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30 16:09:16
Name PrideFc
Subject 엠겜 경기력을 되찾기 위한 방안은?
엠겜 경기진행과 경기력이 예전같지 않죠.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그중 먼저 변형된 엘리미네이션을 꼽고 싶습니다.
스타우트,TG삼보,센게임,스프리스까지.. 명경기의 산실이었죠..
그러나, 당골왕배~싸이언배는 리그 진행이 무뎌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더디다고 해야할까요..

변형된 더블엘리미네이션이란, 당골~싸이언까지인데요..
그전 더블엘리때는 첫경기는 단판, 그리고 승*패자조 모두 단판,
그이후에야 3판2승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싸이언배 보시면 아시듯, 첫경기만 단판, 이후 승,패자조 3판2승..
이러면서 리그 진행은 급격히 둔해지게 됩니다. 임요환 선수가 인터뷰했듯이
3판2승이 너무 많아지니.. 경기 준비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3판2승은 6경기, 5판3승은 2경기가 더 늘은거죠..
예를 들면 최연성vs성학승, 마재윤vs조용호 는 각각 3판2승을 하고, 하루에 모두 다 끝내게 되는거죠..  이게 스타우트~스프리스까지의 방식이었죠.

그러나 더블엘리 방식이 바뀐이후, 하루에 8명 볼껄 4명, 하루에 4명 볼껄 2명..
그리고 리그 전체적인 진행도 훨씬 느려지게 되죠..(예전 더블엘리는 온겜스타리그보다도 더 스피디하게 끝나는게 장점이죠)
바쁜 스케쥴에 쫒기는 선수에겐, 다판제보단, 단판제가 많았던 예전 방식이 더욱 어울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요인은 맵 입니다.
데토네이션,유보트,레이드어썰트 등 전략형 맵이 적절히 가미되있어서 경기가 대단히 다양하게 나왔죠..(엠겜맵이 힘싸움만으로 명경기가 쏟아져 나온게 아니었죠..)
그러나 지금은 이런 재미난 맵이 부재중입니다. 거기에 다크사우론 같은 맵은 경기를 지겹게 만듭니다.
그리고 맵 밸런스가 테란을 너무 죽입니다. 테란의 공공의 적이긴 하지만, 테란이 어느정도 숫자가 되야, 그 공공의 적을 무찌르는 저그,토스 유저들이 쾌락을 느낄수 있죠..

아무튼, 리그제도와 맵을 예전으로 돌리는게.... 예전의 경기력을 만들수 있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지랖
05/12/30 16:15
수정 아이콘
재밌는맵을 만들라면 얼마든지 만들수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밸런스죠
데토네이션.레이드어썰트.패러독스.머큐리 재밌는경기가 많이나온 맵이지만 밸런스는 별로였죠
바람돌이리
05/12/30 16:1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이 더 낳은데.. 사람마다 다 느끼는게 틀리겠죠 뭐
05/12/30 16:19
수정 아이콘
조 방식도 아닌데, 단판, 두번 연달아 졌다고 다음번 무조건 마이너 강등이면 억울하죠~
전 지금방식 넘 좋은데여~
조금은 주관적 생각인것 같군요.
특히 최근경기들에서 계속 최종판까지 가는 아슬아슬함은~
목요일 저저전은 정말 손에 땀이 나더군요.
요즘 전 엠겜을 더 자주보는데, 이거 제가 이상한가요? ^^;
진리탐구자
05/12/30 16:21
수정 아이콘
오지랖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기본적인 종족 간의 밸런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흥미 위주의 맵은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죠. 반면에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되는 맵들은 경기 패턴이 단조로운 경우가 많고요.
진리탐구자
05/12/30 16: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리그 진행 방식은 바뀐다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05/12/30 16:26
수정 아이콘
스폰서 입장에서는 예전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나 지금이나
후원하는 금액은 거의 비슷할 것 같습니다(돈이 천만원 단위 정도로 많이 들어가는 부분은 지방투어와 결승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스폰서 측에서는 당연히 조금 더 리그를 길게 하는 방안이 좋겠죠^^;
(그래도 저번 당.골.왕배는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윤열 선수의 결승전 패착 중 하나가 7전 4선승제의 결승전 방식이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그리고 MBC게임과 스폰서와의 협상은 온게임넷 쪽과 조금 다를 것 같네요.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오퍼가 많이 들어오니 줄다리기("콜!")를 할 필요가 없지만
(스타리그 12주. 딱 정해졌죠. 하지만 생기는 이익은 그 기간에 비해서 엄청나죠.
그래서 딱히 기간을 늘리고 줄이고 할 필요성이 없을 듯 하다고 봅니다),
MBC게임 쪽으로는 그만큼 스폰서를 잡기 힘들.. 다기보다는 오퍼가 들어와도
창출되는 이익이 온게임넷에 비해서 적은 MBC게임에게
여러가지 제시를 많이 할 것이라는 게 저의 추측입니다.

