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 다 끝날 때쯤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Q&A입니다. 요 근래에는 유닛이나 스킬에 관한 내용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는데, 이번엔 과연 어떨까요?

출처 : 배틀넷 스타크래프트 2 게시판



Q. 개발팀에서는 현재 새로운 유닛을 개발하는 중인가요, 아니면 각 종족의 유닛 구성에 만족하고 각 유닛에 대한 보다 세심한 조율과 밸런싱 작업에 더 신경 쓰고 있나요?

A. 개발팀의 철학 중 하나는 각 종족의 유닛 종류를 항상 일정 숫자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을 보다 긴장감 있고 팽팽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각 종족 별 유닛 종류에 대해서는 현재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면 현재 개발된 각 유닛의 게임 내 역할을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또한 테스터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필요에 따라 유닛을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Q. 울트라리스크와 같은 거대 근접 공격 유닛의 움직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울트라리크스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집결해 있는 유닛 사이를 지나갈 때 다른 작은 유닛들이 울트라리스크가 직선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러한 움직임이 전투시에만 적용되는 건가요, 아니면 전반적인 부대 이동에 모두 적용되는 건가요?

A. 현재 유닛 간 충돌시 발생하는 움직임의 형태는 유닛들이 별다른 명령을 받지 않은 채 그냥 집결해 있고 이 사이를 다른 유닛이 이동하는 경우에만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들이 부대를 직접 조작하고 있고 유닛들이 이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움직임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Q. 스타크래프트Ⅱ의 캠페인에는 많은 선택 임무가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전체적인 캠페인의 흐름을 어떻게 잡아갈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플레이어들은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또 모든 게임 동영상을 보고 싶어할 것 같은데요, 캠페인 임무들 중에는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서 핵미사일 공격을 할 것인지 전투순양함을 운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임무가 있었던 것처럼) 캠페인 진행 중 세부 진행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임무들도 있나요? 아니면 플레이어들은 모든 캠페인을 하나의 방향으로만 진행할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이미 완료한 임무를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메뉴가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 메뉴를 통해 플레이하지 않았던 새로운 임무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A. 여러분은 캠페인 모드를 플레이하는 도중에 몇 차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선택은 일부 부수적인 이야기들의 결말을 바꾸게 될 수도 있고 또한 특정 인물의 운명을 바꾸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선택지들을 직관적으로 파악하실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가능한 모든 이야기 전개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이미 진행한 임무로 돌아가 새로운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물론 플레이어들이 이미 완료한 임무를 다시 플레이하거나 게임 동영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켐페인 모드의 인터페이스에 이러한 기능을 구현할 것입니다.



Q. 워크래프트Ⅲ의 캠페인 모드에서는 나가와 같은 새로운 종족을 잠시나마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Ⅱ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캠페인이 있을까요?

A. ‘스타크래프트Ⅱ : 자유의 날개’의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테란 캠페인의 진행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캠페인 중간에 플레이어들이 제라툴과 프로토스 부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짧은 임무들이 있을 것입니다.



Q. 추적자의 점멸은 자신과 대상 지점 사이의 거리에 따른 제한만을 받나요, 아니면 절벽과 나무들 같은 지형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받는 건가요? 즉 추적자는 점멸을 통해 절벽을 올라갈 때보다 절벽 아래로 점멸을 사용하는 경우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나요?

A. 추적자의 점멸 가능 거리는 절벽을 오르는 경우와 아래로 이동하는 경우에 상관 없이 동일합니다.



Q. 팀전을 하는 경우에 플레이어들이 동맹 플레이어에게 자원을 보내줄 수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보내줄 수 있는 자원의 양에 제한이 있나요?

A. 네, 플레이어들은 동맹 플레이어에게 자원을 보내거나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원 공유는 게임이 시작된 후 몇 분 정도 지난 후부터가 가능한데요, 그 이유는 한 명의 플레이어가 게임 초반에 동료로부터 자원을 지원 받아 막대한 자원을 얻게 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공유 가능한 자원의 양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Q.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서 다시 보기 파일은 새로운 패치와 호환되지 않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Ⅱ에서는 다시 보기 파일이 새로운 패치와 호환되나요?

A. 네, 스타크래프트Ⅱ에서는 구 버전의 다시 보기 파일을 새로운 패치 이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음, 이번에도 역시나군요. 유닛이나 스킬이 바뀌거나 추가되었다는 내용이 거의 없는 걸로 보아 스타2가 정말로 완성 단계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지금은 배틀넷 2.0을 도입하기 전에 이런저런 편의기능들을 검토하고 추가를 하는 것도 그렇고요. 그 외에도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거리는 유닛들이 알아서 길을 비켜주는 인공지능이 추가된 점도 좋은 변화로 보입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랑 당일날만이라도 잠깐동안 베타해주면 안 되나요, 블리자드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