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길고도 힘들었던 지오팀의 2005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는 여기서 끝났네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오가 무슨 '인재양성소'입니까? 강민선수 뺐기고, 박태민선수에 전상욱선수까지..
(위 선수들을 욕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팬의 입장에서는 뺐긴다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1경기 후에 생각했습니다.

'쟤만(전상욱선수) 있었어도.. 태민이랑 상욱이. 둘 중에 한 명만 있었어도..'

하지만 생각해 본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승부의 세계, 프로의 세계 그리고 비정함이 흐르는 정글속 세상.

하지만 무척이나 위태위태해 보였던 시즌 초반의 모습과는 달리, 전 멤버의 에이스화와 팀플레이 안정화에
성공하면서 시즌 중반까지 3위를 유지했습니다. 물론 그때도 서지훈선수와 이재훈선수의 활약은
없었습니다.

흠.. 그렇지만 전 멤버의 에이스화도 좋지만 특출난 에이스 1,2명이 없는것이 아쉽긴 아쉬웠습니다.

이럴때 민이만 있었어도.. 간지가 언젠데 또 이런 생각을..

예전 멤버만 있었어도 T1은 상대가 안돼 라는 글은 아닙니다. 이해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이길 땐 그들이
없어도 승리하는 지오가 너무 멋지지만 오늘같이 약간은 일방적으로 지고나면.. 그들이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스폰서 없는 팀을 응원하는 팬의 아픔이랄까요 ㅠ.ㅠ




어쨌든 오늘은 여기서 물러갑니다. 하지만 이대로 지오가 없어질거란 생각하면 큰 코 다칠겁니다!
더 강력한 무공을 익혀서 돌아올것입니다!! 허공답보는 우습죠 -_-; (전 무협지 1권도 안 읽어봤다는;;;)

두고봅시다 프로리그! 두고봅시다 T1!!


P.S 1. 두고보자는 놈중에 무서운 놈 한놈 없더란 리플은 반사~
P.S 2. 승리한 SKT T1 축하드립니다. KTF와 SK라.. 결승 매치는 대박이군요^^ 물론 안 보겠지만요 ㅠ.ㅠ


참참~ 이 말을 하기 위해 글을 썼는데 참-_-;

엔트리 엔트리..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 맙시다. 그들이 연습에 몰두하며 흘린 땀방울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