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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6 21:27:53
Name 피터팬 신드롬
Subject 박주영 기도 세레모니 (종교 논쟁은 절대금물)
(예전에 같은 주제로 글이 올라왔는지 검색해 봤지만 혹시라도 제가 놓쳤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누구나가 인정하는 박주영의 성실함과 천재성엔 200% 공감합니다.

나이답지 않게 언제나 진지하고 침착한 박선수가 참 든든합니다.

킬러본능이라는 단어가 이리도 잘 어울리는 선수가 과거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언제나

챤스가 오면 어김없이 골 네트가 출렁거립니다. 볼 때마다 놀랍습니다.

아마 내일도 한 두 골은 ....

그런데요 인간이란게 참 간사하기도 합니다.

예전엔 전혀 신경 안 쓰이던  박주영의 골세레모니(여흥)가 보이기 시작하고

박주영이 골을 넣을때 주위에 동료 선수들이 별로 안보 인다는 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나마 김동진 선수가 많이 달려가 안아주곤 하는데 그것도 일단 박주영의

기도세레모니가 끝나야 달려갑니다.

감격적인 골인 순간에 환호하는 관중에게 작은 미소라도 보여라!

동료의 축하 세레모니도 존중해라 !

이런 종류의 글들도 가끔 보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크리스천 입니다. 자신이믿는 종교에 대해 누군가 비하하거나 비난하면

화나는 게 당연합니다.

근데 이건 좀 다른 관점에서 봤으면 합니다.

박주영의 A매치 첫 골 때 참 많은 동료가 달려들어 축하해주려는 순간 박주영은

조용히 아니 엄숙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순간 주변 동료는 머쓱해 집니다.

예전에 할레루야 라는 축구팀이 있었는데 그 팀의 모든 선수들은 당연히 같은 종교이기에

골세레모니 나 축하 세레모니가 같았습니다.

전혀 누구 하나 신경쓰는 사람 없었지요. 오히려 우뚝하니 서있으면 그게 더 어색해

보였겠지만, 박선수가 자신의 종교에 대한 절대 신념 이라면 뭐라할수 없겠지만

간혹 여자친구를 위해 기도 세레모니 대신 굼벵이 그림을 보여주는 일도 있는 것 보면

얼마든지 동료, 관중과 기쁨을 먼저 나누고 기도를 하는 건 어떨까요?

박주영 선수,그리고 차두리 ,안정환,,,,,,우리 축구 대표팀 내일 멋진 경기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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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6 21:30
수정 아이콘
세레머니는 그저 그 선수개인의 자유이죠.

누가 뭐라고 할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05/08/16 21:30
수정 아이콘
박주영선수 정도 기량은 유럽에 널렸다는 소리 듣고 제대로 OTL..
전 박주영 선수가 네덜란드의 반니스텔루이, 잉글랜드의 루니 정도는 되는줄 알았습니다..-_-; 이 실망감
맛있는빵
05/08/16 21:31
수정 아이콘
뭘 하건 선수맘이죠. 굳이 제 맘에 안들어도 자기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것을 했음 합니다.
05/08/16 21:32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로 뭔 짓을 하건 선수맘이지만 기독교적으로 따지더라도 기도는 좀 그렇지 않나요? 상대편 선수중에 크리스쳔이 있다면 기독교의 하나님이라는 자가 박주영선수만 편든 꼴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이건 이미 신이 아니죠.
SkyKiller
05/08/16 21:36
수정 아이콘
wook98//

신을믿는다 = 전부다 부자가 되거나, 박주영같은 킬러본능을 얻어야만 한다

종교에 대해 이해는 하고 계십니까?
피터팬 신드롬
05/08/16 21:36
수정 아이콘
헉~~안됩니다. 이게 바로 종교 논쟁입니다. 제발 자제요 T.T
05/08/16 21:36
수정 아이콘
wook98//하나님이 박주영선수편만 든게 아니죠... 사람들의 소원을 다 들어준다면 '브루스 올마이티'에 나오는 혼란스러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때가 있는 법이죠.....ㅡ,ㅡ
05/08/16 21:37
수정 아이콘
요즘엔 짧게 기도 세레머니 하고 동료들 달려오면 바로 일어서던데요? 예전엔 기도 세레머니 하고 동료들 와도 그대로 있었으니 문제가 됬다고 하지만요.
여자예비역
05/08/16 21:39
수정 아이콘
스스로 도취되지 않고 어딘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으로 좋게 보고 있었습니다..^^
SkyKiller
05/08/16 21:41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동감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박주영 선수는 자신의 능력을 자만하지 않으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마리아
05/08/16 21:43
수정 아이콘
종교를 믿고 그 종교가 힘이 되는 건데..
승리와 골의 기쁨을 자유롭게 하는것인데...
참 별걸다 시비겁니다-_-;;
05/08/16 21:44
수정 아이콘
박서// -0-...
김군이라네
05/08/16 21:44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진짜 할일 없어 보이시네요 -_-
난다앙마
05/08/16 21:48
수정 아이콘
저는 골넣고 잠시 경기장 나가서 기도 하고 오더라도 펑펑 골넣는 박주영선수를 기대합니다.. 골넣는거에 감사하자구요..ㅠ.ㅠ 왜 자꾸 골세레머니 가지고... (축구계에서는 그런 모습이 플러스 요인으로 보고 있는대 팬들사이에서는 왜..문제가 되는지)
SkyKiller
05/08/16 21:50
수정 아이콘
낭만선생//

아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고등학생들이 수능보기 전에 하는 기도, 시험보는 사람이 각종 시험보기 전에 하는기도, 아픈사람이 낳게해달라고 하는 기도 등등은 다 거짓이었군요....

음.......

음.......

