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18 18:10:28
Name λ
Subject 나쁜 사람? 좋은 사람?
요즘 pgr 게시판에 올려지는 많은 연애 이야기들을 보면서...
문득 나쁜 사람들이 많네~ 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막상 헤어지자는 말은 본인이 하면서.. "친구로 남고 싶어~" 이러면서 상대방 맘 아프게 하는 사람이나...
상대방의 진심 어린 고백에도... "글쎄~" 이러면서... 뜨뜨미지근한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지만.. 정작 본인의 맘은 알려주지 않는다거나...
헤어져놓고서.. 잊을 만하면 연락해서... 힘든듯 한 모습 보여서... 상대방의 맘 아프게 한다거나.. ( 이런 경우 돌아오지도 않더라구요.. )
어중간한 행동을 해서... 상대방이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하거나..... (그후엔 또 냉정하게 해서... 사람 헷갈리게 하죠)

뭐... 그런 사람들 모두 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려는건 아니겠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거 아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맘 줄거 아니면... 아니다 싶으면 확실히 거절해야죠..
상대방이 빨리 자신을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 있도록 도와줘야죠....

아래 아래 어떤 분이 리플로 이런 글을 썼죠...
좋은 사람은.. 냉정하고 매몰차게 헤어지고 다신 연락 안하는 사람이고..
나쁜 사람은.. 걱정하는 듯 하며.. 계속 주위를 맴돌지만...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라구요..

맞는 말이라구 생각합니다..

저두... 3년 넘게 사귄 친구에게 하루 아침에 날벼락 맞듯이 차였습니다.. -.-..
제가 친구로라도 남게 해달라고 했는데..
그러면 내가 힘들거라며... 거절하더라구요...
연락해도 안 받고.. 메일에 답도 없고....

오랫동안 힘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녀석이였다는 생각은 듭니다..... 약간.... ^^;;;;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맘이 확실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럴때는.. 내 마음을 아직까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당신에게 호감은 있으니... 계속 만남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사귀거나..
정말 일말의 매력도 못 느끼겠다... 라며 거절하거나..

암튼.. 어중간한 태도도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것도... 연애의 기술중에 하나라면... -.-;;;
그래서 제가 연애를 잘 못하는 걸까요???

그냥 오랫만에 주저리 주저리 그래봤습니다...

다들 좋은 밤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자예비역
06/12/18 18:18
수정 아이콘
단칼에 끊으면 당장은 아프겠지만 상처가 잘(?) 아물거구요..... 미적미적 끊어내면.. 조금씩조금씩 아프지만.. 그 고통은 오래가고, 상처도 더디게 아물게 마련인것 같습니다..
지금 딱 죽지 않을만큼만 많이 많이 아파하시고.. 훗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포로리
06/12/18 19:21
수정 아이콘
ㅠㅠ.. 슬프네요.. 전 그런 경험은 없지만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129 디플로메시를 아십니까 ? [10] 아트오브니자5209 06/12/18 5209 0
28128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 제대로 압시다. [304] DJ.DOC5247 06/12/18 5247 0
28127 KeSPA는 부커진이 아닌 그저 직장인들이다. [13] 미네랄은행3884 06/12/18 3884 0
28124 독자만화대상 2006 [19] KnightBaran.K4207 06/12/18 4207 0
28123 게임대상과 관련하여 상황정리를 하는 차원에서... [30] Nerion4138 06/12/18 4138 0
28122 PgR의 군사들 [30] 포로리4898 06/12/18 4898 0
28121 올해의 프로게이머 과연 어떻게 선정하였을까?? [55] 하만™4520 06/12/18 4520 0
28120 나쁜 사람? 좋은 사람? [2] λ2873 06/12/18 2873 0
28116 올해의 프로게이머 우수상 결국 이윤열선수가탔네요 [211] 폭풍이어7091 06/12/18 7091 0
28113 개인리그 vs 프로리그 VOD 조회수 비교 [17] 리마리오6090 06/12/18 6090 0
28112 상대승률 개념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굴리기. [3] 진리탐구자4034 06/12/18 4034 0
28111 첼시팬으로써 요즘 첼시는..... [60] 러브포보아5608 06/12/18 5608 0
28109 [잡담] 사랑이란..이별이란..추억이란.. [8] estrolls4439 06/12/18 4439 0
28108 CPL 2006 Championship Finals 1일차 경기 합니다. [9] kimbilly3530 06/12/18 3530 0
28106 [sylent의 B급칼럼] ‘이재호’에게 바람 [32] sylent5993 06/12/17 5993 0
28105 팬택EX매각에 대한 궁금점 [12] 빙그레3798 06/12/17 3798 0
28104 아리송한 협회랭킹. [21] namo5344 06/12/17 5344 0
28101 비의 월드투어. 거품. 언론? [92] 아르바는버럭6634 06/12/17 6634 0
28100 [미드] Heroes.. [노스포일] [24] Grateful Days~3715 06/12/17 3715 0
28098 사랑해야 할까요... [4] 진리탐구자4012 06/12/17 4012 0
28097 프로리그 mbc로만 보는 이유 [51] 박대장7189 06/12/17 7189 0
28096 과연 2006년 이얼리 프로토스는 누가 받게 될까요?? [224] 김광훈7293 06/12/17 7293 0
28093 대학선택의 기준은? [40] 비롱투유6121 06/12/17 612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