53일이나 있었다..
윤년때문에 사흘의 우수리가 붙은것이다...."라는 글로 마무리를 짓는데..
그때의 기분이란...



새의선물-은희경..
어린아이인 진희의 눈으로 본 세상입니다..
그런데..애늙은이란 말이 딱맞는 아이이죠..^^
은희경씨의 글재주가 돋보입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하실겁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J.M. 바스콘셀로스
이건..뭐..말안해도 될거 같네요..^^
주의해야할점은..버스속에서 눈물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제제..힘내..아자!!



얼굴 빨개지는 아이-장 자크 쌍뻬
이책은 누가 선물해 줘서 처음 봤는데..
그후로 누군가에게 축하해 줄 일이 생기면 꼭 이책을 선물하게 됩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마르슬랭 까이유와 시도때도 없이 재채기를  해대는 아이 르네 라토의 우정이야기 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친구에게..책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이 책을 해주세요..
만화책이라 보기도 쉽고..남는것도 많습니다..^^



여자는두번 울지않는다-시드니셀던..
개인적으로 "재미"만을 따지자면 시드니셀던만한 작가가 없는거 같습니다..
텔미유어드림.낮과밤.등등..
"재미"있는 글을 쓰는데는 뛰어난 작가인거 같습니다..



무라카미하루키 단편집[TV피플]-무라카미하루키
상실의시대로 유명한 작가이죠..
최근에 나온 해변의카프카도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야시시한~~~헤헤..^^
TV피플은 야시시함 보단..읽고나면 어딘지 모르게 뒷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그리고 한번쯤 귀를 한번 만져보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다나베 세이코
일본의 책..
그 중 저에게 가장 큰 벽은 성(性)이라 표현되는 것들..
일본 여성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소설속의 일본여성은 외도와..불륜..그리고 근친까지..
나에겐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또한 이 책은 일본책 이전에 여성을 위한 책이여서 제가 빠져드는데 무리가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음..뭐라고 표현할까..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사랑론'이라고나 할까요??
아니..한번쯤 꿈꿔보는 '일탈'이라고 해야 맞을 거 같습니다..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딱히 표현하기 힘들지만..
책을 읽는 동안 300page정도 여성이 되어본 결과..
이런 사랑(일탈)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25세 이상의 여성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지 않을합니다..
그녀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도 좋습니다..^^)



삼국지-황석영
재미는 이문열삼국지가 재미있긴하지만..
너무 작가의 주관이 많은 전지적작가시점의 책이라서..
저는 황석영삼국지가 더 좋더군요..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도 좋구요..



하얀로냐프강-이상균
제가 유일하게 읽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한..10번쯤 읽은거 같군요..
읽을때마다 눈물을 흘립니다..ㅠㅠ
마법사나 요정나오는 판타지소설이 아니고 기사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강추입니다..^^



빵가게 찰리의 행복하고도 슬픈 날들 - 대니얼 키스..
우리는 누구나 똑똑해 지기를 원하고 똑똑해 지기 위해서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IQ70의 찰리라는 사람이..수술로 통해 천재가 된 후 우정과 사랑..그리고 자신의 가치관과 자아를 찾기 위해 갈구하는..
그리고..다시 IQ70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수술을 통해 -그와 그의 어머니가 그토록 원하던- 180의 아이큐를 가진 천재 찰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천재가 되면 모든 것이 행복해 질 거라 생각하지만)찰리 앞에는 행복이 아닌..불행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소위'똑똑한'사람을 싫어하고 경멸하는 모습을 보이죠..
그를 수술했던..박사들까지 '천재찰리'앞에서는 하염없이 작기만 한 존재이지만..
그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그와 같이 일했던 빵가게 동료들조차 그를 떠나기 시작하죠..
찰리는 자신을 떠나는 친구들을 보며 슬퍼하고..
자신을 도왔던 것이 사실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을 천재로 만들어 주겠다는 박사들이 사실은 자신의 명예만을 위해서 자신을 모르모트로 사용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아직 IQ70의 찰리가 남아있다는 환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자신 -천재찰리- 은 그저 잠시 IQ70의 찰리에 머무르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의 -불행한- 천재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와 같은 실험을 받았던..쥐(앨저런)에게서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그 후 그는 다시 IQ70의 찰리로 돌아오게 되고 그리고 사람들은 다시 그를 받아들입니다..
아니..어쩌면 다시 자신보다 '멍청한 찰리'를 자신의 밑에 두게 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인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책이 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습니다..
성적 지향적이고 물질만능주의를 추구하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고..
제 주변에 있는 찰리를 대하는 저를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소설은 '정신지체인'을 그저 동정의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신이 부족한 게 아니라 학습능력이 부족할 뿐일지도..)
아니..이 소설은 지금도 자신들이 정상인이라 믿고 있는 우리들에게 불쌍하다는 동정의 시선을 던지는 소설입니다..
(현재 우리는 학습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정신이 부족한건 아닐지..)

