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16 21:27:32
Name 여자예비역
Subject [소개팅]이렇게만 안하면 성공할지도 모른다?
최근에 솔로부대 탈출을 염원하시는 분들의 글이 보여 여러분의 여성동지 입장에서 한글 적어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부대이동전에 한번 만났던 소개팅남자분의 예를 들어 말씀드립니다.

정말.. 제 느낌상.. 그분 같은 언행만 피해가시면 무난하게 성공하실듯...ㅡ_ㅡ;;


<<<예비역의 소개팅>>>

먼저 상대로 나와주셨던 분에 대한 표면적인 분석사항입니다.

스펙 : 30살, OO은행 전산실 근무, 연봉3000정도, 차남, 수원거주
-> 훌륭합니다. 솔직히 30살에 3000넘는거 쉽지는 않죠..;;

외모스펙 : 키175, 마른편, 약간 호감형의 순한 얼굴
-> 훌륭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의 외모를 견주었을때.;; 인상이 무척 좋았습니다.. 좀 마른게 걸렸지만.. 살은 찌우면 되는일..!!

스타일 : 호섭이컷 헤어, 완전 기본 면바지, 올드한 체크무늬 남방, 베이지색 큰 점퍼.
-> 먼가 조금 빗나가기 시작합니다.. 꽤 괜찮은 용모임에도 가꿀줄을 몰라주는 센쓰..;; 경계하셔야 합니다!!


경계상황 1 : 손은 좀 가만히..

처음만나 어색한 터에 바로 밥을 먹으러 가진 못했고.. 차를 한잔 하러 갔습니다.

상대분 : 안녕하세요..

예비역 : 네..안녕하세요..^^

주저리주저리... 주로 저와 주선자였던분이 대화를 이끌어 갔고. 소소한 반응만 보였습니다.

뭐, 초면에 말을 너무 많이 하는것도 영 아니겠지 싶어.. 마이너스 요소는 없어 보였으나..

말을 할때마다 .. 눈을 못마주치시면서, 손이 입주면으로 올라오는 겁니다..;;

말을 하지 않을때는 턱에 있구요.. 심히 보기 좋지 않아습니다..

이 경우 자신감이 심하게 없어보여 호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소개팅자리에서 수줍어하시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행동은 마이너스 요소가 됩니다.


경계 상황 2 : 밥은 좀 천천히..
많이  어색했지만.. 시간도 그렇고 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꽤 유명하다는 롤집에 갔는데.. 운이 좋게 웨이팅 타임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롤을 두가지 시키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저만 얘기했습니다..ㅡ_ㅡ;;

제가 말이 많냐구요..? 네. 많습니다..ㅡ_ㅡ;; 만.. 저도 여잔데 웬만하면 수다스럽게 보이고 싶진 않았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싫은것이 장시간의 침묵입니다..

그리고 음식이 나왔는데..

어떻게 먹는건 줄을 모르는 겁니다..ㅡ_ㅡ;; 그냥 젓가락으로 집어서 소스에 찍어 드시면은 될것을.. 일일이 물어보십니다..;;

게다가.. 말 한 마디 없이 엄청난 속도로 드시는 겁니다.;; 저는 반도 못먹었는데 말이죠..;;

슬슬.. 마이너스 포인트가 생겨났습니다.

경계상황 3 : 대체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이래저래 그냥 그렇게 저녁을 먹고.. 가볍게 맥주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얘기가 진행 되겠구나.. 생각하며.. 설마 여기에서 까지 말이 없진 않겠지.. 했습니다만..

역시나..;; 대화가 이어지질 않는겁니다..;;

결국은 저의 여성성을 완전히 포기해버리고.. 말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대화의 흐름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예비역 : 주말엔 주로 뭐하세요..?

상대분 : 집에 있는 편이에요...(끊김..;;)

예비역 : 음..영화 좋아하세요..?

상대분 : 가끔 다운받아서는 봐요..

예비역 : 최근에 뭐 재밌게 보셨어요..? 저는 말아톤을 재밌게 봤는데..(때는 3월)

상대분 : 올드보이요..(정말 진실입니다...ㅜ.ㅡ;;)

예비역 : 가수 누구 좋아하세요..?

상대분 : 음악은 잘 안들어서 누가 누군지 모릅니다..(거의 OTL;;;)

예비역 : 운동은 하세요..?

