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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4 03:36:57
Name Takion
Subject 그녀를 보냈습니다.
1999년 가을 그녀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해 9월...너무나도 빨리 서로 사랑에 빠져들었었습니다...
며칠전 그녀를 보냈습니다...
햇수로 7년 적지 않은 세월이네요...
쿨하게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쉽게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아파 옵니다...실감을 못했었던건지...아님 멍청했던건지...
피눈물이라는게 이런거군요...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네요...
핑계지만 집이 어려워지고 내 불안한 미래속에 그녀를 가두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순간 제게 아픔을 준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그동안 너무 못해준게 제자신을 저주 할만큼 아픕니다.
그흔한 여행 그흔한 선물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한게...
그꽃다운 젊음을 저때문에 아파하고 고민하게 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오랜시간 피지알과 함께 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많이 변하고...하지만 피지알은 그대로인데...당신은 없군요..
사랑하기때문에 헤어진다는 말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지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녀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지까지의 알량한 이기심들...쓸데 없는 자존심...그녀를 아프게 했던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께요...
당신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그리고 고맙습니다...
구속..속박..이라고 생각했던..그리고...성숙하지 못했던...어린시절...
당신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제몫까지 행복하세요...
죽을때까지 당신을 잊지 못할거에요...
안녕 내사랑...
다신 만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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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
05/08/04 03:45
수정 아이콘
읽는데 갑자기 노래 2곡이 머리를 스치네요..
'7년간의 사랑'..과 '난 행복해'....;;
어떤 사연인지 몰라 해드릴 말은 없지만..힘 내시기 바랍니다.
타조알
05/08/04 03:53
수정 아이콘
뭐라 말을 해야할런지...
힘내시기를 바랍니다..ㅠㅠ
05/08/04 03:53
수정 아이콘
그믐달// 7년간에 사랑 그노래 너무 가슴아프죠..
Takion님..힘내세요...
05/08/04 04:19
수정 아이콘
와. 7년간의 사랑 노래 너무 좋죠. 전 화이트매니아~

힘내십시오. 저희누나도 7년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지금의 매형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고 하잖아요. 물론 7년이란 세월을 완전히 잊기는 힘들겠지요.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격정천
05/08/04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간당간당해서 마음이 아파오려나봅니다.
격정천
05/08/04 19:59
수정 아이콘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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