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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9 18:44:37
Name 칼라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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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재미로 보는 09-10 시즌 도표




별 의미는 없지만 그냥 재미로 보세요.

09-10 시즌이 시작된 것은 지난 10월입니다.
8월 말부터 9월 내내 프로리그도 개인리그도 없는 스토브 리그였죠.
결국 10월부터 09-10 프로리그가 시작됨과 동시에 개인리그도 시작되었는데,
그러면서 판세가 꽤 크게 변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제동 독주 체계가 무너졌고, 이영호 원탑(테란 원탑, 전체 원탑)으로 진입했습니다.
사실 이제동 독주가 무너질 거라는 느낌은 08-09 프로리그 막바지에 이르면서 꽤 명확해보였죠.
하지만 이영호가 이정도로 무섭게 변해버릴줄은 예상 못했을 듯합니다.
이영호는 사실 큰 슬럼프도 없이 언제나 잘하던 사이언인이었는데,
09-10 시즌 들어서는 말 그대로 초사이언인이 되어버렸네요.
현재 케스파 상위 10인을 도표로 만들어보니 이영호의 강력함은 어쩔 수가 없는 듯합니다.
전체 성적, 대테란전, 대저그전, 대프로토스전 못하는게 없다고 하기 보다는,
그냥 거의 최고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승률이 지난 6개월간 80%를 넘고, 각 종족별로 고르게 80% 승률을 넘겨버렸네요.
정말 완성형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전적 자체가 80 전으로 가장 많습니다.
승수도 66승으로 2위인 이제동의 47 승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대 테란전에서는 20전 17승으로 2위인 김구현과 비교하면 1승 차이지만,
상성상 프로토스가 대테란전의 승수와 승률에서 1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영호가 1위를 하고 있네요.
대프로토스전에서는 승수에서 1위지만 승률은 2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09-10 시즌 들어 저그들이 프로토스를 씹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 듯합니다.
물론 최상위권 저그들에 한한 일이지만,
이제동의 16승 1패, 김윤환의 13승 2패, 한상봉의 7승 1패는 무시무시하네요.
대저그전으로 넘어가면 다시 이영호 원탑이 확인됩니다.
40전이라는 경기 수 자체도 엄청나지만, 33승으로 82.5%라는 엄청난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저그전 승수 2위인 이제동이 겨우 19승에 그치고 있고,
승률 2위인 한상봉이 승률 71%에 불과한 것에 비교하자면 엄청난 성과입니다.
(2위를 많이 흐린 붉은 색 계열로 칠했는데 실수했네요. 승률 2위는 한상봉입니다)

승률 면에서 살펴보자면 이영호, 이제동, 김명운의 종족별 고른 승률이 눈에 들어옵니다.
의외로 송병구가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60% 대의 승률을 기록했네요.
네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7명의 선수들은 어느 한 종족이나 두종족과의 승률이 반타작이나 그 이하입니다.
종족별로 고른 승률을 보이고 있는 네명의 선수 중 세명이 이른바 택뱅리쌍이네요.
이름값 합니다.
(그제의 경기에서 김명운의 패를 산정하지 않았지만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09-10 시즌은 대략 10 개월이죠.
그중 6개월, 즉 60% 진행된 현재의 모습입니다.
일단 이영호 원탑. 뱅리쌍 수준유지. 저그 강세와 플토 쳐밟기 정도로 요약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년 저그 강세에서 많이 벗어난 것 같지만,
이영호의 모습이 눈에 띄어서 그렇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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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rRos
10/03/29 19:01
수정 아이콘
상위권 저그들은 말그대로 프로토스들을 압살하는 중이군요.
WizardMo진종
10/03/29 19:02
수정 아이콘
이거 좀 사기 아닙니까?
진리는망내
10/03/29 19:05
수정 아이콘
트리플 80이군요..
임이최마율~
10/03/29 19:12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는 자신의 이름값에 맞는 값어치는 해주고 있네요...
(물론 더 올라가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최근 토스중에 김구현선수가 토스 원탑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김구현선수 저그전이 딱 반타작이라는게 안타깝네요..테란전 승률은 엄청 좋은데 말이죠..
그래도 아직은 송병구군요.....승률상으로 말이죠...