상대분 : 운동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요.. 축구도 안보는 데요..;; (축구도 안보고..;;)

예비역 : 그럼 스타는 하세요..?

상대분 : 스타 할 줄 모르는데요..(허걱.. 마지막 보루였는데..;;)

저는 정말 지쳐 버렸습니다.. 이제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냥 제 주변얘기 학교 선배들 얘기 등등 아무얘기나 막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분 .. 이제서야 대화에 맛이 들리셨나봅니다..

상대분 : 당구치세요..?

예비역 : 네.. 그냥 4구랑 포켓 칠줄 알아요..(오홋 드뎌 몬가 취미가 나왓다@.@)

상대분 : 요즘 드라마 뭐 재밌게 보세요..? (엥? 드라마..?)

예비역 : 18/29 좋아해요.. 박선영씨가 귀여워서..^^;;;;;

상대분 : 아~ 저도 잘봐요.. 수.목에는 ooo보구요.. 주말에는.. 주절주절~ (헉.. 드라마 얘기에 광분한다..;;)

예비역 : 아..;; 네..;; 그러시군요..(이.. 분. 남자 맞나..?)

상대분 : 요즘은 00꽃(기억안남)이 재밌더라구요...

예비역 : 그게 어느 채널에서 하는거죠..?

상대분 : K흥~2채널 에서 아침에 해요..

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
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
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아침에 해요..

......................GG

남성분들.. 제발 이러지만 마세요...ㅡ_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16 21:33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스타 좋아하세요? 그러면 아마 바로 수다 삼매경으로.. 빠져들것 같습니다
땅과자유
05/08/16 21:34
수정 아이콘
하하 재미있었습니다. 음 저런분이 애인으로는 별로지만 친구로는 재미있을거 같지 않습니까? 물론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ㅠ.ㅜ
llVioletll
05/08/16 21:35
수정 아이콘
헉.. 가슴깊이 새겨야 겠군요..

솔로부대의 지침서로 삼아야 겠습니다!!

솔로부대 화이팅!!

(넌 커플이자나?)

...........................................후다닥~
여자예비역
05/08/16 21:35
수정 아이콘
박서님/// 저도 그점을 노리고 운을 뗀것인데요.. 돌아오는 저 참담한 반응은..정말 OTL;;이더군요,,,^^;
여자예비역
05/08/16 21:37
수정 아이콘
땅과자유님/// 친구라면.. 절대 소개팅시켜주지 않을겁니다...ㅡ_ㅡ*;;
마리아
05/08/16 21:39
수정 아이콘
이런 좋은글에 제발 커플들은 자제좀 ㅠ,ㅠ

