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3 22:56:59
Name D.TASADAR
Subject 커트 스티븐 앵글을 아십니까?
커트 스티븐 앵글..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90~100kg 대 금메달리스트이자 얼마전까지 WWE에서 활약해 온 프로레슬러이죠.

그런 그가 얼마전에 WWE에서 방출당했습니다.

보통 프로 레슬링 선수의 방출은 다른 선수들이나 스태프들과 문제를 일으켰거나, 그 선수의 상업적 가치가 없어졌거나, 선수 개인이 레슬링을 소홀히 하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경우 이루어집니다.

그렇지만 커트 앵글의 방출 이유는 다른 선수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유는...

그가 연이은 부상을 입어 몸상태가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원해서 경기를 계속 하려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육체가 망가지고 그 때문에 자신의 정신도 황폐해지고.. 또한 그로 인해 가족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심지어는 WWE 오너인 빈스 맥마흔까지도 앵글에게 좀 쉬어가면서 하라고 했지만..

앵글은 듣지를 않고 레슬링을 계속 했습니다.

결국 또 한번 큰 부상이후 가진 RVD와의 하우스쇼(정식 TV방송분이 아닌 일종의 비공식 경기) 복귀 경기에서 앵글은 또다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TV에 나가지도 않는 하우스쇼였으나.. 앵글은 부상을 당했음에도 자신의 복귀전을 보러 온 팬들을 위해 끝까지 싸웠고... 결국 몸이 움직일 수 없게 되고서야 경기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앵글은 포기하지 않고 레슬링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빈스 맥마흔이 앵글을 해고했죠.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되면 다시 계약하겠다는 말과 함께...

프로 레슬링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저 오락 프로그램으로서만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 레슬러의 근성과 프로정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아래는 레슬뱅크닷컴 http://www.wwebank.com 에 난 커트앵글이 팬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링크한 것 입니다.

http://www.wrestlebank.com/paper/paper_news.asp?process=view&number=11775&PageSize=&dispno=11775&page=&subcategory=all&#replyend

