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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3 16:55:31
Name 彌親男
Subject 2006 - (4) 프링글스 MSL S2
0. 시작하기 전에

마재윤 선수의 2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린 프링글스 MSL S1의 화려한 성공으로 인하여 한국 P&G는 한 시즌 더 MSL의 후원을 하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시작한 프링글스 MSL S2. 벌써 9번째를 맞는 이번 MSL에서의 최대 이변은 바로 최연성 선수의 탈락이었는데요. (최연성 선수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S2와 9차 서바이버 리그에서도 이제동, 박영민 선수에게 탈락하며 졸지에 양대백수가 되고 맙니다.) MSL 진출 이후 최초로 시드를 받지 못한 최연성 선수의 첫 MSL 진출전에서 박정길 선수에게 2:1로 발목을 잡히며 탈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임요환 선수의 마지막 메이저리그란 것이었는데요. 임요환 선수는 일정상으로는 8강도 일부 소화가 가능했지만, 8강 리그 중간에 그만두어서 구멍을 만드는 것 보다는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합니다. 또한, 새로이 MSL에 진출한 선수들도 있었는데요. 뮤탈 뭉치기의 원조라고 불리던 서경종 선수, 온게임넷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박명수 선수. 각종 리그에서 수준급 저그전을 선보였던 원종서 선수. 2006년 불패의 테란전을 보유하면서 한빛 토스의 계보를 잇는 토스로 거듭날 기미가 보였던 박대만 선수등이 이번 MSL에서 파란을 일으킬 생각으로 첫 MSL을 대비하게 됩니다.

반면 서바이버리그는 리그방식을 다시 개편하였는데요. 일단 기존 8개조 3인 풀리그 방식을 변경하여 8명을 더 선발. 8개조 4인 듀얼토너먼트 방식을 치루기로 합니다. 그리고 기존 MSL 진출전 패배자(서바이버 조별리그 1위를 얘기합니다.)가 MSL 16강 탈락자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것을 수정, 이들 4명과 MSL 16강 각 조 3위와 자리를 바꾸게 됩니다. 그 후, 기존 3전 2선승제를 2번 연속 치루던 방식을(현 스타리그 36강 방식) 2번을 각각 다른 날에 치루도록 하여,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선수에게 조금 더 체력적, 전략적 여유를 주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하루에 홍진호, 박성준, 조용호 선수와 3전 2선승제를 3번이나 치른 김성제 선수의 공이 컸습니다.)

또한 엠비씨게임도 온게임넷의 용산 상설경기장 이전에 발맞추어 기존의 세중게임월드에서 약 50m 옮긴 코엑스 히어로센터로 옮기게 됩니다. 이로써 개방식 경기구조는 완전한 작별을 고하고 (이때까지는 팬들이 선수 뒤에서 선수가 게임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수가 인터뷰를 하는 대기실이 없어서 인터뷰하는 동안 종이 하나 들고 기다리는 재미도 있었구요.) 경기장과 관중석을 구분하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타임머신형 구조는 아니지만요.)

또한 오프닝과 리그 컨셉도 참신했습니다. 오프닝은 기존의 선수의 스틸컷이나 영상을 이용하는 방식이 아닌 선수의 모습을 다시 그림으로 그려내어 오프닝에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선수의 아이디나 이름이 아닌 선수 개개인에 별명을 붙혀주는 방식도 이때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MSL만의 간지예고가 이때 등장하기 시작하죠. 대표적으로 마재윤 vs 박대만의 예고라던가 다음 시즌에 있을 2.69% 예고. 하지만 기존의 컨셉을 엎어버린 신한은행 스타리그 S2의 오프닝이 공개된 순간 아련히 떠오르는 3글자..

