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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3 16:20:02
Name 그린웨이브
File #1 MVP.JPG (891.2 KB), Download : 15
Subject 한국 e스포츠 대상(파이터포럼 MVP) 총 분석...


한국 e스포츠 협회(Kespa)와 파이터포럼, 그리고, 각 게임방송국 등이 주최하는 파이터포럼의 MVP가 벌써 시행한지 10개월을 맞고 있습니다.

그간 전문가들이 어이 없는 수치를 주면서 황당하기도 했고, 팬투표 때, 각 선수들의 팬들이 충돌하면서도 꿋꿋이 여기 까지 왔고, 기타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MVP의 수상횟수

베타서비스부터 포함하여, 여태까지 총 148회 수상되었습니다.
MVP의 종류별로 나눠보면, Yearly MVP 수상이 1회, Monthly MVP 수상이 7회, Weekly MVP 수상이 30회, 그리고, Daily MVP 수상이 110회가 수상 되었습니다.

2. MVP 수상자 분포

MVP 수상 유형은 선수 개인수상, 선수 공동수상, 감독 수상, 팀 전체 수상, 팀플레이 수상 등이 있습니다.

선수 개인 수상 - 135회
선수 공동 수상 - 박찬수 & 박명수 (1회), 박정석 & 최연성 (1회), 박용욱 & 이재훈 (2회), 차재욱 & 한동욱 (2회), 이병민 & 김선기 (1회) 등 총 7회
감독 수상 - 김은동 (1회)
팀 전체 수상 - 한빛스타즈 (1회)
팀플레이 수상 - 주진철 & 신정민 (2회), 김갑용 & 장진수 (2회) 등 총 4회

선수 개인 수상이 대부분인 가운데, 선수 공동 수상의 경우는 개인전에서 활약 했고, 투표에서 선수 두명이 같은 수치를 얻어서 공동 수상되는 경우와, 후보군에 두명이 묶였는데, 그 후보군이 MVP에 뽑힌 경우 입니다.

감독수상은 감독이 프로리그등에서 엔트리 및 용병술 등을 발휘하여, 팀에게 지대한 공헌을 했을 때 수상합니다.

팀 전체 수상은 팀 전체가 하나되어, 팀의 승리를 거두거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때, 수상합니다.

팀플레이 수상은 팀플레이 전에서 승리하여, 팀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 때 수상합니다.

3. 선수별 수상 횟수

대체로 개인전이나 프로리그 등에서 많은 출전기회를 얻고, 많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수상을 많이 하였습니다. 선수별 수상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연성, 이윤열, 박태민 - 11회
박정석, 박성준 - 10회
임요환, 강민 - 8회
서지훈, 이병민 - 7회
조용호 - 6회
박용욱, 이재훈 - 5회
한동욱, 홍진호 - 4회
김동진, 박대만, 박상익, 변은종, 차재욱 - 3회
마재윤, 김갑용&장진수, 주진철&신정민, 김정민, 김준영, 김환중 - 2회
강도경, 김선기, 김윤환, 김현진, 박동욱, 박명수, 박찬수, 변길섭, 변형태, 손영훈, 송병구, 신정민, 심소명, 이주영, 이창훈, 전상욱, 전태규, 최수범, 피터, 한빛스타즈, 김은동
- 1회

4. 팀별 수상 횟수

대체로 강팀들이 많이 수상하였고, 상대적으로, 적은 수였지만, 중.하위권 팀들의 수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러스팀이 단 한개의 MVP 수상도 없는 것은 아쉽네요.

