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3 21:18:09
Name 슈퍼마린&노멀
Subject 내일 두번째 고백을 하려 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그녀를 처음 알게 된건... 학교 급식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배인데요.. 첫눈에 반하게 되었는데 한 3개월정도를 좋아하다 지난달에

학교 마치고 친구와 학교앞에서 그녀를 기다려서 고백했습니다. 머 고백이라기보다는..

일단 폰번호를 얻기위한 작업 "저 그쪽한테 관심있는 데 폰번호좀 가르쳐주실래요?"

라는식으로 했는데 그녀가 폰을 잃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낙심하면서도 아쉬운 표정으로 한 30초간 서로 말도 못하고 바라만 봤습니다.

그순간 머 다른건 물어볼 생각도 안나더군요... 그후에 친구가 저보고 바보라면서...

다른거라도 물어 봤어야지 하더군요... 저는 그순간 머릿속이 텅비었었는데말이죠..

그래서 내일 다시한번 시도 하려 합니다...  근데 자신감이 약간은 없다는...

그후로 학교에서 참 많이 마주쳤는데... 제가 좀 많이 피했다는... 하루는

무심코 창가를 보고 있었는데... 반대편에서 창가를 보던 그녀와 눈이 맞았다는...

저는 바로 고개를 돌렸는데... 그녀는 약간의 미소와....

저한테 살짝 관심있는것 같기는 한데... 자신이 없네요

정말 제 인생에서 놓쳐서는 안될것만 같은 여자를 만난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게 많은 조언주세요

ps)pgr 2001년도 부터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글쓰네요...
글쓰고 나니 참 못썼네요
15줄은 채웟나 모르겠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13 21:20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 처지라 조언이라기엔 조금 그렇고,

자신감 이거 하나면 충분할겁니다 .
No bittter,No sweet
05/11/13 21:23
수정 아이콘
무적의 솔로부대를 탈영하려는 겁니까;;;

자신감을 잃으십니오...퇴짜 맞으면 학교생활도 불편하실겁니다!!!

다가오는 12월25일 솔로부대들의 최고의 위기의 날인데..
이러게 하나둘씩 탈영을 하게 되면 곤란합니다.
05/11/13 21:24
수정 아이콘
폰을 잃어버렷는데 폰번호 물어보시려구요?
마리아
05/11/13 21:25
수정 아이콘
먼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 해보는 건 어떨지~
여자분 들은 모르는 사람이 작업 거는 것 과 같은 행동을 하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친해진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능성면에선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마린&노멀
05/11/13 21:27
수정 아이콘
녹차/ 아니요... 저희가 세이 타키를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아이디를
물어보려구요...
夢[Yume]
05/11/13 21:27
수정 아이콘
한단계씩 밟아가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발가락은 원빈
05/11/13 21:28
수정 아이콘
조심하세요..

글쓴분께서 전화번호를 물어본 날이 하필이면 마침 그 여자분이 휴대폰
을 잃어버렸을 때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_-;;
그리고 쓸데없이 잘 웃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정작 웃는 모습 뒤에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구요..-_-;;

흠흠...;;
찔려서 하는 말은 아닌데...절대로 절대로 제가 솔로라서 이런말 하는건
아닙니다. 커플되는게 배아파서 이러는것도 아닙니다...아마도..-_-;;

그러니까...그냥 천천히 말 거는걸로 진행하세요.. 안전하게-_-;;친구부터~!
05/11/13 21:31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 그냥 얼굴만 몇번보고 바로 러쉬한 여자가 있는데요
다 거절 당했습니다 夢[Yume]님의 말씀처럼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견습마도사
05/11/13 21:31
수정 아이콘
상대는 절대 이쁘지도 귀엽지도 섹시하지도 않습니다..
잘 기억하세요....
절대절대절대 상대는 절대 이쁘지도 귀엽지도 섹시하지도 않습니다..!!
WizardMo진종
05/11/13 21:32
수정 아이콘
일단 여자가 나한테 관심있는것 같다라는 관심은 지인에게 'xx가 너좋아한대' 라는 말듣기전엔 100% 오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세요. 그게 마음이 편합니다. 이번에 물어보실땐 가서 웃으면서 '핸드폰 찾았어요?' 라고 물어보세요
발가락은 원빈
05/11/13 21:33
수정 아이콘
견습마도사 / 그거 중요합니다-_-;;; 무지 공감가는 말씀...
Mr.Children
05/11/13 21:44
수정 아이콘
제 얘기가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절대 이렇게만은 하지마라! 라고 충고드립니다.