1. 리그 진행 상황

조지명식부터 치열하였습니다. 2번째를 맞이하는 스틸드래프트 방식을 완벽하게 이해한 온게임넷 스파키즈 선수들이 전 대회 우승자인 마재윤 선수를 도발하였고, 임요환 선수는 준우승자인 강민 선수를 향한 사랑을 선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재윤 선수는 스파키즈 선수 3명을 자신의 조에 몰아넣었고 더군다나 자신을 향해 도발했던 원종서, 박명수 선수를 다른 포트로 보내고 가만히 있었던 박정길 선수를 자신의 옆자리에 붙이면서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프로리그 연습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라고 합니다. 지금으로 보면 즐거운 흥밋거리였지만, 아직 그런 식의 도발에 익숙지 않았던 피지알이 뜨겁게 불타오르고, 스갤에서는 ‘소인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었던 즐거운 조지명식 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만들어진 조편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A조 - (마재윤 vs 박정길) vs (원종서 vs 박명수)
B조 - (강민 vs 임요환) vs (심소명 vs 박지호)
C조 - (전상욱 vs 변은종) vs (조용호 vs 박대만)
D조 - (박용욱 vs 이윤열) vs (서지훈 vs 서경종)

일단 강민과 임요환 선수의 경기. 박용욱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경기들이 흥미를 끌었는데요. 오히려 이런 경기보다 더 주목받았던 경기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16강 A조 2경기 원종서 vs 박명수 in 신 백두대간

온게임넷의 신예 테란 원종서 선수와 신예 저그 박명수 선수의 경기. 두 선수 모두 상대종족전이 가장 강력했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요. 이름만 떼고 보면 신인 대 신인의 대결이란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집니다. 팀킬이고, 신맵인 점을 감안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을 완전히 날려버린 경기. 이긴 박명수 선수나 진 원종서 선수 모두 갈채를 받았습니다.

16강 C조 2경기 조용호 vs 박대만 in 블리츠

향후 블리츠의 아버지라고 (박상현 캐스터가) 부를만큼 블리츠에서는 특별했던 박대만 선수. 조용호 선수 상대로 블리츠에서의 첫 경기를 나섭니다. 전통적으로 저그에 약하지 않았던, 오히려 강했던 한빛 토스였던 만큼 저그전에서의 ‘병력조합’의 신기원을 보여주며 조용호 선수를 완벽히 꺾습니다. 스타리그에서는 김택용 선수, MSL에서는 박대만 선수. 이상하게 조용호 선수가 이렇게 신예 토스들의 등용문 격이 되었었죠.

16강 C조 승자전 변은종 vs 박대만 in 아카디아2

박대만 선수는 수비형 토스를 구사하고 변은종 선수는 수비형 토스에 맞춤 전략인 막멀티 후 히드라 양산 체제에 들어갑니다. 그 후 정말 치열하게 펼쳐지는 전투. 강민 vs 박태민 선수의 경기에서 양 선수 모두 2%씩 모자랐지만, 그래서 더욱더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16강 C조 패자전 조용호 vs 전상욱 in 아카디아2

전상욱 선수의 병력 운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아카디아 2에서 첫 테란 승이 나오나 했지만, 조용호 선수의 신들린 방어로 꾸역꾸역 막아내고 결국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맵이 아카디아2. 당시는 테란이 이기지 못한 초저그맵이었기 때문에 묻힌 감이 있지만, 현재 아카디아2가 개념맵이 된 상황에서 보면 상당히 퀄리티가 높았던 명품 테저전이었습니다. 전상욱 선수는 C조 1경기도 그렇고 저그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상대 저그의 초인모드 발동으로 아쉽게 2패탈락을 하고 말았죠.

그 이후에 2승으로 8강에 진출한 임요환 선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마련된 와일드카드전에서 강민 선수가 기적적으로 살아나면서 8강에 진출. 8강 대진표가 짜여지게 됩니다.

A조 - (박명수 vs 변은종) vs (강민 vs 서지훈)

B조 - (마재윤 vs 박대만) vs (박용욱 vs 심소명)

유일한 테란인 서지훈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고, 조용호 변은종이라는 두 걸출한 저그를 잡고 올라온 박대만 선수가 최종보스인 마재윤 선수까지 잡아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MSL이 가을의 전설을 잠시 빌려와서 프로토스 각 선수들에게 선수 소개시 주제음악을 틀어주기 시작합니다. (아마 한 팬분이 보내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박대만 선수의 레지스탕스 이미지가 잡히기 시작한 것도 이때였죠.

