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17 16:22:08
Name 돌아서서
Subject KTF에게 필요한건 선수영입에 의한 리빌딩이 아니다.
KTF가 욕먹는 이유는 단하나- 큰경기에 약하다는것.

데이터 상으로 페넌트 레이스에서의 KTF는 최강입니다. 23연승의 놀라운 연승 기록을 세운 팀이고,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리그에서 정규시즌 1위를 가장 많이 차지 한 팀은 아마 KTF 일겁니다. 프로 축구도, 프로 야구도 팀의 수준을 고려할때 단기별 토너먼트대회보단 페넌트 레이스에서, 즉 정규시즌에서의 성적으로 팀 수준을 판별하죠.

정규시즌 동안 별 힘을 못쓰다가도 단기별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사례는 많아도, 단기별 토너먼트에서 잠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더라도, 다음 페넌트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이런것으로 볼때 KTF는 분명 프로리그 강팀입 니다. 우승 타이틀이 없어서 문제지 KTF는 언제나 최상위 팀이죠.

이런팀이, 선수영입에 의한 리빌딜을 새로해야 한다? 글쎄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KTF의 문제는 페넌트 레이스에서 그렇게 강한데 왜 포스트 시즌에서 죽을쓰느냐지,  팀 전력 자체가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머니 선수영입이 절실히다. 라는 말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KTF정도의 강팀이 선수영입이 필요한 팀이라면 프로리그 전체 팀중에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 않는 팀은 기껏해봐야 CJ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SKT1도 현재 과거 주축 선수들이였던 최연성 임요환 박용욱 선수가 개인전에서 부진을 띄고 있고,(특히프로리그 가장 강력한 1승 카드였던 최연성 선수) MBC HERO 또한 박지성 라인을 제외 하곤 마땅한 1승카드가 제눈엔 없어 보입니다. 페넌트 레이스는 말할것도 없고, 1년안의 개인전 성적으로 선수들 마다 점수를 메긴다고 했을때 포스트 시즌에서도 KTF는 절대 강팀입니다. 이런팀이 선수영입에 의한 리빌딩을 논하고 있는건 아니죠.

다음시즌 페넌트 레이스에서 마저 중위권으로 밀린다면, 선수영입에 관한 리빌딩은 그때애기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KTF에게 필요한것은, 포스트 시즌에서 유난히 약한 이유를 찾고 그 문제점을 해결 해야 된다고 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cTacToe
06/07/17 16:29
수정 아이콘
포스트 시즌에서 유난히 약한 이유중 가장 큰게 그 원인인것 같습니다. 리빌딩 실패요.

정규시즌이야 다른 팀들이 엄청난 비중을 두고 연습하진 않겠지만.. (개인리그도 있고요 )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이야 말로 개인리그 다 팽개쳐 버리고 연습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KTF 선수들 같이 화려한 멤버들이라면.. 몇년 전부터 나오던 전술 전략 하루아침에 버릴 수 없을 만큼 몸에 익었을 거고요.. 그 몇년 전부터 해오던 경기 관련 리플레이. 자료들 엄청 쌓여 있을겁니다.

신인 발굴이라도 해서 깜짝 기용하면.. 위험부담이야 있겠죠.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 깜짝 기용덕분에 상대측에서 어떤 식의 전술을 들고나올지 예측조차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PC방 예선이 힘들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죠.