pgr이 점점 염장21이 되가고 있다는-_-;ㅎ
라임O렌G
05/08/16 21:44
수정 아이콘
소개팅 자리는 아니지만 초면으로 만났던 자리가 많은 제 생각엔 남자가 어느정도 자리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말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을정도의 적당한 말솜씨와 적당한 손놀림.(윗 남자분 완전 OTL이죠)정도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공통의 주제를 만들어가며 이야기 하는것도 괜찮은거 같구요... 1:1 소개팅에선 왠만하면 남자쪽에서 대화를 주도하거나 여성분을 이끌어주는게 좀 무난할듯 한거 같아요..
여자예비역
05/08/16 21:48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저는 저분을 모독하려거나 그런의도로 글을 쓴것은 아니구요.. 솔직히 제가 맘에 안들어서 그랬나 부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완전하게 거절할때까지 전화를 매일하셨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때..
원래 저런분이 아니실까 하는마음에.. 혹시나 pgr의 솔로부대이신 남자분들게 경계성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05/08/16 21:51
수정 아이콘
진짜 99.8% 동감!
소개팅가서 정말 진빠지는게 과묵한 남자분... 뭘 물어봐도 항상 단답식에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는...
거기에 스타도 모르면 진짜 마이너스 백만점! 이죠.
저도 이런 남자분 소개팅에서 한번 만났었는데.
더 속상했던게 마지막에 집앞까지와서 인사만 하고 재빨리 들어가려는데 에프터 신청받았다는겁니다. -_-;;;;;;;;
세상에... 에프터 신청할 마음이 있었는대 그렇게 행동하셨단 말입니까?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뭐, 원래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진짜 너무 말이 없으셨습니다.)
여자예비역
05/08/16 21:54
수정 아이콘
청보랏빛 영혼님/// 혹시... 같은분..?ㅡ_ㅡ;; 이 아니라면.. 저런분이 또있으시다는.. 덜덜덜..;;
남성동지여러분.. 경계하세요...@.@
05/08/16 22:00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 사실 너무 가리는 게 많더군요.
이 세상에는 원하는 만큼 100%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예비역님과 저분과 나이차가 좀 나는 걸로 보이니.. 처음부터 여자예비역님이 달갑지 않았을 수도 있고요.
청보랏빛 영혼
05/08/16 22:00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 동생분이셨을지도... 전 25살정도의 모대학 법학부 대학생이셨습니다.
아니란걸 알면서도 글 읽는 순간 딱 그 분이 떠오르더군요. -_-+
청보랏빛 영혼
05/08/16 22:02
수정 아이콘
Matador// 많은거 안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성격좋고 스타만 알아도... ^^;;; 벌써 한 80% 넘어가죠.
여자예비역
05/08/16 22:08
수정 아이콘
Matador님// 너무 가리는게 많은걸로 보이시나요..? 제가 스펙을 쓴것은.. 충분히 좋은 조건의 좋은 이미지인데..
안꾸미고, 말도 없으셔서 깼다는 뜻으로 올린건데요.. 제 글의 어디에서 조건을 충족시켜주길 바라던가요..?
05/08/16 22:09
수정 아이콘
너무 말이 많아도 힘들더군요. 그것도 공감대가 형성된 얘기가 아닌 순전히 자기 얘기만 하는데 듣다 지쳐서;
저도 스타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게임은 전혀 모른다는 말에 무너졌습니다. ^^;
05/08/16 22:17
수정 아이콘
이런. 저는 예비역님과 소개팅한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_-ㅋ 아, 죄송합니다. 저거 완전 드라마 빼고는 모두 제 얘기..정도까진 아니었으면하고 희망합니다. 아, 그러나 정말 특별한 취미없고 집에 티비조차 없으면 대화 소재 찾기 힘들어요. 원래 평소에는 유쾌하고 즐거운 스타일이지만 그저 기장되는 첫만남이라 저 분이 특히 그러셨을 수도 있겠죠. 저 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고 믿습니다.
05/08/16 22:23
수정 아이콘
사실 여성분들 이상형이나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얼굴은 호감갈 정도면 되고(외모 굳이 상관 없지만 잘생기면 더 좋고), 괜찮은 직장(안정적 수입)에 적당히 유머러스하면서 어느 정도 꾸밀 줄 아는 사람.. (종합해 보자면 여자 입장에서 '어느 정도 무난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 사실 찾기 힘듭니다. 뭔가 하나는 부족한 사람이 많지요. 저런 이상형 찾기 힘들다고 싱글로 지내는 주변 사람들을 하도 많이 봐 와서요. -_-;; '솔직히 30에 연봉 3000 넘기 쉽지 않죠' 라고 하셨는데, 집안이 좋거나, 아니면 정말 머리가 좋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노력에 의해 저 위치까지 간 것이겠지요. 그럼 꼭 몇가지는 포기해야 할 게 생깁니다. 모든 남성은 슈퍼맨이 아닙니다.
05/08/16 22:31
수정 아이콘
남자분 나이가.. 이건 소개팅이 아니라 선... 후다다닥
여자예비역
05/08/16 22:35
수정 아이콘
Matador님// 오해가 있으신데요.. 저도 그런 슈퍼맨을 바래서 이런글을 쓴것이 아니라는것은 글을 읽어보셨다면 충분히 아실수 있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제가 쓴글이 저런걸 다 갖춰달라고 요구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눠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성분들"이라고 통칭 할 정도로 모든 여성분들이 완벽을 바라는것은 아닙니다.
05/08/16 22:36
수정 아이콘
희주님.. 도망가봤자 유게 단편호러물 게시글로 쫓아가면. 아, 그러고보니 이제 단편호러물 안 올리시던데^^ 여름이 다 지나가기 때문인가요? 한 때 재밌게 읽었었는데.
여자예비역
05/08/16 22:38
수정 아이콘
희주님/// 나이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현재 제 남친은 저보다 12살 많거든요..;; (참.. 그리고.. 저도 길드원이라는..;;수줍..ㅡ_ㅡ*)
05/08/16 22:40
수정 아이콘
에휴, 그리고 즐겁자고 쓴 글에 슬슬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는군요~ 뭐 말 그대로 이상형 아니겠습니까. 그런 조건 중에 한 두가지 해당되면 그럭저럭 만족하고 만나보게되는거고 그렇게들 사귀는 것 아니겠어요.
여자예비역
05/08/16 22:41
수정 아이콘
비류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도 순간 속이상해서 공격적인 댓글을 달고 말았네요..^^;
다음분들은 그냥 웃고 넘어가 주세요..^^;
05/08/16 22:43
수정 아이콘
비류님 쪽지 보냈습니다. 감사감사.ㅠ.ㅠ
여자예비역님... 저도의 염장댓글.. 그리고 길드원이요? ks길드 말하시는건가요? 그럼 저 클럽 초대좀 해주실래요? 카이형이 잊어먹었나봐요.^^;
아뒤는 likecranis@hotmail.com입니다.^^;
Spiritual Message
05/08/16 22:46
수정 아이콘
저런건 남자분이 100% 잘못한거 맞습니다.. 스스로 조금만 신경을 쓰면 기본적인 매너는 갖출 수 있습니다.. 표정이나 동작에 신경쓰고 풍부한 대화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마음을 말로 표현 하고 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닙니다..
Timeless
05/08/16 22:53
수정 아이콘
저같이 부끄럼쟁이가 상대에게 재미있느냐 없느냐는 공통관심사를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예비역양의 질문 공세에도 짧은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남자분.

