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7/09 00:00:13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스타크래프트2 테란의 <scv의 자동치료기술> 테란 대박났네요~
최근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될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scv자동치료기술이 눈에 확들어 오네요.

분명 테란에게 큰 시너지가 되리라 직감합니다

사실 scv치료기능은 게임초반이나 유닛을 아껴야하는 소규모전투에서 유용했지

유닛생산과 컨트롤에 치이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사실상 투자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사용하면 좋다는걸 누구나 알지만 못했던 거죠.

이제 scv는

유닛에게 어택명령을 내리면 이동경로의 적을 자동으로 공격하듯이

특정키를 누르면 이동경로의 기계유닛을 자동치료한다고 합니다.

정말 얼마나 좋습니까

한기한기 일일이 지정하는 불폄함은 없어지고

한번의 명령으로 알아서 모두를 치료해주니 말이죠.

정말 굉장히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될겁니다.

대규모유닛을 운영하는 중후반에

scv를 5기정도 데리고 다니면서 치료키를 눌러주면

모든 기계유닛들이 치료될때까지 끝없이 따라다니기 때문에

사실상 메카닉에 붙는 매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란을 운영하다보면 유닛들이 잠깐 잠깐 아무것도 하지 않는 타이밍이 생깁니다.

탱크라인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있을때 그리고 최전방에서 잠시 물러나 있을때가 그렇습니다.

이런 짬이 생길때마다 자동치료를 틈틈히 사용해주면 이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일부로 시간내서 치료할 필요 없이 자연히 생기는 공백시간에 그것도 알아서 싹 고쳐주니까요

앞으로 상대는 공백기간이 생길때마다 훌륭히 재정비 된 테란과 싸워야 할겁니다  

또한 테란은 게임을 하다보면 주병력이 출혈을 입고 멀티나 본진으로 후퇴하는 경우가 반드시 생기는데

이 경우,

일하는 scv를 총동원해 극단적으로 치료를 하게되면 약화된 전력이 일순간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치료에 돈이 들고 자원채취가 잠시 중단되는것을 감안하더라도 장점이 단점을 압도하는 스킬입니다.

가타부타해도 있는병력을 치료해서 쓰는것이 백번 효율적이니까요.  

특히 공중유닛은 scv가 전투현장을 따라다니며 치료하기 어렵지만

기동성이 좋아 필요할때마다 일하는 scv들 위로 날아와 집단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지상군보다 더 빠른 전력회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기타로

자원채취중인 scv다수가 hp가 깍여있을때 2차피해를 줄이기위해 서로 치료줄 수 있으며

여기저기 불타는 테란건물을 한번에 전부 고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전략유닛인 레이븐을 의도적으로 재정비하면 줄어들지 않는 구름레이븐에

상대가 상당히 고전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부지런히 사용할수록 그렇지 못한 플레이어와 격차가 벌어지는 매커니즘을 가진듯합니다.

scv자동치료기술은 앞으로 테란에게 없어선 안될 필수전략이 될것이며

아예 습관적으로 scv를 대동하는 패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뉴스 게시판의 스타크래프트2 정보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포포리
09/07/09 00:01
수정 아이콘
스타 2 이야기겠지요? 스타1 이야기인 줄 알고 잠깐 혼란스러웠네요.
물의 정령 운디
09/07/09 00:02
수정 아이콘
포포리//당연히 스타크래프트2 이야기입니다.
라이시륜
09/07/09 00:07
수정 아이콘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

치료 속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정도의 속도일 것인지(즉, 스타1의 메딕의 힐 속도에 준하거나 더 나은),
테란 유닛의 내구도가 기대치만큼 될 것인지(탱크가 지금 마린이 러커에 긁혀 죽듯이 죽을수도 있는거고),
그 외 어떠한 변수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단 한가지 기대해도 좋은 것은 '밸런스는 맞춰 나올것이다'라는 점입니다.
모모리
09/07/09 00:07
수정 아이콘
워크에 오토캐스팅이 있었으니... 예상 가능한 기능.
물의 정령 운디
09/07/09 00: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에서 100% 자원 회수가 가능한 건물은 서플라이 디포우, 테란의 애드온 건물인 리액터와 테크랩, 벙커와 터렛, 센서 타워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건물들은 완성된 상태에서도 100% 자원 회수가 가능한 건물들입니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벙커링이 더 강력해졌다는 거죠. 그리고 메디박 드랍쉽은 마린을 8기까지 태울 수 있지만 광역 치료를 할 수 있는 마린의 숫자는 총 12기까지입니다. 전작의 메딕보다 오히려 힐 능력에서는 더욱 발전된 거라고 볼 수 있죠.
동료동료열매
09/07/09 00:25
수정 아이콘
뭐 워3에 있는 기능이니.. 인터페이스는 워3보다 훨씬 더 획기적으로 되겠죠. 가령 템플러 한부대로 사이오닉스톰을 지져도 1기만 쏘는 인공지능은 기본으로요
09/07/09 00:27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되게 좋아하시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ㅠㅠ

워3에서 우클릭하면 자동으로 되는 그 기능인가요?
그거 워3에서도 되는데 된다고 잘 쓰는 기능은 아닌데....
물론 게임이 다르지만요, 이 오토캐스팅 안 쓰는 분들 그냥 보통 아마추어 분들도 프리스트 힐,슬로우같은거나 교전할 때나 오토로 해놓고..
처음엔 신기했지만.. 결국 오토 기능은 다 꺼놓게 되더라구요..
내가 얘를 갖고 뭘 해야 되는데 얘가 오토기능 설정 때문에 그걸 하러 가는 그 찰나의 순간으로 인해 생각했던 것이 잘 안되는 것이..
오토 기능으로 인해 편해지는 것 보다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더라구요.

