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면서 어떤 영상이 나왔을 때,예를 들면 용자왕 가오가이거(;;;)를 보면서

'헬 앤드 헤븐~!~~~~~~~~~;;;;;;;;;;;'

이라고 외치고 싶을때가 가끔 있을겁니다.(나만 있는건가;;;;)

그리고 어떤 글을 읽다가 풍림화산이란 글자를 보았을 때

'바로 이거다!바람처럼 숲처럼 불꽃처럼 산처럼~~!'

이런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이런 영상이나 글을 보면서 단지 기억만 해두는게 아니라 어딘가에 써먹을 수

있어야 더 영양가 있는 자료가 되겠죠.인생에 이런것들을 적용하면서 자신의

마인드,개념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게임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전략 시뮬레이션은 RPG나 어떤 어드벤쳐

와는 달리 자신의 개념,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걸 집어넣을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바둑에서도 일명 자신의 철학을 반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우주류로 유명한 다케미야

9단같은 경우가 바로 그것이죠.

스타크래프트는 이런 점에서 다른 게임과 차별되는것 같습니다.여러 스타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보며 바로 이런 철학...이라고 할것은 없지만 일명 마인드랄까요.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정민선수같은 경우에는 느릿느릿 서서히 조여가는 삼만년조이기를 통한

정석 플레이의 달인이죠.이것은 테란의 느리고 무거운 미학을 적절하게 보여주는 테란

의 가장 완벽한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줍니다.천천히 상대를 숨막히도록

조여오면서 게임 전체를 지배하는 무거움,이게 바로 김정민선수의 마인드라고 볼 수

있겠죠.

이렇듯 게임을 플레이할때 단순히 게임만 열심히 하다보면 고수가 되겠지...라는 생각

은 안하는 편이 좋습니다.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이 꾸준히 연구해서 완성한 정석으로

게임을 임하는것은 물론 중요합니다.기초가 있어야 되니까요.하지만 그 기본을 완성한

후 위에 자신만의 마인드를 구축해야되는것이 고수가 된후에 할 일입니다.그리고 그런

마인드를 만들기 위해서 재료로 이용되는것이 현실에서 보는 여러가지 영상이나 격언,

단어 등입니다.예를 들어 자신은 가오가이거(-_-;;)처럼 용자(;;;;;;;;;;;)같은 플레이를

펼치겠다..란다면 일단 용자라면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며 쿨

한 전투를 펼치는거겠죠.즉 용자란 개념을 확립한 후 그 개념을 게임에 주입시켜서

그에 맞는 플레이를 펼치는겁니다.주의할 점은 그것에 너무 빠져들어서 적절한 응용을

못해준다면 큰일이죠...(프vs테란전에서 자신이 프로토스인데 헬 앤드 헤븐!!!외치며

중앙에 거대하게 포진한 테란 진영으로 꼬라박거나  조이기를 당해서 어서 뚫어내야

하는데

제네식으로 변신!!하면서 캐리어테크 탈려고 5~6분 잡아먹는 행위는.....;;;;)

아무튼 이 글의 결론은 기초가 튼튼히 완성되었다면 그 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마인드를 구축하라.그리고 그 마인드를 구축하기 위한 자신과 맞는 재료를 선택하여

완성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