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17 15:34:37
Name T1팬_이상윤
Subject [동영상링크]포항vs대전 하이라이트
http://www.kleaguei.com/img/Multimedia/vod/0415ph_dj.wmv

미국에 있어도 축구에 대한 관심은 끊을수 없는탓인지 이런저런 유럽리그 경기들 다운받아서 보곤 하는데 K리그도 가끔씩 보고 국내축구 전문사이트라는 사커월드에서 눈팅도 하곤합니다. (K리그 경기는 프로축구연맹 홈피에 있는 하이라이트 동영상들을 주로 보곤하죠) 비록 전체적인 경기수준은 유럽 빅리그에 비해서 떨어지는것이 사실이지만 성남이나 포항같은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의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사커월드(www.soccer4u.co.kr)에서 퍼온 링크인데 무려 9골이 터졌던 대전과 포항의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입니다.(포항이 이동국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5-4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습니다) 원 출처는 프로축구연맹 홈피(www.kleaguei.com)구요. 하이라이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파악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멋진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상당수의 득점이 어거지로 넣은게 아니라 만들어서 넣어진 골들이 많았고(특히 포항의 엔리끼의 득점 정말 예술이였죠 >ㅁ<)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어도 위협적인 슛팅도 많았고 그걸 잘 막아낸 골리들의 멋진 세이빙도 있었습니다. 초반부터 화끈하게 몰아친 포항. 파리아스 감독이 자신은 공격축구를 좋아하기 땜에 공격축구를 지향한다는데 정말 그렇게 하네요. 전반전 수비진의 붕괴에도 불구하구 이를 1점차로 따라잡으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한 대전.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렇게 까지 대전을 잘 이끌고 있는 최윤겸 감독 역시 대단하다고 느껴지구요. 축구는 역시 감독놀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이런 명경기만 속출한다면 K리그 관중 지금보다 더욱더 늘어날텐데요. 제가 알기로 지난 5년간 K리그 평균관중수가 1만1,2천명 수준인걸로 알고 있는데 어서 1만 5천명 이상 수준으로 증가했으면 하네요. 특히나 매력적인 경기를 하는데두 불구하고 4천명밖에 안되는 성남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요샌 구단내에서도 성남에 정착하려고 성남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참으로 노력 많이하고 있다던데......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미 골수팬 1만5천 이상 확보했다는데 참 고무적입니다. 지난해 정말 빈약한 스쿼드로 믿을수 없을만큼 잼있는 경기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모습이 인천 축구팬들을 매료한것 같습니다. 수원, 대전 역시 축구의 열기가 높은 도시다운 관중동원을 하고 있고...... 다른지역도 어서 관중수 늘어났으면 하네요.

임주완 캐스터의 맛깔스런 중계도 괜찮은듯. 이분 중계하는 경기를 다운받아서 볼때마다 무언가 어설프지만 정감이 있다는게 느껴지던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4/17 15:47
수정 아이콘
대구fc도 홈에서 이기질 못해서 그렇지 경기는 재미있게 합니다. 먼저 점수주고 따라가기가 특기지요. 저번에 무려 전반에 3점을 먼저 주고 1명이 퇴장으로 빠진 상태에서 4대4를 만들었죠. 2주전 홈경기에선 2점 먼저주고 경기종료 10분전에 3분간격으로 연속골을 넣어 비겼죠. 홈에서 아직까지 이기지 못했다는게 그저 아쉬울 따름......
개인적으로는 축구는 경기수준보다는 마케팅을 잘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지역 축구팀을 효과적으로 홍보했으면 좋겠어요.(물론 저보고 아이디어를 내어 보라고 한다면 저 역시 뾰족한 수는 없지만요.) 재미는 막상 팀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게 된다면 수준이 그렇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팀에 애정이 생기는 단계가 좀 오묘하긴 합니다만,) 그리고 우리나라 프로팀들이 비록 유럽과 남미의 명문팀들 보다는 떨어질지 몰라도 아시아에서는 그래도 수준있는 팀들이라고 생각해요.
T1팬_이상윤
06/04/17 15:57
수정 아이콘
대구 홍순학 선수가 방출되는등 미들이 붕괴되어서 작년과 같은 포스를 못보이고 있는게 아쉽던데요(혀이삭 이 xxx를 그냥 ㅡㅡ'') 박영감님이 어떻게 대안을 내놓을것 같기도 하지만...... 암튼 울나라 시민구단들 e스포츠의 비스폰서팀들 못지않게 참 고생하네요. 그나마 STX의 지원을 등에 업고있는 경남은 낫다지만
날고비틀고비
06/04/17 16:00
수정 아이콘
경기 공격적이고 정말 재밌네요 근데 다운어디서 받으시는지 흐흐--;
T1팬_이상윤
06/04/17 16:09
수정 아이콘
K리그 홈피(www.kleaguei.com)에 가입(무료입니다)하시면 볼수 있어요.
