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9/10 14:17:59
Name Elminsis
Subject Home & Away 그리고 감독의 전술

축구에서
좋은 플레이메이커가 있는 팀은 그 선수가 경기를 운용하는 전술을
강력한 공격수가 있는 팀은 그 선수에게 쉽게 공이 갈 수 있는 전술을
특별한 선수가 없는 팀은 유기적 플레이가 가능한 전술을 쓰게 됩니다.

스타에서도 이러한 팀마다 특성이 다른 전술을 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프로리그 12팀들은 테란라인이 강한팀, 프로토스라인이 강한팀, 저그라인이 괜찮은 팀
전체적으로 괜찮지만 특별히 강한 선수는 없는 팀등등 팀마다 색깔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구와 달리 이런특징이 뚜렷하게 보이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맵이 종족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프로리그에서 사용하는 맵들은 각각 특정종족이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따라 밸런스가
갈리게되고 그에 따라 맵에 맞는 종족이 출전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맵을 팀이 고를 수 있으면 어떨까요?

테란라인이 강한팀은 프로토스라인이 강한팀을 상대로 테란은 좋고 프로토스가 별로인 맵을 앞쪽으로 선택해서
쓸 것입니다. 이렇게 각 팀이 대결할 때 사용한 맵의 순서로 그 팀의 전술(특징)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맵을 선택한 쪽이 유리하게 된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그래서 Home & Away를 생각해 봤습니다.
각 팀이 두 번 겨룰때 각각 한번씩 그 기회를 가지게 하면 이러한 단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 감독의 전략이라고 해봤자 맵에 맞는 선수를 기용하는 정도인데
만약 이렇게 맵의 순서를 감독이 정할 수 있다면 좀 더 전략적인 부분을 프로리그에서 볼수 있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좀 더 나아가 현재 엔트리공개방식에서 맵에 따른 종족만 발표하고 해당선수를 당일날 발표하면
선수기용측면에서  (ace활용+신인기용)  좀 더 전략적인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팀리그에 비해 프로리그가 좀더 정적인 부분이 존재해 그 재미가 떨어진다면 이런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meAgain
09/09/10 14:26
수정 아이콘
뻘생각이지만, 구단별로 맵을 만들어서 자신의 홈맵으로 쓰는 건 어떨가요.
당연히 타구단이나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아야겠지요, 연습은 구단 내에서만 열심히 하고. ;;
미남정군
09/09/10 14:44
수정 아이콘
comeAgain// 공개하지 않는건 너무 가혹한 처사인거 같고, 홈맵을 2개정도 정해놓고 경기 당일 맵을 선택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그날 경기에서 선택할 홈맵이 있으니 홈팀은 한맵만 더 연습할 수 있으니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홍승식
09/09/10 15:08
수정 아이콘
게임단 별로 1개씩 맵을 선정하고, 홈경기에선 1-3경기 중 한 맵을 게임단 선정 맵을 사용하는 겁니다.
나머지 4개의 맵은 공통맵을 사용하구요.
그러면 홈맵은 무조건 2경기 중 한경기는 쓰이기 때문에 홈팀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질 겁니다.
비공개로 하지 않아도 경기할 맵이 많은데 다른 팀의 맵까지 많은 연습을 하기엔 힘들겠죠.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끝없는사랑
09/09/10 15:17
수정 아이콘
그럴싸 한 생각이신듯... 괜찮아보이네요...
Elminsis
09/09/10 15:48
수정 아이콘
현재 프로리그제도에서 가장 핵심은 좋은 경기력을 확보하기 위한 엔트리 공개라고 생각합니다.
(팀리그및 예전리그랑 비교했을 때)
그걸 기준으로 했을 때
미남정군님의 의견처럼 따로 맵을 정하거나 당일날 맵을 공개하는건 현재 방식과 괴리가 심한 것 같고
또한 현재방식으로는 이미 며칠전에 맵과 선수엔트리가 공개되기때문에 홍승식님의 의견처럼 해도
엔트리 발표후 며칠동안 충분히 연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Come님의 의견처럼 홈맵을 따로 정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한경기쓰면 다 분석가능한 게 맵인데다가
홈맵의 밸런스가 홈팀의 종족카드와의 결합이 계속해서 유지되기가 힘들기때문에 (연구로 인한 맵밸런스변화등)
나름 홈팀의 이점을 살릴려면 맵의 순서를 변화시키는 방안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 맵에 따라 ace는 4경기 출전예정 팀은 3:0 패배)
후니저그
09/09/10 16:09
수정 아이콘
저 방식에서 추가를 하자면 상대편은 미리 엔트리를 제출하면 재미나겠군요 ^ ^;
예를들어서 설명하면
SKT1
A-김택용 / B-정명훈 / C-도재욱 / D-임요환 이렇게 엔트리를 정합니다. 물론 맵 A~D의 순서는 알수 없죠.

