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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9 00:02:13
Name noknow
Subject 내가 생각하는 리그 운영방식
첫 단일시즌 리그를 치르면서 수많은 말이 나오고 있고 아마 광안리 승부가 끝날때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을듯합니다.
이번 한해동안의 리그를 리뷰해보고 좋은 형태로 리그가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협회가 무능하다고 말은 많지만 그래도 팬들의
의견이나 이런것에 피드백이 잘되는 편이니 잘 되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그운영의 기본 컨셉은 프로리그체제와 위너스리그 방식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총 라운드는 4라운드로 줄입니다. 그리고 팀을 양대리그로 나눕니다. 그런후에 한방송국은 팀리그를 다른방송국은 프로리그형식의
경기를 합니다. 1라운드 온겜이 프로리그방식으로 엠겜이 위너스리그 방식으로하고 2라운드는 반대로 하고 이런식으로 운영합니다.
경기마다 홈과 어웨이의 개념을 넣어서 A리그팀이 홈일경우는 위너스리그로 B리그팀이 홈일경우는 프로리그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이런식으로하면 팀별 연습의 문제와 형평성문제 그리고 리그 스케쥴이 짜여지는지 모르겠는데 이런방식이 있다는겁니다.

또다른 방식은 1,3라운드는 프로리그 방식, 2,4라운드는 위너스리그 방식으로 경기합니다. 단 위너스리그 방식에서는 약간의 규칙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주에 더블헤더를 할경우 선수에 따라서 최대 8경기까지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그 선수의
혹사도 문제지만 전체적이 선수층 축소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앞경기에 3킬이상할경우 그 다음경기는 1경기로 출전을 제한하는등의
선수 기용의 다양화를 이룰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전 개인적으로 현 프로리그의 방식의 아쉬운점이 사실상 5전제이지만 에결을
제외하면 4명의 카드가 필요하고 사실상 보면 3명 선수는 거의 고정으로 들어갑니다. 전 좀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수 있었으면 좋
겠습니다. 그래서 3경기연속 출전금지라든지 앞경기를 두경기 했으면 다음경기는 에결을 제외한 로스터에 참가를 못하게 하면 어떻
나 쉽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 마치고 어느정도 휴식기를 만들고 이때 개인리그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올스타전을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포스트시즌의 경우는 2전제로 갈경우 한경기는 프로리그 7전제로 나머지 한경기는 위너스리그의 방식을 채택하면 양게임에서 오는
승점차이로 인한 불공평도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나 쉽습니다. 그리고 위너스리그의 경우 기본기가 중심이 되는 경기이니깐 프로리그
방식 두경기 연속으로 하면서 생기는 연습의 문제도 어느정도 보완이 되지 않나 싶네요.
전 포스트시즌을 6강 플레이오프는 단판으로 하고 플레이 오프와 결승만 2전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위팀에게 어느정도의
어드벤테이지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리그 방식에서 맵순서를 정하거나 아니면 제외할 권리를 주던지하고 위너스리그방식의
경우는예전 엠겜팀리그때 했듯이 선봉지명권을 주는등의 어드벤테이지가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6강 플옵에서 상위팀이 얻는 어드벤
테이지가 전혀 없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전 포스트시즌 모두를 단판제로 하는게 긴장감을 주는건 맞지만 1년단위 리그니깐 다전제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협회가 3전제가 아닌 2전제를 내놓은것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사실상 3경기 모두를 위해 광안리를 대여하는것도 현실적으로 힘
들고 사실 된다고 해도 3경기는 앞에 두경기의 결과에 따라 실현되지 않을수도 있기때문데 무조건 2전제 내에서 결론이 나는방식을 선택
할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흥행이 어느정도 보증된 포스트시즌에서는 엔트리 예고제도 하지말고 당일 방송에서 했으면 좋겠네요. 전 경기력에 큰 지장도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깜짝카드의 가능성도 높아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협회나 그 관계자들이 이렇게 리그운영방식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좋은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결과물들이
다른 이스포츠 종목에도 기준이 되고 이스포츠종주국인 우리나라의 리그 운영방식을 외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어찌됐던간에 올해 포스트시즌 방식은 결정이 되었고 이렇게 해보고 정확히 장,단점을 파악해서 더나은 운영방식을 했으면 좋겠네요.

ps 제가 생각한 방법에도 충분히 많은 문제점이 있을겁니다. 전 그냥 스타관련리그의 평범한 팬일뿐이니깐요. 다만 평소 프로리그를 보면서
     느꼈던 것을 써봤으니 재미있게(?)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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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9 00:05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부터라면 몰라도 위너스 리그는 프로리그 사이에 끼어있었지만
위너스리그 독자적으로 포스트 시즌과 결승까지 진행한 마당에 최종 포스트 시즌에 다시 위너스 리그 방식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음 시즌부터 위너스리그 방식도 프로리그 방식 중 하나로 귀속시킨뒤에
따로 포스트 시즌을 진행하지 않고 다른 라운드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한 뒤에 포스트 시즌에 넣는다면 모르겠습니다만.
09/07/09 00:08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는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프로게임팀자체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3라운드 하나면 충분합니다.
물의 정령 운디
09/07/09 00:10
수정 아이콘
그냥 위너스 리그는 5라운드 중 2라운드와 4라운드를 위너스 리그로 하거나 아니면 5라운드 중 3라운드만 위너스 리그로 진행하는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견우야
09/07/09 00:18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입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크게 동감합니다.
'총 라운드는 4라운드로 줄입니다. 그리고 팀을 양대리그로 ' 이부부의 말씀은 정말 동감하며 이렇게 되길 바랍니다.
'2라운드 마치고 어느정도 휴식기'를 주어야 한다는 말씀도 동감 합니다.