만약 둘이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장르마저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잔잔한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그런 얘기를 쭈욱 하다가 내친 김에 이런 장르의 지금 상영되는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있겠죠. 그 날이 되었던 애프터가 되었던(요즘 이런 영화 안하나요? 개인적으로 잔잔한 로맨스 취향이라^^;;).

이 글에서는 우리 여자예비역양이 수고해주셨지만 실제로는 남자가 여자를 만나면 저런 고민 무지 합니다.

2:2, 3:3에서는 잘 노는 남자도 1:1에서는 약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저것입니다!(스타와 비슷하군요. 팀플은 잘해도 1:1은 못할 수도 있죠. 하하)

어쨌든 이런 간접 경험이 쌓이면 솔로부대는 분열될지도 모르겠네요. 커플부대로의 대이동이 있을지도^^
05/08/16 22:5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다 할 수 있겠는데(대화 소재 부족한 것은 고질적인 -_-;; 문제이니 일단 제껴두고) 저는 도무지 처음보는 여성분과 눈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이 죽도록 괴롭더군요. 주선 해준 친구한테 여성분이 말하기를 '그 오빠 나하고 눈도 안 마주치던데 나 맘에 안 들어하는 거 아냐?' 뭐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_ㅠ
원투만하자
05/08/16 22:55
수정 아이콘
그쵸 남자분 잘못이긴 하죠^^;;; 근데 남자들은 의외로 말없고 과묵해야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네용-_-;; 뭐 멀리서 안 찾고 저만 봐도 첨엔 여자친구 앞에서 개폼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성격이 좀 심하게 활달한 편이라-_-;;; 얼마 못 가 마치 개그맨 수준으로 앞에서 재롱을 부렸죠...;;; 아 정말 쪽팔리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했는데...언젠가 그러더군요...첨엔 말이 안 통해서 헤어질까 했는데, 좀 지나보니 귀여워서 계속 사겨줬다구-_-;;; 뭐 그렇단 말이에요...(이것도 왠지 염장글 같기도 하고...;;;;;) 어쨌든 저도 여친이 있으니......................여기서 이만 후다다닥~~~
05/08/16 22:59
수정 아이콘
염장글 같은게 아니라 염장글이죠.....ㅡㅡ)))))
Timeless
05/08/16 23:04
수정 아이콘
비류님~ 충분히 고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상대 눈 바라보는 것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아주 잘 한답니다^^

앞으로 의식적으로 친한친구부터 시작해서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세요. 점점 무의식적으로 대화할 때 친한친구 눈을 바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되어도 처음만나는 사람 눈을 바라볼 수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계속 의식적으로 바라보세요.