8강 B조 2경기 - 박대만 vs 마재윤 in 신 백두대간

한빛 토스답게 저그전에서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대만 선수. 그런 박대만 선수가 이번에 선택한 것은 4게이트 질럿 올인 러쉬. 역시 마재윤 선수 상대로는 약간의 전략도 가미가 되어야 한다는 계산에서였고, 질럿 한부대가 돌진할때만 하더라도 ‘아, 끝났네.’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각자의 스토리가 있었던 8강이 끝나고 4강이 결정되었을 때, 사람들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인만큼 실력만큼은 확실히 검증이 된 선수들이었지만, 3저그에 1토스란 종족 구성. 거기에 유일한 토스인 강민 선수의 4강 상대는 마재윤 선수. 상대적으로 온게임넷의 구성과 비교했을 때 약간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흥행카드였지만, 충분했습니다. 강민 선수 vs 변은종 선수나 심소명 선수가 붙으면 마재윤 선수마저 꺾은 저그전 최강자 토스에게 신흥 토스전 강자 둘이 도전하는 형식의 싸움이 되는 것이었고, 드디어 3수만에 결승에 오른 저저전 최강 변은종 선수가 마재윤 선수의 아직 2% 모자란 강점이었던 저그전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박살내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쓸 수 있었습니다.

4강 A조 4경기 변은종 vs 심소명 in 롱기누스

3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저그전 5전 3선승제 11연패를 끊어낸 변은종 선수.(이는 동시에 변은종 선수의 5전 3선승제 저그전 첫 승이었습니다.) 4경기에서 승기를 잡으며 역스윕의 시나리오에 한발씩 더 다가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 사나이저그였던 변은종 선수의 스타일이 오히려 독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4강 B조 1경기 강민 vs 마재윤 in 신 백두대간

당시 공식맵 중 토스가 할만한 롱기누스와 신 백두대간이 1,2경기에 배치되어 있었던, 강민 선수가 이번에는 마재윤 선수를 꺾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상황에서 시작한 1경기는, 두 선수가 맵을 반씩 갈라먹으면서 장기전 형태로 흘러갑니다. 마재윤 선수는 목동 체제. 강민 선수는 그에 맞서는 아칸 - 리버 체제로 맞서는데요. 결국 마지막에 두 선수는 서로의 본진을 치면서 엘리전 형태로까지 돌입하게 됩니다. 강민 선수의 센스가 빛났던 경기.

결승은 결국 저그 대 저그전. 마재윤 선수와 심소명 선수의 대결이 성사됩니다. 토스 상대로는 재앙에 가까웠던 두 선수들이 지상 모든 토스를 멸종 시키고 마지막에 살아남아 붙는 듯한 모양새였는데요. 하지만 흥행면에서 이 조합은 결코 좋은 조합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엠비씨게임이 선택한 결승 장소는 진주 공군 사령소. 임요환 선수가 훈련병으로 있었던 이 곳에서 이 선택은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몰아치는 가을의 칼바람 속에서 정말 큰 고생하신 배슬기씨의 축하무대가 끝나고, 지금은 없어진 e-sports 전문 잡지인 esforce에서 최고의 간지화보를 보여준 겜블러와 마에스트로의 대결이 시작하였습니다.

결승 3경기 마재윤 vs 심소명 in 신백두대간

나란히 한 경기씩 나눠가진 상황에서의 3경기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신 백두대간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마재윤 선수는 9드론 스포닝풀, 심소명 선수는 12드론 스포닝풀을 선택합니다. 심소명 선수가 빌드상으로도 앞섰고, 마재윤 선수의 초반 저글링은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마재윤 선수는 그런 것은 전혀 상관 없다는 듯 빠른 레어를 갔고, 심소명 선수는 빌드의 유리함을 계속 유지해 나갑니다. 한때 12드론 스포닝풀 전략을 다시 못 볼 것만 같았던 신기의 뮤탈 컨트롤과 9드론 빠른 레어 전략이 합쳐지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가르쳐 준 경기.