그나저나 택용선수가 없다는게....참...
최종병기
10/03/29 19:32
수정 아이콘
순위가 거의 케스파랭킹 순위랑 같네요.
이영호 선수가 진경기를 다 기억할수 있다는게 유머인듯
테란 : 조병세 신상문 박상우
토스 : 도재욱 송병구 손석희 진영화
저그 : 고석현 한상봉 김명운 김윤환 이제동3
음 저만 기억하는 걸수도;;
10/03/29 19:5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깐 확실히 저그는 이제동≥김명운=김윤환=한상봉 이군요.
10/03/29 20:04
수정 아이콘
우리 용택이는 이제 이런 자료에서도 빠지는 위치가 되어버렸군요 ㅜㅜ
10/03/29 20:04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없군요...
필더힛
10/03/29 20:16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 시즌은 이영호를 이겨라 시즌이군요...
칼라일21
10/03/29 20:18
수정 아이콘
다시 살펴보니 이영호의 현재 전적은 80전, 저그전은 40전, 테란전은 20전, 프토전도 20전이네요.
우연치고는 참 딱 들어맞네요.
라구요
10/03/29 20:32
수정 아이콘
김택신이 못다이룬........트리플 80을 여기서 보게될줄은...............

정말 강하네요 트리플 팔공.
10/03/29 20:38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팬인데 이정도면 생각보다 잘했네요. 양대리거에 3종족전 다 60%이상~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동선수의 대 플토전 100%를 무너뜨린게 제일 기특합니다!
그날 경기는 진짜 클래스 대폭발이었는데 아흑....
10/03/29 20:4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세대교체는 정말 안이루어지는군요.
옛날에는 매년 신규세력들이 팍팍 치고 올라왔는데 요즘은 항상 익숙한 사람들이에요.

영호선수는 그냥 신..
제동선수는 70퍼라도 뭔가 허전한느낌.(워낙 대단한 선수다보니)
그리고 송병구선수의 꾸준함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김택용선수는 부진한 거 같으면서도 또 일낼거 같은 기분도 들고 그렇네요.
lafayette
10/03/29 20:59
수정 아이콘
상위권 저그들에게 토스는 그저 한끼 식사에 불과하네요.
이제동,김윤환,김명운,김정우,한상봉 이 다섯 선수는 프로토스 6룡처럼 뭔가 이름 붙여줘도 될듯한데요?
언데드네버다
10/03/29 21:06
수정 아이콘
lafayette님// 오... 오호장군?
임이최마율~
10/03/29 21:31
수정 아이콘
이영호, 이제동선수 정말 대단합니다만..
아무래도 송병구 선수 팬이다보니..
송병구선수에게 자연스레 눈이 가는데...

스타판 역사상 송병구선수처럼 이렇게 몇시즌째(대략 6년정도 됐나요??)
클래스를 유지하면서 꾸준함을 기록하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듯하네요..
89197728843
10/03/29 22:11
수정 아이콘
이제동 대프토전 16승1패...-_-;;; 갑자기 1패가 누구에게 졌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운체풍신
10/03/29 22:18
수정 아이콘
최근 6개월 이영호 선수의 패배를 다 기억하고 있다는게 유머네요.
보통은 6개월이면 일일이 기억할 수 없어야 하는데 전부 기억납니다.
테란전: 박상우, 조병세, 신상문
토스전: 도재욱, 송병구, 진영화(결승전 3경기), 손석희(!!?)
저그전: 정전록 3전, 김윤환, 김명운, 한상봉 다전제에서 1전, 고석현(에스급 판독기)
10/03/29 23:28
수정 아이콘
저그의 재앙이네요 33승 7패...단판제에선 딱히 이길수 있는 저그가 안떠오르네요...
10/03/29 23:52
수정 아이콘
넘사벽의 위치에 있는게