화이팅!!
05/08/16 23:06
수정 아이콘
아 소개팅은 안해봤지만 공감이 되네요. 근데 여성용은 없나요? 여성 솔로부대원을 위한 글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용잡이
05/08/16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30살 남자지만..
솔직히 요새 말없이 과묵한남자?
그리고 예비역님께서 말씀하신 저런 스타일의 남자분들은..
절대로 여자분들에게 호감을 주기가 힘들지요^^
답답해서 어찌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실수가 있을까요~~
그럴수도 있지않냐 라는 말보다는
자기자신을 좀 자신감있게 활동적으로 바꿔 보도록 노력하는게
더바람직해 보입니다^^
요새는 노력없이는 뭐하나 제대로 건질수가 없거든요^^
Baby_BoxeR
05/08/16 23:14
수정 아이콘
청보라빛 영혼님// 저 스타 좋아하고 성격 괜찬습니다. 80%는 먹고 들어가나요? 언제한번 시원한 커피에 스타 얘기나 진탕;;; (무슨짓이지..?)
솔로부대 탈영하고파요~

그나저나 소개팅 나가면 저런 과묵한 남자 의외로 많습니다.
이미 제법 들은 나이에 소개팅 자리라면 스팩은 좋을지 몰라도 여자에게 인기 없는 스타일일 확률이 높죠. 이미 인기있는 사람은 다 꿰어찼죠.
최근에 소개팅 나가보고 느꼈습니다.. 솔로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05/08/16 23:16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Baby_BoxeR님// 마지막 말씀은 솔로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야요~
Timeless
05/08/16 23:19
수정 아이콘
여자에게 인기 없을 수 있는 남자

1. "지금부터 뭐 할까?" 류의 말을 입에 달고 있는 남자. -> 접니다.
(밥 먹자고 하면, 뭘 먹지? 문제는 결정하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우유부단이라고도 하죠)

2. "몸이 좀 아파서, 약해서..", "나 남자 중에 잘 없다는 길치야.." -> 접니다.
(할 이야기가 없으니 자신의 단점을 꺼내는 자학 개그를.. 모성본능을 이끌어낸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마이너스 부분을 보이는 것은..)

3. "나는 게임할 때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 절대 봐주지 않아" -> 접니다.
(쓸데 없는데 진지하거나 고집부리는 사람.. 피곤할 뿐입니다. 재미도 없고)

여자에게 인기 있을 수 있는 남자
1. "디져트로 치즈케익 먹을래?" -> 접니다.
(저는 밥 먹는 속도가 여자랑 비슷합니다. 얘기도 많이 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단 것을 좋아합니다. 아시다시피 밥 배와 디져트 배는 따로 있습니다. 하하)

2. "이거 너한테 어울릴 것 같은데?" -> 저 아닙니다.
(쇼핑할 때 남자들은 보통 졸졸 쫓아다니는게 보통입니다. 여자가 입어봤을 때 '별로다' 보다는 입어보기 전에 직접 나서서 '어울릴 것 같아'하고 권해준다면? 매번 느낍니다. 내가 이렇게 해야 하는데!!!)


여자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neogeese
05/08/16 23:5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소개팅을 참 많이 했었던 케이스입니다. 솔로로 지낸지 2년정도 됐는데.. 주위에서 가만 두지를 않더군요..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해보고 주선자들에게 물어 보면.. 일단 제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줘서 가장 만만하다네요...--;

일단 저 같은 경우 소개팅에서 연인으로 발전된 경우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자분이 주선자에게 소개팅 꽝이었다고 불평하는 그런적이나.. 제가 애프터 신청해서 거절당한적은 또 한번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연인 사이로 발전을 못하고 전부다 친구,오빠동생 사이로 지금까지 잘 유지 되고 있는 거죠...-_-;.