물론 100%의 원인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노게잇더블넥
06/07/17 16:29
수정 아이콘
중복 엔트리가 강했던 2005전기리그까지 우승을 못했던 이유는 단한가지, 두토스와 두저그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그는 제가 알기로 2승 11패인걸로 알고 있고 토스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중요고비마다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2004 3라운드때 제몫을 해낸건 김정민선수가 유일하죠. 왜 저들이 못했는지 그거부터 분석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김영대
06/07/17 16:34
수정 아이콘
일단 케텝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정공법으로만 하려고 한다..가 아니었나요.
정규시즌에서 꾸준히는 먹힐 수 있는 안정성은 있지만 단기전에서 기발한 전략같은거에 지곤했죠.
케텝이 그게 없어서 계속 당했던 거 아닌가요.
돌아서서
06/07/17 16:38
수정 아이콘
단기리그에서 반짝 전략이 부재라면 훌륭한 전속 코치의 영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SKT1 마봉춘 KOR등 이번 시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팀에는 어김없이 좋은 전속 코치가 있더군요. KTF에도 조병호 선수라 코치겸 선수로 활동 하는걸로 아는데, 두가치 책무를 맡긴다는건 오히려 역효과만 날듯합니다.
My name is J
06/07/17 16:54
수정 아이콘
'보기에 유리해보이는'으로는 절대 승리할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프로리그 역사상 객관적 전력이 앞선다-라는 의견에 힘입어 우승했던 팀은 없습니다.(작년의 t1이 그러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패스하죠.)
그런데 ktf의 포스트시즌의 엔트리는 늘 '객관적으로 유리함'에 집중되어 있는 정공법이죠.--;;
상대팀은 바보랍니까? 대 놓고 들이대는데 질리가 없지요. 흠.
설마 '우리는 강해!'라고 생각하고 그리 나온다고 여기지는 않지만 적어도 '우리만큼'상대의 고민도 있다는 것을 좀 고심해온 엔트리와 전략이 보고싶더군요.
이젠 감독탓도 못하게 생겼으니....흠....
06/07/17 16:54
수정 아이콘
KTF 팬분들에게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패배할경우 너무 결과론에 집착합니다.
엔트리에 예상외의 변수를 두면 왜 에이스 카드를 아꼈냐는 말이 나오고,
말그대로 에이스 카드를 배치시켜노면 너무 뻔한 엔트리였다는 말이 나오죠.

그리고 2년전 시즌 KOR과의 결승전을 회상해보면 박정석 선수가 한동욱 선수를 상대로
센터 게이트를 했을때 패배하자 왜 그런식으로 하냐는 소리까지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돌아서서
06/07/17 17:03
수정 아이콘
Mr.L군님 그건 KTF 팬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결과론에 집착하는 팬들은 그 어디에도 존재 하는 법입니다. KTF 팬분들이 유난히 그런 소리를 많이 하는것 처럼 보이는것은 중요한 경기에서 KTF가 많이 졌기 때문이죠.
skt1 팬분들도 광안리에서 티원이 한빛에게 졌을때 마지막 7경기에 김현진 선수를 배치한것을 들먹이며 주훈감독을 비판 아닌 비판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천재여우
06/07/17 17:10
수정 아이콘
케텝의 주 선수들이 올드선수들이라 이것은 다시 말하면 팀내에서 그들을 위협할 만한 신인들이 없거나 있어도 기존의 선수들이 개인전 한 경기 정도는 언제든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라 깜짝기용이 없을 수도 있겠죠.(리빌딩이 필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되려나요..결국 그 정공법이 발목을 잡고 있겠죠)
개인전도 그렇고 조용호선수의 우승외에는 큰 경기만 가면 무너지는 선수들의 심리상태도 문제지만 저도 My name is J님의 말씀대로 정공법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케텝의 선수들을 강하기 때문에 여러경기를 하면 항상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딱 한 경기만 해보라고 하면 상대가 뭘 할지 알 수 없습니다.(노리고 온 것도 있겠죠) 선수를 믿어서 엔트리를 바꿀 수 없다면 정말 새로운 전략이라도 만들어 사용해보라고 하고 싶지만 아마 선수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게 문제죠)
KTF의 주 선수들이 올드 선수들에 네임밸류가 강한 선수들이다보니 서로가 자신만을 믿고 각자의 갈 길만을 가는 격이라고 할까요? 게임계의 알 마드리드라고 하는데 그 말에 뜻이 있지 싶습니다.
06/07/17 17:11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는 KTF가 잘하고 있으니 별로 거론할 여지가 없고, 플레이오프같은 8인 엔트리체제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은 3테란 4프로토스 4저그가 모두 믿을만한 선수일 때라고 봅니다.

