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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6 23:28:33
Name lotte_giants
Subject 가라~가라~
새벽에 이어 저녁에도 희대의 대역전극을 보게 되네요.

8:0->8:8->11:8->11:13

오늘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롯데전의 스코어 변화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며 8:0으로 끌려가던 롯데.....

5회 무려 8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집중시키며 순식간에 8:8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롯데팬들의 기쁨도 함성도 잠시, 5회 실책으로 인한 2득점에 이어 6회 홈런으로 11:8로 앞서는 엘지,

8회초 롯데의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정준이 1루에서 견제사당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엘지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야구 몰라요~"롯데는 후 조효상의 적시타로 그회 1점을 따라붙더니 9회 기적같은 역전극을 연출해냅니다.

이대호 안타...펠로우 2루타.....손인호 안타로 동점.....

그리고 오늘의 히어로 최준석이 엘지 마무리 신윤호의 직구를 통타하여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냅니다.

일순 뒤집어지는 3루 응원석...부산갈매기가 잠실구장에 우렁차게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노장진의 마무리...경기는 롯데의 대역전극으로 끝납니다.

최준석 선수가 홈런을 때려낸후 가라~가라~라고 외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오늘 스포츠의 참맛을 알게 해주는 명승부를 둘씩이나 보게 돼서 무척 기분좋은 하룹니다.^^

PS. MLB물을 먹어서 그런지 MBC ESPN타방송사에 비해서 정말 필요한 장면 잘 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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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05/05/26 23:31
수정 아이콘
감동이란 이럴때쓰는 말이죠^^
서정호
05/05/26 23:33
수정 아이콘
롯데...확실히 달라졌더군요. 8 대 0 으로 뒤지던걸 5회에 동점이루는 걸 보니 '아무래도 역전승할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롯데...정말 작년까지의 롯데가 아닙니다. 아무리 점수차 벌어져도 '그까이거 바로 따라잡으면 되지...뭐...' 로 바꼈습니다. 예전같으면 포기했을 거 같은 시합도 곧잘 역전시키고... 올 한해 정말 기대가 되네요.
내일은태양
05/05/26 23:34
수정 아이콘
롯데팬 분들께는 감동 그 자체였지만 LG팬인 저로써는
감독의 무능력함을 탓할 수 밖에..
8:0에서 5회에 대량실점할때
차라리 이순철스타일로 빨리 교체해서 끊어줬으면
오늘은 무슨 베짱으로 계속 끌고 가다가 동점 만든게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8:0에서 8:8로 갔다는건, 따라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롯데선수들의 사기증진에 한몫 했을테니까요
아무튼 요새 롯데선수들.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LG 가을잔치 초대 못받으면 롯데 응원하렵니다.
Air_Ca[NaDa]
05/05/26 23:37
수정 아이콘
전 엘지팬;;
저희 아버지 롯데팬;;
기분이 얼마나 좋으셧으면..
술과 치킨을 사오셧겟어요;;하하;;

