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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6 11:14:35
Name SKY92
Subject 배신감이 참 엄청나네요.
2006년 프링글스 시즌 2 우승부터,


2007년 신한 3까지.


그때 얼마나 열광했었나요.


정말 물위를 걷는 모습을 보면서 울고 웃고 그러던게 엊그제 같은데.......



막장이 되어도 계속 믿었는데,


조규남감독의 인터뷰를 봐서 그런지 더더욱더 배신감이 엄청나네요.


'연습실에서 잘하는 사람을 믿지 못하면 누굴 믿지 못하겠냐'라고.


진짜 이번사건으로 인해 가장 큰 상실감을 가질 분중 하나가 조규남감독 아닌가 싶습니다.......

CJ팀원들도 마찬가지고.

cj팬분들이나 그를 응원했던 팬분들은 말할필요가 없고......


게다가 얼마전에 위너스리그에서 첫경기를 했을때,

다이겼던 경기를 참으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하고 좌절하는 표정을 지었던 그때 기억나십니까?


진짜 그날 엄청나게 가슴아팠었는데.....


그런것마저 연기였었다면, 진짜 그망할.......


어떻게 그렇게까지 팬들의 뒤통수를 칠수있었던거죠??

이름을 부르기 조차 싫어지네요.


사육질이라고 믿어왔던게 사실 조작질이였다니......


정말 이 사람을 앞으로 기억속에서 지워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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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Linus
10/05/16 11:15
수정 아이콘
마레기는 교도소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
Karin2002
10/05/16 11:16
수정 아이콘
기사에 따르면 본인은 조작안한 것 같습니다. 그냥 브로커질만 죽어라 한 것 같네요.
10/05/16 11:17
수정 아이콘
꼭 형사처벌 받고 연봉과 상금 압수했으면 좋겠네요.

이스포츠 다 망쳐놓고 승부조작으로 번 돈으로 혼자 희희낙낙하며

산다고 생각하니 진짜 열받는군요...
10/05/16 11:18
수정 아이콘
연기자에요 연기자.......몇년을 이짓했을텐데 의심한번 안한 제가 다이상하네요.
본좌될때 온갖 쉴드치면서 팬질한게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I.O.S_Lucy
10/05/16 11:19
수정 아이콘
쪽지를 날리려고 했는데, 뭐라고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같이 응원하던 사람으로써 참 답답합니다. 씁쓸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열정이 식는 일만은 없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힘내세요.
10/05/16 11:19
수정 아이콘
조규남 감독 생각하면 맘이 아프네요.....믿었던 제자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네요......항상 선수들을 위해 고생하셨던 분인데 이번 사건으로 책임지는 일이 생기는것 아닌가 싶네요. 감독이란 자리가 선수단을 책임지는 자리이다보니 몰랐다고 하더라도 팀에서 책임을 물으면 어쩔수 없다는..........참 씁쓸하네요.
The xian
10/05/16 11:21
수정 아이콘
비록 응원하던 선수는 당시 달랐지만, 당시 마재윤 선수를 응원했고 열광했고 우승에 기뻐했던 SKY92님의 심정이 어떨지는
(물론 다 안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저 짐작할 뿐이고 저도 제가 응원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번 일에 가슴이 먹먹할 뿐입니다.

배신감이 너무 크셔서 어떤 말로도 SKY92님이 위로받으시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Go_TheMarine
10/05/16 11:21
수정 아이콘
정말 다른사람은 몰라도 조규남감독님은 지금 가슴이 아프겠네요...쩝..
스폰못받은 시절을 지나 제대로된 팀까지 창단했는데...
아..
정말 팀에서 책임을 묻는다면 어떻게 될지 벌써 걱정이 됩니다...
10/05/16 11:2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가면
CJ측에서 명예로 고소할수 있지 않을까요?..
으음.. 아효..저그는 홍진호 선수 이후로 처음으로 좋아한 선수인데... 진짜 너무하네요
진리는망내
10/05/16 11:23
수정 아이콘
SKY92님 힘내시길..
아리라
10/05/16 11:23
수정 아이콘
우울한 하루네요...
10/05/16 11:25
수정 아이콘
조작으로 돈빼고는 모든 걸 잃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조규남감독님을 비롯해서 인간적으로 그를 신뢰했던 모든 분들이 안타깝네요(저를 포함해서 ㅜ.ㅜ)....
장군보살
10/05/16 11:26
수정 아이콘
아 통탄의 하루입니다... 진짜..
10/05/16 11:28
수정 아이콘
음..힘내시길 바랍니다.
원퓌스
10/05/16 11:2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좋아했던 게이머 였는데..

