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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1 21:31
플토빠이지만 이번 만큼은 내심 진영수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ㅡ_ㅡ;;;
아무튼 이걸로 완벽하게 두 선수는 라이벌이 된 것 같네요. 다음 번에도 좋은 경기 보길 바랍니다.
07/06/21 21:40
좋은 글 잘봤습니다^^ 한눈에 정리 하셨네요...
오늘 진영수 정말 잘했습니다...언젠가 꼭 우승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라이벌 관계의 두분 라이벌의 계기로 모두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두분다 양 종족의 본좌가 될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네여^^ 김택용의 현기세와 진영수의 미래의 기세가 모두 보인 경기였습니다. 완전 진택양란이였습니다...
07/06/21 21:41
곰티비로 보다가 4경기 끝나고 갑자기 버벅대서 화면 안나오더니
결국 5경기 끝나고 김택용 선수 키보드 챙기는 모습만 보고 말았네요... 둘다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굉장히 재밌는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이런 라이벌 구도는 참 좋은것 같아요...
07/06/21 21:43
오늘 경기만 봐서는 양선수는 라이벌 관계가 맞는것 같아요..물론 전적은 김택용선수가 좀 앞서는 편이긴 하지만.. 앞으로 두 선수의 대결구도가 더욱 기대가 되는 한판이었습니다..
07/06/21 21:44
김택용선수 작년말까진 '아 그냥 꽤 하는 신진 토스게이머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정도의 선수로 성장할줄이야...-_-
제가 좋아하는 토스선수들 (박정석, 오영종...)도 부디 김택용선수처럼 좋은 성적 내주었으면 하네요
07/06/21 21:55
ciel 님//타사이트 반응을 직접적으로 옮겨오진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그런 표현은 pgr에서는 안보았으면 하는게 팬으로서의 심정입니다. 부탁 드립니다..
07/06/21 22:09
말이라는것은 본인의 입에서 나오는것을 정확하게 듣지 않는이상 아니 10명의 사람이 똑 같은 말을 듣고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을수 있는데 그 상황에 대해 중계진이 전해 주는 말들은 100% 정확한 전달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경기 끝나고 올라오는 인터뷰들도 그렇겠죠. 그리고 인터뷰 보고 일명 까는것에 목숨걸고 있는 이들이 주장하는것이 알고 있었으면서 왜 모르는 일이냐고 했냐고 하지만 알고 있냐 없냐가 아니라 김택용 선수는 그 배력 짓는 scv를 잡겠다고 어택명령을 내렸고 그때 일꾼이 겹쳐지면서 넘어가버렸는데 이것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김택용 선수도 당황했을거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번과 같은 즉 일꾼 잡겠다고 어택 찍었다가 넘어가 버린 일은 경험해 보지 못했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그럼 중계진 전해 준 말은 맞는 말이고 그리고 이번 인터뷰에서 예전에 건물을 넘어간적이 있다고 한 말이 꼭 이번일과 같은 상황에서 일어났다라는 말도 아닌것습니다. 그냥 그 상황자체만 놓고 봤을때는 김택용 선수의 잘못이 그리 없는것 같으니 말꼬리 잡고 엄하게 선수를 질타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하든 오랜만에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멋진 승부를 본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가 아니라면 아슬아슬한 승부가 흥미진진하죠. ^^;
07/06/21 22:15
진영수 선수 정말 선전했습니다. 맵도 그렇고 상성도 불리한 상황이라 설마 5경기까지 가리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오늘부터 S급 테란으로 인정하렵니다. ^^
07/06/21 22:42
개인적으로 파이썬에서의 2경기가 토스팬으로써 아쉬웠습니다.
토스가 유리한 맵이나 전적상 비등한 맵에서는 김택용 선수가 선전했으나 파이썬 같은 맵에서 더군다나 12시 2시의 갭을 극복할만한 전략이나 전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블 후 진영수 선수의 타이밍 러쉬겸 제2의 멀티를 시도함에 동시에 이뤄지는 토스 본진 징검다리 조이기에 대해서 택용 선수는 별다른 전략의 시전없이 1겟 옵 멀티후 테란의 타이밍 조이기에 대하여 트리플후 다크드랍이라는 조금 어이없는 타이밍 벌기가 나왔고 서서히 조여오는 테란의 조이기에 대항해 테란의 병력을 돌리게 하는 모션만 취해줄줄 알았던 토스의 빈집은 그대로 사장되어 버린점. 그리고 오늘 경기 중간중간 보여주었던 자잘한 마인에 의한 드라군 폭사등은 저그전에서 보여주는 깔끔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던것 같습니다.