이제는 포기하고 나름대로 좋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남들은 소개팅 나가면 잘될거 같냐 어쩌냐 하는데.. 저는 소개팅에 친구 만들러 간다는.....-_-;;;;;
05/08/17 00:03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이 쓰신 남자의 가장 문제는 자신에게 대한 투자 부족이라던가 취미의 공톰점이 없음 보다, 맞추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취미가 전부 틀릴 수도 있고, 일밖에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더라도 '몰라요~아니요~' 하고 넘어가는 것과 '모르지만 알고 싶다' 라는 태도로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면 몰라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Matador님/ '이상' 아닙니까^^ 그리고 그런건 남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얼굴 괜찮고 볼륨감도 적당히 있고, 모나지 않고 착하고 싹싹하고...(<-이거 제 이상형아닙니다-ㅅ-) 이상을 추구하는게 그리 나쁘다고 보여지지 않는데요..^^
김대선
05/08/17 00:12
수정 아이콘
갠찮은 남자분이신것 같네요.
안정적인 직업에 그럭저럭 봐줄만한 외모에....
성격이 그렇게 내성적이니 과거의 여인따윈 없겟죠.
취미야 이제부터 스타를 가르켜주면 , 어느새 스타에 중독되는것을 보는 재미도 있겠고요,
티비를 좋아한다는 것으로 보아, 사교성과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렇지 원래 노는것을 싫어하는 분은 아니에요.
같이 놀 친구도 없으니 회사 끝나고 소주마시고 들어와서 오바이트 하는 일도 없겠군요.
아마도 약간 마마보이 일 수 있겠지만, 남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면서부터 그 이전의 껍질을 벗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8살 이상의 여성분으로써, 서서히 결단의 시간이 오는 여성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전형적인 남성상이군요.
야수같은 남자를 왕자로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개구리를 왕자로 만드는데에는 여인의 사랑이면 충분하죠.
05/08/17 00:21
수정 아이콘
여자에게 인기 있을수 있는 남자.

1. 첫대면에선 칭찬을 많이 해라.

첫대면에서 할말이 많은 남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럼 뭔가 주제를 만들기 위해서 자꾸 물어보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물음'을 위한 '물음'이 되어선 안된다는 겁니다.

반복해서 여러 문제를 물어보기만 하는 남성을 여러가지 대답에 귀챦게만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여성의 먼저 여성의 입꼬리가 올라가게끔 웃게 유도할 필요가 있는데 자신을 칭찬하는 남성 앞에서 얼굴 찌푸리는 여성은 없다는 겁니다.

'피부가 참 좋으시네요. 놀랐습니다'라고 말하면 빈말인줄 알면서도 손을 입에 가져가 웃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칭찬듣고 기분 나쁜 경우는 '세계역사상' 없었습니다.

이러한 칭찬은 만날때마다 적어도 한번씩은 계속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질문은 대화 주제로 이끌수 있는 질문을 던져라.

좋아하는 색깔이 어떤겁니까? '하늘색요' '저도 하늘색을 좋아합니다' 여기에서 대화가 단절된다면 질문 안하는게 더 낫습니다. '제가 이번 여름에 휴가차 갔다왔던 강주앞바다의 하늘빛이 아름답던데 언제 한번 같이 가시지 않겠습니까?' '네?..... 강주요? 강주가 어디죠?' ........ ' 강주를 모르시는군요. 아주 아름다운 곳인데 전라남도에 있습니다.' 를 시작으로 휴가얘기하며........ 주절주절........... 결국은 여성분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여성분들의 수다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수다를 떨어줘야한다는 겁니다. 남성으로선 여자앞에서 수다를 떤다는게 좀 취향에는 안맞죠. 그런데 묵묵부답으로 앉아있으면 친해질수 없는데 어쩌겠습니까? 목마른 놈이 우물 파야죠.

3. 여성분의 수다를 이끌어내라.

위에 분은 '예비역'님의 수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셨는데 왜 실패하셨는지를 분석하면 '하고 싶은 얘기를 해야하는 기분 좋은 수다'를 이끌어내셔야 하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에 몰린 절박한 수다'를 이끌어냈기 때문에 실패한 겁니다.

'자 지금부터 저에게 수다를 떠세요'라고 얘기한다고 여성분이 갑작스럽게 수다가 나올수가 없는 거쟎습니까? 기분좋게 수다를 떨수 있는 주제와 상황을 만들어 줘야한다는 겁니다.

가령 예비역님 같으면 '군출신'이니 '행정보급관'님 어떤 분이세요? 라고 질문하면 '성격이 워낙 깐깐하시고 돈몇푼에도 피도 눈물도 없는 분이시고...........'등등등 엄청난 수다가 나올때 '님도 그러셨군요. 저도 그랬는데 ........ 님의 고초가 정말 눈앞에 보이는듯 합니다. 저도 전에 닭장을 맡았는데.......' 등등....... 피눈물나는 수다가 펼쳐지겠죠.

즉 수다를 떨수 있는 주제와 상황을 만들어라. 그러기 위해선 여성에 대한 신변 분석은 자리 나오기 전에 필수이다. 이런걸 생각하셔야 합니다.

4. 손금을 꼭 봐주라.

