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만에 pc방이 아닌 "집에서" 글을 쓰고 있어 감회가 새로운 Daviforever입니다.
다다음주면 완전히 민간인으로...


현재 프로리그는 1라운드 11개팀 풀리그, 2라운드는 10개팀의 양대리그로 진행됩니다.
여기에 저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왜 최하위팀이 다음 라운드의 참가권을 박탈당해야 하는지...

프로의 세계에서 최하위란 의미는 최하위 그 자체로 벌칙이 된다고 봅니다.
최하위를 한 팀은 자신들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 다음 라운드에서 독기를 품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는 걸로 족하다는 생각입니다.
"11위가 2라운드에 못 나가는" 잔인한 제도가 없더라도
11개 모든 팀 감독, 선수 분들이 11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본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제 리그가 합쳐지기 때문에 1라운드 11위 팀은
2라운드가 진행되는 3개월 기간 동안 "팀으로서"
방송에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벌칙 수준이 아니라 재앙 수준입니다.
작년 시즌 플러스...결과적으로 재정적으로도 크게 흔들렸고
그 얇은 엔트리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겼습니다.

일정, 일정의 길이 문제 때문인가요?
아니면 시청자들이 풀리그만 계속 보면 지루해 할것 같아서?
정규리그 이후에 있는 컵 대회같은...단기전 같은게 만들어져서
그 대회에서 11위 팀의 출전을 제한한다면 이해가 됩니다.
스카이 프로리그는 "정규리그"입니다.
정규리그에서 한 팀이, 2부리그가 있어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출전을 아예 못한다는 것은, 분명히 상식 밖의 일입니다.

지금 이 문제가 재고가 가능하다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간이 너무 지나 힘들다면,
다음 시즌부터라도 11팀이, 최소한 정규리그만큼은 끝까지 모두 가주었으면 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자게에 글 올리니 잘 안써지네요...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분들의 더 좋은 생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