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의 관심끌기용(..)이라 보고,글 내용은 '삼국지 조조전'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늘 드디어 조조전의 엔딩을 보고야 말았습니다-┏엔딩이 멋지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더군요.에...조조전을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 그 스토리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조조의 일대기,황건적의 난부터 통일까지 입니다.단,가상모드와 사실모드를 자신이 정할 수 있는데요,처음부터 정하는게 아니라 게임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좌우 됩니다.

예를 들어,처음 허자장이 조조의 관상을 보고 '난세에 간웅'이라는 말을 하지요.거기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 사실모드로 가겠죠.부정적으로 대답하면 가상모드로 갑니다.또 칠성검을 받지 않는다고 하면 가상모드로 갑니다.이렇게 계속 가상모드만 선택하면 나중에 엄청난 파란이 일어납니다.그 중 가장큰 일곱가지는,

첫째,곽가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곽가가 병에 걸렸을 때,그걸 알고 퇴각을 명하면 곽가를 살릴 수 있습니다-_-b그리고 곽가가 나중에 아주 큰 일을 해줍니다.그건 아래에...

둘째,순욱과 순유가 죽지 않는다.
한중왕이 되겠다는 의사를 조조가 밝히지 않습니다.그렇기에 순욱과 순유가 죽기는 커녕 더욱 충성을 받치는...

셋째,적벽대전을 이길 수 있다.
순욱도,정욱도,순유도,가후도 몰랐던 적벽대전에서의 고육지계.그렇게 출진을 하려는데 갑자기 그 때까지 살아있는 곽가가 달려와 이건 고육지계라 말합니다-_-;;그렇게 해서 적벽대전을 이길 수도 있게 됩니다...

넷째,정군산전투에서 하후연이 죽지 않는다.
정군산전투...하후연이 황충과 엄안에게 죽었습니다.그런데 오히려 엄안이 죽고 하후연이 삽니다.그 이유는 제갈량이 퇴각을 명했기 때문이죠.제갈량이 왜 퇴각을 명했느냐!그 이유는...!

다섯째,제갈량이 주유와 짜고 유비를 배반한다.
가장 치명적입니다-_-제갈량은 방통이 죽을걸 알고서 원군을 보내지 않고 정군산에서 후퇴까지 합니다.그리고 형주의 수비를 관우가 아닌 유비와 장비에게 맡기죠.

여섯째,관우가 조조에게 들어간다.
제갈량이 유비를 배반해서 형주를 관우가 아닌 유비와 장비가 지키게 되고 유비는 백제성에서,장비는 형주에서 죽게됩니다.그렇기에 관우가 죽어가는 유비에게 찾아가니,유비가 제갈량이 배반했다며 조조에게 붙으라고 명합니다.그렇게 관우는 조조편이..-_-

일곱째,제갈량의 몸에 마왕이 들어갔다고 한다.
가장 어이없던 부분입니다-_-;;제갈량의 몸에 마왕의 영혼이 들어가서 유비를 배반 했다고 나오더군요...그리고 마왕이 자신의 몸을 가지려면 4개의 제단에서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그곳은 허창,적벽,검각,오장원인데요,적벽은 적벽대전때,검각은 성도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쉽게 했고 오장원은 가상의 전투에서 했습니다.허창은?제갈량이 서서에게 편지를 보내서 제사를 드리라 했습니다.서서는 거짓으로 제사를 드렸다고 조조에게 보고 했습니다.그렇게 돼서 제갈량,아니 마왕은 조조의 군대에 죽게 되는데 가장 어이없는건 죽은 사람들을 살려낸다는 겁니다=_=;;아무튼 그렇게 제갈량의 몸이 부상을 입자 제갈량의 영혼이 마왕의 영혼을 이겨내고(...)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그리고 제갈량은 유비에게 충성을 다했다고 말하죠...그리고 엔딩에 나오는데 서서는 원래 허창에서 진짜로 제사를 드렸다고 돌려서 말하더군요...


재밌습니다.문제는...전위는 못 살려내겠습니다-_-;;에디터를 쓰지 않는 이상 살려내는건 불가능에 가깝더군요.혹자는 살려냈다고 하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이 글의 요지는 '조조전을 해보는걸 권유해 드리고 싶다'는 겁니다.삼국지 조조전,재밌습니다.특히 가상모드로 할때의 쾌감.그리고 타 삼국지 시리즈와는 다른(공명전,영걸전 제외)턴제 전투시스템...

제가 쓰고도 왜 쓴건지 모르겠군요.아마 엔딩을 보고 너무 기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