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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5 18:12:13
Name 노련한곰탱이
Subject 협회차원에서 MBC게임에 대한 징계가 필요합니다.
제목을 저렇게 써놓기는 했지만 참 애매하군요.
어쨌든 MBC게임은 방송사라서 협회에 소속된 건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죠.

이번 사태가 어떤 선수, 팀, 심판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면 분명 해당인은 징계를 받을 것입니다.
더구나 이번일 처럼 어마어마한 사태라면.. 솔직히 중징계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것을 모든 게임이 치뤄지는 경기장, 그 무대를 준비한 방송사에 의해서 일어난 것입니다.

물론 부실한 무대준비, 4강전에서의 추태, 팬들의 의견수렴을 하지 않는 거만한 태도등을 징계할 수는 없습니다.
이건 팬들이 엠겜에 대해서 그에 마땅하게 대응하면 될 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미친 정전사태에 대해서 엠겜이 분명 책임을 져야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승패 혹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고, 철저히 타의에 의해 이영호 선수는 실력을 끌어내지도 못했고
이제동선수는 그 고생을 하고 얻어낸 우승자의 자리가 폄하되고 있습니다.
그걸 오타나 숭숭 나있는 사과문 한장으로 떼운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정전이 무슨 천재지변처럼 얘기하는 엠겜을 보면 화가납니다.
자기네의 관리부족 아니 최소한의 점검도 하지 않은 결과라는 걸 망각하고 말입니다.
이번일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1개시즌 개최금지 같은 건 너무 아닌가요?)

그냥 분노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만 냅둔다면 여러 권력자들이 그러듯 '그냥 넘어갔구나' 할 겁니다.
다른 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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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5 18:16
수정 아이콘
지금 감정으로는 프로리그 4,5라운드, 플레이오프 및 MSL 1시즌 개최 금지를 주장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테니,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중계 금지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미래의 일이라는게 아쉽지만요.
10/01/25 18:16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애매한 것이 프로리그라면 협회가 주관 방송사에 징계를 내릴 수는 있을 겁니다.

프로리그의 권한은 그 주체가 협회에 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MSL은 해당 엠비씨 게임 방송사에서 주관한 결승이자 엠비씨 자체리그란 말이죠...

선수들의 악영향과 관중 및 팬분들에게 불편함 등 여러 파장이 컸지만 말입니다.

뭔가 필요하긴 필요한데 그 필요한게 협회 차원에서 내리는 리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라면 이건 또 내정간섭의 문제가 되어버리거든요.
compromise
10/01/25 18:17
수정 아이콘
협회가 그럴 권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MSL의 운영에 협회가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노리땡
10/01/25 18:18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 결승 주관 금지..정도가 협회에서 지금 내릴수 있는 가장 큰 징계가 아닐까 싶지만,
Nerion님의 말씀대로 MSL은 MBC게임의 자체 리그이다보니 쉽지는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10/01/25 18:21
수정 아이콘
msl 1시즌 개최 금지하면 mbc게임 측도 많이 손해를 보겠지만 대회 하나 없음으로 해서 선수들과 시청자는 왜 피해를 받아야 되나요.

제가 보기에는 결승전을 말아먹음으로써 mbc게임 자체적으로 충분한 피해가 지금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결승인데 광고 나오는 것들 보면 mbc게임 정말 망할것 같다는 느낌 정말로 들더군요. 참 씁쓸한 상황일 뿐입니다.
The xian
10/01/25 18:23
수정 아이콘
협회에게 방송국의 개인리그를 징계할 권한은 없다고 봅니다. 뭐 파장이 커진 상황에서 공식리그 권한 박탈 운운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그렇게 한다 해도 양대리그 체제 자체를 뒤흔들어 봤자 그분들 판단에는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에 리그 자체를 어떻게 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그것보다. 제가 기억하기로 2007년 초에 중계권 파동이 있었을 때에 온게임넷과 MBC게임 중계권을 계약할 때 계약이 3년 계약 아니었나 생각됩니다.(그리고 연장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고요) 만일 재계약을 곧 한다면 이걸 빌미삼아 무슨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SNIPER-SOUND
10/01/25 18:37
수정 아이콘
징계고 뭐고 다음부터 MBC게임은

다음부턴 경기를 노트북으로 진행 했음 좋겠네요.

하 ... PC방은 PC 100대에 에어컨 3대 틀어도 잘만 운영 하드만...

결승전만 생각하면 제가다 쪽팔립니다.
바나나맛우유
10/01/25 21:57
수정 아이콘
정말.. 전 1년이 되도록 먼지 한 번 털지 않은 집 컴퓨터로 스타하는데도 이상 한번 안나왔는데..

어째 방송국 컴퓨터는 나온지 십년이 되가는 게임만 돌려도 문제가 자주 생기는지 의문이 드네요..

게다가 이번엔 정전..; 하필 그 순간.. 전자제품 하나 더 꽂았다고 정전이 나다니..

아무래도 엠겜측의 준비 미숙이 분명하죠..

그런데... 협회차원의 징계?? 징계까지 할 명분은 없어보입니다. 물론 팬들의 분노는 이해가 가지만..

솔직히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나게 잘못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뭐 이전부터 쌓여왔던게 폭발한 건 맞는데..딱 이번 결승 사건만 놓고 본다면 말이죠..
아레스
10/01/25 23:49
수정 아이콘
엠비시게임의 자체적인 징계가 없다면,
팬들의 징계가 있겠죠..
그걸 느끼게될때엔 이미 늦은것이겠지만...
정영훈
10/01/26 17:36
수정 아이콘
엠비씨는 그냥 시청률보면 암담하겟죠 전 이제 안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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