KTF매직엔스 - 32회 (M2, W4, D26)
SK텔레콤 T1 - 28회 (Y1, M2, W6, D19)
GO - 27회 (M1, W9, D17)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 20회 (M2, W4, D14)
KOR - 11회 (W2, D10)
이고시스 POS - 10회 (W3, D7)
한빛스타즈 - 8회 (W1, D7)
e네이쳐 탑팀 - 7회 (W1, D6)
SouL - 6회 (W2, D4)
삼성전자 칸 - 4회 (D4)
플러스 - 0회
(선수들이 당시속한 팀으로, MVP 계산)

5. 전문가 수치에 따른 MVP
전문가들이 가장 높게 준 퍼센트는 양자 대결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심소명선수가 75%로 가장 높은 점수로 MVP를 수상했고, (양자 대결 포함시, 임요환, 박성준선수 90%)
서지훈 선수는 5월 3주 주간 MVP에서 전문가집단에 12%의 득표를 받았지만,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6. 팬투표에 따른 MVP
팬투표에서는 양자대결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재욱&한동욱, 박용욱선수의 91%가 가장 높았고,(양자대결 포함시 이윤열선수 93%) 변은종, 이병민 선수가 19%의 가장 적은 팬투표를 받고도 MVP에 선정 되었습니다.

7. 기타
* 먼슬리 MVP에 위클리 MVP수상선수가 아닌 선수가 포함 된 경우
11월 - 조용호, 박정석 선수
1월 - 이윤열 선수

* 위클리 MVP에 데일리 MVP수상선수가 아닌 선수가 포함된 경우
12월 5주 - 박태민, 최수범 선수

8. 앞으로 개선 되어야 할점

현재 전문가 투표는 문제가 있습니다. 전문가 집단이 공개되지 않아, 누구인줄도 모르는 대다가, 가끔가다 의문을 갖게 하는 수치를 제시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꾸 이런식으로 가면, 전문가 투표의 신빙성을 잃게 되고, MVP선정의 의미가 많이 퇴색될 것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전문가의 의견은 공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선수가 왜 이 수치를 받았는지 납득할 이유라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MVP선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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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03 16:28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네요.
팬투표에 따른 MVP.. 변은종, 이병민 -_-;
05/07/03 16:28
수정 아이콘
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에요. 쌍둥이라고 같이 묶어서 후보에 올려놓고...욱 브라더스라고 같이 묶어서 올려놓고...뭐 물론 평소에 관심을 적게 받는 선수들을 챙겨준다는 의미에선 분명 좋지만, 이건 말그대로 협회의 공식 MVP 수상이고, 그렇다면 확실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나르크
05/07/03 16:30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고 싶은말을 그대로 해주셨네요 정말 전문가 점수에 대한 최소한의 의견이라도 적어놔햐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7/03 16:30
수정 아이콘
T1은 MVP 그랜드슬램(??)을 해냈군요.(응?)
메딕아빠
05/07/03 16:33
수정 아이콘
정확한 기준 꼭 필요하죠 ...!
말없는축제
05/07/03 16:3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mvp투표를 한눈에 볼수있군요. 수고하셨겠습니다^_^
데일리-위클리-먼슬리 연속수상 이윤열선수와 박정석선수;
정말 전문가실명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
그리고 거의 팬투표가 대부분이라 좀 아쉽네요;
울랄라
05/07/03 16: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런거 어느쪽으로든 만족이 될수없을겁니다.
전문가와 팬투표 비율은 예를들어 T1과 이네이쳐팀의 MVP투표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니까요...
많은 변화없이 지금상태에서 약간의 보완을 바랄뿐입니다.
실봉충
05/07/03 16:40
수정 아이콘
전 과연 전문가가 점수를 짜고 주는건지 궁금합니다... 양자대결에서 한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겼으면 100%가 나오는게 정상적인 수치가 아닐까요.. 그런데 항상 70:30정도로 나오더군요...
05/07/03 16:47
수정 아이콘
티원..특히 그중에서 최연성선수는 사이클링히트군요...일,주,월,연을
다 수상했으니..
도시의미학
05/07/03 16:4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요새 mvp 최다 수상, 이런걸 보고 싶었는데 (따로 챙겨보긴 귀찮고..;) 딱 적절하게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mvp 선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mvp에서 아쉽게 누락되었지만 명경기를 보여줬던 선수들에게 위클리의 기회를 한번 더 주는게, 초반에는 몇번 봤는데 요즘은 전혀 없다는게 많이 아쉽네요.
핫타이크
05/07/03 16:4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솔직히 말해 그냥 승부에서 '이긴'선수들과
엄청난 전략을 보여준 선수들과 투표를 했을때..
그냥 승리만 보여준 선수들도 0%인 경우는 한번도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경우라고 생각되는데..
전문가 집단이 그렇게 많아보이지도 않고.. 약간 의심되요~!
스트라포트경
05/07/03 16:52
수정 아이콘
선수 공동 수상 - 박찬수 & 박명수 (1회), 박정석 & 최연성 (1회), 박용윽 & 이재훈 (2회), 차재욱 & 한동욱 (2회), 이병민 & 김선기 (1회) 등 총 7회