gonia911
06/04/17 16:39
수정 아이콘
제기억이 맞다면 대전 저 경기 하기전까지 2골 이상 실점한적이 없을껄요? 동시에 2골이상 기록한적도 없었던가.. 근데 막상 뚜껑 열고보니 골잔치..^^;;
아무튼 포항구장을 보면서 대전 시민으로써 대전월드컵경기장.. 참 자랑스럽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17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국내 모든 축구장 규모가 포항 스틸야드 구장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가지를 생각해 봤을때 K리그에는 포항구장 정도의 규모를 가진 축구장이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1팬_이상윤
06/04/17 16:50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 리그를 봐도 아약스, 아인트호벤 외에 군소팀들 홈구장은 그리 으리으리하지 않고 상당히 아담합니다. 실속을 중시하는 네덜란드인 특성상 그런거 같은데 대부분 1만5천에서 2만5천 수준의 경기장이더군요.
gonia911
06/04/17 16:54
수정 아이콘
아 엔리끼선수 포항 3번쨰골 아트네요 _-.. 대전 슈바선수 ㅠㅠ 움직임은 너무 좋은데 마무리가 아쉬운;; 헤트트릭도 가능했을듯.
[민]배틀양민
06/04/17 17:20
수정 아이콘
포항스틸러스 팬으로써~스틸야드는 정말 멋진 축구장이죠 요즘 관중이 많이 없어서 그렇지 ㅠ.ㅠ 한국실정에 맞는 전용구장이죠..^^포항팬이시라면 아마 다른 월드컵경기장보다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죠~스틸야드~
06/04/17 17:32
수정 아이콘
일단 스틸야드는 국내 최초의 프로축구팀전용구장이라는 역사와 전통이 있죠. 스틸야드는 잘 관리해서 올드트래포드 처럼 계속 개보수 해서 규모를 늘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17 17:39
수정 아이콘
www.clubbox.co.kr/riverside도 추천합니다. 국내외 모든 축구경기 동영상을 받으실수 있어요.
태바리
06/04/17 18:08
수정 아이콘
스틸야드에 가보시면 다르다는 느낌드실꺼에요. 월드컵구장들은 피파규정 때문에 필드와 스텐드가 어느정도 거리가 있지만 스틸야드는 잔디가 끝나는곳 부터 스텐드죠. 스텐드도 2층이 1층위로 튀어 나와 있어서 1층 지붕역활을 합니다.(이건 대전구장도 비슷한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레서 2층하단, 1층상단 부터 관중석이 차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본부석 맞은편보다 본부석쪽이 관중 더 많아서 티비로 보면 실제보다 관중석 적어보여서 곤란할 지경입니다.
T1팬_이상윤
06/04/17 18:23
수정 아이콘
언젠가 여건이 되면 스틸야드 꼭 가볼겁니다. 한국축구의 성지라 할수 있는곳인데...... 전남의 미르(광양전용구장의 애칭이던데 맞나요?)도 상당히 괜찮은 사이즈의 축구장이죠.
태바리
06/04/17 18:27
수정 아이콘
스텐드가 가까워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하나 예기하자면 94년으로 기억하는데 일화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황선홍 선수가 연속 두골을 넣고 스텐드 철조망에 뛰어올라 표효하는 세레모니도 했었죠. 덕분에 경고먹었고 경기는 무승부... 초유의 3차전이 열렸지만 황성홍 선수는 경고누적으로 출전 못했습니다. 라데 원톱으로 뛰는게 얼마나 안쓰럽던지...
T1팬_이상윤
06/04/17 18:30
수정 아이콘
태바리님//정확히는 95시즌이였죠. 저도 그 챔프전 경기 다 기억나네요. 초등학생이였던 저도 2차전은 진짜 손에 땀을 쥐면서 봤었는데...... 황선홍 선수 철조망 흔드는 골세레모니땜시 경고누적으로 3차전 못나왔었고 황의 공백을 라데 혼자서 메우기는 역부족이였었죠. 설상가상으로 라데마져 다혈질적인 성질을 이겨내지 못하고 퇴장당해버리고...... 저와 동명이인이였던 이상윤 선수에게 한방 얻어맞고 포항은 통한의 준우승 ㅜ,ㅡ 현 대구감독이신 박영감님이 이끌던 일화는 K리그 초유의 3연패를 일궈냈죠.
아이스버그
06/04/17 19:06
수정 아이콘
저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감바오사카의 통역을 담당했었읍니다. 감바오사카는 프론트직원이 약 40여명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전북 사무실을 방문한 순간 경악을 금치 못했읍니다. 축구팀 직원이 8명에 불과하더군요.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그나마 FC서울이 16명정도로 가장 많다하더군요. 일손이 부족하니 마케팅이니 뭐니 제대로 될리 없을것 같읍니다. 일본은 베르디나 가시마 같은 경우 구단직원만 60여명에 육박한다 하더군요.