-프로레슬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 번 가셔서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사 쥬베이
06/09/03 22:59
수정 아이콘
아.. 커트 앵글 선역에서 악역으로 된것만 알고 있었는데.
에디 게레로일도 있고, 빈스 맥맨이 잘 한것 같네요.
06/09/03 23:05
수정 아이콘
아 앵글... 악역중에 몇 안되는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휀 라디엔트
06/09/03 23: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숀 마이클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헤비 웨이트의 선수, 크루저 웨이트의 선수 두 분야와 모두 수준급의 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전자야 뭐 익숙한 분야이고 후자는 레이 미스테리오와의 경기들을 찾아보시면 아실겁니다 상당히 무브먼트한 경기를 보여주었죠.
보통 중량급의 선수는 경량급의 선수와 매치업이 안되기에 상대적으로 경량급의 선수들이 푸쉬가 덜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점에서 레이 미스테리오는 커트앵글과의 매치업을 통해서 상당히 푸쉬를 받았죠
비단 이것뿐만 아니라 커트앵글은 자신의 스킬이 뛰어남에도 상당히 희생적인 기믹을 많이 보여줍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선수인데 저런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군요......안타깝습니다.
06/09/03 23:10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안타까운 이유 때문이었네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You Suck..'
06/09/03 23:11
수정 아이콘
커트앵글 정말 좋아했던 선순데... 에디게레로와 벤와와 함께 WWE최고의 선수였다고 생각되는데... 해고를 당했군요.. 하지만 커트앵글 본인에게나 WWE에게나 최선의 판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평수
06/09/03 23:11
수정 아이콘
커트앵글이 자진해서 방출요청한거 아니였나요?? 레슬매니아카페에서 봤을땐 그랬는데.. 어쨋든 제가 가장좋아아는 프로레슬러 ㅠ 머지않아 다시 봤으면좋겠어요
06/09/03 23:14
수정 아이콘
허허 지금 레슬뱅크 들어가봤더니 트리쉬마저 떠나는군요... 비숍도 떠나고...
EpikHigh-Kebee
06/09/03 23:15
수정 아이콘
커트앵글.. 최고네요. 레슬링 안본지 4년이 넘어가네
김평수
06/09/03 23:15
수정 아이콘
트리쉬 언포기븐 은퇴경기 ㅠ 트리쉬누님~
06/09/03 23:16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레슬러였는데 방출, 그것도 부상으로 인하여 방출이라니 안타깝네요. 정말 헤비급의 체격에도 다양한 기술을 보여줬고 운동선수 출신임에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쇼맨쉽과 마이크웍을 지니고 있는 정말 만능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선수죠(선역 악역 모두 잘 소화하기도 하고 말이죠)......부상 회복하고 다시 유석!과 앵클 락을 보고 싶네요.
명왕성
06/09/03 23:16
수정 아이콘
커트앵글의 경우 문제가 해결된이후 '언제라도 본인이 원하면' WWE는 무조건 계약하겠다고 했죠.
젊은 나이에 데뷔했다면 루테즈나 릭플레어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선수였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이웅익
06/09/03 23:19
수정 아이콘
커트앵글 꼭 다시 돌아오세요^^
브록레스너와의 아이언맨 매치(맞나요?)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ㅠ.ㅠ
한국인
06/09/03 23:22
수정 아이콘
You Suck
욕이지만 적어야겠죠. 다름아닌 커트앵글이야기인데.
커트앵글이 빨리 나아서 다시한 번 외치기를 바랍니다.
남자의로망은
06/09/03 23:24
수정 아이콘
빨리 회복해서 다시 TV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의 무한 엔클락을 다시 보고 싶네요.. ^^;;
트리쉬 선수는 왜 은퇴를...ㅜ.ㅜ
요즘 디바들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예전 WCW 시절에 스팅이라는 선수 있었잖아요...
WCW 없어지면서 일본으로 갔다고 하던데 얼마전에 TV에서 얼핏 본것 같거든요...
아시는분 있으시면 쪽지로라도 자세한 상황좀 가르쳐주세요~
06/09/03 23:28
수정 아이콘
스팅은 TNA로 갔습니다.
WWE에서 방출되거나 푸쉬를 못받은 좋은 선수들이 TNA로 영입되고 있더군요..
대표적인건.. 크리스챤 케이지나 라이노.. 정도겠죠.
天TERRAN上
06/09/03 23:30
수정 아이콘
혹시나해서 물어보는건데 이론 사건조차 엔테이먼트적 요소가 있는건 아니까요??
The xian
06/09/03 23:33
수정 아이콘
天TERRAN上 님// (물론 WWE에서 사건에 엔터테인먼트를 부여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만) 이건 진짜입니다.
06/09/03 23:33
수정 아이콘
그런 요소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그동안 WWE가 한짓이 있으니..
뭐 이번사건은 제발 그런일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제가 젤 좋아하는선수가 앵그리인데 ㅠ.ㅠ
제로스의꿈
06/09/03 23:34
수정 아이콘
keke님// 엔터테이너 요소적으로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만
wwebank에서 뉴스로 방출 당했다고 하는 경우에는 (방송에서의 언급 없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커트 앵글은 wwe측에서 해고 당했습니다.

Yang님// 크리스챤도 다시 wwe로 온다는 소문이 있더군요-_-..

여튼 wwe에 굵직한 주축선수 중 한 명이 빠지니 마음이 아프군요.
그렇다면 이 기회에 제프씨가 한건.?!
MOKA~★
06/09/04 00:27
수정 아이콘
케인 헤비웨잇 고고싱
팬이야
06/09/04 00:31
수정 아이콘
소식이 전부 사실이라면 WWE가 정말 잘 한 거네요..
좀 쉬라는데 안쉬니.. 강제로 쉬게 나둘 수 밖에..
야동없는푸르
06/09/04 00:41
수정 아이콘
라이노는 얼마전에 보니 마지막 ECW챔피언이라고 벨트 찾아갈자신있음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결국은 불에 벨트를 태우는거 같던데......

