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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13 03:20:48
Name Cazellnu
Subject [잡담] 토요일 잠못든 새벽 .

시간이 흐르는동안 입동이 벌써 지나간 것을 이제 알았네요
추위가 가까워지고 부터 달력의 날짜를 확인하고는 아, 벌써 11월인가 하였습니다.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시간감각이 혼돈되는것은 물론 역시나 오늘과 같이 새벽에도 잠이 들지 않아 버리는군요.
잠이오지 않으면 쉽게 잠들지 않는 버릇이라고하기에도 묘한 것 때문에 모두가 자고 있을 법한 이 시간에도 깨어 있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참, 학교에서 선거가 있었습니다.
총학생회선거를 필두로한 대의원선거 라던지... 각 단대학생회선거 라던지..
사회에서처럼 출마자는 모두 현직 사퇴를 하고 이어 선거운동일이 벌어 지고 등교길에 각자의 지지후보 번호를 든 운동원들도 보이고 ....
나름대로의 공약들을 부르짖으면서 자신에게 한표를 던져달라 외치는 후보들...

그런데 말이죠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들은 원초적(?)성향이 강해 융통성을 쉽게 띄지 않는다고 보는 저로써는 순수해야할 학교 (배움과 지식으로 가득찬, 이권이 개입하지 않는 곳이 아닌가합니다. 그래서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대해서 우리가 배운것으로 보면 저것은 아닌 것인데 저들은 기다 라고 하니 학생운동이 일어나는것이겠죠) 에서 조차 학생선거에서 그렇게 많은 돈이 든다라는 것은 '이것은 아닌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출마 할 수 있는 학생회장선거에 그렇게 많은 선거비용이 든 다면 뜻을 품은 자들은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것인가 라는 절망감이 들것입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자본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 2만에 육박하는 학우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논리를 설파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학교에서 보이는것은 학교라는 집단이 가지는 때묻지 않음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연일 사회에서 떠들어대고 언론에서 외치는 부정과 부패를 보고 배운것일까요

갑자기 잠이 안오는 새벽에 언뜻 든 생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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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all
05/11/13 03:30
수정 아이콘
오늘은 쭤퍼게티 먹는날 ^^!!
05/11/13 03:37
수정 아이콘
새벽이지만 안녕하세요^^
주말이고 몇일 후 군대가야된다는 생각때문에 잠도 안오네요;;

제가 선배한테 들은얘기지만.
학생회장선거 나가서 선거운동하고 공약내세우고 지키고 하는것도
돈도 많이 들지만. 학생회장이 됐을때 얻는 이익도 상당수있다고들었습니다. 자세히 어느 부분에서 이익인지는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 그리고 학생회장이 되면 대인관계는 넓어질거라고 생각됩니다.
각학과별로 학회장 부학회장 인사만 받아도 그게 몇명입니까
빛의정원
05/11/13 03:38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도 요새 총학선거 때문에 유세가 한창이더군요.
과학생회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학교총학을 할려는 의지는 높게 사고 있지만
그게 순수한 애교심 때문이 아닌 총학이라는 이름값 때문이라서 씁쓸할 따름입니다.
선거비용하니까 생각난 얘기가 있는데 총학 할려고 쓴 돈 총학 되기만 하면 금세 본전 뽑는다는 소리 많이 들리더군요.
직접 안해봤으니 알 수는 없지만요^^;
05/11/13 03:51
수정 아이콘
빛의정원님//저희학교는 지방대인대도 그런소리 많이 들리더군요..
제 선배가 우스갯소리로 총학 확실하게 밀어주면 차한대 뽑아준다고 까지 했다는..
kiss the tears
05/11/13 03:59
수정 아이콘
어디서 무슨 이익이 생기는 걸까요?

제가 학교 다닐때도 학생회장이 되면 차 한대는 기본으로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아~~집한채였나~~~~~
Cazellnu
05/11/13 04:00
수정 아이콘
Gw님 헉 아이디가 gw-basic 생각나게 하신다는... 그나저나 군대 허허 아....
자꾸 놀리고 싶어지는 마음은................하하
아무튼 갈때 훈련소에서 자대갈때 총 꼭 챙겨가세요 안그럼 px에서 사야되요
05/11/13 04:06
수정 아이콘
Cazellnu님//헉 gw-basic라 하심은?
F6키 눌러서 그림그리고 하는거 맞나요?
ms-dos랑 햇갈리네요.
10 20 30 행번호 이렇게 적고 뒤에 명령어 줬던프로그램같은데;;

놀리셔두 상관없습니다^^
마음을 비웠어요......ㅠ
Cazellnu
05/11/13 04:13
수정 아이콘
Gw님 네 그 language 맞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배운 언어네요 .
그나저나 또 한가지, 진돗개에 대해서 숱한 선구자들이 쓴 논문 보세요 군대가면 도움 됩니다.
진돗개가 처음엔 하나 였다가 둘 뭐 이런식으로 늘어납니다.


(농담인거 아실라나...)
05/11/13 04:26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잠 안오네요 오늘 ㅜㅜ
코리아범
05/11/13 04:58
수정 아이콘
물론 돈이 들수 밖에 없지만
그렇게 열혈 청년으로밖에 보이지 않던 사람이
철저하게 정치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질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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