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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19 21:18:20
Name Nerion
Subject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SKT1 패턴의 문제점
최근들어 계속 연패만 거듭하고 있는 SKT1...

불과 프로리그 시즌 초기만 하더라도 4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에는 무리없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인가 했습니다만...

티원이 5월달 들어가면서 프로리그 팀내의 기조에 변화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신인 선수 육성인데 사실 다른분들은 이게 늦었는데 그나마 지금에 시작하는 형세라고 말하기도합니다. 어쨌거나 SKT1은 5월달 들어가면서 신인위주의 엔트리를 배치, 신인을 집중적으로 키우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시 엔트리가 이렇습니다.

4월 30일(월, MBC게임) 오후 6시반
▶팬택 - SK텔레콤
한동훈(프) <타우크로스> 고인규(테)
손영훈(프) <팔진도> 박태민(저)
심소명(저)/나도현(테) < DMZ > 박대경(프)/박재혁(저)
이윤열(테) <지오메트리> 오충훈(테)
에이스 결정전 <파이썬>

5월 8일(화, MBC게임) 오후 6시반
▶온게임넷 - SK텔레콤
박찬수(저) <파이썬> 박재혁(저)
이승훈(프) <팔진도> 손승재(저)
박명수(저)/전태규(프) <불의전차> 박태민(저)/전상욱(테)
안상원(테) <신 백두대간> 오충훈(테)
에이스 결정전 <몬티홀>

5월 12일(토, MBC게임) 오후 2시
▶한빛 - SK텔레콤
윤용태(프) <타우크로스> 전상욱(테)
이정수(테) <지오메트리> 이승석(저)
김인기(프)/신정민(저) <불의전차> 도재욱(프)/윤종민(저)
김동주(테) <몬티홀> 고인규(테)
에이스 결정전 <팔진도>

5월 15일(화, MBC게임) 오후 6시반
▶KTF - SK텔레콤
김윤환(테) <몬티홀> 김성제(프)
홍진호(저) <파이썬> 고인규(테)
임재덕(저)/박정석(프) <불의전차> 박용욱(프)/이승석(저)
강 민(프) <팔진도> 최연성(테)
에이스 결정전 <신 백두대간>

5월 20일(일, 온게임넷) 오후 2시
▶STX - SK텔레콤
김구현(프) <신 백두대간> 박재혁(저)
진영수(테) <지오메트리> 도재욱(프)
김윤환(저)/박정욱(테) <뱀파이어> 고인규(테)/이건준(저)
박종수(프) <몬티홀> 정명훈(테)
에이스 결정전 <팔진도>

5월 23일(수, MBC게임) 오후 2시
▶르까프 - SK텔레콤
이제동(저) <몬티홀> 최연성(테)
박지수(테) <타우크로스> 박재혁(저)
이학주(테)/최가람(저) <뱀파이어> 윤종민(저)/송호영(테)
오영종(프) <팔진도> 박대경(프)
에이스 결정전 <지오메트리>

5월 27일(일, MBC게임) 오후 2시
▶SKT-이스트로
정명훈(테) <몬티홀> 신희승(테)
윤종민(저) <파이썬> 남승현(테)
김성제(프)/박태민(저) <불의전차> 곽동훈(저)/김강호(프)
고인규(테) <팔진도> 신상호(프)
에이스 결정전 <신백두대간>

5월 30일(수, 온게임넷) 오후 2시
▶삼성전자-SKT
변은종(저) <신백두대간> 도재욱(프)
김동건(테) <지오메트리> 전상욱(테)
박성훈(프)/이창훈(저) <뱀파이어> 송호영(테)/이건준(저)
허영무(프) <몬티홀> 고인규(테)
에이스 결정전 <팔진도>


당시 인터뷰를 보면 5월달말까지 이렇게 신인들을 기용하면서 5할대 승률이 목표라고 했던 것이 티원의 구상이였습니다.

신인들을 기용해서 졌다라는 것은 당시 티원 신인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아닙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바로 티원이 신인들을 배치하면서 어느정도 성과는 거두었습니다만 문제는 기존의 주력 선수들의 경기력이 신인선수들이 배치되는 동안에 제대로 성적을 내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프로토스 주전급 라인의 회생은 당시 엔트리상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고 신인들 위주로 경기를 배치했지만 제일 치명적이었던 3테란들이 티원의 승률을 책임져주던 이런 식의 승리가 상당히 흔들렸다라는 것입니다.

