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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6 18:23:29
Name kips7
Subject 임요환본좌 시절 김대건선수,김정민선수


2000년후반부터  2002년 중반까지 임요환선수가 본좌였던 시절

성적은 임요환 선수가 단연 독보적이였지만


나머지 두명의 선수의 영향력도 엄청났었습니다


바이오닉에서 임요환선수가 극강의 실력을 보여줬다면

김대건선수는  스타발매 이후 메카닉테란의 가장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바로 원팩 더블입니다

김대건선수가 최초로 개발한것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게임큐 방송시절 보여줫던( 방송 최초로) 원팩 더블은

당시에 " 토스를 이겨라" 이벤트에서 테란이 전패이후 ( 임요환선수가 랜덤 최인규 선수 한테 졌었죠)

향후 7년가까이 메카닉테란의 가장 보편적인 틀을 마련해주죠

실제로 게시판에 임요환선수가 "김대건선수의 원팩 더블 vod를 보면서 연구했다"

라고 말을 했었고 그 이후 그의 메카닉 실력은 급상승하여

2001년 한빛배  3회 게임큐 우승에 가장 큰 기반을 마련합니다

( 그는 이미 메카닉실력을 제외하고 대 저그전과 대 테란전은 2000년 시절부터

최고의 수준이였습니다)



ps .올드팬들분은 아시겠지요  "환상의 테란"

게임큐 게시판에 연재된 이 소설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주인공이름이 "임요환 +김대건=  임대건"입니다

그 시절 메카닉실력이 부족했던 임요환선수와 바이오닉의 아쉬움을 보여준 김대건 선수의

퓨전이죠 ^^


두번째는 김정민선수입니다

프로게이머들사이에서는 2001년시절 임요환선수가 우승을 밥먹듯이 해도

최고로 꼽는 테란은 김정민선수였습니다

( 선수들사이에서 임요환선수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 못했었죠

   송병석과 아이들 사건도 있고)

임요환선수가 "너는 하고 싶은대로 못해 가만히 못둬" 류의 스타일이라면

김정민선수는 " 내가 하던대로만 하면 넌 뭘해도 못이겨" 스타일이였죠


두선수의 경기는 거의 막상막하였지만

실제 우승은 임요환선수가 훨씬 많이 하면서

김정민선수는 2인자로 인식되죠

( 실제 실력은 김정민선수가 위였을지도 몰라도
임요환선수에겐 실력이상의 무엇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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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6 18:2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너는 하고 싶은대로 못해 가만히 못둬" 류의 스타일이라면

김정민선수는 " 내가 하던대로만 하면 넌 뭘해도 못이겨" 스타일이였죠


이부분 정말 캐공감 합니다.
07/02/26 18:27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는 온게임넷 우승 한번이라도 했다면
양대 테란 취급정도는 받았을꺼 같은데요
요즘 팬분들은 겜큐나 ITV 그런거 모르죠
제3의타이밍
07/02/26 18:28
수정 아이콘
임요환 대 김대건 , 임요환 대 김정민
01 SKY에서 가장 기대했던 매치였습니다 당시 전 김정민 선수 응원했지만서도 ㅠㅠ
김대건 선수는 바이오닉이 끝끝내 발목을 잡아서 많이 아쉬웠고
김정민 선수는 01 SKY가 기회였는데 참..
재벌2세
07/02/26 18:32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위원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죠.

임요환선수와 상대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졌어요ㅜㅜ."

김정민선수와 상대하면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도 졌어요ㅜㅜ"

이렇게 이야기 한다구요^^
하늘유령
07/02/26 18:36
수정 아이콘
테란의 정석이었죠. 김정민 선수. 공포의 삼만년 조이기.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멀티와 조금씩 조금씩 조여오는 숨통.
07/02/26 18:41
수정 아이콘
재벌 2세님 댓글 같은 내용을 잠깐 살아났던 게임큐 게시판에서 본 것 같네요.
임요환/김정민을 만난 저그,
홍진호/장진남을 만난 플토,
김동수/하수드론-_-을 만난 테란,
그렇게 반응이 나왔던 것 같은데.
아마도 뒤에 두 개는 18금 표현이 많아서(홍진호, 김동수선수 말고 뒤에 분들;;) 엄해설님이 방송에서 못쓰셨나 봅니다. 호호.
사과나무
07/02/26 18:43
수정 아이콘
조금씩 조금씩 파괴되어 가는 상대방 멀티와
조금씩 조금씩 단단해져 가는 조이기 라인