유일하게 방송 나오는 경기 찾아보고 응원했던 선수인데..

절때 질수없는 경기 계속 지곤 해서 정말 안타깝다 생각했었는데..

너를 팬으로써 응원했던 내 감정,
아까운 내 시간,
어쩔꺼냐 마레기
이 쓰레기 같은 놈아.
이 짐승만도 못한 놈..
배추열포기
10/05/16 11:33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SKY92님 ㅠㅠ
10/05/16 11:3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같은 페이지에 그래도 결과 나오기전까지 믿어야 한다는 팬의 댓글까지 달려있는데... 네가 한 경기 질때 실망해서 하루종일 아쉽고 또 진것땜에 속상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한 경기 이기면 기뻐서 날뛰던 팬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진짜 마레기,, 아.. 마퀴벌레..아.. 마완용.. 소인배................. 마에스트로여.... 내가 그런 팬이였단 말이다.........................
10/05/16 11:40
수정 아이콘
최강자를 싫어하는 반골기질이 있어서 본좌들의 전성기에는 항상 상대편을 응원했었습니다. 스카이배 결승 장충에서 김동수를 연호하던때부터 그랬죠. 하지만 본좌들이 최강자리에서 내려온 후엔 이상하게 더 정이가고 응원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엄청난 실력으로 스타판을 휩쓸었던 선수인데 이렇게 사라질리 없다고 믿으며.. 그리고 그 선수들은 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슬럼프를 헤치고 부활해 감동적인 경기를 선물했습니다. 마재윤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본좌가 이대로 죽을 선수가 아니다. 스타판을 지배했던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은 슬럼프가 있어도 반드시 부활한다. 이전 본좌들이 그랬던것처럼.. 그렇게 부활해 또다른 감동을 팬들에게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팬들에게 줄 감동을 돈과 바꿨군요......
ABOUTSTARCRAFT
10/05/16 11:41
수정 아이콘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분인데...
SKY92님 힘내세요!
라푼젤
10/05/16 11:42
수정 아이콘
마재윤은 이제 스타판에 아무 미련없을꺼고 벌금형받고 스타판에서 추방당하겠지만
워낙 벌어논 돈이 많으니 앞으로도 외제차에 여자끼고 흥청망청 살겠죠.
마재윤은 이스포츠가 어떻게 되건. 사태가 어찌흘러가건.
아마 이럴껍니다.

"So what?
탈퇴한 회원
10/05/16 11:43
수정 아이콘
스타판이 이렇게 끝나네요.
10/05/16 11:44
수정 아이콘
이럴때 이런 말 적는건 좋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번 보고 싶군요. 그 사람이 이런 조작을 안하고 100%의 실력으로 경기를 치뤘다면...
아직도 이해할 순 없습니다. 저는 돈보다 명예와 사람들의 애정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누구보다 이 판에서 높은 명예를 얻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선수가 그깟 돈 몇푼때문에 그걸 모두 버린 것은 믿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못 보겠지만 그래도 단 한번만이라도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배신감도 크고 아픔도 크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이
그에 대한 애정이니까요. 아무리 나쁜 놈이 되고 정말 악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어쩌겠습니까. 그럼에도 그의 경기는 너무나도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는게 비극입니다. 다른 분들은 영원히 그를 용서 못하겠지만 저는 용서가 되버렸습니다. 제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그런 짓을 하고도 마음 속에선 용서를 해버리다니...그 사람도 자신이 한 행동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절망에 빠져 있다면 그것으로 됐습
니다. 만약 이렇게 됐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아무 일 없었다는듯이 산다면 정말로 분노하겠지만요.
이상은 legend란 개인으로써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분노와 증오는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이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자신이 비정상같습니다. 정상적으로 반응하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이뿌니사과
10/05/16 11:45
수정 아이콘
아우~ 그냥 속상하네요. 한빛배 부터 보면서.. 판이 점점커지면서.. 중계권이나, 다른 문제들 보면서... 판이 커지니 어른들이 애들(이런표현 죄송합니다만) 등쳐먹으려고 하는게 마음아프고 했는데 이건 뭐 --;; 제기억속에남아있는 올드들의 리그가 그립네요. 이 나뿐넘(들)아!!
라구요
10/05/16 11:4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지고나서 울먹이면서, 다시는 팬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라고 말했던, 그 수많았던 패배인터뷰가