아아!! 저도 엘지 플옵 못 가면 아버지 따라서 롯데 응원합니다//^^
아장파벳™
05/05/26 23:42
수정 아이콘
돌아와요~ 부산항에~~~ 팬들 죽어라 불렀겠죠??^^
05/05/26 23:52
수정 아이콘
롯데 롯데롯데 롯데~
영웅의물량
05/05/26 23:53
수정 아이콘
우와아!!! 라디오로 8:0 암울한 상황을 들으며 썖을 외치며 잠을 청했던-_-;; (야자시간 OTl..)
요즘 학교분위기도 장난아닙니다!! 청대 축구팀은 관심 1g도 없구요-_-;
석식시간에 휴게실가면 롯데경기와 프로리그 시청중이죠-_-;;;
영웅의물량
05/05/26 23:53
수정 아이콘
↑들으며 외치며.. OTL.....
듣고... 외치며 죠;
스끼다시
05/05/27 00:00
수정 아이콘
오늘 토토하셨던 분들 아주 죽음이었습니다!
드림레오
05/05/27 00:06
수정 아이콘
음 작년에 프로리그 결승할때 사직에서 올스타했는데 스타경기 땜시 만원이 안되었죠...근데 낼 사직에서 야구하는데 일단 만원은 확정인것 같고..오히려 경대쪽에 작년 마이큐브만큼 사람들이 올런지 참 하하하하
아무튼 롯데 만세 입니다...하하하
정현준
05/05/27 00:11
수정 아이콘
실질적인 에이스인 장문석 선수의 기를 좀 살려주기 위해서였던 거 같은데... 아무래도 장문석 선수도, 팀도 모두 망하고 말았죠 -_-;
Ange Garden
05/05/27 00:11
수정 아이콘
내일 KTX 타고 부산 갑니다. 화이팅 롯 ~ 데
롯데 롯데 롯데 승리의 롯데 !!!!
05/05/27 00:18
수정 아이콘
롯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요즘
부산분들 살맛 나시겠습니다~
김효경
05/05/27 00:23
수정 아이콘
장문석 선수가 명색이 에이스인데 승리를 만들어 주려 했던 거죠 뭐.
오늘은 철감독님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던 거 같습니다.
짱가 행님, 다음에는 힘내십쇼.
잇힝~!
05/05/27 00:23
수정 아이콘
저번주 수요일인가 삼성3연전마지막날 사직구장갔드랬죠... 그날 만원관중이었는데 3루쪽에 파울볼이 떨어졌는데 바로 나오는 소리 "아주라~! 아주라~!" 볼잡은 관중 절대 볼안내놓습니다.. 3루쪽사람들 경기응원안하고 "아주라~! 아주라~!" -_-;;; 파도타기 다끊기더군요 허허 1회정도 그렇게 지나가니 바뀌는 함성 "집에가~! 집에가~!" 한참 이러다가 결국 얘한테 주더군요... 마무리함성 "잘했다~! 잘했다~!" 경기보다 이런게 더잼나요 ;;;
lotte_giants
05/05/27 00:24
수정 아이콘
참고로 오늘의 하이라이트...http://user.chol.com/~hch7927/baseball/2005_05_26vsLG.wmv
이디어트
05/05/27 00:36
수정 아이콘
챔스 리그에 이어 이게 또 무슨 일인가...ㅠㅠ
잇힝님// 그거 최고죠-_-; 사직구장은 무조건 "아주라" -_-;
Air_Ca[NaDa]
05/05/27 00:47
수정 아이콘
불쌍해요;; 공 잡은 분;;
그래도 애한테 주는 게 더 좋죠//^^
스머프
05/05/27 01: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LG팀은
팀에간판 서승화투수를 승부처에 투입했어야합니다
T^T
만땅사악
05/05/27 01:13
수정 아이콘
화요일에 잠실가서 3루측에서 열심히 응원하며 승리를 만끽하곤

친구들한테 막 자랑했는데... 중도에서 놋북으로 문자중계를 보면서

"아, 오늘갈껄 그랬다.."라는 아쉬움아닌 아쉬움을 지었더랍니다^^
Air_Ca[NaDa]
05/05/27 01:18
수정 아이콘
LG.. 투수력이 좀 마니 약해요;;
타자들이 신바람 야구를 펼치긴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그 신바람의 두 배, 세 배로 얻어맞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ㅠ
반달곰
05/05/27 01:34
수정 아이콘
내일...아니 오늘.. 스타리그vs야구 빅매치네요~~누가 많이 올까나^^
TossLize
05/05/27 01:41
수정 아이콘
아흑.. 판타지 하시는 분들 오늘 코미디 였네요..

켈러웨이와 신용운투수 말고는 전부 마이너스...

하지만 타자들이 무지하게 쳐 줘서... 다들 점수들이 좋네요.. 크크크
Marionette
05/05/27 09:08
수정 아이콘
롯데경기가 워낙에 대박이어서 기아:두산 경기가 완전히 묻혔네요
기아가 병살타4개에 삼중살1개 치고, 즉 병살타 5개 친거죠...
KBO 한경기 최다 병살타신기록이랍니다.. 그런데도 이겼으니..
야구속설에 한경기 병살타 3번치면 경기 못이긴다는 말이있다는데, 어제경기는 대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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