왜 4저그 4프로토스냐면 2저그 2프로토스는 팀플의 역할이고 나머지 2프로토스 2저그는 개인전의 역할입니다.

3테란 모두 개인전 TO로 생각하면, 개인전은 3테란 2토스 2저그의 믿을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필요하며, 이 7선수들이 개인전 5경기에 최적으로 안배될 때 가장 훌륭한 플레이오프 성적을 낼수 있을 것입니다.

KTF의 문제는 개인전 2플토(이건 11개팀을 통틀어 최강급입니다.) 개인전 2저그(이것도 남부럽지 않습니다) 개인전 3테란(이병민선수가 믿을맨이고 김윤환 선수가 이병민 선수급이나 이병민 선수를 넘을 정도로 성장해 주어야 하고, 변길섭 선수또한 성장이 필요합니다. 이병민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은 3종족전을 모두 60%이상의 높은 승률을 유지해주고 있다는 점이고, KTF에 필요한 테란은 이와같은 이병민 선수류의 테란입니다. 김윤환 선수가 테란전엔 그나마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저그전이나 프로토스전은 조금 미약한 점이 항상 아쉽습니다. 어쨋든 KTF는 이 조건에서만은 조금 모자랍니다)

비록 테란부문에 한두선수 부족하지만, 개인전 TO는 어느정도 만족하는 팀이 KTF입니다. 문제는 팀플입니다. 위에 열거한 선수가 모두 개인전에 뛰면 2저그, 2프로토스의 팀플을 승리가능할 정도로 강력하게 구사할 선수가 없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올 팀이면 상대 팀플역시 범상한 수준이 아닙니다. 호흡이 잘 맞고, 수준높은 전술구사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박정석, 홍진호나 강민, 조용호 선수 조합이면 물론 이런 강력한 상대팀플라인을 상대해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개인전 라인업이라는 것이고, 결국 팀플라인에 김세현, 조병호선수 등 로스터에 오른 기존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게 하고, 지금까지 팀플을 뛰었던 홍진호, 강민, 박정석, 조용호 선수는 개인전 연습에만 특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KTF는 플레이오프에서 개인전마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어쩌면, 이 핵심 4선수가 정규리그에서 개인전과 팀플을 오가며 경기를 해야 했다는 데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팀플을 하면 팀플을 따로 연습해야하고 개인전만 주력할 수는 없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이르렀을시 이 4선수가 최강의 개인전 컨디션을 유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동안 팀플과 개인전을 오감으로 인해서, 자신의 실력의 최선의 피크를 개인전에서 형성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결국 개인전전력을 팀플로 쓰지도 말고 팀플전력을 개인전 전력으로 돌리는 것도 아닌, 개인전 전력은 완전히 개인전에 특화시키고 팀플전력은 팀플전력으로 특화시켜, 개인전 팀플 양쪽 전력을 모두 극대화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일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경험없는 선수들을 팀플로 다음시즌부터 내세우면 팀플에서 패배하는 경기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패배는 개인전에 올인한 팀 고참선수들이 일정 시기까지 매워주어야 하는 KTF의 멍에가 되고, 어느순간 이들 팀플라인이 확실히 KTF의 1승을 보장해주는 전력으로 성장했다면, 보다 강력해진 개인전 라인과, 새로 등장한 1승보장 팀플라인의 시너지로 충분히 포스트시즌 좋은 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KTF의 리빌딩은 기존선수영입에 주안점을 두지는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팀플을 강력하게 할 선수가 기존의 신인선수로 부족하다면, 새로이 커리지 매치를 통과한 선수들이나 가능성을 보이는 아마츄어 신인들 중에 영입을 할 필요는 느낍니다. 테란라인은 김윤환 선수를 이병민 선수처럼, 적어도 3종족 60%이상의 믿을맨으로 키워내야하고(이러기 위해선 고참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김윤환 선수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세현 선수도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개인전에 상당한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로 평가되는데, 이 선수를 현재는 팀플라인으로 돌리는 것은 조금 아깝지만 현재로선 어쩔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선수들 상호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체제개편이 절실합니다.