저도 기독교인입니다만 자신을 위해 기도 하는게 거짓이라는 얘기는 금시초문입니다(날라리 신자라 그런건가요 ^^;) 왜 거짓인지 상세한 설명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
낭만서생
05/08/16 21:51
수정 아이콘
skykiller//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겁니다. 기독교의 기본정신인 이타주의를 강조하기 위해서
05/08/16 21:56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 말좀 부드럽게 해주실 순 없나요
나멋쟁이
05/08/16 21:58
수정 아이콘
자신만의 독특한 세레모니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축구선수는 프로입니다.
독특한 세레모니는 자신을 알리는 일련의 모습이죠

골이 터진후 몇초간은 선수개인의 세레모니를 인정해주고
그 후 동료들끼리 축하해주는 모습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일랜드 FW 로비킨의 화살세레모니 얼마나 멋집니까
그런데 덤블링을 하던 도중 동료선수들이 로비킨 선수를 덮친다면...
썰렁해지겠죠..
05/08/16 22:0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무릎다칠까봐 걱정되더군요.
선수에겐 의미있는 세레모니겠지만, 웃는 표정의 세레모니를 보고싶습니다.
오야붕
05/08/16 22:0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종교논쟁은 삼가하라고 하셨지만 낭만선생님의 리플을 보고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낭만서생//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도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성경의 다른 부분에도 정말 많습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가 거짓이라니 같은 기독교인으로써 참을 수가 없네요. 성당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 지는 몰라도 교회에서는 이타주의보다는 믿음과 회개를 더 중요시 합니다.

박선수의 세레모니는 감사와 영광을 신에게 돌리는 것일 뿐이고요..사실 교회에 나가보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겠네요..
그리고 겉으로만 본 것이지만 박주영 선수의 겸손함과 평소 행동을 봤을 때 세레모니로 인한 동료 선수들과의 마찰, 팀워크 문제는 전혀 없을 거겁니다.
05/08/16 22:04
수정 아이콘
내세라...
구원 받은 사람이라면 그런건 걱정 안해도 되니까요.
그 유명한 야베스의 기도만 보더라도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인걸요.
오케이컴퓨터
05/08/16 22:05
수정 아이콘
우선 기독교가 어떻네 왈가왈부하면 삼천포로 빠져서 안드로메다까지 갈것 같으니 접어두고 그 세레모니가 동료들을 뻘쭘하게 해서 위화감을 조성하니깐 그만두어야 하나 이쪽으로 초점을 맞춥시다.
저 개인적으로는 골 넣었으면 그냥 냅두는게 좋을듯 하다고 봅니다.
박주영선수가 골만 계속 넣어서 월드컵에서 활약한다면
그 세레모니를 수백번 보더라도 기분 좋을것 같네요.
05/08/16 22:05
수정 아이콘
여기서는 종교논쟁이 아니라 오직 박주영 선수의 세레모니에 대해서만 논쟁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딘데님처럼 옆으로 벗어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낭만서생
05/08/16 22:05
수정 아이콘
// 오야붕님 이리 민감하게 반응 하실줄은 몰랐네요 그냥 개인적은 의견을 말한건데 논쟁이 될거 같은니 삭제 하죠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안티벌쳐
05/08/16 22:06
수정 아이콘
기도세레모니 멋있고 앞으로도 보고 싶습니다.^^
난다앙마
05/08/16 22:08
수정 아이콘
오케이컴퓨터// 님은 박주영 선수 의 세레머니가 선수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한다구 생각하시나 보네요???
저녁이떡볶이
05/08/16 22:08
수정 아이콘
흠...점잖은 말다툼이 벌어지고 있군요...기독인으로써 한마디 한다면...솔직히 기독교 믿어서 다 잘되면 누가 기독교 안 믿겠습니까? 다 교회다니죠...그러면 신앙의 의미가 없죠...
오케이컴퓨터
05/08/16 22:08
수정 아이콘
종교나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항상 삼천포로 빠져서 글과 전혀 상관없어지던데 그냥 이쯤에서 그만 둡시다.
이렇게 골세레모니로 태클 받아서
골을 못넣고 계속 부진하면 어떻겠습니까?
경기 하면서 계속 두손 붙들고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골 넣고 기뻐하며 하는 행위인데
너무 태클이 심한듯합니다.
외국의 예를 봐도 브라질 선수들의 상당수는 골넣고 성부성자성신의 성호를 긋는 행위를 많이하던데 욕먹는건 못봤습니다.
05/08/16 22:10
수정 아이콘
저라면 골만 잘 넣어준다면 세레모니가 어떤 식이든 신경 안 쓰겠습니다.
물론 예의에 어긋난 경우라면 좀 문제가 되겠지만..
글쓴분께서는 그 세레모니가 다른 사람과 기쁨을 공유하지 못 하는 세레모니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하셨지만 골넣은 선수에게 스스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 또한 잠시나마 허락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게 몇 초나 된다고요.
제가 보기에는 다른 선수들이 달려와서 축하하기 전에 기도는 다 끝나던데요.
오케이컴퓨터
05/08/16 22:10
수정 아이콘
난다앙마님// 저는 개인적으로 박주영선수가 겸손한것 같아서 그럴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실제는 어떨지 확신할순 없습니다. 근데 위화감 조성같은 건 없을꺼같고 정경호선수나 이동국 선수등이 다 이해해줄것 같습니다.
핸드레이크
05/08/16 22:11
수정 아이콘
기독교 세레모니는 송종국,최태욱 선수,,예전엔 이영표 선수도 했었던거
같고 많은 선수들이 했죠
정애숙
05/08/16 22:13
수정 아이콘
북한전은 솔직히 박주영 선수보다 김진용선수인가 .. 그선수가 더 잘하던데... 박주영만 비추는 언론이 야속하군요.
한상빈
05/08/16 22:13
수정 아이콘
박서// -_- GG요.. 박주영 선수도 잘하긴 하지만.. 말하신 선수들과 비교가 안되죠 브라질 가면 박주영선수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는 쌓이고 쌓였죠..
잘난천재
05/08/16 22:34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말씀이 가장 인상깊네요^^
종교에 얽매이지 않되 가장 종교를 잘 이해하는 언급이라 생각됩니다
D.TASADAR
05/08/16 22:37
수정 아이콘
아 좀 제발 별 가지고 시비걸지 맙시다.