최근에 읽은 책이라 그런지..쫌 기네요..^^      



롬멜-마우리체 필립 레미
2차세계대전때 총사령관이었던..롬멜장군의 일대기를 쓴 글입니다..
전..개인적으로 전쟁쪽에 관심이 많아서..재미있게 모두 읽었습니다..
정말 멋진..군인을 만나보실수 있을겁니다..



나의투쟁-아돌프히틀러
8년전 대학교 입학할때 사서 읽다가 포기했는데..
롬멜에 이어 다시 읽는 책입니다..
재미는 없지만..이쪽에 관심이 있어서요..^^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 세계 역사를 바꾼 스탈린그라드 전투 590일의 기록 - 안토니 비버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결국..나의 투쟁은..下에서 책을 놓았습니다..


자유게시판 첫 글인데..너무 긴거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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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
05/02/19 21:2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좋은책도 많지만... 하얀 로냐프강 이책 꼭 사고 싶습니다.
어딜 찾아봐도 품절이더군요.
로미..
05/02/19 21:31
수정 아이콘
하얀로냐프강..제가 사는곳에 전권 있던데요..^^
참고로 전주입니다..
컨트롤황제
05/02/19 21:37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삘들어오면 바로 책사는데...이야..
굴소년의 우울한죽음/이반데니소비치의하루/여자는 두번울지않는다/
하얀로냐프강/롬멜/여기들어오는자모든희망을버려라

시내 나갈때 모두 사러가야겟습니다.

좋은 책들 감사드립니다.

시드니셀던의 텔미유어드림s는 2004년 여름방학때 저에게 신선한 충격 을 안겨준 소설...정신분열..반전
05/02/19 21:42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책은 나무와 나의 투쟁 밖에 없군요(향수는 반 쯤 읽다 포기.....) 롬멜은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팬터지 소설의 새 장을 연 이영도 씨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다빈치 코드'를 보면서 "뭐야 별 내용도 아니구만, 다 아는 거 아니야?"라고 중얼거리게 만들었던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추)'를 추천하고 싶네요.
카이레스
05/02/19 21:45
수정 아이콘
본책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lueisland
05/02/19 22:11
수정 아이콘
글 고맙습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베르나르, 셀던, 하루끼는 최곱니다~

참...저 이번에 여행가려고 하는데요..여행지에서 읽을 만한 가벼운 책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지만 책의 무게는 가볍고..글자는 많은....흠..시간때우기 좋은 그런책요!
로미..
05/02/19 22:15
수정 아이콘
blueisland님..
위에 책중 하나 꼽으라면..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가 좋을거 같습니다..
그런데..여행중엔..책보다..사진을..^^
Daydreamer
05/02/19 22:18
수정 아이콘
반 정도는 봤고 반 정도는 안봤네요 ^^;;
전 요즘 도쿠가와 이에야스(대망)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언제쯤 끝나려는지. 쿨럭.;;;

blueisland님. 못 읽으셨다면 '연금술사'가 딱이죠. ^^; 그러나 읽으셨을듯 싶네요~ ^^:;;;
작곡가인구
05/02/19 22:39
수정 아이콘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책 정말 괜찮습니다. 마더구스라임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면 다 아실만한 책이죠.
늘푸른빛
05/02/19 22:57
수정 아이콘
시드니 셀던의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마지막에 여자의 복수가 실패할 그 반전이란...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낭만토스
05/02/19 23:19
수정 아이콘
나무 엄청 좋은 책이죠. 하지만 독자들의 응모작들을 추려놓은 나무2, 발상은 기발하고 반전도 기발하지만, 뭔가 베르나르의 원작과는 다르게 무언가 주는게 없더군요.
마법사scv
05/02/19 23:22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집에 나무라는 책이 있더군요.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어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바다에누워
05/02/19 23:24
수정 아이콘
책..하니까 생각난건데.