즉 KTF의 리빌딩은 기존선수 영입이 아닌, 팀플 개인전라인 구조개편을 통한 팀플 개인전을 모두 특화시키고, 팀플 개인전 모두에서 선수들의 실력을 절정급으로 끌어올리는 시스템 구축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선수 상호 도우면서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선수 서로 성장하게끔 만드는' 연습시스템을 정립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Blazin Beat
06/07/17 17:11
수정 아이콘
지금 MBC나 CJ가 포스트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견학을 해보는게 어떨지.
06/07/17 17:13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그때는 이미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을때의
분위기만 하더라도 이미 T1의 굴욕 분위기었습니다.

지금 피지알에서 여론 조사를 해본다 하더라도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김현진 선수의 기용문제를 티원의 광안리 패배이유로 지목하는 분들은 보기 힘들겁니다.

(추가내용 첨가)
2년전 KTF가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KOR에게 패배했을때의 분위기와 비슷했죠.
그때도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한 엔트리 구성을보면 KTF의 완승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하나하나를 보면 승리의 여신은 KOR쪽에 있었죠.
돌아서서
06/07/17 17:16
수정 아이콘
Mr.L군님 피지알이 유일한 스타 커뮤티니가 아니라는점 아셨으면 합니다. 그당시 스겔에서는 김현진 선수 짤방 나돌며 대단했었거든요. 그리고 kor 결승 경기도 박정석 선수가 포스트 시즌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개인전 전패라고 알고 있습니다)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딴지가 나왔던 거구요. KTF팬들만이 결과론에 집착한다는 말은 상당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06/07/17 17:18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이야말로 케텝은 운이 따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T1의 경우 주축 에이스선수들이 다 침체에 경기력도 너무 수준이하였고, 주훈감독도 팀의 그런분위기를 잡지못하는 분위기였죠. 그나마 후배선수들의 활약과 중요한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으로 운 좋게 광안리에 직행했으나, 작년의 모습과는 딴판이었죠.

반면 케텝은 확실히 예전보다 더 탄탄해보였고, 감독대행도 잘하는것 처럼 보였으나, 역시나 선수들이 큰무대에서 꼬이고 새가슴되는 것은 피하질 못했네요.

혹시아나 내년엔 운좋을지...
돌아서서
06/07/17 17:19
수정 아이콘
KTF 팬들만이 결과론에 집착한다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님의 짧은 경험, 그것으로 글로 풀어쓴 1줄이 다입니다. 이것만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군요. 그리고 큰경기에서 패하면 당연히 아쉬운 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 아쉬운 소리에 결과론이 섞이는것은 어쩔수 없는 겁니다. 패배 했기 때문에 엔트리든 전략이든 좋게 보일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것도 한두번 패배도 아니고 말이죠.
TicTacToe
06/07/17 17:19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 // 오히려 스갤 돌아다니신다면 잘 아실텐데요.. 저 역시 스갤 생활 3년째인데.. 그 당시 분위기는 티원팬의 김현진 선수가 주 목적인 짤방이 아니라 주훈감독의 발언을 비집고 들어가는 짤방이었습니다. 4:2로 이길거라 했는데 7경기에 김현진 선수가 나왔으니까요.
06/07/17 17:20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그런 분위기는 주훈감독님의 "제노스카이를 가장 잘이해하고있는 선수다."
라는 멘트와 함께 무너졌기에 관심을 받았던것이지 김현진선수의 경기력을 문제삼으며 욕하는 분들이 있었나요?

그리고 저는 KTF만 결과론에 집착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유독 너무 집착한다고 말씀드렸죠.