손금 볼줄 아는 사람 있습니까? 저도 못봅니다. 그런데 전 항상 봐줬습니다. 아주 상투적인 수법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스킨쉽 이거 상상외로 정말 중요합니다. 첫만남에 의도적인 스킨쉽을 할수 있는 건 손금빼곤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만 보러가도 두 자리는 가깝습니다. 여성들은 자리가 가깝다고 몸을 빼는 남성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금 과하다'싶을 정도의 적극적인 신체접촉이 오히려 관계를 호전시킬겁니다.

손금볼때 손을 함부로 잡지 말고 소중하게 잡는 것도 잊지 마시고 스킨쉽할때 아무 무반응으로 하지 마시고 조금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도 정성껏 그녀의 신체를 아낀다는 필로 은근하게 하라는 걸 강조드립니다.

5. 함께 놀거리를 만들라.

포켙볼이든 볼링이든 수영이든 아니면 '스타'든 함께 놀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저 만나서 수다떨고 밥먹고 술마시러 가고 이런 관계가 아니라 때되면 극장도 가고 또 때되면 놀이공원도 데려가고 마치 '어린아이를 관리'하는 것처럼 관리해줘야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같이 놀아주지 않는 어른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제 조카들은 절 아주 좋아하는데 제가 항상 재밌게 놀아주기 때문입니다. 즉 '포켙볼'이든 '수영'이든 '볼링'이든 아니면 그 이외 어떤 것이든 가능하면 신체운동을 수반하는 것으로 놀거리를 만드는 것이 가까워지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같이 하는 것이 경쟁스포츠라면 반드시 10중 8, 9는 져드리고 협동스포츠라며 가능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즐기세요. 경쟁스포츠라면 10중 10 모두 져드리는 것이 정석이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속보이기 때문입니다. 져서 기분 좋은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위해서 '져주는 경우'는 그렇게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분도 져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기고 기분좋아할겁니다.