상품권 가게에서 문화상품권을 싸게 구입한 후
인터넷으로 주문하니까 장난아니게 싸게 주문할 수 있더군요.
지금까지 서점에서 산 것이 억울할만치...ㅠㅇㅠ

단점이라면 책을 모다서 사야한다는 것이지만.
전권 구입할 때 저 방법 쓰면 재수좋을 땐 반값으로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하수태란
05/02/19 23:25
수정 아이콘
하루키는 쓸데없어보이는 성묘사가 너무 자세하죠ㅡ.,ㅡ
대학교 1학년때 상실의시대 처음 읽었는데 (고등학교땐 워낙 책이랑 담을 쌓고 지내서) 적잖이 충격-_-을 먹었고
여자친구-_- 한테 권해줬는데. 정말 요즘 대학생들 다 이래 ? -_-; 라고 걱정하는 눈빛으로 물어보더군요 ㅡㅡ; 하루키 선수 글 조금만 못썼다면 3류 포르노 작가로 무시당했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문장은 - 양민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탁월합니다. 번역된 문장이라 원문의 느낌을 완전히 살리기는 어려웠겠지만. 그 문장들 하나하나를 노트에 쓰고싶을 정도였으니..
스이세이세키
05/02/19 23:46
수정 아이콘
연금술사, 다빈치코드 ~
信主NISSI
05/02/19 23:49
수정 아이콘
2004최후의 전쟁이였나? 어쨌든... 고시형이 쓴 스타공략집 추천...(나도 참여했으므로.. 쿨럭--;)
수학1의정석--v
05/02/20 00:25
수정 아이콘
추천얘기나온김에.. 전 제임스조이스의 율리시스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_+
문근영
05/02/20 00:52
수정 아이콘
아무도 이 말씀은 안하시는거 같네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책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영화로도 상당히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상당한 여운이 남죠.
사실 제가 말하고싶은건 글쓰신분께서 이 책에 나와있는
일본의 성문화를 받아들이기 조금 어려웠다는 것처럼 보여지네요.
아마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일본인과 성문화"를 꼭 읽어보세요.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걸 읽으면서 "아~~ 일본이란 정말 이렇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안전제일
05/02/20 02:00
수정 아이콘
베르베르는 읽으면 읽을수록- 작품이 거듭될수록 무언가..
개인적으로 개미에 무척 열광했던 사람이라 그 이후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결론을 정해 놓고 달려가는' 식의 글이 부담스러워지더군요.
뇌와 타나토노트를 비롯 말씀하신 나무까지 다 읽기는 읽었는데...'치밀함'에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던 작가가 말을 하기 위해서 그런 장점을 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지더라구요.
뭐...나무 같은 경우는 단편집이니까 편하고 즐겁게 잘읽었습니다만.<---단편집은 다 즐겁게 읽는 편..으하하하
아..맞다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은 정말 강추! 입니다.^_^
쥐스킨트는 조금 늦게 읽었는데.(열풍이 한참 불고난 후에야..)
개인적으로는 향수나 좀머씨 이야기..같은것보다는 데뷔작이라는 '콘트라베이스'에 더 큰 호감이 느껴졌습니다.
음...뭐라고 해야하나..조금더 솔직한-이야기처럼 들렸달까요? 별다른 장치없이 솔직하게..말입니다.
극본이라는 특성도 있겠습니다만.

일본작가들은 별로 선호하게 안되더라구요. 하루키 작품으로는 '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무척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 작품외의 다른 작품은 그다지..--;;;;
에쿠니가오리나 요시모토바나나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은 또 싫어해서...으하하하