1. 이영호의 존재자체-_-;
2. 이제동, 김윤환, 한상봉의 플토전
3. 김구현의 테란전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6개월동안 승률 트리플 80 이건 역대 누구도 이룩하지 못한 정말 엄청난 전적인 듯 싶습니다.
(혹시 있다면 누군가 정보를..)
민죽이
10/03/30 00:28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 구할도 못찍고 득도했다는 표현을 쓰고 다니더군요.
아직 멀었습니다...크크
꼬꼬마윤아
10/03/30 00:3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못했던 트리플 80을 이영호 선수가 할수 있을려나요..
Go_TheMarine
10/03/30 00:44
수정 아이콘
섣부른 예상입니다만...
개인리그는 양대8강통과에
(개인리그는 다음 리그도 포함되나요...)
프로리그는 4,5라운드에서 20승정도한다면
이영호선수 09-10시즌 100승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린
10/03/30 01:29
수정 아이콘
우와....... 이영호선수 진짜.
그저 박수만 보냅니다.
그리고 이 자료 정말 유용하네요^^ 잘봤습니다!
사실좀괜찮은
10/03/30 01:40
수정 아이콘
전체 승률로만 보면 이번 시즌엔 프저전 밸런스가 가장 나은데(물론 전적수가 제일 적습니다)... 상위권 선수들의 프저전 승률이 무지막지한 걸 보면 상위 저그가 되기 위한 조건이 프로토스전인 것 같기도 하고...
네이눔
10/03/30 02:50
수정 아이콘
100전 트리플 80.. 택신 ver 2.0 시절에 간발에 차로 못했었는데 이영호선수가 이루어내기 직전이군요. 아직 20전이나 남았지만 그냥 할 것같은 이 기분..
10/03/30 03:29
수정 아이콘
위 저그 5선수들의 토스전 승률이 81.3333%네요...
상위 저그의 경우 상위 토스를 만날 확률이 높다고 본다면, 상위 저그의 토스전과 중위권 저그의 토스전은 넘사벽인가 보네요.
(프로리그는 주전제 느낌이라 오히려 스타리그보다 하위권저그들의 경기가 적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프저전 밸런스가 좋다는 것은, 타 저그 선수들이 못했다고 봐야겠죠.(5명밖에 안되지만, 경기수도 많은 선수들이니 전적도 많죠)

10위권 선수들도 한 종족씩은 약점이 보이네요. 고르게 잘하는 선수는 이영호, 김명운, 송병구 선수 정도...
이제동 선수 테란전이 이렇게까지 지는 해는 올해밖에 없는 듯...
그나저나 저그전을 하도 진다 진다 하고 저그전 부진이니 뭐니해도, 3판에 2판씩은 이기는 군요.
10/03/30 03:5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명불허전이네요. 전체 프로게이머 중 유일한 70%대 선수군요.
요즘들어 이제동 선수 부진하다는 소리도 나오곤했는데.. 다 이영호 때문인듯 -,.-
오토모빌굿
10/03/30 05:25
수정 아이콘
이영호때문에 다른 선수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네요.
10/03/30 13:1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너무 잘해서 드러나지 않은 것일뿐 이제동 선수도 아직 무너졌다고 할 건 아니네요. 근데 확실히 테란전, 저그전은 좀 기세가 떨어진 거 같긴 합니다 (생각해 보니 이영호 선수, 전태양 선수 말고는 테란전에서 치명적인 패배는 별로 없는 거 같기도;). 더구나 1패 우승의 네이트 msl도 저 시즌 전적에 들어간 거니까 프로리그만 놓고 보면 역시 부진했다고 봐도 될 거 같아요. 이제동 선수도 얼른 조금만 더 분발해서 다시 리쌍시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뭐.. 지금도 리쌍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좀 부족한 게 사실이니 ^^;
영웅의물량
10/03/30 13:22
수정 아이콘
세상에... 70%의 이제동이 강해보이지 않는 기록이라니.
저 표에서 이영호만 쏙 빼놓으면 이제동 찬양글이 될 뻔 했는데 말이죠..

이영호 이 기세로 이번 시즌 독식해버리는 걸 보고 싶네요.
10/03/30 18:5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정말 얼마나 잘했던건지..어떻게 저 성적이 약간 부진하다고 느껴질까요 후덜덜.
귀얇기2mm
10/03/30 21:37
수정 아이콘
승률만큼 경기 수를 봐도 이영호 선수는 정말 기가 차네요. 승률 70%면(이제동 선수) 개인 리그로 치면 우승권이고, 승률 60%(송병구 선수)라고 해도 4강권인데 80%면 대체...

이제동 선수나 송병구 선수 성적도 무척 준수한 것인데 이영호 선수 때문에 억울할 것 같습니다.
네고시에이터
10/03/31 03:2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어디갔나요 ㅠ 불과 1년도 안되서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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