2. 끝나고 나서

이로써 마재윤 선수는 바야흐로 MSL의 최강자 계보를 잇게 됩니다. 3회 우승으로 골든 마우스에 대적하는 징표인 금뱃지 (아마 시상식때 금뱃지의 존재가 처음 공개되었을 겁니다. 마재윤 선수도 당황한 것 같더군요.)를 단 마재윤 선수는 이제 온게임넷에서의 우승만 달성하면 임 - 이 - 최로 이어지는 본좌계보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 시킬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본좌논쟁으로 뜨거울 3개월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마재윤을 꺾기 위한 리그였고, 정말 많은 선수와 팀이 마재윤 한명만을 꺾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누구는 가능하겠지, 누구는 해 줄 거야. 라는 예측은 이제 그 누구를 상대로라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테란을 제외한 다른 종족에서도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 할 수 있는 최강자의 존재를 인정하여야만 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의 우승만 있다면 말이죠.(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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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이크
10/02/03 17:32
수정 아이콘
결승전 기억나네요..저도 공군출신이라 부대에서 봤었는데
제기억으로는 시작전 이병이었던 강도경 김선기 조형근 선수들이 인사했었고..
기대했지만 임요환 훈련병은 인사못 했었고..
언급해주신 3경기..원해처리로 투해처리를 완벽히 제압한 마재윤선수의
플레이가 생각나네요...
근데 지금 저저전은 어쩌다... ⓑ
아리아
10/02/03 18:12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안나오지만 패자전이었나요 박대만vs심소명 선수의 경기도 정말 재밌었죠
박대만선수의 본진구석에 대놓고 해처리를 짓더니 그 해처리로 인해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볼 때
이 선수 정말 특이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10/02/03 18:31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결승전은 정말 안좋았던거 같아요. 지방 완전 구석에서 사는 터라 오프 생전 처음 뛰러 갔는데 오프를 뛰고 그렇게 후회할 수가 없었다는 -_-;;
좋은 자리 잡아서 보려고 하는데 시작 30분 전에 그 자리는 팬클럽 자리니 비키라고 하더군요. 바람까지 불어서 세트도 무너지고
관중석은 꽉 차지도 않았더라구요
Senioritis
10/02/03 19:17
수정 아이콘
마재앙...
10/02/03 23:27
수정 아이콘
본좌론 논쟁을 하자는건 아니지만
본좌는 원래 박성준선수에게 잠깐 붙었다가 현재의 본좌론 사관은 마재윤선수가 처음 구성한 사관이며 그에 따라서 기준으로 임이최가 설정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마지막 문단에 임이최의 계보를 잇는 자격이란 말이 나오시길래 그냥..
10/02/04 01:37
수정 아이콘
저도 프링글스 MSL 시즌2라고 하면
심소명 vs 박대만 아카디아2 경기가 먼저 떠오릅니다.
상대방 본진 구석에 전진해처리 전략에 모두들 깜짝 놀랐죠.

준우승자 심소명 선수에 대해선 언급이 적은 게 아쉽네요.
심소명 선수는 이 리그에서 박정길 선수를 제외한 (빠르게 16강에서 탈락해 버려서) 리그에 올라왔던 모든 토스들을 한 번 씩
잡고 올라간
한 마디로 리그에 올라온 토스를 싹쓸이 한 저그였는데요...
彌親男
10/02/04 09:26
수정 아이콘
nickyo님// 그 당시 분위기를 얘기한 것입니다. 현재의 본좌론. 즉, 양대리그 3 + 1회 우승에 프로리그에서의 압도적인 승률.. 등등이 세워진게 저 즈음이죠. 본좌라는 말의 원조가 박성준 선수인건 저도 압니다. 그런데 저 당시부터 박성준 선수에게 본좌라는 말이 쏙 들어가고 (그 대신에 강민 선수와 준본좌로 불러야 한다는 이상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죠.) 마재윤 선수는 임 - 이 - 최와 붙여야 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기준이 뭐냐.. 라고 했을때 나온게 현재의 본좌론 조건이죠..
껀후이
10/02/04 11:14
수정 아이콘
캬~이 리그에서 박대만선수의 레지스탕스, 정말 멋졌는데 !!
마재윤 심소명(우승자 준우승자)이라는 두 재앙의 저그에게 덜미가 잡힌게 너무 아쉬웠죠 ㅜㅜ
박대만선수와 마재윤선수의 경기 임팩트가 하도 강해서 한동안 베넷공방에서 플토들이
저그상대로 4게이트 질럿러시를 열심히 썼다는 뜬구름 잡는 후문이...(쿄쿄)

당시 또 기억나는건 마재윤선수 경기 끝나고 종종 이어폰을 내던지는(?) 버릇이 보였는데
그걸 패러디 하는 선수들도 있었...죠 아마?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그때 진짜 재미있었네요^^
저...저도 사실 집에서 굳이 이어폰을 끼고 경기하고나서 끝나면 이어폰을 던지곤 했더랬죠...큼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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