더 쓰고 싶지만 손아파서 그만 쓰겠습니다. 에혀~ 내가 타자 안치게 비서하나 있었으면~
김대선
05/08/17 00:23
수정 아이콘
아.. 글의 주제는 좋은 남자가 아니라 소개팅에서 성공하는 방법이었군요.
전 소개팅에서는 솔직하게 자기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설정된 매너로 여성분들을 신데렐라 드림속에 파묻히게 했다가 후에 실망만을 남기는 것 보단 낫지 싶습니다.
05/08/17 00: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소개팅에서 여성이 실패하는 경우는......... 길게 쓰기 싫고 몇가지만 말하면 '아버지 직업이 무엇이세요?' '집안 재산은 어느정도 되세요?' '형제관계는?' <- 첫대면에서 이런 질문하시면 거의 가능성이 안보입니다. 실제로 저에게 이런 질문하셨던 여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이쁘신 분이. 아무리 이쁘셔도 용서가 안됩니다.
공안 9과
05/08/17 00:44
수정 아이콘
2년 전, 소개팅한 어떤 여자분이 딱 저랬는데. 남자 입장에서도 여자가 저러면 짜증나 죽겠더군요.
비애래
05/08/17 00:49
수정 아이콘
정말 적절한 시기에 올라온 글이군요..(낼모레 소개팅 or 맞선 OTL)
댓글중에 4thrace님 말씀을 유념해야겠습니다..^0^
견우테란
05/08/17 07:35
수정 아이콘
하하하, 재미있습니다.
근데 한가지 불만은 왜 항상 남자가 여자 맘에 들기위해 노력해야 하는건지 -_-;
05/08/17 09:25
수정 아이콘
견우테란님//에공..이글은 남자분들을 위한 여자의 입장에서 본 소개팅지침서니까 그렇지요.
남자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면 잘보일려고 노력많이 하거든요.
05/08/17 09:37
수정 아이콘
우아아아앙~ 글도 댓글도 너무 잼있네요 흐흐
05/08/17 09:40
수정 아이콘
근데 하나만 물어볼께요.. 전, 딴건 괜찬았는데.. 나중에 애프터도 성공했구요..
경쟁게임 안져주면... 여자들 많이 싫어하나요? -ㅁ-;;
전 봐주는건 상대에대한 모욕이란게 버릇이되서..여성한텐 그런생각은 아니지만 버릇이 되버려서;;;
(군대있을때, 대위도..직장에서 부장님도 스타 얄짤 없습니다..;;)
카트를하는데 한판도 안바줬습니다..
미웠을까요?
지금은 안만나거든요.. ^^
여자예비역
05/08/17 11:04
수정 아이콘
낙킹님// 너무 티나게 계속 져주면 것도 매력이 떨어지겠지만.. 3판중에 한판정도는 티안나게 박빙으로 져주는 쎈쓰~!!
보통은 게임이나 운동에서 경쟁을 할때 남자분이 좀 더 많이 이겨야 매력적이고 능력있어보이지만..
너무 심하게 다 이겨버리면.. 그러한 게인이나 운도 자체가 다 하기 싫어져버리죠.. 그건 여자 남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다 그럴듯..;;
자수성가
05/08/17 11:09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정말 재밌습니다~
공안 9과// 저랑 여자 보는 눈이 좀 다르시네요 전 여자분이 저런성격이시면 괜찮더라구요
자수성가
05/08/17 11:11
수정 아이콘
낙킹//이기긴 하되 적당히 져야죠! 전 예전에 일부러 모든 게임에서 져줬다가 피본적 있습니다 왜 이렇게 못하냐고 불쌍하고 한심하다는 눈으로 쳐다 보더군요
특히 팔씨름 하자고 할떄가 가장 난감합니다
WizardMo진종
05/08/17 12:32
수정 아이콘
스펙은 괜찮은데, 충돌과 호완성에 문제가 있네요.
심장마비
05/08/17 18:11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를 무지 즐기는데 소개팅에서 게임 좋아한다그러면
반응은 딱 두개입니다. 엄청 반가워해주거나 이상한여자로 보거나..
반가워해줘도 결국 스타 한판 같이 해요로 끝나는 이야기...
스타 좋아한다그러면 여자로 안보이나봅니다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664 이윤열선수의 일기를 봤습니다. [21] 이정훈6368 05/08/17 6368 0
15663 S급은 프로게이머가 스스로 매기는 것이 아닐텐데요; [14] lxl기파랑lxl5005 05/08/17 5005 0
15662 어제일은 겁나게 아쉽네요 [9] ☆FlyingMarine☆4728 05/08/17 4728 0
15661 제갈량이 유비를 배신하는걸 보신분 계신가요? [47] 퉤퉤우엑우엑7961 05/08/17 7961 0
15660 [릴레이 소설] 블루팀 - "제목 미정;;" [16] 탐정4276 05/08/17 4276 0
15659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7~9화 [14] DEICIDE5284 05/08/17 5284 0
15657 데이타로 본 프로리그 결승전 [13] 푸른하늘처럼4522 05/08/17 4522 0
15656 릴레이 소설 최총팀과 프롤로그 입니다. [20] 퉤퉤우엑우엑5079 05/08/17 5079 0
15655 KTF 팀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39] 김양식4553 05/08/17 4553 0
15654 격투기 좋아하세요? [22] 징크스5601 05/08/17 5601 0
15653 게임 즐기기 [11] 총알이 모자라.4188 05/08/17 4188 0
15652 흠... [10] 임똘똘4740 05/08/17 4740 0
15651 간단한 애니 소개~b [51] Love♥Toss6518 05/08/17 6518 0
15650 일본대중문화 한국에서 맥을 못 추네요. [77] charcoal6727 05/08/17 6727 0
15649 랜덤유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2] 밍구니6530 05/08/17 6530 0
15645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4~6화 [12] DEICIDE5515 05/08/16 5515 0
15642 [건의] 응원글이나 위로글에서의 논쟁은 우리 모두 그만합시다. [15] 청보랏빛 영혼5031 05/08/16 5031 0
15640 전문대학과 국립대학.... 어디가 좋을까요...?? [22] 못된녀석..5746 05/08/16 5746 0
15639 제발 KTF좀 까지 맙시다. [174] 박서7443 05/08/16 7443 0
15638 슥하이후로리그 마지막추가 신청받습니다. [5] 가을의전설4733 05/08/16 4733 0
15637 박주영 기도 세레모니 (종교 논쟁은 절대금물) [102] 피터팬 신드롬5202 05/08/16 5202 0
15636 릴레이 소설 추가 참여자 모집... [12] 퉤퉤우엑우엑4458 05/08/16 4458 0
15635 [소개팅]이렇게만 안하면 성공할지도 모른다? [52] 여자예비역5005 05/08/16 50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