400인구수를 쏟아 부어도 절대 뚫리지 않을 완벽한 조이기

김정민 해설위원이 다시한번 선수로 뛰는 것을 볼수만 있다면
07/02/26 18:46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갑자기 장진남 선수가 생각나군요. 악마의 저글링.. 원조 토스킬러였는데..
07/02/26 18:57
수정 아이콘
우주방어테란 유병준 선수까지 4대테란이라고 언급되기도 했었죠. 수비의 달인. 홍진호 선수의 스타리그 데뷔전이였던 한빛 스타리그 16강 경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경기는 홍진호 선수가 승리하긴 했습니다만 홍진호 선수의 말그대로 폭풍드랍, 폭풍러시를 신들린듯이 막아내던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07/02/26 19:02
수정 아이콘
스카1배때 임요환 v. 김대건 환상의 테란 대진이 한번 성사된 적이 있죠. 임요환 선수가 이겼었고.
그 경기보다는 오히려 김동수 v. 김대건 경기가 장안의 화제-_-가 되었던;

방송경기에서 임요환 v. 김정민 대진은 꽤 많았는데,
역시 스카1배 4강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도 경기지만 옛 메가웹 응원 분위기도 대단했었죠.
그 이후로는 네오포비든존에선가, 임요환 선수가 멀티 타이밍이 늦었는데 정작 싸울 때는 멀티 일찍 한 김정민선수보다 병력이 더 나와서 해설진이 놀라워했던 경기도 생각나네요.

결론은 임요환 선수가 이긴 경기만 기억하고 있다- 군요. ㅡㅡa
뿌직직
07/02/26 19:52
수정 아이콘
/ijett 네오포비든존에서 임요환선수가 더블을 갔고 김정민 선수가 투팩을 갔죠. 멀티를 먼저먹은 임요환선수가 병력이 더 나왔던 상황이에요. 당시 임요환선수는 탱크를 뽑았고, 김정민선수는 골리앗을 뽑고 멀티를 따라간상황. 따라서 병력이 오히려 더 부족했었습니다. 끝나고 김정민선수 인터뷰에서 레이스를 너무 의식했다고 합니다. 김정민선수 팬으로써 정말 01 sky 때와 kt 왕중왕전, kpga, 엠겜 등 매번 4강에서 탈락하며 결승한번 못갔었는데, 당시 너무 안타까웠죠. 한경기만 이기면 되는상황이었고, 이길수 있는 기회도 많았는데, 배짱이 부족하다랄까, 암튼 결승 한발자국 앞에서 자주 무너지는 모습에 너무너무 아쉬웠죠. 김정민선수 결승무대에 선 모습을 보는게 소원이였는데, 이제는 그럴수도 없죠.ㅠ
07/02/26 20:30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정확하게는 김태형(김도형)해설이 "어떻게 더블 한 테란이 안 한 테란보다 병력이 더 많나요" 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네요. 기억을 거꾸로 하고 있었구먼요ㅡㅡ. 그러고 보니 홍진호 선수가 워낙 대표적으로 꼽혀서 그렇지 김정민 선수도 정말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일이 많았네요.
냠냠^^*
07/02/26 20:55
수정 아이콘
김대건 선수의 메카닉..;;; 그 강해보이던 메카닉이 의외의 방식으로 붕괴되었죠..;;

사일런트볼텍스에서, ,김동수선수의 몰래 리버에.... 완전 무력화;;

김동수선수는, 지금은 그때 우승 커리어로 유명하지만, 스카이1시즌의 김동수 경기 다 찾아보면 재미있는거 상당히 많습니다.
냠냠^^*
07/02/26 20:57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의 경우.. 왠지 지금의 전상욱선수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경기스타일이야 좀 다르지만요.;; 흑 ㅠ ㅠ
07/02/26 21:34
수정 아이콘
저 아래 1.07글과 이 글에서 한명의 선수가 거론되지 않은게 아쉽네요.
그당시 어떤테란도 범접하지 못한 최강의 바이오닉실력의 소유자 김슬기선수...
07/02/26 21:35
수정 아이콘
저그전과 상상을 초월하게 실력차이가 나는 토스전때문에(토스랑 할때 저그골라서 9드론하는 경우도 많았죠)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바이오닉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강의 테란이었습니다.
07/02/26 21:36
수정 아이콘
스타일은 좀 다르지만 단단하다는 점에선 비슷하죠. 같은 GO출신 테란이라서 그런지......
07/02/26 22:44
수정 아이콘
임요환을 이기긴 어렵고
김정민을 이기긴 힘들다.

당시 프로게이머들의 말이었죠.
냠냠^^*
07/02/26 22:54
수정 아이콘
Tech85// 그점도 그점이지만, 만년 우승후보;;;
남자의로망은
07/02/27 08:28
수정 아이콘
김대건 선수는 지금의 전상욱 선수를 보는것 처럼 실력은 최강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대회입상을 잘 못했었죠. 기억나는게 APGL우승정도 밖에 없군요.
07/02/27 14:46
수정 아이콘
김대건 선수 저그전 생각만큼 나쁘진 않았는데요. ITV 랭킹전 PC방예선에서 국기봉, 홍진호 같은 선수들 막 잡고 그랬는데...... 큰경기에서 포스가 이상하게 발휘가 안되더군요. 정말 전상욱 선수도 그런면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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