전상욱 선수는 초반 정찰의 약점은 여전히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 때문에 패하는 모습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계속 패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최연성 선수는 테테전과 프로토스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고인규 선수 또한 마찬가지구요.

이런 연패가 거듭하면서 당시 티원 테란들의 대 프로토스전 업글 빨리 하며 상대 프로토스의 견제를 버티면서 한번 치고나가기식의 빌드가 프로토스들에게 계속 템플러 테크와 맵의 지형을 활용한 변수 때문에 상쇄되었다라고 지적을 하던 시기도 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신인들의 성과는 어느정도 성공적이었습니다만 그런 신인들을 기용했는데 문제는 기존의 주전급 선수들 특히 테란라인의 선수들이 5~6월달 들어서면서 상당히 불안해졌다라는 것입니다. 대 프로토스전에서 자꾸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며 패하던 것이나 테테전에서는 완전히 장악당하는 식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지금 티원의 난항은 바로 이런 주전급 선수들이 5월달 들어서면서 신인들을 기용하면서 기존 주전급 선수들의 경기력에 재점검에 상당히 소홀 혹은 부실했다고 생각합니다.

SKT1의 입장에서도 계속 연패를 거듭하니 이제 엔트리상에서 주전급들을 배치하며 다급한 불을 끄고자 하였지만 문제는 이미 주전급라인들의 경기력 이상과 다른 종족 특히 프로토스 라인의 거의 부재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약점은 계속 커져나갔다는 것이고...

이제는 주전급 선수들의 승리마저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팀플레이도 문제점 이건 뭐 예전부터 계속 지적해와서 당연해지는 약점까지 아닌가 싶습니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SKT1의 팀플은 상당히 다른 팀들과의 입장과는 대조적입니다.

추측컨대 티원의 팀플 입장은 기존의 선수들의 경기력의 회복여부나 경기력 감을 살리기 위해 출전하거나, 혹은 개인전에 강력한 선수들을 팀플에 투입. 승리를 기대, 혹은 신인들을 기용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조합 시도 등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언컨대 프로리그가 점점 장기화되고 경기수가 많아지는 시즌의 흐름속에서 그야말로 도박수가 아닌가 싶네요. 점차 팀플과 개인전이 분담화 되는 이런 대세속에서 결국 다른 팀들은 팀플레이에서 분담화를 꾀하고 팀플레이만 전문적으로 나오는 선수들과 새로운 조합 시도하고 어쩌다가 나오는 선수들과는 이제는 수준차가 꽤나 벌어져서 급조된 팀플레이 멤버로 승리를 따내겠다는 것은 그간 다른 팀들이 상당히 패를 거듭하면서 팀플레이 조합을 키웠던 것을 상대로 날로 먹겠다는 겁니다.

정리해보면 그간 전기리그 일정 늘면서 신인들을 배치한 것은 주효하고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나 이제는 연패를 거듭하고 부랴부랴 주전급들을 배치하지만 문제는 이 주전급들이 경기력 적응여부와 재점검이 부실, 소홀했다는 것.

또한 테란라인의 비중을 상당히 높이 두는 SKT1의 에결라인의 예측이 손쉽고 뻔하다라는 문제점과(분명 이것 때문에 에결에서의 연패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간 프로토스 개인전 라인이 거의 전무했던 약점이 프로토스가 활약하는 이번 프로리그에서 더더욱 아쉬웠을테고 그런 프로토스에게 티원의 테란들이 침몰당하고 다시 프로토스 선수를 내보내지만 전기리그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용욱, 김성제 라인 이 프로토스 선수들이 오히려 신인보다도 성적을 내지 못한다라는 것.

이런 것들이 총합적으로 맞물리게 작용하면서 결국 이제서야 주전들 배치하자니 주전들의 성적을 잘 내주지 못하고 있고 프로토스 라인 이제서야 전기리그 거의 전무했던 두 주전급 프로토스 선수들 기용하지만 시즌초부터 방송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니 계속 연패. 그나마 저그라인이 살아나고 있지만 문제는 이번 프로리그에서 저그보다는 테란과 프로토스의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프로리그의 흐름속에서 크게 영향을 못 미쳤다라는 것...

신인기용 - 어느정도 성과 거두었으나 연패거듭 - 부랴부랴 주전급 배치 - 그러나 그동안 만족할만큼 주전급들의 출전이 적어서 경기력이 문제있는지 아니면 기존 주전급라인들의 재점검과 고찰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상당히 불안 - 연패거듭...