대부분 noknow님 동의 하지만
저는 결승전은 '긴장감'을 주기 위해 단판으로 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르타고
09/07/09 00:31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가 프로리그보다는 훨씬 감독이나코치의역할이중요시되는 진정한 프로리그라고생각되는데요
장료문원
09/07/09 01:51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님// 감독의 역할은 중요시 될지도 모르지만 코치는 마인드 컨트롤 이상의 역할이 주어지지 않을 겁니다.
단순히 경기때 맵과 종족을 보고 카운터를 내보내는 것만이 감독이나 코치 역할은 아니거든요.
현행 프로리그 방식처럼 맵과 상대가 정해진 상태에서 상대 전략 예측과 이쪽의 전략 짜기 등도 코치의 큰 역할 중 하나입니다.
위너스리그는 선수의 기본기가 감독 코치의 능력보다 더욱 크게 적용되는 리그라고 봅니다.
yonghwans
09/07/09 02:20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위너스리그는 1~2라운드정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프로리그방식을 5판이아닌 7판4선승으로 했으면 합니다.

위너스리그는 재밌지만 한계가있습니다.
지나치게 개인위주죠.
그런면에서 기존프로리그방식은 7판으로 늘려
팀당 최소 6명이 엔트리가능하게 하면서 팀단위방식을 극대화시켰으면 합니다.

지금 5판3선승같은경우는 각종족의 에이스들이 나오면 끝이 떄문에..
다른선수들에게 기회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7판으로 한다면..
각종족 에이스 이외에도.. 신예나 올드들의 활용가능성이 커지고..
감독의 선수기용이 더 중요하게 되겠죠.
信主SUNNY
09/07/09 04: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위너스리그(팀배틀방식)든 프로리그(팀매치방식)든 멀로 해도 좋지만, 주 6회 7전 4선승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방학이 아닌 기간동안의 평일 7전4선승제는 회의적이기 때문에, 토,일,월에 진행했으면 하네요.(양대스포츠인 축구와 야구가 모두 월요일엔 없으니, 월요일은 평일이지만 예외.)

방식이라면 팀배틀과 팀매치를 섞은 방식이었으면 합니다. (7전4선승의 전제하에)
1~4경기는 엔트리 공개를 통해서 각 팀별 4명씩 8명의 선수가 경기를 합니다. 4:0이 나온다면 이대로 게임 셋.
5~7경기는 에결팀배틀로 진행하되, 1~4경기에 패배한 선수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대체로, 팀당 대표선수 4명씩이 나와서 경기를 해 이긴 선수를 추려서 5~7경기를 연승전 형식으로 하는 것이죠.
4:0으로 끝났을 경우 대표선수가 모두 패한 것이므로 에결연승전 없이 패.
3:1로 끝났을 경우에는 상대의 에결카드가 어느정도 제한된 상태에서(4인중에선 1인만 남으니까) 3쪽이 유리하게 진행.
2:2로 끝났을 경우에는 각 팀별 2:2 에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일단 장점은,
팀배틀 방식의 장점으로 꼽히는
1. 팀원 3명이 진상태에서 에이스 한명이 4승을 기록하면 올킬이 가능합니다.(이경우엔 역올킬에 해당한다고 해야겠죠?)
2. 매치업당 스토리가 생깁니다. 1인 스토리인 팀배틀에 비해 다수에 분산되지만 1인의 스타성도, 팀의 멤버쉽도 발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특정종족에 대한 스나이핑 캐릭터로서의 선수활용도 가능합니다.
팀매치 방식의 장점으로 꼽히는
1. 맵과 상대가 결정된 상태에서 준비된 전략의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2. 팀배틀은 7경기까지 진행되지 않는 경우 승리팀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반면, 이 방식은 4명의 라인업은 모두 출전합니다.
그외에도
1. 기존의 팀배틀 방식에는 없는 '대타'기용등의 활용이 가능합니다.(대타=4인라인업엔 없었으나 에결연승엔 참여하는 선수)

단점이라면 기존의 7전4선승제 방식이 갖는 단점인
1. 방송시간이 길어지기도하거니와, 4~7전이므로 방송시간을 좀 더 예측하기 어려워집니다.
2. 기존의 5라운드제로 이 방식을 하기에는 선수들의 경기수가 지나치게 많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꺄르르뭥미
09/07/10 11:19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가 팀의 의미를 없앤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것보다 중요한것은 시청자인것 같습니다.
시청률에서 월등했던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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