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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6 19:40:01
Name 레지엔
Subject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꿈
저는 락음악을 좋아합니다. 제 나이가 스물 하나, 그러니까 85년생인데 솔직히 제 연령대에 락음악팬은 그렇게 흔하진 않습니다. 특히 중1때부터 시디는 락음악 시디만 샀던(... 예외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디 정도...) 제게 있어서 같이 음악을 공유할 친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불행한 일이었죠-_ㅠ
그나마 주변에서 찾은 락음악 팬들도 둘 중 하나더군요. 뉴메틀 or 브릿팝. 이 친구들은 ‘I'm so blind!'를 외치거나(註 : KORN이라는 그룹의 Blind라는 노래의 가사) creep을 들으면서 자괴감에 빠지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어쩌다 가끔, 너바나나 펄 잼의 팬들이 눈에 띄었고, mr.big과 본조비는 비교적 흔하더군요.(심지어 H모 그룹의 팬클럽에서 간부를 하던 여학생이 mr.big 앨범을 모두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경악까지...) 하지만... 전 Led zeppelin(註 :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후반까지 락음악의 상징과도 같았던 그룹)의 팬이었단 말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국산 발라드나 댄스를 듣고, 그나마 락을 듣는 친구들 중 좀 쌓인 게 많은 애들은 죄다 그로울링 섞은 랩(... 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을 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믿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ok computer를 성경모시듯 하고, 심지어 스트라이퍼나 잉베이 맘스틴, 헬로윈의 팬은 있는데 어디에도 레드 제플린의 팬은 보이질 않는겁니다 ㅠ_ㅠ 락음악 이야기가 나오면 오히려 30대 이상분들이랑 취향이 맞는다는 슬픔은, 제게 ‘남과 다르다는 건 고독하구나’라는 화두를 던져주었습니다.

예전의 스타, 특히 2000년부터 2002년 중반 사이의 스타계는 참 스타일리스트가 많았죠. 유닛과 전술이 특정 선수에게 매치가 될 정도로. 그래서 전 그때를 스타의 낭만주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은 이윤열 선수가 빛났고, 그리고 이윤열-서지훈-최연성으로 이어지는 테란 계보에 의해 또 끝장났습니다. 강민 선수가 주목받았던 건 잊혀져가던 낭만주의 시대의 꿈 - 스타일리스트의 신화를 다시 썼기 때문이었겠죠.
요새의 스타는? 조금 과장해서, 임요환 선수도 들이붓는 듯한 메카닉 물량을 보여주고 홍진호 선수도 부자 플레이를 하지요. 운영형 저그로 손꼽히는 박태민 선수도 원 해처리 플레이를 하고 테란 선수들은 저그가 앞마당 먹으면 일단 scv 접근( ..)을 합니다. 플레이만 봐서는 이 선수가 누군지 알기 어려운 시대가 와버린 것 같습니다.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야겠지만, 그래도, 소위 말하는 대세 빌드를 ‘무시’하고 고독한 스타일리스트의 길을 걷는 선수가 한 둘정도는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들 똑같은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스타는 재미없잖아요.

p.s : 오해의 소지- _-가 있어서 남깁니다만, 제 나이 또래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그룹을 좋아한다고 해서 제가 스타일리스트-_- 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남과 다르다는게 참 힘든거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확연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예전 스타에는 그런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힘들다는 안타까움에서 쓴 글입니다.