피지알 이외의 커뮤니티를 언급하셨는데 그런 커뮤니티 에서는 KTF를
저의 멘트보다 더 심하게 "변명의 팀"으로 인식하는 발언이 오고 갑니다.
06/07/17 17:22
수정 아이콘
이글 댓글에서는 결과론에 집착이니 하는 말씀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KTF가 플레이오프에 있어 문제가 있는 건 어쨋든 사실이고, 어떤 식으로 발전했으면 하는지하는 의견 중심으로만 얘기가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돌아서서
06/07/17 17:22
수정 아이콘
TicTacToe님 설사 그 김현진 선수의 짤방이 전적으로 팀의 패배와 연결 되어 나온 짤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skt1은 포스트 시즌엔서 단 1패만을 안은 팀입니다. KTF 만큼 포스트 시즌에서 고배를 많이 마신 팀이 있을까요? 그런 팀에게 결과론적인 분석이 나오지 않는다는것은 거짓말아닐까요? 포스트 시즌에서 4:0 승부가 두번이나 나오고 결승전마다 번번히 패했습니다. 이런 결과들이 나오는데 결과론으로 글을 작성하지 않으면 선수들의 기량을 따지고 드는 수밖에 없죠.
돌아서서
06/07/17 17:26
수정 아이콘
Mr.L군님 KTF가 변명의 팀이라구요? 스겔에는 저도 자주 갑니다만 KTF가 변명의 팀이라는 소리는 처음 듣는군요. 변명이라 함은 홍진호 선수의 육회(홍진호 선수 팬분들에겐 죄송합니다)사건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그 사건하나로 팀전체를 변명팀으로 몰아간단 말입니까?
KTF만 결과론에 집착한다라는 제표현은 잘못되었음을 인정합니다. 만자가 빠져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들어갔네요. 그래도 KTF가 결과론에 유독 집착한다는 말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돌아서서
06/07/17 17:27
수정 아이콘
Mr.L군님 그리고 김현진선수의 경기력으로 비판하시는 분들 저는 봤습니다. 그 경기는 김현진 선수가 유리한 상태에서 역전을 당했고 그렇기 때문에 왜 김현진이 나왔지? 라는 글들을 저는 봤거든요.
hyuckgun
06/07/17 17:30
수정 아이콘
결론은, 이 팀은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한두번도 아니었고, 선수를 포함한 구단 전체가 원점부터 다시 재고려해보아야만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떠드는 우리들보다 훨씬 더 자신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스스로들일테니..나름의 답을 찾겠죠. 물론 공과도 그들 스스로 짊어지겠구요. 팬은 그저 예상이야 해보겠지만, 구체적으로 뭘 해줄 순 없죠.
나의 고향 안드
06/07/17 17:31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경기력이야 뭐 계속 못해서였죠. 그 경기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is시절 경기력이 아니었고 또 놀러다닌다는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말이 있었으니까요. 요즘 먹튀라고 스갤에서 까이는 몇몇과 비슷한 상황 때문에 까이는 거였죠.
돌아서서
06/07/17 17:35
수정 아이콘
4thrace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오히려 글로 작성되어야 할 것은 제글이 아니라 님의 글 같군요.

팀플실력이 뛰어나기 위해선 개인전이 뛰어나야 한다라는 전제조건이 들어가기에는 어폐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개인전 카드를 죽여가면서 팀플로 선수들을 돌리는건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최고의 팀플 맴버로 뽑히는 강도경, 이창훈, 박정석 선수가 개인전에서도 성적이 좋진 않았습니다(박정석 선수는 제외). 팀플에선 두 선수의 호흡이 가장 중요 하기 때문에, 팀내 팀플선수 한명 내지는 두명을 신인 위주로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인이 안된다면 조병호 선수를 팀플 맴버로 키우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전속 코치를 새로 한명 영입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선수등이 개인전 카드로 풀리면서 좀더 강력한 개인전을 형성할수 있겠지요.
김우진
06/07/17 17:37
수정 아이콘
이팀은, 다른팀에 비해 테란라인이 너무 얕다고 봅니다.
프로리그에선 정말 테란이 최대의 포인트 같은데
병민선수가 지금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지금 떨어지는건 당연 하다고 봅니다. 병민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낼수있는 테란 카드를 영입해와야 한다고 봅니다.
김연우
06/07/17 18:08
수정 아이콘
또 결과론일진 몰라도, 역시 테란 라인이 부족했던듯 합니다. 결국 이병민 선수 혼자였으니까요.