송종국이 스트라이커였으면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겠네요.

오케이컴퓨터님 말에 백번 동감입니다. 그 정도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기분 나빠할 정도로 국대에 다른 선수들 속이 좁지 않습니다.

이건 뭐 얼마전에 다락방이라고 같은 기독교인들에게 핀잔 듣고, 기도 한다고 분위기 깬다고 비기독교인들에게 욕얻어먹고(물론 일부가 그럽니다만...) 참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하고 다른 건 틀린 걸로 보고 이해 못해주네요.
Mintbluː
05/08/16 23:14
수정 아이콘
그냥 좀 냅뒀으면 싶기도 하네요;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다른사람에게도 꼭 그렇게 보이는 것은 아닌데..
윗분 말대로 요새는 참 자신과 다르다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
글루미선데이
05/08/16 23:15
수정 아이콘
뭐랄까..그런게 있죠
국가의 대표팀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는데 대뜸 기도를 해버리면
응원하고 있던 무신자들이나 타종교인들의 입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말입니다

이런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비판이나 쓸.데.없.는 비난을 봐서라도
운동장에 종교적인 색채는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개인선택이지만 굳이 여러사람 불편하게 만들고 사서 욕먹을 필요성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도는 운동장을 벗어나서 해도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성경도 방황하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죠 굳이 서로 불편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글루미선데이
05/08/16 23: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스포츠로 스포츠 국가대표를 국민으로써 응원하다가
갑자기 기독교인을 보는 타종교인들의 어색함은 어떡하냐는 것이죠
우리나라 종교끼리 안녕하세요 하는 편한 사이도 아니고 말입니다

얼마 전 읽은 기독교 관련 책자에는 뜻있는 분들이 펼친 종교화합행사를
사탄의 무리들이 사이비교 이단자들과 어울렸다느니 뭐가 그리 못잡아먹어서 서로 안달인지-_-
물론 일신교를 주장하는 기독교가 좀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면은 있지만 따지고 보면 비슷합니다 타종교나 기독교나;;아무튼 종교적인 것은 너무 복잡하고 서로 아웅다웅이니 운동장까지 끌어들이지 않았으며 좋겠습니다
어차피 훌룡한 선수고 좋은 선수인데 종교적인 문제로 시끄러울 필요는 없잖아요 ;;
Mintbluː
05/08/16 23:23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골넣은 선수가 기도 세리머니를 하면 응원하던 무신론자들이나 타종교인들이 불쾌해하나요? ^^;
저는 기독교이긴 합니다만, 제가 응원하던 선수가 다른 종교적인 색채를
풍기는 세리머니를 한다고 해도 불쾌하지 않을것 같네요;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잖아요 ^^;
시상식에서 수상한다음에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다고 말한다던지, 기도세리머니라던지
그런것에 대해서 크게 불편해하시는 분들을 전 본적이 없어서 좀 의외네요;
Spiritual Message
05/08/16 23:23
수정 아이콘
유럽 국가 선수 중에 기독교 신자가 하나도 없어서 기도 세레머니를 하는 선수가 없는건 아닐겁니다..
글루미선데이
05/08/16 23:25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제말은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거죠

거기에 저도 포함입니다
기독교에 속하지만 좀 불편합니다
예전에 붉은 악마에 시비걸며 단체로 흰옷입었던 뭐였더라..
암튼 그 사건 이후로는 편하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꼭 저래야 하나라는 불편함이지 욕하자는 아닙니다만
Mintbluː
05/08/16 23:2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물론 기독교가 좀 배타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몰아세우시는 분들도 너무 일면만
보고계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기독교의 배타성을 비판하시는 분들이, 선수 개인의 종교적인 신념으로 인한
잠깐의 기도세레머니조차 이해 못해주신다면, 속이 좁고 포용력이 없는건
피차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
오케이컴퓨터
05/08/16 23:29
수정 아이콘
불상에 절하는 세레모니를 하던 합장 세레모니를 하던 뭘하던 골만 잘 넣어주면 어떤 세레모니도 시비걸고 싶지 않군요.
글루미선데이
05/08/16 23:32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푸하하
꽤 재밌는 말입니다 컴퓨터님
Mintbluː
05/08/16 23:34
수정 아이콘
합장세레모니;; 으하하하; 한번 보고싶습니다 ^^
하긴 골만 잘 넣어주면 그 순간만큼은 뭘 하든 좋죠;
피터팬 신드롬
05/08/16 23:39
수정 아이콘
어,,,시비 -_- 는 아닙니다.
음, 그렇다면 골 넣은 후 벤치로 달려가 진지하게 목탁을 두드리는
선수가 나온다면,,,,
초보저그
05/08/16 23: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종교에 대해서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입니다. 개인적으로 꼴만 많이 넣어준다면 아랫도리만 안 벗으면 어떤 세레모니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글이 올라올 정도로 세레모니를 많이 했다는 사실을 칭찬해야 할 것 같습니다.
BreedZerg
05/08/16 23:55
수정 아이콘
골을 넣었다고 해서 무조건 다른 선수들과 기쁨을 나눠야된다는 그런건 없잖습니까 좋아서 혼자 덤블링 뛰는것도 혼자서 하는것이니까 하면 안되겠네요....
Don't Forget Me
05/08/16 23:59
수정 아이콘
뭐 요즘은 기도 세레머니 후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는 모습도 보여주던데요..
전혀 문제 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도 세레모니를 떠나서 전 항상 겸손한 박주영 선수가 보기 좋더군요.
피터팬 신드롬
05/08/17 00:02
수정 아이콘
덤블링 하는건 관중에게 더 큰 흥을 돋우고 ,쫓아가서 뒤엉켜 환호하는 동료 선수는 더 즐겁습니다.
박주영이 골 넣은 후 동료와 뒤엉켜 뒹구는 걸 한 번도 본적 없습니다.
swflying
05/08/17 00:06
수정 아이콘
피터팬 신드롬//
박주영 선수 기도후에 선수들과 뒹군적 꽤 있는데 잘 찾아보시길
swflying
05/08/17 00:13
수정 아이콘
비크리스챤이라면 전혀 납득이 안갈 수도있겠지만
박주영 선수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었죠.
선교하기 위해(하나님을 알리기위해) 축구한다고.
축구선교사가 꿈이라고.
물론 속내는 어떻게 알겠습니까만은
그게 정말 박주영선수가 하는 축구의 목표라면,
우리가 왈가왈부해서 변할껏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박주영선수에게 그런 축구하는 목표가 있다는게..
어린나이라면 골넣은후 좀 멋있게 보이고 싶기도 할텐데,
뚝심있게 계속 그 세레머니 하는걸 보면
대성할 선수일 것 같기도 합니다.
swflying
05/08/17 00: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가지 머리속에서 스쳐간 생각이

