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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9 22:26:51
Name 허풍저그
Subject 변종시대 : 최종 병기 "그녀(?)" 이영호
어제 김명운이 대프로토스전 10연승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서 이젠 최종진화는 끝났고, 변종들이 출현하는 시대가 스타판에 도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현재 이런 변종들에는 CJ의 김정우와 바로 이영호가 있다는 생각이다. 김정우, 대테란전 연승 기록 현재 진행 중. 이영호, 테테전 이전 연승 기록이었던 10연승을 넘어 13연승 진행 중.

오늘 팀매치 중 가장 주목을 받는 통신사 대결이 있었다. 여전히 막강한 SK와 환골탈태한(그것도 완전히!) KT.
정명훈의 핵 2방.
김택용을 무너뜨리는 박찬수.
최종병기고 뭐고 괴수 도재욱.
그리고 프로토스의 대저그전 새로운 공식의 완성형(다크 아콘 마엘스트롬 최적화) 재현 우정호.

이렇게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에결로 넘어간다. 각 팀이 내민 에이스 카드는 정명훈과 이영호. 코칭진들이 어떤 가위바위보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런 카드를 내민 것인지 모르겠다. 이영호가 나온다면 플토인 도재욱이나 김택용 카드가 좋아. 하지만 이런 플토에는 저그 카드인 박찬수가 있어. 그렇다면 저그를 잡기 위해서는 정명훈이 낫지. 프로토스전도 국본은 최고니까. 비록 이영호가 나와도 반반이야(?)! 이랬을까?

문제는 최종 병기가 괴수에게 박살나버렸지만, 지금의 최종 병기는, 적어도 테테전에서는 변종이라는 점이었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언터처블이다! 이런 말만 들었지. 최근 이영호의 테테전은 문자 그대로 기록으로만 접했다. 숫자로만. 13연승.

정명훈. 나쁜 카드는 아니다. 비록 며칠 전 베트남에서 바로 이영호에게 패했지만, 결코 나쁜 카드는 아니었다. 문제는 변종을 상대해야 했다는 점이었다. 요즘 왜 신종플루가 무서울까? 말그대로 '신'종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쨋든 한번씩 흐름이 끊기는 법이 또 판의 룰이라면 룰.

그러나 아직 최종 병기 변종에 대한 백신은 없었다. 국본을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기다니... 바야흐로 변종시대다.


+
그럼에도 변종이 무조건 강한 건 아니다.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건 올라운드 플레이어나 어느정도-럭키 플레이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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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9 22:56
수정 아이콘
에결에서 상대선수를 고려했다기 보다는 맵을 보고 낸것 아닐까요^^?
학교빡세
09/11/09 23:01
수정 아이콘
이영호를 상대로 테테전을 하는게 나을까 이영호를 상대로 문글레이브에서 토스를 내보내는게 나을까에 대한 답이였겠죠, 정명훈카드는.....
동족전 변수고 뭐고 그냥 때려잡혔지만요....그야말로 테테전 개사기
릴리러쉬
09/11/09 23:13
수정 아이콘
어느새 박카스 먹을 당시 무적 포스 자랑하던 토스전이 약점이 돼버린..
Puretoss
09/11/09 23:16
수정 아이콘
드래곤 슬레이어 시절은 정말 후덜덜했는데 말이죠...
안정적인 게임 운영도 좋지만, 업테란 말고 5팩 타이밍 러쉬같이 노림수가 있는 빌드를 들고 나오면 좋겠습니다.
치즈러쉬도 잘하고 그랬는데, 꼼딩 이란 별명 때문에 그런 것을 버렸다는 것이 안타깝네요..흑
(누가 그런 별명을 붙인겁니까!!!!)
허풍저그
09/11/09 23:24
수정 아이콘
학교빡세// 문글레이브가 테란이 꽤나 좋은 맵인가보군요. 종족간 전적이 대략 어떻게 되나요?
학교빡세
09/11/09 23:28
수정 아이콘
허풍저그님// Nerion님이 게임리포트 게시판에 올려주시는 동족전 세부전적을 보면 테테전이 16번, 테저가 5번, 그외는 다 합쳐서 6번이군요....타종족전 전적을 따지기도 뭐한게 테테전이 워낙 많아서리....
근데 웃긴건 테저는 저그가 3:2로 이기고있고 테프는 토스가 1:0으로 이기고 있네요.....
09/11/09 23:28
수정 아이콘
/Puretoss 타이밍러쉬는 종종 했죠. 근데 요즘 느끼는 이영호의 토스전은 '견제가 없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전에는 업테란을 해도 소수 벌쳐라도 나가서 일꾼 테러도 꾸준히 해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나만 부자 되면 된다는 식이랄까요? 토스를 너무 그냥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09/11/10 00:28
수정 아이콘
Puretoss님// 이영호 선수는 꼼딩이라는 별명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포모스에 있는 이영호 선수 라이브 인터뷰에 나와요.
Puretoss
09/11/10 00:34
수정 아이콘
viva!님// 헉! 몰랐습니다.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마인에달리는
09/11/10 01:37
수정 아이콘
Puretoss님// 솔직히 꼼딩이라는 별명 처음에는 맘에 안들었다고 한 건 사실이에요. 그덕에 날빌도 적게썼다고도 했죠. 하지만 윗님 말씀대로 이제는 꼼딩이라는 별명이 귀엽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는 올인성전략도 자주쓸꺼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09/11/10 01:48
수정 아이콘
저는 이영호 선수의 제 1의 전성기의 힘이 바로 꼼딩이라는 명성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임요환이 나오면 뭘 할지 몰라서 고민하듯이, 이영호가 한창 잘나갈때 그런 느낌을 줬거든요
팬으로써 "오늘은 이영호가 무슨 빌드를 쓸까"를 기대했으니깐요

보통 다른 신인들은 어떻게든 출전기회 잡았을때 멋진 운영으로 이겨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고 하는데
이영호는 날빌도 주저하지 않고 사용했다는게 참 놀라웠어요.
그게 본인에게 데뷔 1년만에 "다양한 경험"이라는 자산이 되었죠

그런데 잘나가는 시절에 계속 같은것만 하니깐 곧 슬럼프가 찾아왔죠
앞으로도 더더욱 전략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어요
09/11/10 05:0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상대인가요 메두사에서 본진 언덕위에 벙커 건설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꼼딩, 최종병기 이영호 막판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힘냅시다! 저그빠인 내가 이영호 너만은 아낀다!
cutiekaras
09/11/10 12:29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이영호 선수 토스전은 좀 무거운 느낌?
야구 할때도 여러가지 구질을 섞어줘야 좋은거 같은데
뭐 앞으로 발전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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