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12/24 07:58:29
Name 불멸의황제
Subject 테란 VS 저그 과거와지금
<테란 VS 저그>

최연성 이윤열 이후 빠른멀티 - 견제 - 한방러쉬가 테란의 정석플레이가 되어가고있던 때였는데 지금은 패스트 멀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듯하다. 예전엔 2 배럭으로 저그를 압박해서 성큰을 짓게한후 멀티 - 뮤탈견제 막고 2팩의 힘으로 저그를 힘으로 때려잡는
경기가 상당히 많았다.
업그레이드된 마린메딕과 다수 탱크 앞에서는 하이브고 나발이고 없었다. 저그가 멀티가 많아도 대규모 유닛 컨트롤과 생산력을
갖춘 테란이라면 저그전은 항상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아마 박성준 박태민 이후로 생각됨) 테란전에서 저그유닛들의 교전능력이 과거와 비교하면 놀라울정도로 상승했다.
테란은 컨트롤 측면에서는 마린메딕 액션만으로 럴커를 상대해야하는 상황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약간 퇴보한듯한 느낌인데
(대규모 유닛 컨트롤이나 멀티테스킹은 테란도 과거와 비교하면 확실히 진보했다)
저그의 경우는 과거와 비교하면 놀라울정도로, 혁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이 진보한듯하다.
뭉친 뮤탈로 테란의 본진을 유린, 저글링+럴커로 대부대 테란병력 포위공격, 스커지 베슬 격추, 디파일러 스웜과 플레이그의 적재적소
활용 등 지금 테란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컨트롤들은 다 오래된 것이 아닌 힘으로 저그를 찍어누르는 물량형 테란에 맞서
비교적 최근에 저그플레이어들의 각고의노력끝에 발전된 것이다.

마린메딕,,,나도 테란유저지만 정말 세다. 마린메딕 2부대 앞마당만 먹으면 몇번이고 뽑아내고 여기다 배슬 탱크 몇기만 추가되어도
저그로서는 왠만한 대규모 병력이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정말 힘들다.
이건 내 견해지만 과거에 저그들이 테란을 상대하기 버거웠던 원인의 95 %는 마린메딕의 힘에 있는것같다. 레인지 유닛인데다가
값도 싸고 부대단위로 모이게될 경우 뿜어내는 화력은 디파일러같이 데미지를 무력화시키는 유닛의 상용화가 없이 힘으로 맞붙어서
누른다는건 정말 무모한 시도였다는 생각이 든다.

뭐 어쨌든 결론은 과거에 테란의 힘에 맞서 디파일러의 상용화와 더불어 저그들의 교전능력이 상승하면서 테란전이 용이하게 되었다 정도로
요약하면 될듯하다.


P.S 존칭 생략했습니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2-24 08:2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해골병사
09/12/24 08:44
수정 아이콘
울트라리스크를 놓치셨군요^^;;

디파일러 운영후에 매끄럽게 넘어가는 목동체제로 테란을 때려잡을때 가장 임팩트가 크더군요

머 이런것들을 뭉뚱그려서 운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입스타도 버거워서 더 할말이... :(
SigurRos
09/12/24 09:12
수정 아이콘
이제는 피지컬, 교전능력,멀티테스킹,유닛하나하나 흘리지않는 집중력까지 모두 다 대테란전에 임하는 저그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죠.
토스는 잘잡지만 테란에게 유독 약한 저그선수들은 위의 항목들중에서 하나둘 결함이 있어보입니다. 대표적으로 박재혁선수..
개인적으로 토스,테란,저그 세종족 중, 경기관전을 통해서 A급과 B급의 클래스차이가 눈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종족이 저그인거 같아요.
BoSs_YiRuMa
09/12/24 09:24
수정 아이콘
괜히 3종족 실력이 같다면 저그가 최강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죠.
그만큼 어렵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홍진호,조용호,변은종 등의 올드 저그들에게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올드 저그들은 피지컬,생산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동시타격을 가능하게 한다는거나, 순간적인 센스(상대가 sk일때 러커트랩-두마리를 한마리처럼 동시에 겹치기-,3방향 이상의 난전드랍-어제 김명운이 송병구 상대로 잘 보여줫죠-,상대 종족의 약점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플레이-대 테란전 드랍십 경로에 스커지 패트롤or디파일러 이전에 시간을 버는 빈집의 움직임 정도가 있겟죠-),맵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플레이 등등.
올드 저그들이 생각하고 시도햇던 것들중에서 재발견이 된다면 충분히 쓸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하던데로 하면 지금 이영호급 테란에게는 안통할거 같아요..
오가사카
09/12/24 09:35
수정 아이콘
저그는 너무 클래스별 실력차가 커서...
09/12/24 09:49
수정 아이콘
저그는 시스템상 자유도가 높아서..정말 얼마나 세밀하게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확 달라지는 종족이라...
역시 마재윤이 완성시켰던 저그의 운영에는 3신기의 공헌이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3해처리는 테란의 더블컴과 맞먹는 물량을 주었고
디파일러는 하이브테크의 효용성을 얻는 시간을 앞당겼으며 (가디언은 오리지날시절에 비해 효과가 적고 울트라는 늦게 나오며 비싸니까요)
뮤탈견제는 상대적으로 테란의 시간을 빼앗으며 물량과 테크를 갖출 저그의 시간을 벌 수 있게 했죠.