타 팀들에는 4회 이상 프로리그 출전을 경험한 테란이 최소한 둘은 됩니다.
최연성&임요환&고인규의 T1, 서지훈&변형태의 CJ, 염보성&이재호의 MBC, 한승엽&진영수의 STX, 한동욱&차재욱&안상원의 온게임넷, 이윤열&나도현의 팬택

한빛vsT1의 광안리 대첩때도 한빛은 나도현&김선기로 최소 테란 카드가 둘이였구요.

'테란 캐사기'라기 보다, 테란 특유의 강한 변칙성에, 다양한 맵, 이 두가지가 '준비기간이 긴 포스트 시즌'의 개인전에서 테란을 절대적으로 만들어줍니다.

특히 개인전이 5경기로 늘어서 그런 경향은 더 심해졌습니다.
4:0으로 끝나 '조용호의 러쉬아워'가 이어지지 못한걸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지만, 되려 하태기 감독의 이재호 선수배치를 생각하면, 조용호 선수의 가슴을 찌를 엄청나게 날카로운 비수를 들거 왔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포스트 시즌으로 갈수록, '기존의 강호'보다는 '새내기'가 강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타 스포츠는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자신감이 붙는데, 스타리그는 이상하게 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패배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커져서, 되려 자신감이 떨어지더군요.




KTF는 그냥 다음 시즌 한번 쉬는걸로 하고, 신예 프로토스 & 신예 저그를 팀플에 적극 기용하고, 신예 테란들을 자주 출전시켜 경험을 쌓게 해주면서 나중을 준비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쵱녀성
06/07/17 19:23
수정 아이콘
KTF 부진의 이유가 테란라인의 약화때문이라는 말에는 별로 공감가지 않네요.