이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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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micToss
07/06/19 21:22
수정 아이콘
티원은 단지 너무 배가 부른게 문제죠. 엠비씨 게임과 할때 에이스 결정전 갔을때 모습이 너무나 대조적 이었는데 엠비씨게임은 파이팅까지 하고 그랫는데 티원은 뭐 이미 진듯한 표정들
https://pgr21.net../zboard4/data/free2/5555555.jpg
이 그림 만 봐도 알수 있죠
광통령
07/06/19 21:24
수정 아이콘
어차피 플옵도 못 가고 탈락인데 신인이랑 토스 위주로 기용해봤으면 하네요
지존본좌=Maestro
07/06/19 21:25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나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07/06/19 21:28
수정 아이콘
주전급 라인 선수들의 그동안 경기력의 적응여부인지 아니면 재점검이 소홀 부실해서인지 상당히 불안한데 이것이 사실 제일 큰 문제점이 아닌가 싶네요.
the hive
07/06/19 21:2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고인규 전상욱 최연성선수가 개인리그에서도 주르륵 무너졌었죠..
가즈키
07/06/19 21:29
수정 아이콘
원래 저런 파이팅하면 T1이었는데.. 언제부터 저렇게변했는지..
지옥천사
07/06/19 21:29
수정 아이콘
T1팬입니다만 요즘 T1은 너무 실망스러워요.
항상 T1은 '프로'임을 강조해왔으니,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도 '프로'답게 졌으면 좋겠습니다.
07/06/19 21:32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단 한 명이라도 승부사적인 기질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T1의 내부 상황을 모르지만 그런 기질을 가진 선수가 있다고 하면 더 독해지시고, 없을 경우 누군가가 꼭 나서줬으면... "져도 어차피 뭐 다음에." 이런 생각은 이제 그만!
풍운재기
07/06/19 21:33
수정 아이콘
에결에서만 여섯번 패배했던데 마무리박 보고싶습니다.
오히려 고인규 전상욱 최연성 선수의 성적 자체는 좋은 편인데, 팀플에서 지고....거기다가 가끔씩 저 선수들도 지고, 신예들도 다 이기는 건 아니고........에결에서 지고 이런 모든 악재들의 타이밍이 맞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7/06/19 21:35
수정 아이콘
똥고집이죠. 그렇게 사람들이 팀플과 엔트리 신경쓰라고 계속 그랬는데...말안듣더니...머 계속 지니까 팬하는것도 힘들더군요. 짜증만 나고...이제 당분간 안봐야 그나마 속이 편하겠네요. 휴~
07/06/19 21:36
수정 아이콘
성적 전체적으로 보면 3테란들 그래도 좋습니다만 문제는 최근 기록을 보면 그게 아니다라는거죠, 테테전에서 플토전에서 구멍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박용욱 선수의 출전은 글쎄요, 애초부터 전기리그 시즌초부터 병원에 입원해서 오히려 지금의 경기력 적응여부는 다른 선수들보다 불안할텐데 박용욱 선수의 기용은 더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박용욱 선수가 최근 팀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구요... 사실 전 이번 시즌에서 SKT1의 프로토스 라인의 활약은 전무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더군요...

그리고 SKT1은 전체적으로 팀플을 그간 경기력 부진했었던 선수들의 경기력 감 살리기, 혹은 신인조합, 아니면 새로운 조합 시도 등 상당히 팀플레이 한우물만 파는 다른 팀들과 비교하면 대조적입니다.
팀플유저
07/06/19 21:37
수정 아이콘
흠.. 그래도 다음경기부터는 꼭 이깁시다
XoltCounteR
07/06/19 21:37
수정 아이콘
뭐...엄해설의 말대로 요즘 테란은 정말 안습이더군요...안습......
테란이 고승률을 보장해주던 시절은 이제 끝난듯...

그런만큼 테란에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T1입장에선 확실히 토스카드를 다질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양박시너지도 빨리 나와줘야겠구요...

어짜피 플옵은 물건너 같고...개인전토스카드의 회생과 신인발굴정도로 남은 시즌의 의미를 부여했으면 하네요...