골 세레머니로 문제된다는 자체가

박주영 선수가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실감하게 해주네요^^

사실 어쩌다 한번 골넣는 선수라면
별로 문제도 안될텐데.ㅎ
Don't Forget Me
05/08/17 00:18
수정 아이콘
피터팬신드롬//박주영 선수가 기도 후에 동료들과 뒹군적이 왜 없습니가? 나이지리아전 동점골 넣고는 둘러싸여서 아예 기도 세레모니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죠.
피터팬 신드롬
05/08/17 00:23
수정 아이콘
그때 기도할때 이영표 선수가 머리 쓰다듬고 차두리 선수가 뒤통수 장난스럽게 때린게 나이지리아전 때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제가
잘못 기억한거면 죄송하구요.
swflying님 말씀엔 동감합니다.
Don't Forget Me
05/08/17 00:24
수정 아이콘
아뇨 전 청소년 대표팀 경기때 나이지리아전 동점골을 얘기한건데요..
박주영 선수의 A매치경기는 4경기가 고작이고 나이지리아와는 경기 한 적이 없죠..
김테란
05/08/17 00:25
수정 아이콘
전 왜 꼭 그순간에 기도를 해야하는 것인지 그것부터가 좀 납득이 가질 않음.
피터팬 신드롬
05/08/17 00:26
수정 아이콘
아 예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김테란
05/08/17 00:28
수정 아이콘
팀의 골이 터질때마다 그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것인지, 자신이 넣은 골과 그에 대한 환희를 자신만의 전유물로 보는 것인지.. 그런것부터 좀 다시 생각해보고 계속하던 말던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드루리레인
05/08/17 00:29
수정 아이콘
세레머니 문제로 논쟁이 된다는것 자체가 전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가뜩이나 언론에서 띄워주고 하느라 부담받고 있는 선수에게 굳이 세레모니까지 모든 팬들의 입맞에 맞추라고 하는건 좀 보기 그렇네요..
세레모니야 뭘 하든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냥 좀 지켜보고 응원하는게 한국 축구로 보나 선수개인으로 보나 좋을거 같습니다.
김테란
05/08/17 00:34
수정 아이콘
드루리레인님/ 팬의 입장보다는 동료의 입장에서 논하고 싶은게 글쓴분의 의도입니다.
드루리레인
05/08/17 00:40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동료들의 입장에서 본다 하더라도 박주영 선수가 골을 자신만의 전유물로 본다는건 어불성설인거 같네요. 기도 세레모니 시간이 긴것도 아니고 기도 후에도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는걸 많이 본거 같은데요.
박주영 선수가 동료들을 무시하기 때문에 혹은 함께 뛴 선수들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이 없기 떄문에 기도세레모니를 한다는건 좀 억지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걸 떠나서 선수들은 박주영 선수의 기도세레모니에 대해서 전혀 불만이 없는거 같더군요..박주영 선수의 인간성에 대한 평가등을 봐도 그렇고 말이죠.
김테란
05/08/17 00:44
수정 아이콘
그 앞에 한줄적은 글이 있지요. 그때 안하면 문제될것이 있는가 전 그게 궁금한것입니다. 불만이 없는것 같더군요라는 말씀은 이 논쟁에선 그다지.. 좀 머쓱해하는듯한 경우 종종 봤고, 만일 내가 동료라면, 이런가정에서의 논쟁이 필요하다 보는데요.
swflying
05/08/17 00:45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
박주영 선수가 평소 생활이 스타성에 젖어서 이기적이고 거만하다면,
혼자하는 세레머니라고 볼 수있는 기도 세레머니를
동료들이 얄밉거나 서운하게 느낄 수도 있겠죠.