이부분 박용욱 선수 오타요
손가락바보
05/07/03 17:0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협회 공식 mvp인가요? 만일 아니라면 그렇게 집착할 필요가 있을지...?
그린웨이브
05/07/03 17:08
수정 아이콘
협회 공식입니다.
수상식때 협회 관계자들께서 오셔서 시상하죠.
진공두뇌
05/07/03 17: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20만원은 장난이 아닙니다...-_- 팀원 회식이 가능한 돈이지요.
손가락바보
05/07/03 17:16
수정 아이콘
아! 그랬군요... 그렇다면 좀 어이가 없네요... MVP를 팬투표로 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전문가 투표 내역이나 여러가지로...
05/07/03 17:41
수정 아이콘
지금 전문가:팬 투표반영비율이 6:4로 알고 있는데 최소한도 7:3, 8:2까지는 늘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05/07/03 17:44
수정 아이콘
1/1 이후로 끊어진 헥사트론(이네이쳐)...ㅜ.ㅜ
05/07/03 18: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문가 비율이 높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전문가들도 아무 생각 없이 표를 주는 것 같을때가 있어서 난감..
Soulmate
05/07/03 18:52
수정 아이콘
아무 의미없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예를들면 임요환 선수 같은경우 매번 전문가 30%미만을 받고도 후보에 오를때마다 거의 모두 mvp가 되는 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05/07/03 19:26
수정 아이콘
박용윽 -_-;;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혼의 귀천
05/07/03 21:03
수정 아이콘
Soulmate님.
임선수가 후보에 오르고도 수상하지 못한 적도 대단히 많습니다.
전문가 투표비율과 팬투표비율이 차이 나는 적도 두번이군요. 서지훈 선수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또 전문가 점수도 30%미만을 받은 적이 3번인데 그 중 한번은 공동 1위군요.
또한 승패자가 아닌 이상에야 후보군이 4명이상일때 전문가 30%미만을 받는 경우는 허다하군요.

Soulmate님은 그냥 예로 든 것 뿐이겠지만, 다른 선수 팬들의 그러한 목소리가 임팬에겐 엄청난 스크라치로 다가옵니다.
'팬투표가 높으면 머릿수로 몰표한다, 경기 내용도 제대로 모르면서 빠기질 발동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투표수가 조금이라도 낮으면 '임요환 한물갔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야 솔직히 파포 투표 참여안하는 편이지만... 그런 소리 들을때마다 속이 상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공정성을 기리고 싶다면 전문가 명단을 공개하고(물론 투표현황은 비밀로 해야겠지요) 전문가 투표와 팬투표 비율을 7:3이상으로 벌리면 될겁니다.
MVP에 대한 잡음이 끊기진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단 덜하겠지요.
05/07/03 23:12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님 말이 정답이네요. 지금 방식은 팬투표든 전문가 투표든 양쪽다 비율, 방식 등 모두 문제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겉으로 보여지는 느낌은 팬투표 기반위에(그야말로 인기투표!) 너무 한선수에게 상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문가라는 가상 집단을 내세워 주최측 맘대로 임의로 조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마디로 담당자나 관계자 소수의 의견대로 결정되는 느낌이 너무 강하죠.
토돌냥
05/07/05 12:14
수정 아이콘
짝짝짝. 이런 정리 아주 멋지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
(참고로 제 개인적으로도 전문가 수치는 정말 의심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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