저는 그녀를 본게 지하철에서 였습니다. 저희 학교 근방에 있는 여고를 다니는데 학년은 저보다 한학년 어린 2학년이었죠. (그건 이름표를 보고 안겁니다. 색깔로 -_-;) 제가 점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어찌어찌 이름표를 보고 이름을 알아냈죠. 그런데 저희반 친구녀석이 그녀와 같은 학원엘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학원 방명록? 비슷한것에서 폰번호를 알아내 폰번호를 알려주더라구요. 이게 실수였습니다. 제가 그 폰번호로 문자를 하자 그녀는 불쾌하다는듯이 (마치 스토커냐는 듯한) 퇴짜를 놓더군요. 제 주변에 여자좀 사귄다하는 녀석들에게 물어보니 한결같이 '바보야 니가 직접 번호를 물어봤어야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의미에서 님의 그러한 시도는 상당히 바랍직하다고 봅니다.

아무튼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ㅠ_ㅠ 저는 뭐... 이제 지하철에서도 못보겠고 민망해 죽겠군요.
EpikHigh
05/11/13 22:0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관심이 있어보이시는데. 이왕 결심한거 용기있게 남자답게 고백하세요. 건투를 빕니다(?)
유신영
05/11/13 22:09
수정 아이콘
두번째는 성공률도 두 배로!!!
05/11/13 22:14
수정 아이콘
"핸드폰 새로 샀나요?" 물어 보시구요 안샀다구 하면 님 폰번호 가르쳐 주면서 "위험할때 연락 주세요 근데 꼭 죽기 직전에 연락해야되요" 이런식으로 유머를 섞어서 대충 웃음을 자아낸뒤 서로 통성명 하구 앞으로 보면 인사 하고 지내요 라고 하면서 친해 지시구요

그 다음부터는 영화나 밥이나 같이 먹으면서 더 가까워 지신뒤에

고백을 하시는게 좋을듯.. ;;
오락광 밴드
05/11/13 22:18
수정 아이콘
Juliet님 덧글에 올인~~!!
초록나무그늘
05/11/13 22:23
수정 아이콘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써머타임
05/11/13 22:24
수정 아이콘
'고백은 청룡열차'라는 중3때 지은 자작시가 생각나서,
피식 웃어버린 굿나잇이군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05/11/13 22:27
수정 아이콘
"누나, 영화에 집중이 안되요"
"비나, 이젠 누나라 부르지마"
05/11/13 22:28
수정 아이콘
근데 너무 억지 웃음을 유발하시려구 하면 안되요;;

오히려 역효과가 크게 납니다;;; 그리구 썰렁개그 이런것두 안되구요;;

되도록이면 표정은 능청스럽게 하면서 본인이 말하면서 본인이 크게 웃으시면 안되구요 살짝 웃으시구요.. (크게 웃으면 그 뒤에 찾아오는 정적;;)
그리고 약속을 잡으시면 너무 돈을 다 내려구 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그냥 친구랑 만난다는 기분으로 작은건 그녀가 돈을 내도록 하고 큰건 쏘시구요;;