임이최로 완성된 테란의 컨트롤 물량 힘에 대해 마의 저그가 맞물량과 테크로 맞서게 되며,
이제 테란 저그 할 것 없이 물량은 기본이고 컨트롤 견제 테크활용 맵활용 전술 난전 날빌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야 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디그니티
09/12/24 11:13
수정 아이콘
BoSs_YiRuMa님// 개인적으로 이영호급 테란은 아니고 이영호 테란 같아요~크크...
요새 영호선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너무좋아요~크크크
노력, 내 유일
09/12/24 13:23
수정 아이콘
필수가 된듯하다. 필수가 된듯합니다. 문장마다 한 글자만 더치면 되는데 굳이 존칭을 생략하신 이유를 모르겠네요. 수필형식의 글도 아니고...
그리고 존칭을 생략하려면 맨앞에 양해를 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공지에도 나와있지만 피지알에서 글쓰기는 오프에서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오프에서 반말로 할 얘기 다하고 맨끝에 존칭생략했습니다 이러면 반응이 어떨까요. 거기에다 존칭 생략할때는 편의상이라든가 다수에게 말을 낮추는 것에 대한 이유가 간략하게라도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근데 딴거없이 존칭생략했습니다 하고 끝을 맺으시니 좀 거부감이 많이 드네요.

글에 대한 얘길 하자면 이윤열 최연성선수 이후로는 글에 잘 나와있는데 임요환선수 얘기가 없네요. 임요환선수 등장 이전까지 지금 상식과는 다르게 테란으로 저그를 어떻게 이겨 할 정도로 테란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패치 얘기가 나왔는데 임요환선수가 등장하면서 드랍쉽게릴라와 마린메딕컨트롤의 극대화등을 통해 저그를 다 제압하고 다니면서 테저전의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고 08패치가 더해지면서 저그잡는건 테란이다라는 현재의 상성인식이 굳혀지면서 지금까지 왔죠. 지금이야 테란이 저그의 상성종족이란 것이 당연스레 인식되고 있지만 요환선수 등장이전에 최약체 종족으로서 저그 플토 양쪽에 밟혀서 경기때마다 해설진이 패치의 필요성을 역설할 정도로 약했던 테란의 모습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테저전에서 임요환선수 얘기가 없다는것이 좀 아쉬워서 적어봤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588 EVER 2009 스타리그 8강 2회차(2) [371] SKY926346 09/12/25 6346 0
39587 EVER 2009 스타리그 8강 2회차 [249] SKY926145 09/12/25 6145 0
39586 이제동 그리고 두려움 [25] fd테란5110 09/12/25 5110 0
39585 09122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EVER 스타리그 8강 2회차 (소리주의!) [17] 별비4649 09/12/25 4649 0
39584 Nate 2009 MBC게임 스타리그 16강 3회차(2) [273] SKY924964 09/12/24 4964 0
39583 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nate배 msl 16강 3회차 불판입니다. [267] WizardMo진종5119 09/12/24 5119 0
39582 다시 시작된 떨림...(제동 찬양글) [15] 이마로4433 09/12/24 4433 1
39581 091224 기록으로 보는 경기 - NATE MSL 16강 3회차 [8] 별비4376 09/12/24 4376 0
39580 2R 4주차 엔트리 [66] SKY925352 09/12/24 5352 0
39579 테란 VS 저그 과거와지금 [7] 불멸의황제4501 09/12/24 4501 0
39578 택뱅리쌍. 그들의 시대는 더 가야한다. [20] Ascaron5774 09/12/24 5774 2
39577 송병구선수 오늘 저그전 끝내줬네요.(감상평) [27] swflying6624 09/12/23 6624 4
39576 (응원글) 이영호 선수 저그천하를 끝내주세요 [52] 툴카스6694 09/12/23 6694 0
39574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Estro/삼성vs웅진 [317] SKY925243 09/12/23 5243 0
39573 091123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10주차 5경기 [6] 별비3833 09/12/23 3833 0
39572 스타크래프트2의 팀플에 관한 제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관련 정보도 덤으로) [5] 물의 정령 운디3812 09/12/23 3812 1
39571 상처 입을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 [37] NecoAki5117 09/12/23 5117 2
39570 복수용달 제 3회-이성은vs김동건 [113] SKY927786 09/12/22 7786 0
39568 오늘의 프로리그-공군vsSKT/위메이드vsKT(2) [331] SKY925040 09/12/22 5040 0
39567 오늘의 프로리그-공군vsSKT/위메이드vsKT [262] SKY925344 09/12/22 5344 1
39566 091222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10주차 4경기 [11] 별비4323 09/12/22 4323 0
39565 뜨겁게 타올랐던 pgr의 황금기 2005년 [58] DavidVilla12341 09/12/22 12341 75
39564 오늘의 프로리그-CJvsSTX/화승vs하이트 [302] SKY925630 09/12/21 56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