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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5 11:46:04
Name 동동구리
Subject 탱크에 불을내고, 울트라의 다리를 잘라라.!
스타의 유닛들은 각자 자기에게 알맞은 hp를 가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유닛을 클릭하면 화면 하단에 그 유닛의 색으로
(저그유닛은 체온인것 같더군요. hp가 낮을수록 퍼래지는걸로 봐서)

그유닛의 상태가 나타납니다. 테란의 경우 메카닛유닛들이 약간씩 부서지는 부위들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아서 종종 화면을 몇초동안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기도 하죠
(그런짓한번하면 자원이 천정도 올라가 있습니다. 자원이 모자라실때 가끔씩 시전해보시길^^)

그런데 어릴때 부터 로봇만화를 보면 마지막 회쯤에 고전하며 그동안 보여준적 없는
부서진 주인공 기체에 심히 흥분하던 저라서 그런지(옜..날 건담 마지막에 팔이 날아간 모습이나 마징가의 부서져버린 가슴장갑을 보면서 무지 불타올랐답니다)

이러한 관심을 스타에서도 적용시켜서 약간 게임을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유닛의 체력을 유닛의 비쥬얼과 능력에 고대로 투영시키는 겁니다.

공격을 심하게 당해 체력이 얼마남지않은 시즈탱크는 포신이 구부러져있거나 . 동체에서 연기가 나고 , 연사력과 데미지를 조금 낮추는 식으로요. 체력을 4로 나누어 네단계정도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울트라는 피를흘리고 (다리하나 정도를 없애는것도 좋을듯) 다리없는 울트라들은 절뚝절뚝, 체력없는 럴커는 가시공격범위가 짧아진다거나 아니면 현재의 럴커 특성을 살려 가시는 짧아지는 대신 공격력은 배가 되도록 바꾸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체력이 1/3 아래로 떨어진 캐려는 동체에서 하얀 연기가 폴폴나고 인터셉터를 원래 능력의 반밖에 가질수 없다거나. 체력이 1/2 아래의 다크나 아비터는 1분에 약 7,8회에 나누어 12초정도 클로킹이 잠깐씩 풀려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에세프 영화의 텔레포트 시에  몸이 지직 지직 하며 잠깐씩 나타나는 듯한 효과를 생각하시면 될듯)
  
이러면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어 테란만 살려둘 셈이냐' '아예 테란 유닛으로 마징가를 추가하지 그러냐' 하는 지적을 해주실듯 합니다. 메딕과 에씨비등 유닛을 회복시키는데 다른 두종족보다 월등한 능력을 가진 테란이니까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각 종족마다 수리나 체력 회복 유닛이나 건물을 추가하는겁니다.;;  

프로토스 같은 경우는 시타델만 지으면 게이트에서 체력이 아주 낮고 힐링류의 기술을 가진 유닛을 뽑을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 이름은 촌스럽지만 라이군 (LIfe must GO ON) 으로  하겠습니다. 쓸수있는 기술은 브레스오브라이프 와 디스암 두가지 정도로 둘다 아둔에서 개발 가능합니다

브레스 오브 라이프는 스톰류 범위 마법으로 힐링 정도를 스톰 데미지 수준으로 해 줍니다 .고칠때 얌전히 모아놓고 써야겠죠 ;;이 기술의 단점은  시전범위 안에 들어가면 아군뿐만 아니라 적군들도 똑같은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마나도 130 정도로 많이 들구요.

저그같은 경우는 해처리에 기본적으로 힐링 기능을 주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마치 워크에 나오는 파운틴 오브 헬스 처럼요 . 레어 -> 하이브로 올라갈수록 효율이 좋아지도록 하구요이렇게 되면 최전방 지역에 우뚝 솟은 하이브들을  볼수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부서진 로봇만 보면 흥분하는 한 게임팬의 잡소리였습니다.

겜자체는 잘 못하면서 항상 이런 주변적인 것들에만 눈이가서 참..