근데, 박주영선수 평가들을 보면 팀내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않고
스타의식같은건 하나도 없다고합니다.(인터뷰 딱잘라 거부하는 것만봐도 그렇고 계속되는 기도세레머니역시 애초에 스타의식이있다면 안할겁니다.)
그런 선수라면 동료들이 그 몇초 골세레머니 하는거가지고
못마땅해할까요.
제가 볼땐 다 이해해줄것 같습니다.
이런 압박을 통해 박주영 선수가 골세레머니를 고치지도 않겠지만,
네티즌의 압박으로 고친다면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보입니다.
드루리레인
05/08/17 00:51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그 때 하고 안하고는 박주영 선수의 신념에 달린 일이겠죠.
그걸 언제 하느냐까지 걸고 넘어지는건 역시 세레모니를 팬들의 입맞에 맞추라고 하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Don't Forget Me
05/08/17 00:54
수정 아이콘
잘 알지도 못하는 동료들의 입장 생각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보기 싫으니까 그만하라고 하는거죠.-_-;
골 넣은 선수가 기도를 하든 뭘 하든 자기 자유..
김테란
05/08/17 00:54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그냥 티비보는 입장에서 어떤선수가 뭔 세레머니를 하건 전혀 신경쓰이지 않거든요. 그러나 막상 내가 동료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정말 천금같은 골을 넣고 감격과 기쁨을 함께 할 그 짧은 순간에 단 한선수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아..저녀석은 골넣으면 저랬지 하면서 머쓱하게 어깨등을 두드리며 돌아오는경우. 왠지 허전하고 아쉽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것 같습니다. 박주영선수는 종료몇분을 남기고 동점골이나 만회골을 넣은 상태에서도 그세레머니를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피터팬 신드롬
05/08/17 00:58
수정 아이콘
Don't Forget Me님// 죄송합니다만,제가 말씀드린건 VS우즈벡을
착각한 거고요. 방금 나이지리아전 하일라이트을 봤습니다.글쎄요 ,뒹군건가요? 그것 보단 백지훈이 골을 넣고 관중에게 달려가 같이 환호하고
동료와 얼싸안는 게 더 흥겹고 보기 좋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국대엔 동료 선수가 거의 대 선배들이란 게 또 다르겠죠.
사실 골만 많이 넣으면 장땡! 이게 솔직한 팬의 심정이죠.

http://minihp.cyworld.nate.com/pims/board/general/board_view.asp?domain=&tid=27191179&board_no=4&search_type=&search_keyword=&item_seq=17638699&cpage=1&list_type=2
마요네즈
05/08/17 00:59
수정 아이콘
골세레모니는 선수 개인의 자유죠..
카우치처럼 발가벗지만 않는다면야 뭐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되네요..
드루리레인
05/08/17 01:00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서로 축하할 시간도 없이 기도 오래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기도를 언제 하느냐는 박주영 선수 개인의 신념에 달린 일이죠. 다른 동료 선수들이 정말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때문에 세레모니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축구팬으로서 아쉬움 정도야 있을 수 있겠지만 전 그런 아쉬움보다는 골을 넣었을 때의 기쁨이 더 크더군요.
그리고 지고 있을때는 해트트릭을 하더라도 기도 세레모니 안하던데요.
(예전에 해트트릭을 하고도 팀은 3:5로 패했었죠)
김테란
05/08/17 01:02
수정 아이콘
Don't Forget Me님/ 전혀 안그런데요. 위에 말했듯이 전혀 신경쓰이지도 않고 보기싫다고 느낀적 단한번도 없어요. 전 '박주영'이 '기도세레머니' 하는것을 논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골넣고 기쁨을 함께할 순간에 항상 혼자 뭘하고 오는선수, 예를 들어 스포츠신문기자앞에서 1면사진포즈잡고 오는 선수를 동료들은 어떻게 볼것인가 이걸 좀 생각하고픈거죠. 아울러 박주영선수가 평소에 점수따놓은게 많아서 현재 이해해준다는건 차후엔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것이죠.
Don't Forget Me
05/08/17 01:03
수정 아이콘
피터팬 신드롬님//님이 나이지리아전이라고 쓰셨는데요..-_-;
저도 우즈벡전일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댓글에 그렇게 쓰셨길래..
그리고 박주영 선수의 동점골 이후 보시면 알겠지만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아 내팔.내팔'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기도를 끝까지 하지도 못한것 같더군요..

그리고 동료와 얼싸안는게 더 흥겹고 보기 좋든 아니든 그건 팬들의 입장이죠. 그런 걸 박주영 선수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강요한다고 해서 바뀌지도 않을거라 생각하구요.
Don't Forget Me
05/08/17 01:09
수정 아이콘
김테란님//전 김테란님께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기도세레모니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느낌을 그냥 적은거였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기도세레모니는 박주영 선수 개인의 신념인만큼 뭐라고 할 만한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이 박주영 선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요
역시 그런건 박주영 선수 본인이 알아서 처신할 문제겠죠.
김테란
05/08/17 01:11
수정 아이콘
지고있을땐 하지 않는군요. 동료로서 좀 기분안좋을수도 있다 이정도도 부정하시는분 계시나요? 대략 제가 내린 결론은 그선수 하기나름이라 봅니다. 경기내적외적으로 잘하면 뭘해도 이뻐보이고 이해해줄테고, 잘못하면 좀 따가운 시선을 줄듯 하네요.
김테란
05/08/17 01:21
수정 아이콘
Don't Forget Me님// 기분안상했어요.^^ 단지 제글에 대해 말씀하신것 같아서, 어 이건아닌데..(토론진행상) 하는 생각에 답변드린것입니다. 박주영선수에게 기도세레머니해라 말아라 하고파서 논쟁에 임했던것은 아니구요, 그선수가 좀더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에 이글 보면서 내가 동료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된것입니다. 물론 알아서 잘 처신하리라 믿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08/17 01:24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기도세레모니를 싫어하거나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분명있기는 있다는 것이죠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나라는 종교끼리 서로 친하지기 않습니다 -_-)

나쁜건 아니죠 그리고 개인선택도 맞구요
그러나 국가대표팀의 축구경기는 그냥 경기가 아니라
무슨 국가대리전처럼 온국민이 몰입하는데
그것이 정당하냐 아니냐를 떠나서(이건 우매한 질문이겠죠)
꼭 해야하냐 아니냐를 전 묻고싶었습니다
저런 머리아픈 종교적인 불편함을 자초할 필요는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국대는 그냥 국대가 아니라 온국민의 국대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하죠 우리나라는
(어느나라던 -_-;)
적 울린 네마리
05/08/17 05:09
수정 아이콘
참 어이없는 .... 주제입니다.
세레모니를 누굴 위해서 하나요? 누구 보기 좋으라고??
팬을 위해서? 동료를 위해서??나라를 위해서??