07/06/22 00:59
진영수선수 김택용선수를 잡으려면 좀더 침착하고 느긋해져야겠습니다.
첫 경기서 상대 미네랄 입구까지 조이고 있던 5기의 탱크 중 4기를 추가병력 도착하전에 시즈푸는건 좀 아니었죠. 그것 때문에 맞지 않아도 될 스톰 맞고 탱크 체력이 바닥났습니다. 곧바로 그 탱크들중 세대가 한꺼번에 터졌구요. 탱크 3대만 살아있어도 안 뚫렸을 팽팽한 상황이었죠. 프로토스 입장에선 견재 받지 않은 섬멀티 하나가 있었기땜 어쩨 어쩨 뚫기만 하면 거기서 경기를 가져가는 상황, 테란입장에선 단단하게 전진해서 약간 늦더라도 게이트 진영까지 확실해 장악해야만 위닝 시나리오가 나오는 아주 중요한 시기였는데요. 조급하게 시즈풀고 벌쳐를 밀어넣는건 초조함에서 나온 판단 착오 같았습니다. 덕분에 상대의 순간 실수를 놓치지 않는 김택용 선수의 날카로움을 볼수 있었네요. 두번째경기는 김택용선수가 판을 어떻게 읽는지 볼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김택용 선수가 병력상 큰 우위를 점유하지 않는 상황, 그렇다고 센터를 장악 당하지 않은 순간에 왜 굳이 교전을 먼저 시도하는지는 의아해 했습니다. 지금 뒤돌아보면 그 답은 자원 수급에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테란이 나와 같은 량의 자원을 먹고있는걸 그냥 보고있을수만 없어서" 였던거 같네요. 교전 끝부분에 테란의 제2 확장에 템플러 드랍시도 한것도 그런생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준거 같습니다. 결국 거기서 별성과를 얻지못하고 드라군 9기 정도 잃은거 때문에 경기가 넘어갔구요. 3경긴 정찰 허용으로 인해, 4 경기는 초반 전략형 빌드가 갈리면서 기운 경기라, 양선수 실력 보기엔 그다지 영양가가 없는 경기들이였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할말은 없네요. 5경긴 진영수 선수의 졸전이였습니다. 정찰부재와 엉킨 빌드에서 결국 승부가 났습니다. 김택용선수는 첫 경기랑 아주 똑같이 그냥 찔러보기용의 투 질럿 뽑은건데 진영수 선수 그동안 뽑아 놓은 머린은 달랑 한기. 김택용선수는 진영수 선수 진영을 발견하기전에 이미 작정하고 게이트에 질럿을 찍어 놨고, 진영수 선수는 정찰 SCV를 아주 늦게, 팩토리건설을 시작하면서 보내려했죠. 그 질럿으로 김택용 선수는 재미 많이 보고 거기서 경기는 많이 기울었습니다. 팩토리 건설하던 SCV 한기는 잡히고 이후 두번더 건설 중지당하고, 벌쳐 뽑는바람 머쉰샾은 그보다 더 늦게 지어진 상태, 게다가 질럿은 죽기직전 커멘드 짓는 것까지 봤습니다. 미네랄 200 쓴걸로 본 이득이 엄청났죠. 진영수 선수에게 이건 단순히 불안한 출발이 아니라 경기를 거의 내준셈이었습니다. 김택용선수가 뭘하던 유리했고 반대로 진영수 선수는 뭘하던 공략당할수 밖에 없는 도마위에 올려진 그림이었습니다. 그나마 볼거리 정도라면 "중장기전 갈거 없이 여기서 이걸로 끝내겠다"라는 식의 김택용 선수의 화끈한 두번째 4다크드랍, 결국 드라군 사업도 되기전 gg를 받아냅니다. 솔직히 첫 경기와 같은 맵에서 투질럿 뽑는거 봤던 진영수 선수가 마린도 안뽑고 정찰도 늦게 갔는지는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본의 아니었겠지만 결과적으론 그냥 안일하게 있다 경기를 내준 꼴이 됐네요.
07/06/22 01:47
신 라이벌인가요^^ 김택용 선수 마재윤 선수를 셧아웃으로 잡을 때의 기억이 생생한데 여전히 강력하군요. 이 선수가 아직 19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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