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알에서도 어제 박성준선수의 화려한 경기에 대한 탄성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군요.

어쩌면 2:0... Iris 당신에게 이것은 너무 가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제대로 자신

의 플레이를 보여주지도 못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Iris 당신은 충분히 강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스타리그 첫진출에서 8강에 오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당신곁에는 최고의 팀 그리고 최고의 팀원들이 있습니다. 어

제는 그저 자신의 플레이를 100% 다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만 생각하세요. 머지않아 어제

들어갔던 타임머신안에서 당신이 결승무대에 서게 될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결코 당신의

실력이 July에 모자라서가 아니란 말입니다.

gg를 치고나서 쓸쓸한 얼굴이 되어있었던 당신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었습

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Iris.. 무지개신처럼 당신은 7개의 관문중에 이제 겨

우 한두개의 관문을 넘었을 뿐입니다. 그 7개의 관문을 모두 뛰어넘는 순간 당신은 결코

어제와 같은 패배의 쓴잔을 다시 들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제 다시 일어서세요.

다시 마우스를 잡으세요.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세요.

어제의 패배에 연연하지 마세요.

다른사람들이 모두 July의 승리에만 관심을 가지며 당신의 패배는 당연한것 처럼 받아들

여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란것을 곧 보여주실꺼라 믿습니다.

Iris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