p.p.s : 글쓰기 버튼 생기고 처음 쓰는 글이에요^^ pgr식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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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High
05/08/26 19:56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가 생각납니다...
05/08/26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낭만이 사라진 프로의 시대랄까?
예전에...그러니까 한 반년전에 저도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무참히 까였습니다.^^;;
윈디어
05/08/26 20:00
수정 아이콘
김동수, 임요환, 조정현, 변길섭, 박용욱, 나도현 등등...
특히 박지호, 오영종 두 선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림토의 질럿이 그립더군요...
스타일리스트는 그 스타일을 발전시키느냐 통할 때만 통하고 아니면 지냐의 갈림길에서 살아남느냐가 중요한 듯.
진리탐구자
05/08/26 20:01
수정 아이콘
하지만 더 이상은 독자적인 영역의 개발이 불가능하게 여겨질 정도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활용은 이미 극한에 치달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미 생산과 컨트롤과 같은 기본적인 커맨드는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거의 동일한 수준에 올랐고, 빌드들은 더이상 연구할 필요가 없지요. 아마 맵에 의한 경기양상의 변화가 전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경기운영능력'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됩니다. 생산력과 전투능력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는 것이지만, 운영능력은 무한하니까요.
오감도
05/08/26 20:01
수정 아이콘
동수형은 언제나 플토의 마지막 로망이자 마지노선
05/08/26 20:07
수정 아이콘
레드 제플린팬 여기있습니다. ㅠ
제 주위에도 락을 제대로 들은 친구들은 없어서
얘기가 통하질 않아요 ...덜덜
총알이 모자라.
05/08/26 20:09
수정 아이콘
바둑이 수천년간 연구되어 오면서도 각자의 스타일이 있듯이 스타크래프트도 좀더 가면 다시 스타일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스타크래프트의 생명력은 엄청나게 길어지겠죠. 가능할까요?
05/08/26 20:12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정도면 스타일리스트 아닌가요? 보통 무모하다 싶은 공격을 할 때, 그리고 그걸 성공시킬 때 보면
이건 박성준선수의 플레이구나.. 하는게 느껴지던데^^
오늘 최연성선수도 누군지 모르고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최연성의 느낌이 강하게 드러나는 경기였습니다.
손가락바보
05/08/26 20: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현재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는 테란 상대로의 김성제 선수라고 생각.. 저는 이거보니 베르트랑이라는 이름이 가장 그리워지네요..
Bitter N Sweet
05/08/26 20:15
수정 아이콘
딴 이야기이지만 콜드플레이 좋아하시는 분 없으세요??
전 요즘 브릿팦에 미쳐 삽니다;;;
진리탐구자
05/08/26 20:16
수정 아이콘
뭐...물론 스타크래프트도 발전의 여지가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바둑과의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361개의 점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는 지금도 무궁무진할 정도니까요.
레지엔
05/08/26 20:23
수정 아이콘
스타는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게임 내내 잘하는 건 힘들다고 해도,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고 해보라고 하면 프로게이머급의 실력자라면 다 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_-;

박성준 선수도 스타일리스트스러운 면이 없잖아있습니다만, 예전의 스타일리스트들은 어떻게 보면 '이 전술을 쓸 때 내 실력은 120%야!'라는 느낌이 강했죠. 박성준 선수는... 성향이 독특하지 전술적으로 특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탈컨트롤은 예술에 러커를 몸빵으로 쓰는 센스-_-;는 참 대단하지만, 기존의 컨트롤보다 수준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 같지는 않네요. 게임은 정말 재밌게 하는 선수지만 새롭게 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난 번에 R-point에서 홍진호선수를 상대로 하드코어 다템-_- 러쉬를 보여준 오영종 선수가 그 전술을 기반으로 저그를 잡는다면 스타일리스트라고 할 수 있죠.
불타는 저글링
05/08/26 20:34
수정 아이콘
만약 지금이라도 블리자드에서 리플레이 저장 기능을 없애버린다면 다시 한번 스타일리스트들이 부활할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리플레이 때문에 새로운 빌드, 스타일들이 쉽게 익혀지면서 스타일리스트들이 힘들어 지기 시작했죠.
05/08/26 20:35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전술적으로 특이한게 맞고, 전략적으로 특이하지 않다는 게 맞겠지요.
전술이란 단어가 교전시 컨트롤이나 자리잡기를 뜻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는 것 같거든요.(김동준해설)
어쨌거나 뭐 저그는 태생적으로 전략은 특출날 수 없는 종족이니 전략이 스타일리스트의 관건이라면-_-;
FantaSyStAr
05/08/26 20:43
수정 아이콘
공감이 되네요..
저역시도 토스전 타이밍이라든지, 저그전 드랍쉽활용 2스타라든지..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추구해왓엇는데;;
어느샌가 부터 저그전 100%더블컴-_-
토스전 앞마당먹고 닥치고 삼룡이-_- 물량전;;

솔직히 이렇게 하면서 지겹습니다만ㅠ 승률이 제일 낫다는거죠;;
게이머들도 이기기위해 그런식으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지만ㅠ
팬들은 스타일리스트를 원합니다ㅠ 전략적인 플레이를요ㅠ
박지호 오영종 이두선수 물량만으로 평정햇던 선수들이지만~
슬금슬금 메이져대회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스타일변화를 추구하는게 참 보기좋습니다^^;
저번주 오영종선수 경기는 지대 대박-_- 박지호선수의 초패스트캐리어도 솔직히 거의다 이긴경기엿는데 말이죠ㅠ