죄송해요 ㅠㅠ
WizardMo진종
09/07/09 00:2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스톰 사거리가 두배늘고 범위가 세배 늘었다면 자동수리의 할아버지가 와도 안되죠;;
초보저그
09/07/09 00:45
수정 아이콘
워3에 오토캐스팅으로 건물이나 기계유닛 고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워3에서는 기계유닛은 주로 공성병기들이고, 주력으로 쓰이는 메카닉 유닛이 별로 없기 때문에 건물을 고칠 때 이외에는 크게 쓸모있는 기능이 아닙니다. 공성병기에 피온 동반할 때는 일점사 당하는 유닛을 수동으로 고쳐주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오토케스팅 켜놓으면 괜히 다른 데미지 입은 공성병기에게 수리가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휴먼으로 매스플머를 할 때는 아주 유용합니다. 대량의 플머를 운용하다가 팬더 술불로 다수의 플머가 데미지를 많이 입었을 때, 일꾼 수리 오토캐스팅 켜놓고 그 위에 플머 띄워놓으면 새 플머가 됩니다. 스타로 생각하면 다수 레이스로 게릴라하다가 본진에 돌아와서 수리할 때, 일일이 고장난 레이스 클릭 안해도 되는 정도입니다.
YounHa_v
09/07/09 00:47
수정 아이콘
일단 발매하고...
권보아
09/07/09 01:04
수정 아이콘
일단 나오고 보죠
Vassili Zaitsev
09/07/09 01:42
수정 아이콘
스타 2나오면 일단 테란으로 일꾼러쉬부터 해봐야겠군요.
09/07/09 01:51
수정 아이콘
뭐 워3에서 있었던 기능이니 그닥 놀랍진 않습니다만 건물, 기계유닛 치료가 가능한게 오직 테란 뿐이라면 그에 대한 마땅한 대가가 있겠죠.
아니면 다른 종족들한테도 비슷한 능력을 주는거죠. 예를 들어 프토에게 배터리 오토캐스팅을 주는것이죠.
그리고 막상 scv를 전장에 대리고 다니면서 수리할려면 엄청난 자원손실과 임밸런스한 수리속도가 아닌이상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스플레시 데미지에도 녹아날 일꾼들 체력이니 스타1에서 배틀크루저 부대를 본진에서 일일이 수리하는 상황처럼 비전투중에 이 기능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사실좀괜찮은
09/07/09 02:40
수정 아이콘
인터페이스가 좀 편해진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만... 정말 사람 편하게 만드는 guard 기능은 2편에서도 등장하지 않으니까요 뭐;; 사실 이 기능만 좀 발전시켜도 자동치료니 뭐니 하는 개념이 따로 생길 필요가 없겠죠.

스타 1 베타때 스크린샷을 보면 guard 기능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시도는 했던 모양인데, 2에서도 배제한 것은 약간 의문입니다.
푸간지
09/07/09 02:52
수정 아이콘
스타보다 먼저나온 토탈어나이힐레이션에도 적용된 기능인데 정작 나중에나온 스타에서는 볼수없던 기능이라...
(토탈에서는 힐을 켜는게 아니라 패트롤시켜주면 일꾼이 근처 유닛 고쳐주거나 여러가지 일을 자동수행하죠)
워3는 일꾼 한기만큼의 인구수조차 아까운 게임이라 전술적인 운영이 아닌이상 잘 쓰이지 않지만 스타2는 토탈에서 쓰던것만큼 자주 사용할것 같네요.토탈 하다보면 중반부쯤 할일 없어진 일꾼으로 몸빵하거나 뒤에서 힐하면서 화력분산시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09/07/09 03:23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지금 워크가 그렇습니다. 유닛다수든 유즈맵을 통한 영웅다수든 같은 유닛 여럿을 선택하고 스킬을 사용했을시 한기만 사용합니다.
초보저그님// 플머 술 안들어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들어가면 팬더렙업시키면 무섭지나 않죠..
푸간지님// 토탈의 경우에는 자동공격/반격/공격금지 까지 설정할 수 있게 할 정도로 그런 세세한 부분을 다 신경썼으니까요.. 토탈 인공지능이 대단한게 비행유닛이 건물에서 치료 받을때 가깝고 아픈 애들부터 하나씩 번갈아가면서 들어갔다 옵니다 (....) 토탈이 얼마나 뛰어나냐는 식으로 말이 나오면 할말이 많아져서 (..)
사실좀괜찮은
09/07/09 03:33
수정 아이콘
푸간지님// 뭐... 아무리 10여년전 게임이지만 TA의 개별 인공지능이나 인터페이스와 비교할 수 있는 게임은 아직도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_- 특히 미칠듯이 막강한 guard와 patrol 기능, 모든 명령을 예약 가능한 웨이포인트... 생각해 보면 TA와 더불어 인터페이스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던 다크레인 프랜차이즈가 후속작 한번에 작살난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TA도 킹덤 하나 잘못 뽑아서 망했지만...).
원시제
09/07/09 09:17
수정 아이콘
흐음...