세레모니로 총질하는 사람은 어떻게 보이나요?


세레모니는 말그대로 세레모니 입니다.
골 넣은 주인공이 자기가 믿는 신념,종교에 대한 우선 감사를 드린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이게 정당성의 문제이고 당위성의 문제인가요??

그 세레모니 보고 기분안 좋은 사람은 일부이고 그걸 어쩌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닙니다.
그냥 그 선수의 개성인데....

그 순간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될 것을 참 별걸 다 갖고 논쟁을 만드네요...
차라리 무릎부상이 염려되니 서서 기도하라고 하면 이해나 되겠습니다...
견우테란
05/08/17 06:49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하는 사람 의외로 많죠,예전에 전태규 세레머니는 욕 무지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자기가 골 넣고 세레머니 하는데 왠 참견이냐 라는 논리면 카우치가 지 무대에서 옷을벗던 g ral 을하던 왠 상관이냐로 억지 부릴수도 있죠.
언제나 기도 세레머니를 하는게 아니라면 그것도 모순 아닙니까?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그리도 확고하다면 지든 이기든 자기가 골을 넣던 다른 선수가 넣던 똑같이 기도해야 하는거 아닌가?
박주영 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인인데, 충분히 해 볼만한 논쟁
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주영 팬중엔 불교신자나 비종교인도 많을겁니다. 댓글에 있는것처럼 박주영이 골넣고 합장하거나 염주 돌리고 목탁 두드리면 기독교인들 가만있을런지 진짜 궁금하네요.
대세에 어긋나는 생각은 무조건 매도하고 자기 의견이 다수의 의견인양
설치는거 문제있죠.
견우테란
05/08/17 07:45
수정 아이콘
이영표 선수는 골 넣자마자 바로 기도 세레머니 안합니다.
동료들과 일딴 한판놀고 난후 주로 걸어가며 기도하던지 조용히 사이드 라인쪽에서 무릎 꿇죠.
OnePageMemories
05/08/17 08:23
수정 아이콘
견우테란님// 그런 비교는 정말 억지네요
안티벌쳐
05/08/17 08:49
수정 아이콘
열심히들 싸우시는 군요!!
전 개인적으로 멋있게 생각을 합니다만~~ 제발 논쟁은 하지 맙시당!!
견우테란
05/08/17 08:52
수정 아이콘
OnePageMemories님/그냥 본인 의견을 쓰세요.
언급했던 얘기 그대로 옮겨서 뭐하자는 겁니까?
croissant
05/08/17 09:55
수정 아이콘
견우테란님/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선수의 세레모니의 자유를
최대한 인정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세레모니는 어디까지나
골을 넣은 선수의 특권이니까요. 노골적으로 상대선수나 동료를
무시하는 세레모니라면 모를까 그런 성질의 것도 아니고,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런 얘기가 없는데 팬들이 굳이 나서서 강요할 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견우테란님도 억지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습니다만,
카우치의 예는 정말 극단적인 사례입니다. 박주영 선수의
세레모니와는 비교하기 어렵죠.

그리고 언제나 기도 세레모니를 한다면 또 이런 류의 비판에
직면하겠죠. (사실 비판인지 비난인지 알 수 없는)
'본인이 골 넣은 것도 아닌데 왜 오버하는가'
'지고 있는데 빨리 하프라인으로 돌아가서 경기 준비를 해야지
한가하게 기도나 하고 있는가'
모순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세레모니를 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서 행동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공인에 대한 얘기는 (전 박주영 선수가 공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인의 정의, 범주에 대해서 견해가 다르고 거기까지 얘기하면
댓글이 너무 길어지니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예전 공인에 대한
논쟁도 있었으니 참고하셔도 될 듯 싶네요)

그리고 박주영 선수가 기도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합장을 하든, 목탁을 두드리든 그것 역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종교적 세리머니에 대한 좋고 싫음은 개인의 성향이니
어떻게 생각하든 자유로운 영역이라고 보지만, 그걸 선수에게
요구하게 된다면 처음 얘기했던 문제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전 앞서 얘기했다시피 세리머니는 골 넣은 선수의 특권이고,
그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카이레스
05/08/17 10:16
수정 아이콘
견우테란님// 어떤 골 세러머니를 하는가는 선수의 자유입니다. 합장을 하든 다른 종교적 세러머니를 해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일부 비종교인들이 찜찜해한다고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카우치가 한 행위와 박주영 선수의 세러모니를 비교를 하십니까. 스스로 억지라고 말씀하셨지만 비교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대상입니다.
카이레스
05/08/17 10: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국사회에서는 국민의 바램, 국가대표와 같은 지위라는 것을 근거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경우가 너무 빈번한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인륜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없고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일은 지양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8/17 10:22
수정 아이콘
참 어이없네요..
국민의 바람..개인의 바람..이라는 미명하에 한 선수의 세레모니를 강요하고 싶으신건가요?
물론 박주영선수가 경기 후 감사기도 드리면 다들 좋겠죠~
하지만. 개인의 '자유'입니다.
공인이기 이전에, 헌법에 보장된 자유입니다.
당연한걸 왜 이렇게 간섭하고 싶으신분들이 많은지요.....
The xian
05/08/17 10:45
수정 아이콘
견우테란님//