모두.연극이었군요.

그랬군요.
Karin2002
10/05/16 11:49
수정 아이콘
기사에 따르면 마씨는 브로커질만 했다 하지 않습니까. 그의 삽질은 그의 실력인게 맞습니다.
10/05/16 11:49
수정 아이콘
순수한 열정...이게 E스포츠의 이미지였는데...게다가 마에스트로...
정말 지금 기사 본 뒤로 계속 멍 때리고 있습니다.
ArcanumToss
10/05/16 11:49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궁금하네요.
어떤 경기들이 승부 조작이었는지...
3.3의 경우 조작이 아니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당시 마재윤 선수가 자신이 3:0으로 진다에 돈을 걸었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을테니 저는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체 어떤 경기들이 승부 조작이었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저는... 김택용 선수의 성적이 갑자기 안 좋아진 이유가 혹시 그 경기가 승부 조작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엄청난 심리적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왔었거든요.
루이스 엔리케
10/05/16 11:52
수정 아이콘
마재윤 부진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참 어이없이 지곤 했는데... 어처구니없는 역전패도 있었고.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 실수라든지.
정말 심리적으로 트라우마가 걸린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예전 기량이 안나오곤 했죠. 역시 이유없는 일은 없군요. 항상 지고 나서 굳은 얼굴... 정말 희대의 사기꾼이네요.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네요. 명품입은 짤방등을 본 기억이 나는데 참 인간이 썩었네요.
DavidVilla
10/05/16 11:53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개의 댓글이지만, Karin2002님은 어찌 저리 한결 같으실까요~
Benjamin Linus
10/05/16 11:5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서 멍청한 빠돌이들이라고 비웃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 잊을테고 난 가진 돈으로 세상을 즐겨야지라고 생각하며
팬들을 지금까지 조롱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조롱할 마레기를 생각하니 정말 혈압이 오르네요.

이런 비난 따위야 시간이 지나면 잦아 들테고 처벌이야 벌금 몇푼 내면 되고
조작과 베팅으로 번 20억 가량을 가지고 룰루랄라 살텐데 정말 욕이 다나오네요.
루이스 엔리케
10/05/16 12:02
수정 아이콘
그 인간은 김택용에게 지고 마음을 잡지 못하고 도박에 빠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택용에게 계속 깨진게 도박이었다는 생각은 결코 안듭니다.
10/05/16 12:02
수정 아이콘
휴... 예전 GO시절부터 해서 한결같이 CJ팀을 응원했는데 지금 그 누구보다도 조규남감독님과 이재훈 코치를 비롯한 GO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과 지금 열심히 경기하고 있는 선수들이 정말 힘들어할 것 같네요.

어느 댓글에서는 김정우선수가 예전에 한창 잘 나가다가 갑자기 슬럼프에 빠진 이유도 리플레이가 유출되어서 그런게 아니냐하는 글도 있던데, 왠지 돈되는 일이라면 모든지 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더 참담해지네요. 예전 최연성코치의 '옛 영광에 취한 자~"운운하는 인터뷰를 보고 최연성코치를 비난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참... 할 말이 없네요.
10/05/16 12: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20억 정도의 부당 이익을 취한 범죄인데..
그거 다 몰수 안 되나요? 제대로 수사하면 다 나올 것 같은데,
왜 솜방망이 처벌만 받는거죠?ㅠ 정말 억울하네요..
진리는망내
10/05/16 12:04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유출은 코치도 연결이 되있을 수 있다는건데....
기사에 나온거보다 관련자가 많다는 분들의 의견이 맞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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