그리고 맵 부분은
현재 두 방송사에서 맵을 공유하고 있어서
한 방송사에서 독단적인(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했다거나 좀 더 참신한) 맵 사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여담이지만, 이번 CYON배 MSL 부터 해설진 분들께서
이제 '몇차 MSL' 이라고는 언급을 잘 하지 않으시는 것 같네요.
역시 MSL의 브랜드화도(~차, ~차) 중요하겠지만
스폰서를 부각시키는 것도 스폰서 입장에서는 중요하니까요.
Sulla-Felix
05/12/30 16:36
수정 아이콘
맵 때문이 크죠.
개인적으로 엔터더 드래곤이 보고 그립습니다.
재미면에서는 최고의 맵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You.Sin.Young.
05/12/30 16:38
수정 아이콘
많은 제안이 필요하죠 ^^ 그런데 어제 경기는 정말 보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수명이 줄어들 거 같아서 당분간 저그 대 저그 전은 안 보는 것이..
05/12/30 17:00
수정 아이콘
맵에 대한 부분은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오지랖님 말씀처럼 역시 밸런스가 문제가 되죠. 밸런스도 좋으면서 경기양상도 다양하고 재밌게 나오는 맵이 참 만들기 힘든듯합니다. 일단 맵의 밸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 러시거리와 자원의 양,구조물 유무등인데 어느한종족전에 맞추면 이쪽이 붕괴되고 하는식이 많아서 말입니다.
05/12/30 17:05
수정 아이콘
약간 루즈한 감이 있습니다. msl 재밌게 보긴 하는데...느낌상...루즈한 기분을 느낀다는 건...좋지 않은 거겠죠. 세부적으로야 나쁘다고 할만한 점이 없지만, 큰 덩어리로 보면...분명히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식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구요. 이번에 대대적으로 재밌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발렌타인
05/12/30 17:26
수정 아이콘
엠겜은 경기 하나 하나가 가지는 무게감이 온겜에 비해서 너무 떨어지는듯
안티테란
05/12/30 17:5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반대로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의 경기들의 경우 단판이거나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전략을 많이 짜서 오죠. 그 전략에 의해 승부가 매우 간단하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번 신한은행배 스타리그에서 적어도 지금까지 한 16강 경기 중에서는 재밌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경기가 단 한 개도 없네요. 물론 리그는 더 진행돼 보아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05/12/30 18:04
수정 아이콘
한두판 졌다고 마이너 강등이 억울하다면, 오히려 예전 방식대로..
한두판 지고, 마이너결정전까지 하는 방식이면 선수들에게도 더 득이 되지 않을까요?? 예전 방식대로라면 두판 지고 떨어져도.. 기회는 존재했죠. 그러나 지금은 그 기회조차 존재하지 않으니..
한종훈
05/12/30 18:06
수정 아이콘
무게감이 떨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풀리그의 어쩔 수 없는 약간의 루즈함과 나눠서 하는 8강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기에...)
PrideFc//초반 긴장감의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5/12/30 18:06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의 졸전의 여파가 오래가네요. 별 얘기 없다가 그날 이후로 엠겜 재미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엠겜쪽이 경기의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습니다. 엠겜이 방식이 바뀐다고 하는데 바뀌어도 상관없고 현재의 체제를 유지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재미있습니다. 물론 온겜은 온겜 특유의 재미가 따로 있구요.
05/12/30 18:35
수정 아이콘
밸런스 얘기는 많이 나왔지만, 엠겜이 명경기 얘기가 많이 나왔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맵 때문이었죠.