모든걸 다떠나서..요즘 티원은 뭔가 의욕이 없어 보입니다.
승리의기쁨이
07/06/19 21:38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에결가면 무조건 이겨 우승했던 티원이였었는데 좀 아쉽네요
그 부재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팀내에서 더 잘알것 같습니다.
모두 파이팅 해주셨으면 하네요
모십사
07/06/19 21:38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신인기용의 시점이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딱 그 시점에서 티원 3테란의 부진이 시작되었는데 신인육성으로 인해 프로리그에 자주 기용되지 않다 보니 그들이 경기력이 얼마나 타팀 선수들에 비해 떨어져 있는지 미쳐 체크하지 못한 채 근 한 달이 넘어갔고 이제 승수를 챙기기 위해 그 경기력 떨어진 주전들을 기용하니 떨어진 경기력으로 계속된 패배.....
확실히 프로리그로 인해 타팀과의 연습이 안면있는 몇몇으로 한정적이다보니 팀내에서 다수가 경기력저하가 왔을 때 팀 전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는 걸 티원이 보여준 게 아닌가 합니다.
비밀....
07/06/19 21:39
수정 아이콘
무슨 엔트리 탓 할 건덕지도 없는 경기였죠. 그렇게 목놓아 외치던 베스트 멤버가 출전해서 졌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티원 선수들 실력이 많이 떨어졌네요. 더불어 오늘 CJ 플레이도 참 좋았고요.
22raptor
07/06/19 21:40
수정 아이콘
T1 팀이나 팬들은 지금까지 이미 충분히 즐길만큼 즐겼습니다.
프로리그 우승컵만 몇개며, 팀내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가져다준 상금만해도 얼맙니까..

가끔은 이런 시기를 맞이하는 것도 그다지 나쁜일만은 아닙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조급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승리에 목말라질때, 그들은 다시 날아오를테니까요..
밀가리
07/06/19 21:40
수정 아이콘
잘할 때도 있는 거고 못할 때도 있는 거죠. 뭐, 제 생각에 아마도 t1은 팬들이랑 안티팬이 가장 많은 구단입니다. 흐흐
07/06/19 21:40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동의합니다. 저도 그 시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전급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에 구멍이 막 나는 시점에서 신인을 기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전급 선수들의 경기력에 구멍이 더욱 크게 벌어졌다라는 것... 차라리 어떤 것 하나만 집중적으로 팠어야 하지 않았나 싶고... 결과적으로 이것저것 다 건드려보다가 팀플은 조합만 많이 꾀하다 4승 1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주전들도 불안해졌고 신인기용은 부랴부랴 주전급 배치에 다시 멀어진... 이것 저것 다 건드리다가 다 어중간하거나 대부분 실패한 상태...

이것은 더 이상 티원이 말하는 자체평가전으로는 그 구멍을 메꾸기엔 너무 커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거나 혹은 재점검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승리의기쁨이
07/06/19 21:58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엔 확실한 에이스카드가 없다인거 같습니다.
sk선수들 모두 정말 확실한 에이스들인데 요즘은 포스가 좀 약해진거 같습니다. 그것에 맞게 자꾸 에결에서 지고있어서 더 그런감이 드는것 같아요
07/06/19 22:03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은 실험적 엔트리로 내줄 경기는 내주고 이길 경기는 취한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최근 10경기 1승9패라던데 이 성적에 화가 난다면 상향평준화된 각팀 전력을 조금은 가벼이 본걸지도..
07/06/19 22:20
수정 아이콘
사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건데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다가 큰 코
다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T1까가 된 이유 중 하나가 어디선가 기분나쁘
게 느껴지는 선민주의같은게 보이거든요. 아마도 이번 리그를 통해서 깨
달았을꺼라 생각합니다. T1'만이'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것을...
gipsy terran
07/06/19 22:21
수정 아이콘
선발 엔트리 기준이 절대적으로 팀내 자체 평가기준 이라더니
발등에 불 떨어지니까 갑자기 선발 기준이 바뀌었나 봅니다.
자만이 부른 자업자득 이라는 생각이 드니 실소가 머금어 지는 하루네요.
07/06/19 22:41
수정 아이콘
요즘 티원을 보면 전체적으로 승부욕이 없어 보입니다. -_-) 져도 다음에 이기면 되지~ 라는 마인드로는 절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7/06/19 23: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기존 선수들 제외하고 신인 육성하다 감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 선수들의 폼이 워낙 하락해서 어쩔 수 없이 신인 중용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하루
07/06/19 23:11
수정 아이콘
승부욕이 없다기 보다는 그냥 실력에서 밀린 거죠 뭐... 특히 4경기의 경우는 확연한 실력차가 눈에 띄더군요.. 상황이 거의 최연성 선수가 잡는 분위기였는데 재빠른 판단과 컨트롤로 한번의 진출을 막아내고 순식간에 역전하며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이라니...
07/06/19 23:12
수정 아이콘
저번시즌 KTF의 부진과는 또다른 모습이 겹쳐보이는군요...
밀가리
07/06/19 23:27
수정 아이콘
legend님// 흠..왠지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왠지 인간미가 안느껴진다고 하나? 그런면에선 한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확실이 요즘의 sk엔트리는 뭔가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예전에는 묵직묵직 했는데..
07/06/19 23: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 테란들 플레이 보면 티원 테란 잘한다는 말도 옛말이 된듯 하네요.
마녀메딕
07/06/19 23:41
수정 아이콘
에결에서의 연이의 패배는 작년 후기리그부터 계속 보아온 거네요. 과거의 프라이드만으로 현재를 살아갈수 없습니다. 에휴... 그렇다고 개인리그에서 잘하는 것도 아니고. T1팬인데 응원의 기쁨을 느낄수가 없습니다.
07/06/19 23:55
수정 아이콘
전 이제 승패 상관없이 티원 토스선수들 원없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선수들 자체 평가전 성적이 안나온다고 자꾸 안나오면 계속 도태될것 같습니다.
팀플 조합 하나 정해서 꾸준히 갔으면 좋겠구요. 전에 성적이 좋던 박용욱 윤종민 조합, 고인규 윤종민 조합 모두 무너지는 걸 보니 가슴 아프네요.
초보저그
07/06/20 01:13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맵변화로 인한 테란의 위축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다른 팀들에는 맵변화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있으니 그렇게 말할 수도 없군요.
Boxer_win
07/06/20 01:37
수정 아이콘
자체평가전에서 고승률을 보이는 선수가 프로리그에 나온다.