전부 부담하시려구 하면 여자분께도 부담되구 본인에게도 부담 될테니까요

그리고 최대한 편안하게 ^^;;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05/11/13 22:30
수정 아이콘
풋풋함이 묻어나는 글이네요. 용기 백배 간직하시고 말씀을 거시되
순간 생각나는 아이템으로 비타xxx 시리즈 한병을 꼭 권하시길 바래요 ^^
(그냥 받아줘도 좋고 왜 한병만 사왔냐고 하면, 3개월째 바라봤는데 절로 비타민이 생기더라고 알려주세요)
정 멋하면 저의 적절한 모자를 빌려드릴 의향도 있으니 좋은 결실 있길바랍니다.
내일 다녀와서 꼭 좋은 글 남겨주세요~
05/11/13 23:01
수정 아이콘
저두 헌팅한적잇는데 ..
넉넉히여유를 가지면서 접근하세요 ..
급하다고 너무 앞서면 여자쪽에서 부담스러워합니다 ..
이러는거어때요 ??
저기 주말에 술한잔하실래요??
그럼 여자쪽에서 ..싫은데요? 라고할 여자분없거든요
그럼 ...여자쪽에서 네 ..ㅡㅡ;; 그러죠
그럼 그럴까요 ? 한다음에 ..
연락처를 알아야 주말에볼텐데..
이러면서 연락처물어보세요
siam shade
05/11/13 23:20
수정 아이콘
미고//선수들의 작업용 맨트같은...^^;
그럼 저도...여자에게 말걸고 싶을때 슬그머니 다가가서 "풀 있으세요?"
"왜요?" "말이나 붙여보게요..." -_-;; 글쓰신분 화이팅..^^;
한번만더
05/11/13 23:33
수정 아이콘
사랑 이란건 참 힘들죠.....-_-;;
그냥 님 생각하기에 달려있답니다..이렇게 생각하세요...나는 킹카다..
이여자랑 잘안될지라도 나는 아쉬울거 하나도 없다..
결론은...님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라 이 말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실거 없습니다..무조건 그냥 찔러보면 그만입니다..
안되면?? 그냥 접고 다른 사람 만나면 되는겁니다...쉽게 생각하세요..
아...참고로 저는 솔로입니다 -_-
05/11/13 23:56
수정 아이콘
모자 잊으시면 안됩니다... 챙 이쁘게 구부리고 가세용...
iSterion
05/11/14 00:56
수정 아이콘
미고님/ 제가 박XX 시리즈 사용했다가..
후훗 퇴짜를 맞았죠..
비타XXX시리즈가 아니어서 그랬나봅니다.ㅠ
XoltCounteR
05/11/14 03:24
수정 아이콘
-_-ㅋ 못먹는감 찔러나 본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용기있게 찌르십시오!! 혹시압니까..!!
슈퍼마린&노멀
05/11/14 07:32
수정 아이콘
아침에 댓글 보고 상쾌하게 학겨 갑니닷~~
자신감을 가져야 겠네요~~~
rusty/참고로 고등학생이라 교복입고 있을수 밖에 없네요..
머씨형제들
05/11/14 21:38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친해지면 그분이 슈퍼마린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이 써실꺼에요 그때 고백하는건 어떨까요 ? ^^
머씨형제들
05/11/14 21:39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솔로부대 탈영은 용서 못합니다 ^_^
슈퍼마린&노멀
05/11/14 22:47
수정 아이콘
님들격려덕에 성공했어요 ^^;
오늘 물어보니 폰 찾았다더군요 아 정말 너무너무 행복해서 ^^;
05/11/15 00:32
수정 아이콘
↑ 헉..

글이 안올라와서(실은 이 글 보려고 컴 켰어요; ) 혹시나 본문을 찾아봤더니..
넘 축하드려요~!!
나누는 마음
05/11/15 12:49
수정 아이콘
엇! 일단 축하드리고 (ㅠ,ㅠ)
후속 이야기도 계속 올려주세요.
행복하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91 푸념. [12] cser3874 05/11/13 3874 0
18390 내일 두번째 고백을 하려 합니다.... [33] 슈퍼마린&노멀3818 05/11/13 3818 0
18389 추성훈....아키야마 [29] 정재완3584 05/11/13 3584 0
18388 나의 다짐 (수능을 10일 남겨놓고......^^) [17] 히또끼리4476 05/11/13 4476 0
18387 문과/이과 그리고 이과생의 불만. [130] Mr.Children8639 05/11/13 8639 0
18385 발리앗 체제 안좋습니다 -_- (죄송합니다 제목 바꿧습니다) (재 실험 했습니다 보세요) [60] Yaco5550 05/11/13 5550 0
18384 더하기 빼기만 할줄 알아도 세상 사는데 지장 있냐? [41] 햇살의 흔적3765 05/11/13 3765 0
18383 [팬픽] 수련에 들어간 요환. [12] 쓰루치요3542 05/11/13 3542 0
18382 감기. [3] 루미너스4051 05/11/13 4051 0
18381 해쳐리 버그.... [12] 질럿공장장4862 05/11/13 4862 0
18378 PGR의 10대 여러분, '전태일'이라는 사람을 모르시나요? [39] BluSkai4099 05/11/13 4099 0
18377 여러분들은 인종차별에대해서 어떻게생각하십니까? [59] Hustla_Homie4221 05/11/13 4221 0
18376 영화속의 주옥같은 명 대사들 [23] 럭키잭5896 05/11/13 5896 0
18375 어제 스웨덴전을 보고.. [9] SkunK3852 05/11/13 3852 0
18374 15줄 꼭 채워야 하나? [37] 녹차3706 05/11/13 3706 0
18372 일대다 전투 양상과 컨트롤 [14] 비상4003 05/11/13 4003 0
18369 차기 시즌과 차차기 시즌을 생각해보면. [12] K_Mton3409 05/11/13 3409 0
18368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자, 그리고 노비 [5] 雜龍登天4011 05/11/13 4011 0
18367 [잡담] 토요일 잠못든 새벽 . [10] Cazellnu3578 05/11/13 3578 0
18366 프로토스의 세대교체? [21] 사신김치3753 05/11/13 3753 0
18365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39] jyl9kr9422 05/11/13 9422 0
18364 공지사항은 왜 있는가? [22] tsoRain3910 05/11/13 3910 0
18362 오늘 스웨덴전.. [241] skzl7471 05/11/12 74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