TNA는 왕년의 WCW스타들이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그러고보니 wwe 디바서치로 됐던여자분이 TNA에 있더군요...
06/09/04 08:21
수정 아이콘
이번엔 정말 WWE가 잘한겁니다.
이대로 레슬링하면 가족이나 컨디션 등을 떠나서 레슬러 생명조차 위험한 상태(이대로 가면 40대에 죽을 수도 있다-_- 는 기사가 있을 정도니;;)였거든요. 오너 맥맨이 몇번씩이나 가정부터 챙기고 건강 좋아질 때까지 제발 쉬라고 했는데도 오히려 더 격렬한 경기를 펼치다 RVD와의 경기에서 또 부상당하고.. WWE에선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리코는 이제 완전히 레슬링과 인연을 끊은 것 같더군요. 크리스챤도 에지와 다시 한 번 E&C 바보페어(-_-;;)를 결성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팍팍 있지만 크리스챤 본인이 WWE의 빡빡한 스케줄엔 신물이 나서 좀 더 여유있는 쪽으로 옮겨서 삶을 즐기고 싶다고 했으니 무리일거고.. 결국 요새는 에지, 오튼, 바티스타 보는 낙으로 WWE봅니다.
CJ-처음이란
06/09/04 09:50
수정 아이콘
오늘 새벽인가 아무튼 제가가는 사이트에서 제리코 교통사고로 죽었다라는 낚시로 --... 정말 제대로 쇼크먹었어요. 낚시기에 망정이지 휴.. 아무튼 몸건강히 돌아오길!
06/09/04 10:21
수정 아이콘
WWE에 슈퍼스타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하더니, 최근들어 한 2년만에 한번 봤더니 거의 신인급 선수들로 채워졌고 올드보이들은 거의 없더군요..-ㅁ-;
더락와 스톤콜드가 대립하던 시절의 wwe가 전성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땐 한국에서도 인기가 아주 많았고 한국에 투어왔을때 예매가 시작한지 한시간도 지나지않아서 매진되고 햇었거든요..저도 그때 겨우겨우 표를 구해서 봤는데..실제로보는건 TV에서 보는것만 못하더군요-_-;
약간 짜고하는걸 TV에선 카메라 기술로 묘하게 속일수있는데..(그래도 다알지만요..-_-) 실제로 보면 티가 너무 마니 나더군요..그래도 현장감있고 즐거웠지만..^^
아무튼 하나둘 떠나는 wwe를 보면 정말 아쉽기도하고..
흠..스터너를 맞아주는 락의 액션은 정말 최고였는데..-_ㅠ
구경플토
06/09/04 10:45
수정 아이콘
멋진 선수입니다. 푹 쉬고 완쾌된 후 다시 돌아와서 릭플레어나 헐크호건 처럼 오래 오래 그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You Suck!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416 2주차 최대빅게임 1탄 KTF VS 삼성칸 예상 (악연은 끝나는가 이어지는가) [22] 초보랜덤4761 06/09/04 4761 0
25415 CJ 수퍼파이트 얘기 들어보셨나요? [46] 캐터필러5787 06/09/04 5787 0
25413 드디어 내일 펼쳐지는 박경락선수의 개인리그 복귀전! [24] SKY923891 06/09/04 3891 0
25412 [소설] 殲 - 8.Normal 퉤퉤우엑우엑4025 06/09/04 4025 0
25411 르까프OZ vs 한빛STARS 엔트리~! [136] XoltCounteR5579 06/09/04 5579 0
25410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선발 명단 [101] lotte_giants5425 06/09/04 5425 0
25409 전직 씨름선수들 소식 [이태현 선수 / 이만기 교수님] [17] The xian4660 06/09/04 4660 0
25406 스타가 없다 [73] letsbe06648 06/09/04 6648 0
25404 앤드레 애거씨, 그가 오늘 졌습니다. [16] Hustla_Homie4057 06/09/04 4057 0
25400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노래 - When I'm sixty-four [7] 연아짱4423 06/09/04 4423 0
25397 프로리그 동종족전 방지를 위한 한가지 생각.. [10] 3975 06/09/04 3975 0
25396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기초체력평가를 다녀와서 [16] DNA Killer4823 06/09/03 4823 0
25395 프로리그 - 동종족전에 숨어있는 뾰족한 가시 [160] 김연우7894 06/09/03 7894 0
25377 커트 스티븐 앵글을 아십니까? [26] D.TASADAR4434 06/09/03 4434 0
25376 음하하. SouL팀을 응원하고 왔습니다. [10] naphtaleneJ4214 06/09/03 4214 0
25375 마구마구 해보셨습니까 ? [22] 아트오브니자4156 06/09/03 4156 0
25372 르까프 vs 한빛 예상 [13] 초보랜덤4832 06/09/03 4832 0
25369 위대한 유산 74434 [20] 박강민4229 06/09/03 4229 0
25366 스파키즈 VS 삼성 엔트리!! [247] SKY925997 06/09/03 5997 0
25364 동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은 반대합니다! [31] 캔디바3916 06/09/03 3916 0
25359 E네이쳐 - STX 엔트리 (해도해도 너무하네요..ㅠㅠ) [247] 초보랜덤7199 06/09/03 7199 0
25358 [축구] 어제 경기에서 보였던 몇가지 장면들 [33] 설탕가루인형4480 06/09/03 4480 0
25357 기대하던 프로리그가 개막했습니다만. [49] Siestar5459 06/09/03 54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