라는 전제하에, 이미 T1의 전력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에 성적만 봐도 알 수 있죠.

MSL에 올라가있는 박태민 선수이외에 양대방송사 메이져리그에서
현재 활약하는 선수가 있나요?

그 강력한 T1의 테란라인은 FD+더블컴+초반 업그레이드의
물량전(안티들에 의하면수면제테란라인)의 정형화된 패턴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고...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테란의 초반전략이나 빌드 등은 모두
T1에서 발견되었고, 유행을 이끌어갔었습니다)

프로토스라인은 개인리그에서 사라지고... 또 프로리그에서도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저그는 오로지 박태민 선수만 보이고(그렇다고 딱히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는 것이라 보기 힘듭니다)

이 선수들이 내부적으로 경쟁을 할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모르겠지만
프로리그의 결과를 놓고 봤을때는 실전>>자체평가전 이 되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딱 찝어서 얘기하자면

개인전의 최연성 선수가 이젠 슬럼프인지, 아니면 이제 이정도
수준의 테란이 되버린건지..... 예전의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는게 안타깝습니다.

팀플은...... 어찌보면 가장 큰 문제겠죠.
팀플 이기는걸 좀 보고 싶습니다.

팀플에서 맨날 지니, 에결까지 가는일이 잦아지고... 에결에서의 악몽이
반복되게 되죠.


아무튼, 그냥 안타깝습니다. 오늘같은 경우 그야말로 더이상 좋을 수
없는 엔트리를 내보냈는데 ㅠㅠ
카이레스
07/06/20 02:08
수정 아이콘
T1이 작년 선택과 집중때부터 프로리그에서 부진했던건 전체적인 실력저하에 원인이 있습니다.(혹은 다른팀의 성장) 이번 시즌의 부진도 엔트리보다는 저번 시즌의 연장선이라는 측면에서 보는 게 더 타당할 거 같습니다.
Ace of Base
07/06/20 07:45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엔트리려니 했는데..
확실한 실력저하가 눈에 띕니다.
선수층이 얇아진느낌이랄까요..
특히 에결에서의 전패는 확실하게 와닿게 하네요.
박인제
07/06/20 09:53
수정 아이콘
시즌중반쯤에 티원이 연패할때쯤엔뭐..
운이없었겠지했지만,
지금은 실력이 그런거라고 생각됩니다.
비슷비슷한 경기력으로는 이기고지고 할수있습니다. 티원과 다른팀간의 격차는 이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마음먹기에 달린거겠죠.배부른 티원으로 보이네요
나야돌돌이
07/06/20 11:27
수정 아이콘
기세도 무시 못할 것 같아요, 한번 통쾌하게 이겨주면 좀 살아날 것 같은데 말이죠

후반기리그나 어케 좀....ㅠ_ㅠ
07/06/20 15:11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후반기 리그가 있나요? 있다면 그때를 노리는게 조을듯...
이왕 이렇게 된거 신인이라도 제대로 키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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