그럼 SCV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SCV끼리도 자동치료 하는건가;;
그럼 다섯기 있는 SCV는 중간에 한두대만 치면
지들끼리 치료할려고 들러붙겠네요?; 귀엽겠는데...
모모리
09/07/09 09:28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일하는 scv는 안할겁니다. 노는 scv만 치료하려 들겠죠.
초보저그
09/07/09 10:41
수정 아이콘
써니님// 팬더 술이 플머에 안들어가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무심코 술, 불이라고 써버렸군요. 워낙 술, 불이라는 말이 입에 붙어버려서.

푸간지님// 워3의 경우에도 오오전 한정이기는 하지만 중반 이상 지나면 나무 캐는 피온들을 교전에 동원하게 됩니다. 데미지를 분산시켜주는 스피릿링크 때문에 피온 몸빵이 승부를 가를 정도로 유용해집니다.
크리슈나
09/07/09 11:05
수정 아이콘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TA는 그래도 슈프림 커맨더로 계승되었습니다.
슈컴에서 대규모 수송선이 자동으로 경로 따라 유닛 드랍하고 다니는 거 보면 입이 벌어집니다;
바나나맛우유
09/07/09 11:50
수정 아이콘
이제 정말 scv는 전투유닛이 되는군요^^
메카닉 운용엔 필히 3~4마리는 데려갈듯 보이네요. 특히 탱크 시즈모드 각도기싸움에서 사용된다면 후덜덜이겠네요
09/07/09 12:53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워3도 지정받은 명령이 끝나야 오토캐스팅이 된 행동을 하니까 SCV도 일하다가는 치료 안할겁니다.
사실좀괜찮은
09/07/09 13:50
수정 아이콘
크리슈나님// 그렇죠. TA 팬들도 크리스 테일러가 슈프림 커맨더를 만든다고 했을때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한번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부활한 모범적 케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킹덤즈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TA 시리즈 하면 미래 배경이죠.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167 박카스 2009 스타리그 16강 6회차 [383] SKY925170 09/07/10 5170 0
38163 소설, <삼무신三武神> 4 [5] aura4002 09/07/10 4002 0
38162 정명훈식 테란의 해법을 김택용이 보여주다. [31] Dara7936 09/07/10 7936 0
38161 이영호 ㅡ 더 악랄한 악역이 되어달라 [28] V6362 09/07/10 6362 11
38160 프로리그, stx는 투신카드를 버렸나? [30] 삭제됨6516 09/07/10 6516 0
38159 이제 테란 좀 징징거려도 되지 않나요? [167] 툴카스9661 09/07/09 9661 1
38158 아발론 MSL 16강 1회차(2) [71] SKY924585 09/07/09 4585 0
38157 아발론 MSL 16강 1회차 [286] SKY925951 09/07/09 5951 0
38156 [L.O.T.의 쉬어가기] 엔트리를 보며 흘린 눈물... [16] Love.of.Tears.6550 09/07/09 6550 0
38155 심리전 [30] Judas Pain10432 09/07/09 10432 5
38154 소설, <삼무신三武神> 3 [7] aura4545 09/07/09 4545 0
38153 정규시즌 마지막주차 엔트리(임요환,홍진호 출격) [62] SKY926922 09/07/09 6922 0
38152 포스트시즌에 관해 [42] H.P Lovecraft4845 09/07/09 4845 3
38151 흥행 [8] Alan_Baxter6209 09/07/09 6209 1
38150 퀸 등장으로 이야기 하고픈 입스타..... [12] 체념토스5200 09/07/09 5200 0
38149 [P VS Z] 퀸 사용으로 인해 예상되는 변화 [14] 엘푸아빠4820 09/07/09 4820 0
38148 내가 생각하는 리그 운영방식 [9] noknow5010 09/07/09 5010 0
38147 스타크래프트2 테란의 <scv의 자동치료기술> 테란 대박났네요~ [24] 물의 정령 운디5854 09/07/09 5854 0
38145 입스타에 당했습니다. 이거 뭔가요. --; [9] 미라토스4978 09/07/08 4978 0
38144 약은 약사에게... 퀸은 커세어에게~ [19] 체념토스5213 09/07/08 5213 0
38143 퀸 이야기 [12] 김연우5978 09/07/08 5978 3
38142 저는 이번 포스트 시즌 방식에 호의적입니다. [10] Violet5073 09/07/08 5073 0
38141 소설, <삼무신三武神> 2 [4] aura4424 09/07/08 44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