T1팬_이상윤
06/04/17 19:08
수정 아이콘
참으로 참담하네요. 마케팅을 그나마 잘한다고 평가받는 서울이나 인천, 수원 같은팀들 프런트 분들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아이스버그
06/04/17 19: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감바의 경우 트랙있는 만박경기장을 사용하는고로, 전북의 월드컵경기장을 몹시 부러워하더군요. 거의 모든 프로팀이 전용구장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조금만 투자를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스버그
06/04/17 19:13
수정 아이콘
감바오사카의 경우 선수단이 들어오기 일주일전부터 선발대가 전주에 도착해서 전주에서 시판되는 생수를 종류별로 전부 마시고, 일본으로 공수하더군요. 생수하나 잘못마셔 선수들 배탈안나도록 하는 일본인의 철저함에 놀랐읍니다. 물론, 그때 경기는 전북 22번선수의 후반 맹활약에 전북이 역전승했죠. ^^
T1팬_이상윤
06/04/17 19:16
수정 아이콘
정종관 선수였던가요? 그 경기 동영상 봤는데 안정환을 연상케 하는 외모와 플레이가 참 인상적이였던데......
김사무엘
06/04/17 20:00
수정 아이콘
T1팬_이상윤// 전남의 홈 구장인 광양 전용구장의 별칭은 '던젼'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니까 던젼으로 불리죠. 참고로 전북의 홈구장은 전주성, 수원은 빅버드, 대전은 퍼플 아레나 등으로 불리고 있죠. 울산도 문수 구장이 별칭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T1팬_이상윤
06/04/18 02:54
수정 아이콘
울산은 빅크라운. 대구는 블루아크, 구 부천은 헤르메스 캐슬, 구 안양은 아워네이션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06/04/18 10:38
수정 아이콘
수원이나 전남같은경우는 홈에서 거의 안지기로 유명하죠. 근데 FC서울에 3:떡으로 진 수원은 머냐고!! 머냐고!! 머냐고!! 짜증나으아아아아아아악
06/04/18 12:42
수정 아이콘
아~ 대전!!
요즘 골가뭄이라 걱정했는데~
지긴 했어도 4골이나 뽑아서 좋았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18 13:12
수정 아이콘
Solo_me님//그건 작년 아닌가요? 반면 올해는 비기긴 했지만 내용상으론 수원이 서울을 버스태웠다던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545 정말 골때리는 기사네요... [62] 다크고스트8463 06/04/18 8463 0
22544 명품 드라마??? [43] 한인5498 06/04/18 5498 0
22543 역마살에 대해.. [5] zenith4706 06/04/18 4706 0
22541 이재항의 복귀 [24] BaekGomToss5025 06/04/18 5025 0
22540 PGR에 바란다 - 건의사항 [42] netgo4106 06/04/18 4106 0
22539 이번주 양대 빅메치 (황제 VS 스피릿 & 괴물 VS 몽상가) [54] 초보랜덤5310 06/04/18 5310 0
22538 MLB이야기 - 이제는 300승을 향해 Go Go - [19] Marionette4127 06/04/18 4127 0
22537 담배피고 있는 중고생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94] bingbing04927 06/04/18 4927 0
22536 피아노와 나 [9] AttackDDang3728 06/04/18 3728 0
22535 처참한 패배와 무력감 그리고 깨달음... [1] 열정의초심3479 06/04/18 3479 0
22534 담배...담배... 그럼 술은? [19] HALU3699 06/04/18 3699 0
22533 담배피는 고등학생에게 [39] 삭제됨5409 06/04/18 5409 0
22532 긴다이치 & 코난 [34] Ace of Base3682 06/04/18 3682 0
22531 긍정적으로 보면 세상이 바뀌네요 [9] Timeless3613 06/04/18 3613 0
22529 바둑과 스타라.. 체스와 스타는 어떨까요? [23] 볼텍스4936 06/04/17 4936 0
22528 민들레영토를 아시나요? [59] 다크고스트7148 06/04/17 7148 0
22527 처음으로 이공계 수업에 도전하다 [31] 강은희3388 06/04/17 3388 0
22525 오버로드와 오버마인드, 유년기의 끝. [20] OrBef6068 06/04/17 6068 0
22524 [동영상링크]포항vs대전 하이라이트 [25] T1팬_이상윤3547 06/04/17 3547 0
22522 "웹2.0" 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 [11] 비타민C3265 06/04/17 3265 0
22521 담배... [232] 조폭블루4865 06/04/17 4865 0
22520 개혁 세력들의 비 도덕성 [10] 한인3829 06/04/17 3829 0
22519 도덕성과 헤게머니...?? [6] 한인4017 06/04/17 401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