요근래에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책은 조금 쌩뚱맞을지도 모르지만
토마스모어의 '유토피아'입니다.
뭐...별로 철학에 조예가 있는 편도 아니지만 생각을 받아들이고 생각의 시작을 조금 바꾸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인상깊은 이야기가 나와서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역시..이런건 나이먹어서 읽어야...으하하하--;;
05/02/20 02:58
수정 아이콘
시드니 셀던 소설 정말 재미있죠--;;
전 작가는 이름이 어려워서 모르겠지만
'오후 네시' 란 소설 최근에 읽어봤습니다
정말 특이한 소설~!!!!
양정민
05/02/20 03:15
수정 아이콘
앗...나무 제가 읽었던 책이네요. 아는 여자 후배랑 친해져볼꺼라고 작업(?)을 치다가 취미가 독서라길래-_-
무턱대고 책을 사서 읽은게 '나무' 였습니다. 독서를 별로 하지 않던 저였는데 저 책을 다 읽을때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느낀 점도 많구요.^^
리부미
05/02/20 04:02
수정 아이콘
기대하면서 봤던 책이 나무였는데.. 짧은단편형식으로 이루어져서 약간실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3편짜리 소설을 좋아해서요.. 개미랑 타이타노트는 재미있게 봤었습니다..ㅋ
리부미
05/02/20 04: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이야긴데요..외국소설은 잘 안읽습니다.. 외국영화도 잘안봐지더군요.. 외국소설&영화는 다 번역본아닙니까?? 번역하시는분들을 욕하는게 아니라.. 원작자는 A라는 의도로 적었는데,, 번역하시면서 번역하시는분과 원작자의 생각이 빗겨나면서 B라는 의도로 적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이들어서 외국책은 잘 안 읽히더군요.. 이런생각안해보셨나요?? 전 그냥 그래서.........요..
NaDa][SeNsE~☆
05/02/20 06:49
수정 아이콘
대부분 읽어 봤을만큼 전부 유명한 소설들이네요. 전 고전 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좁은문'이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테스' 같이 남녀간의 사랑이 있는 작품을 상당히 좋아하구요. 작가에 따라서도 많이 보는 편인데 '무라카미하루키'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작 은 거의 한권도 빼놓지 않고 다 읽어봤습니다. 고등학교땐 저희학교에 타나토노트 붐이 일어날정도로 쇼킹한 소설이었습니다. '사후세계'여행이라니 이 누가 생각이나 해봤겠습니다. 정말 재밌는 소설 뒷부분에 히들러하고 스탈린이 환생해서
각각 '실험쥐'와 '분재나무'로 태어난다는게 참 웃겼다고나할까 아무튼
재밌는 소설
05/02/20 07:31
수정 아이콘
리부미 님//타나토노트죠 ^^;
본문에 있는 것들 중에서 몇 개 꼽자면 향수,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정도를 추천하고 싶네요. 의외로 좀 덜 유명할 것 같아서 ^^; 향수는 굉장히 긴박한 내용을 아주 건조한 문체로 써내려가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소설입니다.
그리고 삼국지가 나와서 말인데, 수호지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히려 청소년들에게는 수호지가 재미면에서는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별의 정기를 받은 108 영웅들이 각각 관군에게 쫓기다가 뜻하지 않게 모이게 되어 조직을 형성하고 나중에는 나라를 위해 싸우다 한 명씩 죽어가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게 쓰여져 있습니다. 내용 자체에 재미를 위한 부분도 많이 등장하니까 지루하지는 않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눈시울
05/02/20 07:40
수정 아이콘
빵가게 찰리.. 도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이라는 드라마로 나와 있죠.
유스케 산타마리아와 칸노 미호가 열연한 드라마인데.. 어둠의 루트(-_-;)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일드 중에서는 상당한 수작에 든다.. 라고 생각되니, 한 번 꼭 보세요. ^^
Eternity
05/02/20 08:40
수정 아이콘
타나토노트나 개미... 어느덧 이 소설들이 10년전 소설;;이라는 걸 생각해보니 시간 참 많이 흘렀다는 걸 실감하게 되네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 중에서는 제가 봐도 향수가 역시 가장 권할만한 것 같습니다. 정말 천재적이죠. 단편집 '깊이에의 강요'도 생각할 거리를 주는 괜찮은 단편집이구요.

하루키 소설이 알려지기로는 '상실의 시대 (혹은 노르웨이의 숲)'가 가장 많이 알려진 소설입니다만,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혹은 일각수의 꿈)' 는 하루키 자신이 '내 능력을 뛰어넘은 소설' 이라고까지 평했다죠? 저 역시 하루키 소설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추천합니다.

그리고... 하루키와 성은 같지만, 또 한국에 알려지기도 했지만 내용은 굉장히 과격;;한 무라카미 류 라는 작가가 있는데요. 다른 소설은 선뜻 추천해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이 작가의 '교코' 라는 소설은 추천할만 합니다. 읽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지죠. ^^
김준철
05/02/20 09:26
수정 아이콘
전 요새 읽은 책중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가 괜찮던데요 읽으면서 느낀건 참 표현이 좋더라고요
안티테란
05/02/20 09:58
수정 아이콘
서점 자주 다니시는 분이라면 모두 한번씩 보셨을 책인 듯~ ^^
저바다에누워
05/02/20 12:35
수정 아이콘
레프님 ///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입니다.
오후네시를 재밌게 읽으셨다면 적의 화장법도 읽어보세요.
노통브의 소설중에서는 최고라는 평을 듣는 소설이거든요.
최근에 나온 불쏘시개나, 앙테크리스타도 비슷한 맥락의 소설이긴 합니다만, 적의 화장법보다는 훨씬 못하더군요. 실망스러울 정도로...
시간의강
05/02/20 16:16
수정 아이콘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동명의 단편은 꽤 괜찮았지만 그 외의 단편들은 솔직히 '별로' 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제가 남자라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넘아갔는데, 주변에 제 책을 빌려서 읽어본 여자분들이 무슨 이런걸 읽냐며 의아해(?) 하시더군요; 하지만 단편 소설을 읽은 뒤 영화를 보면 책 값은 안아까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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