먼저. 운동선수는 공인이 아닙니다. 단지 남들보다 더 돋보이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준하는 공적인 책임을 '강제적'이 아니라 '도의적'으로 가질 뿐입니다. 논쟁은 어떤 부분에 대해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공인이 아닌 이들에게 그들이 '공적인 책무를 가졌다는 이유로' 공인이라는 이름을 씌워서 논쟁에 편입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주영 팬중엔 불교신자나 비종교인도 많을겁니다. 댓글에 있는것처럼 박주영이 골넣고 합장하거나 염주 돌리고 목탁 두드리면 기독교인들 가만있을런지 진짜 궁금하네요.'라고 쓰셨습니다만 이것은 이 글을 쓰신 분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주영 선수의 세레머니에 대한 부분을 벗어나, 충분히 종교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목이라고 봅니다. 의견 표명을 하더라도 글쓰신 분의 취지 정도는 이해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WizardMo진종
05/08/17 12:29
수정 아이콘
어떤 세레머니를 하건 상관은 없다만, 골넣은다음에 어시스트 해준 동료가 박선수에게 달려가다 기도하는거 보고 뻘줌한거 보고 좀 웃기더군요. 축구는 개인만큼이나 팀도 중요하니까요. 골을넣고 동료들과 뛰어다닌다음에 카메라 보고 성호를 긋는정도가 더 좋지 않나 싶네요
05/08/17 16:04
수정 아이콘
건우테란님,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댓글에 있는것처럼 박주영이 골넣고 합장하거나 염주 돌리고 목탁 두드린다 해도 별 말 안 할겁니다.
어차피 그는 충분히 만족을 주었고 그것을 누릴만한 권리가 있는 것이니까요.
오케이컴퓨터
05/08/17 16:22
수정 아이콘
박주영선수의 세레모니는 도덕적으로 문제도 없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보기싫으면 박주영선수 골넣으면 다른데 틀으시죠. 골세레모니만 안보면 되니깐요.
WizardMo진종님// 성호는 카톨릭만 긋더군요.
Ange Garden
05/08/17 16:4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차범근 감독 기도하는 문제로 약간 시끄러웠죠. 뭐 선수들의 세레머니에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피파에서도 어느 정도 꼴불견 세레머니에 대한 규제도 하니까. 기도를 하든 묵상을 하든 뜀박질을 하든 선수 개인의 자유죠.
유게 2002월드컵 하일라이트에 보니 안정환 이천수의 오노 세레머니 나오더군요. ^^
견우테란
05/08/17 18:39
수정 아이콘
croissant님, 카이레스님,The xian님//음,역시 전태규 선수얘긴 쏙 빼고 억지라는 단서를 달아도 역시 그 부분에 목매고 늘어지는..이게 우리의 말꼬리 잡기 토론 문화죠.

제가 설마 진짜로 박주영과 카우치의 퍼포먼스를 같이 보겠습니까?
일단 글쓴분의 의도를 종교적 관점에서 말한 부분은 제가 무조건 잘못했구요.
시덥지않은 연예인이 공인입네 하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 태극마크를 달고 그것도 가장 많은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국가에 녹을 먹고 국민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수있는 위치에 있는) 박주영 선수가 공인이 아니면 도대체 누가 공인이란 말인지 전혀 납득이 안가네요. 당연히 전부는 아니지만 자신들의 종교에 조금이라도 누가되는 글이나 얘기가 나오면 기독인들의 그 배타적이고 시덥쟎은 권위주의로 때지어 다니며 다굴하는 모습 정말 지겹게 봤거든요.
일예로 여기 댓글에도 무지 많쟎아요.
오케이컴퓨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 이따위 논리로 결말지으면
"내가 돈내고 광고보는 댓가로 내 안방 티비보는데 당신이 뭔데 보라 마라요?"(당연히 억지지만 억지를 불러일어키게 만들죠) 그런거 그만 합시다 이제.
croissant
05/08/17 20:56
수정 아이콘
견우테란님//

세리머니에 대한 부분은 서로 견해차가 분명한 것 같군요.
나름대로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지만, 강요할 성질의 것은
아니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공인에 대한 견우테란님의 입장에 대해 좀 이야기할까 합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서 뛰는 건 맞습니다.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어느 정도 영향력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국가의 녹을 먹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표선수들이 받는 수당은 대한 축구협회로부터 나옵니다.
이 대한 축구협회는 대다수의 분들이 국가기관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그 실제는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단체입니다.

축구협회의 예산은 대부분 스폰서 비용으로 꾸려지고, 정부에서 받는 돈은
1-5% 정도에 불과합니다. 축구협회 회장 출연금보다 더 적은 수준이죠.

국가대표 선수들이 여기서 받는 수당은 소집기간에 따라 받는 것이고,
1년간 실제 소집기간은 메이저 국가대항전이 있는 해가 아니라면,
일년에 한 달이 채 안됩니다. 그 수당도 클럽에서 받는 돈에 비하면
쥐꼬리만한 수준이죠. 여기서 국가로부터 지원되는 돈을 따지면
애들 용돈 수준의 금액이 나옵니다. 이것을 가지고 국가의 녹을 먹는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렇게 본다면, 이른바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일반 연예인들과 다른 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 연예인들도
외국에 나가서는 스타 대접을 받으며 나름대로 국가를 홍보하고
이미지를 높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겠죠.

제가 말했던 공인에 대한 견해의 차이는
공직에 복무하면서 공적 의무를 지는 사람만을 공인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까지 모두 공인으로 볼 것이냐 입니다.
(the xian님의 견해는 전자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예인은 공인이 아닌데, 대표선수는 공인이다라는 견우테란님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구요. 조금은 납득이 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박주영 선수의 세리머니에 대해 별 문제 없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전부 기독교인인 것도 아닌데 '배타적이고 시덥잖은 권위주의로 떼지어
다굴하는 모습' 이라고 표현하신 것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이군요.