작년 후기리그때 삼성칸의 테란라인은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였으니까요. 근데 결승전까지 가서 T1이랑 접전끝에 4:3으로 아깝게 패배했습니다. 지금의 KTF는 이병민이라는 카드라도 있었지 삼성은 그것조차 없었죠. 철저히 이창훈-박성훈 팀플, 변은종-송병구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KuTaR조군
06/07/17 20:20
수정 아이콘
KTF의 테란라인이 약하다.... 그 얘기는 변길섭선수의 듀얼결과를 보고 얘기합시다요. 과연 이병민-김윤환-변길섭 라인이 어떨런지.
06/07/17 22:04
수정 아이콘
케텝이 테란라인 부족이라는 말은 뭐.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말이지만 우승못했다는 것이 꼭 이거 때문만은 아닌거 같네요.. 같은 플토 저그라도 결승에서 이긴적도 많고.. 작년 케텝 그파의 경우를 보더라도 상대방 엔트리 예측했습니다.. 이병민선수가 2승이나 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안됐죠..
글루미선데이
06/07/17 23:42
수정 아이콘
포스트 시즌 압박감도 문제겠군요...
한두번 불운했을때 확 털었어야 하는데
이제는 마음 속의 알게 모르게 짐이 되었을겁니다
압박을 받다보니 몸에 익은 정석만 가게 되고
상대의 일격필살에 맞대응보다 당황을 하게 되고 이런 식으로...
Den_Zang
06/07/17 23:55
수정 아이콘
다양한 카드 그게 가장 문제.. 케텝은 거의 무조건 !! 정규 시즌에서도 1경기는 신인 기용하는 법 아닌 법을 두고 신인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져도 그만인 1 경기 말고 승부의 갈림길이 되는 3 경기 정도에..
Den_Zang
06/07/17 23:55
수정 아이콘
쓰고보니 3경기는 팀플이니 ;; 4 경기 ㅡ_ㅡ;;;
만달라
06/07/18 11: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개인전과 팀플에 상관없이 출전하면서도 정규시즌1위를 한 T1이 더 대단해보입니다. 전선수가 개인전엔 5전, 팀플조합은 2전이상 넘는게 없군요.(팀플조합은 전체팀중 최다인7조합이네요, 또한 KTF는 6조합이었네요. 결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KTF의 이번 결과가 단순히 선수들이 한가지에 집중을 못해서였다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어쨋든 정규시즌 3위잖나요?
KTF는 평소대로 연습해왔다가 '반드시 이길준비를 하고왔던 MBC'에게 카운터펀치를 먹었을뿐이죠...
06/07/18 11:45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님 말씀에 수긍하면서도 더 한숨이 나네요..
알아서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감독대행님도 선수들도..
팬심으로서 영입보다는 길섭선수 윤환선수가 테란라인 약하다는 말을 날려버리게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방법의 물꼬인듯 하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470 이론적 캐리어 운용 [16] Lunatic4698 06/07/18 4698 0
24468 스페인의 미래 Fernando Torres 영입에 근접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1] MaSTeR[MCM]4279 06/07/18 4279 0
24467 영화 다운/업로드 하지마세요 ㅠ [63] Juliet10156 06/07/18 10156 0
24466 KTF-결승전에서의 기업 홍보 부족에 대한 아쉬움 [12] homy4455 06/07/18 4455 0
24465 이효례님의 E-Sports 스폰서쉽에 관한 논문 입니다. [14] homy4589 06/07/12 4589 0
24463 혹시나 미스테리.. [13] 터치터치5205 06/07/18 5205 0
24462 『 한반도 』 뻔한 스토리, 그러나.... [70] 스타벨5424 06/07/18 5424 0
24461 놀라운 박명수 선수 (MBC서바이버 vs 진영수 2경기 in 8153) [24] 체념토스5076 06/07/18 5076 0
24460 예비역의 수능 도전기 [23] EastVirus3968 06/07/18 3968 0
24459 Autumn 이란 아이디를 쓰던 프로토스 유져. [77] Sakamoto6820 06/07/17 6820 0
24458 오늘부터 듀얼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듀얼리그에 대한 아쉬운점.또는 개선안. [66] 김주인4736 06/07/17 4736 0
24457 e-sports 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수있는 것들 [23] Aqua4357 06/07/17 4357 0
24456 이쁘면 모든게 다 용서된다? [119] jyl9kr11437 06/07/17 11437 0
24455 내일있을 서바이버리그 G조 이야기...... [25] SKY924220 06/07/17 4220 0
24453 핵 때문에 스타 망하겠습니다 [57] 6678 06/07/17 6678 0
24452 815에서의 프로토스의 운영... [13] forgotteness4178 06/07/17 4178 0
24451 듀얼토너먼트 A조 - 안상원, 박성훈 선수 스타리그 진출 [88] The xian5011 06/07/17 5011 0
24450 시사매거진 2580 '스타벅스'편 봤습니까? [47] charcoal5188 06/07/17 5188 0
24449 [잡담] 한반도 : 이 영화를 살려보자. [43] My name is J4197 06/07/17 4197 0
24447 KTF에게 필요한건 선수영입에 의한 리빌딩이 아니다. [33] 돌아서서4122 06/07/17 4122 0
24446 끊임없는 궁금증 현재 스타의 인기 [45] Pride-fc N0-14065 06/07/17 4065 0
24443 듀얼 포인트 - A조 최가람 박성훈 김남기 안상원 [14] love JS3932 06/07/17 3932 0
24442 마재윤에게 철저히 짓밟혀버린 강민의 수비형, 강민의 더블넥 그리고 강민의 꿈...... [19] 김광훈6334 06/07/17 63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