상대팀은 A맵에서 김택용이 나올것 같다는 예측을 하고 3:0으로 끝내기 위해 맵 순서룰 B-C-D-A로 배치합니다.

그러면 SKT1은 김택용이라는 카드를 써보지도 못하고 0:3패배도 가능하겠네요 +_+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 ^
Chizuru.
09/09/10 17:06
수정 아이콘
자체제작 맵 or 게임단 선정 맵
이거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 같은데요?
홈앤어웨이에 대한 이런 접근법은 사실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x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하지만 케스파가 이런걸 신경쓸리는 만무하지요..
아오.. 정말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878 포스트임요환 담론의 실패와 본좌론의 가치. [42] ipa8506 09/09/11 8506 6
38877 셔틀리버의 재발견 - 對 시즈모드 탱크 [112] courts16524 09/09/11 16524 47
38876 MBC게임 히어로 강구열선수 은퇴 [37] SKY929137 09/09/10 9137 0
38875 프로리그 09-10 맵 테스트 1주차 맵 특징/경기 결과/요구 사항 정리 [16] Alan_Baxter6892 09/09/10 6892 16
38874 Home & Away 그리고 감독의 전술 [7] Elminsis4592 09/09/10 4592 0
38873 방한복 이야기 [14] 김연우7558 09/09/10 7558 18
38872 신맵 은빛날개 저테전에서 우려스러운점 [46] 체념토스7441 09/09/09 7441 0
38871 소설, <삼무신三武神> 41 [6] aura4064 09/09/09 4064 0
38870 역대 양대리그 종족별 성적 분석 [8] 개념은나의것5582 09/09/09 5582 1
38869 셔틀에 대한 이야기. [22] 엔뚜루8697 09/09/09 8697 0
38868 오호! 이런일이!!! [38] TheBeSt10478 09/09/08 10478 0
38867 전상욱 선수가 위메이드로 이적을 했군요. [32] 삭제됨9788 09/09/08 9788 0
38866 소설, <삼무신三武神> 40 [5] aura4311 09/09/08 4311 0
38864 [신한은행 Proleague 08 - 09] 올스타게임 투표 현황 (09.09.07) [5] 사실좀괜찮은5320 09/09/08 5320 0
38863 프로리그 09-10 프리매치 맵테스트 3일차 중계게시판 [148] Alan_Baxter6263 09/09/07 6263 0
38862 한승엽 해설이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55] Alan_Baxter9203 09/09/07 9203 2
38861 So1 <4> [23] 한니발9224 09/09/07 9224 22
38860 스타 브레인 방식으로 스타리그가 펼쳐진다면 과연 어떠한 조합이 우승을 할까요? [41] 이재민5879 09/09/07 5879 0
38858 [신한은행 Proleague 08 - 09] 올스타게임 투표 현황 (09.09.06) [24] 사실좀괜찮은4602 09/09/07 4602 0
38857 '도허(도재욱,허영무)'를 기억해주세요. [15] Genius7224 09/09/06 7224 0
38856 [신한은행 Proleague 08 - 09] 올스타게임 투표 현황 (09.09.05) [49] 사실좀괜찮은8164 09/09/06 8164 0
38854 제가 직접 제작한 맵들입니다. [14] 물의 정령 운디6761 09/09/04 6761 0
38853 박용욱 해설님께 [160] Cand21330 09/08/28 21330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