참 한가지 덧붙이자면;; 테란은 스타일을 살리기가 힘듭니다ㅠ
그만큼 안정적이고 무난한 운영이 승률이 제일좋거덩요;
그런 지겨운것들을 탈피한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는게 프로! 라고 생각됩니다만ㅠ
Ms. Anscombe
05/08/26 21:02
수정 아이콘
Empty Tremor 는 어떤가요.. 제플린이나 핑크 플로이드나 아주 대중적인 밴드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서양 음악 집단'이기에 한국에서 덜 대중적일 뿐.
윈디어
05/08/26 21:13
수정 아이콘
빌드나 그런 것은 일정 기간을 기점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군요.
끊임 없이 발전해나가고 전략들이 순환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레지엔
05/08/26 21:21
수정 아이콘
Dizzy//네 스타에서는 전술과 전략이 실제 뜻과는 약간 다른 스타만의 용어로 정립되었더군요. 제가 쓴 전술의 의미는 전략 수행의 방법이라는 의미로 썼습니다. 스타만의 전략-전술의 의미가 실제 의미랑 많이 헷갈리는군요 쩝-_-;

Ms.Anscombe// 실제로 영국 살다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핑크플로이드는 나훈아' '레드 제플린은 조용필' 과 같은 이미지라는군요. 아침 라디오에서 money나 kashmir같은 곡을 틀어주는 나라니 그렇기도 하겠습니다만...... empty tremor라면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로 알고 있는데 앨범을 못구해서..ㅠ_ㅠ(주변에 소장한 사람이 없다보니-_-..) 예전에 잠깐 리뷰 본 걸로는 드림시어터의 영향을 받아서 심포니 엑스를 살짝 꼬아준 뮤즈필 나는 그룹-_- 이라는 오묘한 문장만 기억에 납니다만..
Ms. Anscombe
05/08/26 21:43
수정 아이콘
레지엔 님 // 당연하지요.. 이미 30년 가까이 지났잖습니까.. 대중적이지 않은 밴드라면 그 많은 돈을 벌 수 없었겠죠..^^ Empty Tremor의 경우엔 그 정도로 보아도 괜찮겠죠.. Symphony X 보다 바로크 메탈 같은 느낌은 덜합니다. 젊은이들의 패기랄까, 그런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FreeComet
05/08/26 22:52
수정 아이콘
사실 한동안 소위 '낭만시대' 바로 직전과 직후는 정말 스타일이 없는 시대였죠. 지금은 오히려 선수들의 스타일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5/08/26 23:08
수정 아이콘
레드 제플린의 팬이라고 해서 '락음악을 제대로' 들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 좀 어폐가 있네요. 물론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그만큼 오래된 밴드의 노래를 찾아 듣는 건 굉장한 열성입니다만..
오래된 것이 늘 최고인 것은 아니죠. 레드 제플린, 롤링스톤즈, 재니스 조플린...더 거슬러올라가 비틀즈까지.. 모두 역사에 길이 남을 뮤지션들인건 분명하지만 '음악성'만을 놓고 봤을 때 Radiohead의 "Ok Computer"를 압도, 능가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Radiohead의 기타 락은 역사상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만..
레지엔
05/08/26 23:22
수정 아이콘
juno//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전 '뉴메틀 브릿팝 하드코어 심지어 멜스메에 바로크메탈까지 팬들이 있는데 왜 하드락은 없는거냐!'라는 이야기를 한겁니다^^; 레드제플린이 '위대'하다는 명제에는 동의하지만 현시점에서도 '최고다'라는 것은 그다지 동의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건 기준에 따라 다른 거니까. 그리고 라디오헤드는 저도 좋아합니다(ok computer랑 kid a, amnesiac은 수입판으로 소장중). 그냥 제 나이또래에, 안그래도 락팬들은 찾기가 힘든데, 그나마 찾은 락팬들은 대부분 브릿팝이나 뉴메틀 팬이고, 간혹 가다 쓰래쉬메틀 팬들이 보이고 레어하게 프로그레시브 쪽은 보이면서도 하드락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 그리고 오히려 저보다 10년 정도 연배가 위이신 분들 중에 하드락 팬이 많다는 사실이 슬플 따름입니다-_-;
Ms. Anscombe
05/08/27 00:48
수정 아이콘
60-70년대 음악을 80년대 중후반의 사람들이 듣는다는 게 어쩌면 이상한 일인지도 모르죠.. 95년에 유행했던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사실 그토록 오래된 노래를 찾아듣는 건, 외국의 것이기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머 저같은 경우야 92년 정도면 '최신'으로 느껴지긴 합니다만..
레지엔
05/08/27 01:32
수정 아이콘
95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이 나와서 다음해 1월 31일에 은퇴하고 중얼중얼... 김성재씨가 죽고 유작앨범의 말하자면이 대박 히트에 DJ DOC의 최대 히트곡인 OkOk가 나오고... 으음-_- 제가 이상한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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