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23 05:12
오프다녀오신분들 후기중에 저랑 가장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ㅠ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저도 엄청힘들었는데 경기 시작할때와 역스윕 후의 감동때문인지몰라도 오고갈때의 불편함이 많이 누그러진것 같습니다... 오프다녀오신분들 힘드셨던거는 이해하지만 온게임넷에 대해서는 질책할부분은 질책하되 건설적인 측면에서의 비판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오늘 결승은 e스포츠 역사상 정말 길이남을 결승이었으니깐요..
10/05/23 05:18
김정우 우승! 리플을 달고 "이해해주세요"라는 김정우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왔습니다.
내내 행복했습니다. 누가 예상을 했겠습니까? 김정우의 3:1, 3:2 우승을 얼마전부터 신나서 리플로 달았던 저 조차도 말이지요. 2:0이 된 순간 "부탁이니 3:0만 당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2:1로, 2:2로, 우승까지. 2경기 끝난 순간 광고가 나왔지요. 김정우 선수의 인터뷰 말입니다.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가 우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해냈네요. 1경기가 끝나고, 2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은 OME라느니, 경기력이 왜 이렇냐느니, 김정우 실력 때문에 결승이 흥하지 못했다느니 별 소리를 다 해댔지요. 그런데, 해냈습니다. 김정우. CJ팬으로서 오랜만에 행복합니다. 그동안 사람들이 M을 까고 까고, 웃음거리로 여겨도-자업자득이지만-전 그럴 수 없었습니다. 글을 보는 게 두려웠지요. 선수들은 오죽했을까요? 근데, 해냈습니다. 지난 결승 진영화 선수의 복수까지 해냈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응원하는 선수 덕분에 행복해진 것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