ps 삼년 전쯤인가 엄재경님 까페에 들어가서 다크템플러와  레이스의 클로킹시 상대편 화면이 우들우글거리는게 기술이 부족해서냐 상대편에 대한 배려냐 질문했는데. 엄재경님은 상대편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ps2 감기조심하세요 죽을지경입니다. 찬물도 못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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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5 11:4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웨스트우드의 C&C는 파손 상태에 따라 능력치가 떨어지고 그래픽도 바뀐걸로 기억 합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생각이긴 한데, 전 그래도 지금 상태가 가장 최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5/08/25 11:55
수정 아이콘
너무 현실성 있는것도 게임플레이에 좋지 않을때가 있죠 ..
스타는 이대로가 제일 좋은듯 해요.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동동구리
05/08/25 11:58
수정 아이콘
c&c 해봐야겠네요 ^^
05/08/25 12:02
수정 아이콘
동동구리님//근데 C&C는 시리즈가 많아서...... 정확히 어떤 버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
놀라운 본능
05/08/25 12:03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 그런데 컨트롤로 유닛을 살리는 효과가 줄어들듯;; 그럼 생산 위주로 게임이 진행 되지 않을까요?
蚩尤™
05/08/25 12:04
수정 아이콘
c&c 기억이 나는군요. 같은 시기에 나온 워크레프트2보다 그래픽이 퍽 뒤져보였지만 사실성 만큼은 대단히 뛰어났던 게임이지오.

게임내에서 맘모스탱크나 자원채취기인 하베스터(?) 인가로 보병을 뭉겔 수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군요.

또 다리를 파괴할 수가 있어서 실제 전쟁에서 전략을 구사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던 명작이었는데 레드얼럿이후로는 안해봤군요... 생각난김에 제너럴이나 해봐야겠습니다. 허허허
정지환
05/08/25 12:41
수정 아이콘
유닛 능력 자체 하락은 워낙 문제가 많을 것 같고;; 체력이 떨어졌을 때 그래픽이 바뀌는 것은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도 같은데...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려나요? -_-
05/08/25 12:46
수정 아이콘
c&c레드얼럿 시리즈가 그랬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05/08/25 13:01
수정 아이콘
안해본건 아니지만 어차피 그런게 있어봐야 밸런스 맞추기도 힘들고 게임은 복잡해지는데 안쓰는 기능은 많아지고 그럽니다
특히 워3처럼 소수 정예위주가 아닌 스타같은 게임에서는
인터페이스가 엄청 편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에너지 없는 유닛은 버리고 새로 뽑는게 더 빠르고 편하죠 -ㅅ
아장파벳™
05/08/25 13:36
수정 아이콘
클로킹을 한 것이 우글거리는건 ..제가 보기에도 상대편에대한 배려로 ..
느껴집니다 ;;
이디어트
05/08/25 13:38
수정 아이콘
C&C 그냥 좀 요즘버전이다 하는건 죄다 연기가 풀풀;;
이디어트
05/08/25 13:39
수정 아이콘
뭣보다 비행기 연료때문에 다시 돌아와야한다는거에 굉장히 놀람-_-
봄눈겨울비
05/08/25 14:37
수정 아이콘
너무 현실적이어도 재미가 떨어집니다;;;
허클베리핀
05/08/25 15:28
수정 아이콘
으하하 재밌는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언뜻 생각난것이 고난이도안드로관광 코스로 보낼때, 적군을 때리면서 '브레스 오브 라이프'라는 기술을 마구 날려주면 꽤나 잔인할 것같네요.
먹고살기힘들
05/08/25 15:37
수정 아이콘
그럼 사향이 엄청 올라가겠군요.
컨트롤도 지금보단 무의미해 질 것 같구요.(체력 빠진 질럿 빼 봤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할 테니까요.)
D.TASADAR
05/08/25 16:2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자원 모자랄 때.. ㅋ 좀 웃겼습니다. ^^a
파란토마토
05/08/25 17:14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 레드얼럿에서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쨋든 공격하고 다시오고 공격하고 다시오고... 어린마음에 무지 짜증났었다는..
혹시 이름 아세요?
05/08/25 20:03
수정 아이콘
파라토마토님//
레드얼렛2에선
한국군 -_- 특수유닛 보라매!!가 있었죠.
Baby_BoxeR
05/08/25 21:4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요즘은 제너럴 리그가 안하는군요. 아쉽습니다.
하이맛살
05/08/25 22:42
수정 아이콘
분명 그래픽바뀌죠 공중유닛 꽁무니 빨간색되면 불이 안나온다는....
05/08/25 22:48
수정 아이콘
레드얼럿은 건물 터질때 곁에 있던 보병도 같이 죽던것이 생각이 나는군요. 그 영향때문에 스타에서도 마린으로 테란 건물 쏘다가 건물 터질때쯤에는 급히 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필요없어™
05/08/25 23:1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바뀌면 유닛 싸움에서 피 없는 것만 딱딱 찍어 죽이기 쉽겠군요.
보는 재미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실내화박스
05/08/26 00: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테란만 더 쎄지죠
뱃살토스
05/08/27 12:01
수정 아이콘
글 잘쓰신것 같은데 왜 추게로~ 가 없는거죠?
적절한 유머와 적절한 아이디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전 추게로~ 를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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