일부 댓글에서 감정적인 언사가 나왔다고 해서 꼭 그렇게 반박하셔야 했는지요.
견우테란
05/08/17 21:12
수정 아이콘
일단 박주영의 기도세레머니가 주제이지만 자연스레 "공인 "논쟁으로 흘러가니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죠.
국가에 녹을 먹는 의미가 단순히" 국가에서 돈을 지불하느냐 아니냐 "의 차원 밖에 안됩니까?
전세기를 지원 해주는것도 국가이고 승리하면 당연히 금일봉 나오고
누구도 해당 사항없는 군대면제 라는 특권도 부여됩니다.
이게 녹을 안먹는겁니까?
그리고 토론을 할때는 자신의 의견을 그냥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하십시요. 마치 누굴 가르치듯 타이르듯 이래서 논쟁이 감정 싸움으로 흐른다는건 아실테고, 지겨우리 만치 오고갔던 "틀리다 와 다르다 "의 관점을 혼돈하지 맙시다.

그리고, '박주영 선수의 세리머니에 대해 별 문제 없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전부 기독교인인 것도 아닌데 '배타적이고 시덥잖은 권위주의로 떼지어
다굴하는 모습' 이라고 표현하신 것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이군요.'
그앞에 썼던 문장이 안보이나요?
"당연히 전부는 아니지만 ...."
전형적인 말꼬리잡기죠.
croissant
05/08/17 21:42
수정 아이콘
국가 예산은 대한 체육회를 통해 축구협회로 일괄집행됩니다.
(앞서 얘기했다시피 1-5% 입니다)
전세기 비용도, 금일봉도 모두 축구협회를 통해서 나옵니다.
군면제라는 예외적인 조항 정도 뿐이죠.

축구국가대표가 공직도 아니고, 공적인 의무를 부담하는 지위도 아니며
국가의 녹을 먹는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일반 연예인들과
하등 다를게 없다는 점을 설명드리려고 했고, 공직, 공적의무 부분은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녹 부분만을 서술한 겁니다.

저는 견우테란님의 의견이 틀리다고 얘기한 적은 없습니다.
공인에 대한 견해가 다를 수 있음을 전제로 하고
기존의 두 견해를 놓고 봤을때 납득이 되지 않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거죠. 연예인도 공인이라고 하셨으면
굳이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도 공인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견해를
취하고 있는 것이고, 견해 차이를 확인한 이상 그걸로 끝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떼지어 다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이곳 분들이 아니라면
왜 굳이 그 부분을 달았는지 의문이 들어서 쓸까 말까 망설이다가
적었습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댓글을 단 몇몇분들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셔서 단 거 아닌가요?
몇몇 감정적인 댓글이 있기는 했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런 정도의 다굴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쓴겁니다.
(저도 거기에 포함되지 않았나 해서 약간 발끈하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가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구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견우테란
05/08/17 22:00
수정 아이콘
croissant님 참 애쓰시네요. 결국 자기합리화 일뿐인데,
그럼 그 예산의 1~5%금액이 얼마입니까? 위에선 축협은 민간단체 라는걸 강조하셨는데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을 정확히 아십니까?
금일봉이 축협에서만 지급된다? 이거 책임질수 있는 말입니까?
군면제 정도? 나 참 대한민국 남자가 받을수있는 가장 큰 혜택이 이건데
그정도요? 어이없어 글쓰기도 싫네요.
차라리 그냥 할말이 없으면 우기지말고 잠수합시다.
전 여기까지~
croissant
05/08/17 22:26
수정 아이콘
자기 합리화로 느끼셨다면 저도 더는 할말이 없네요.

다만 말에 책임은 져야 하니,
대한축구협회 예산 목록 나온 주소 올립니다.
http://cafe.naver.com/kwcgroup.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33
가서 확인해보시구요. 축구협회 홈페이지 가셔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금일봉 기타 포상금이 축협에서 지급된다는 사실은
여러 뉴스 기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축구협회 포상' 검색어로 찾으시면 됩니다.

군면제는 대단히 매력적인 혜택이기는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받은 선수가 극히 적습니다. 최근에 월드컵 4강으로
대표 엔트리 전원이 면제되었기 때문에 많아보이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는 대표로 선발되었어도 그 혜택을 받은 선수가 거의
없었거든요.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야
면제가 가능했습니다)
'정도'라는 표현은 그런 측면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군요)
믿음직한등짝
05/08/17 22:47
수정 아이콘
croissant 님 말씀이 더 맞는듯..
견우테란님 말꼬리잡힐말은 안해야죠.. 해놓고 우기시면 어쩌시는건지;
05/08/17 23:18
수정 아이콘
저도 croissant님의 말에 더 동감합니다.
먼저 개념도 분명하지 않은 말을 해놓고는 다른 사람의 말을 우기는 것이고 어이없다는 식으로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 의견과 다른 의견이 많으면 그것이 떼지어 다굴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나본데.
각자가 의견을 밝힐만한 권리는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 뿐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그런 안 좋은 단어를 쓰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옳지 못 하다고 봅니다.
The xian
05/08/17 23:50
수정 아이콘
견우테란님//

제 눈에는 그런 님의 행동이 말꼬리 잡기고 자기 합리화로 보입니다만.
말꼬리 잡기라고 느끼셨다니 저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해야 소용없으니까요.
어차피 제가 할 말은 앞에서 croissant님이나 C_Sea님이 다 해주셨으니.
같은 말이나 비슷한 근거를 제시하는 대수롭지 않은 일 가지고 리플 어지럽히기 싫어 그만 두렵니다.
견우테란
05/08/18 01:35
수정 아이콘
한참 찾았습니다.
저는 한가지 저의 결론만 말씀드립니다.
역시 사람들은 보편적 가치에서 어긋난 언행을 하는 사람에겐 냉정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좀 재수없겠지만 저도 피지알 인 이니 같이 이 안에서 어쨌든 부댓끼며 삽시다.
croissant
05/08/18 01:50
수정 아이콘
발끈해서 리플 단 것에 대해선 사과드리고 싶네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토론하다보면 이런저런 다툼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가지셨으면 합니다.
날이 덥군요. 편안한 밤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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