저도 좀더 스피디한 진행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05/12/30 18:46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 쏘원 16강, 올해 어찌보면, 최대의 임펙트 였던 홍진호vs오영종 경기 있었잖아요. 물론, 개인차긴 하지만, 전 그 경기 특별히 홍진호 선수가 못했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명경기로 꼽습니다. 한 경기도 없었다니...안티테란님 같은 분도 있구나-란 생각드네요.
머씨형제들
05/12/30 18:52
수정 아이콘
지금 MSL 진짜 재미없습니다 -_-; 왜 전부 3전2선승으로 바꿔버렸는지 예전 팀리그도 그립고 예전 MSL도 그립습니다.. 점점 재미가 떨어져가는 MSL.. 개인적으로 센게임, 스프리스배 진짜 재밌게봤는데 우주배와 이번 싸이언MSL 별로 관심이 잘 안가네요..
머씨형제들
05/12/30 18:52
수정 아이콘
masr님// 안티테란님은 이번 신한은행배를 말씀하신거에요 -_-a
수행완전정복
05/12/30 19:04
수정 아이콘
엠겜에게 지적하고 싶은건 16강이 단판이란겁니다 차라리 승자 8강을 단판으로 하고 16강을 3판 2선승으로 했으면 합니다
김정규
05/12/30 19:45
수정 아이콘
이제 이런 논쟁 모두 무의미하죠. 리그방식이 변경되었는데요 뭐
윤수현
05/12/30 23:21
수정 아이콘
어떻게 바뀐건가요?
기사를 못봐서요^^;;
팀달록
06/01/02 06:50
수정 아이콘
정신상태가 썩어빠진 온겜 제작자들이 만든 맵을 써서 그럽니다.
지가 만든맵에는 찍소리도 하지 말라고 당당히 말라는 개념상실 제작자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659 여러분 그럼 허무한겜, 재밌는겜이 뭐라고생각하세여? [63] JJ4027 05/12/30 4027 0
19658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커나간다는 것. [9] Kemicion3252 05/12/30 3252 0
19657 제발... 오늘로...오늘을 마지막으로 끝냈으면 합니다... [35] 스트라포트경5901 05/12/30 5901 0
19653 황제...... 그는 진정 전략가였다..... [104] SKY929202 05/12/30 9202 0
19651 MBC게임의 맵들이 밸런스가 좋은 이유 [105] tigEr4390 05/12/30 4390 0
19650 이번에 지어진 상설 경기장을 보고 [4] 벙커안의마린3419 05/12/30 3419 0
19649 스무살의 공일일, TTL. [9] spin3991 05/12/30 3991 0
19648 엠겜 경기력을 되찾기 위한 방안은? [23] PrideFc3493 05/12/30 3493 0
19647 e-Sports 상설경기장을 다녀와서... [20] 제이파파4475 05/12/30 4475 0
19644 msl 우승 예상 어떻케 하시나요.. [52] loadingangels3532 05/12/30 3532 0
19642 어제 가요대상보신분들 생각이 궁금해요 ㅇ-ㅇ; [35] 지수냥~♬3814 05/12/30 3814 0
19641 스타를 좋아하는 수험생들에게... [16] 바이칼3441 05/12/30 3441 0
19640 [yoRR의 토막수필.#10]잔을 건네다. [7] 윤여광3937 05/12/30 3937 0
19639 서지훈,박성준,마재윤,오영종의 연봉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46] 김호철5300 05/12/30 5300 0
19636 영화 왕의남자...보셨습니까? (스포) [25] 공중산책4942 05/12/30 4942 0
19634 오랫만이네요. : ) 휴가나왔답니다. [14] 뉴[SuhmT]4067 05/12/30 4067 0
19633 카트라이더 여성리그를 하는 군요.. [30] 나라야3722 05/12/30 3722 0
19632 조용호선수! 이번에 우승하면 어떤 대사건들을 만들수있는지 아십니까? [36] 리콜한방5303 05/12/30 5303 0
19631 승자결승전을 관람하면서 나만 본건가요? [70] 애연가4160 05/12/30 4160 0
19630 CYON MSL 승자 결승이 내게 남긴것들 [62] 호수청년4866 05/12/29 4866 0
19629 신한은행...... 16명의 전사들의 행방이 내일 슬슬 가려진다! [24] SKY924540 05/12/29 4540 0
19628 음은 내 장난감.. 박정현.. [19] iloveus3712 05/12/29 3712 0
19627 재미없는 저그 대 저그? 생각을 바꾸는 아이디 어 -_- [24] 세리스3903 05/12/29 390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