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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7 22:24:35
Name 총알이모자라
Subject 블리자드의 계산

블리자드는 모든 짐을 곰티비에게 던져주고 곰티비가 협회에 고개를 약간 숙이길 원하는 겁니다.

지적재산권의 문제를 블리자드가 양보하기는 힘들고 협회는 선수단 운영비용을 대면서 지적재산권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것은 아무것도 없

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블리자드는 곰티비라는 편리한 존재를 선택한겁니다.

곰티비는 시장 확대 등의 목적을 가지고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곰티비 입장에서 3년간 블리자드의 게임중 중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 스타 1과 아직은 불확실한 스타 2뿐입니다.

현재의 스타1 시장을 놓치면 스타2가 엄청난 대박이 되지 않는 한 곰티비의 이번 계약을 손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곰티비는 블리자드보단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곰티비와 협회는 돈문제만 이야기하면 됩니다.

곰티비가 지적재산권에 관한 비용을 부담해주고 프로리그 중계권을 협회와 절충하는 방식정도는 되야 협회도 어느 정도 수긍이 될 겁니다.

블리자드는 못하지만 곰티비는 가능한 것이죠. 대신 곰티비는 자체리그를 활성화 시키는 등의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러면 최소 2년 이상 스타1을 유지하면서 스타2의 시장을 넓혀갈 여유를 가질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3년 후 스타2가 성공적으로 활성화되면 블리자드가 계속 곰티비를 파트너로 인정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자유경쟁입찰로 단가를 높게 부르겠죠. 그럼 그때 또 난리겠죠.

협회 이사회는 에이 다 귀찮고 정리하자 하면 다 쓸데없는 소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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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해머
10/05/27 22:33
수정 아이콘
유럽 등지에서 블리자드가 행한 방송중계관련 협상안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십니까.
그걸 안다면 블리자드가 실제로 어떤 정도의 협상안을 내밀었는가를 알 수 있을텐데요.
블자가 남는게 없거나 약간 이득을 보는 정도로만 가져간다고 들었습니다만, 확인해볼 방법이 없군요.
10/05/27 22:3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랑 너무도 유사해서 놀랍기까지...^^;;
저도 총알님이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트해머님// 저도 모르지만 거대 기업군들이 직접 자본을 투자해서 게임단을 운영하는 우리나라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조건이 전혀 달랐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해보네요 ^^;;
삼겹돌이
10/05/27 22:40
수정 아이콘
다음주 협회 기자회견후 정확한 협상 내용이 밝혀지겠죠
좋은풍경
10/05/27 22:41
수정 아이콘
낮부터 일관되게,
블리자드는 곰TV한테 돈만 좀 받았으면 3년간 우리E스포츠는 어찌되던 말던 신경끌게 분명하다고...
아주 확신을 하시는 듯한데.

꼭 블리자드를 돈에만 굶주린 하이에나로 보시는 거 같습니다.
또한 이판의 팬들과 한국의 E스포츠를 발전시키려 한다는 말은 말그대로 입에 발린 언플로만 보시는 듯하구요.

아까부터 내 생각이 100% 진실이 것이다.
아마 분명 이렇게 흘러갈 것이다. 라고 확신을 하시는 듯한 말투를 비치시던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가 무엇인지 좀 알고 싶습니다.
즉 블리자드에 대해서 그렇게 '돈에만 관심있고 다른 건 신경끄고 나몰라라 할게 분명한 기업' 이라고 확신하시는 객관적 근거 말이지요.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해, 블리자드는 이러이러한 전례가 있으니,
이렇게 내가 생각하게 되었다. 라는 그런 부분이 없으시거든요.
그런 객관적 이유가 있으시면 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리자드는 분명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인게 맞지만,
자신의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만큼은 충분히 일관되고 합리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곰TV의 확장성만 놓고봐도, 국내 케이블TV에서만 송출하는 방송국 보다 가능성이 훨씬 있습니다.
달랑 복수심의 개념으로 곰TV와 계약을 맺은 건 아니란 말이죠.
또한 다른 협상의 가능성을 내미는 것들도 봐서는, 블리자드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상식을 넘은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부분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방송국과 협력할 생각도 충분히 하고 있죠. 분명 협회의 땡깡만 아니었으면,
현존 양대 방송국과 협상이 잘 맺어졌을 가능성은 높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게 동의도 안되고 설득도 크게 안되네요.
총알이모자라
10/05/27 22:44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곰티비란 3년간 지적재산권에 대한 계약을 맺었으니 블리자드는 더이상 이스포츠에 관해서는 신경쓸게 없습니다. 계약위반하고 참견할수는 없죠. 이걸로 블리자드 입장은 다 정리된거죠 뭐가 더 필요한가요? 계약한 대금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그것만 따박따박 입금되면 블리자드는 참견할게 없는게 당연한 사실인데 블리자드에게 뭘원하시는건가요?
10/05/27 22:47
수정 아이콘
협회는 옛날부터 그렇게 곰티비 무시하고 배척하더니.. 이젠 전세 역전이군요. 협회의 다음 카드가 궁금하네요. 설마 기껏 내민다는게 기자회견을 통한 블리자드 규탄 따위가 전부는 아니겠지요? 근데 대체 기자회견을 왜 하는거지-_-
포프의대모험
10/05/27 22:5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참견 안하네 해도 cj가 대주주인 이상 곰티비가 총대 매지 않을까요 ㅡㅡ;
지금이시간
10/05/27 23:0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장기적으로 e스포츠 발전이 블리자드의 이익과도 직결된다고 보면
단지 국내의 골치아픈 문제만을 떠 넘기려 곰tv랑 계약한 것 같다고만 보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물론 편리한 선택이라는 총알님 말씀도 맞지만, 그와 더불어 다른 여러 전략적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곰tv와 계약한 것 같습니다.
사실 케스파가 한국 스타1에만 안주해있었을 뿐, 어떤 발전적 방향을 제시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총알이모자라
10/05/27 23:0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야 스타2가 대박나면 3년후 더 큰계약을 하던지 하면되고, 이스포츠화가 성공적이지 못해도 3년 후면 수익과는 별상관이 없을 테지요.
10/05/27 23:05
수정 아이콘
정말 케스파가 선수 운영 비용과 지재권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게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그야말로 유감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선수 운용 비용이야 게임단들이 자기들 필요에 의해 먼저 나서서 한 일이고, 지재권 비용을 지불해서 받는게 중계권인데 말이죠. 뭘 더 얻으려는 건지.
검은산
10/05/27 23:06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저작권을 요구하는 블리자드보다 총알이모자라님의 말대로 에이 다 귀찮아하며 다 정리하는 협회가 더 개념이 없어 보이는 건 명백한 사실로 보이네요
엘룬연금술사
10/05/27 23:10
수정 아이콘
납득을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할 듯 합니다.
10/05/27 23:20
수정 아이콘
협회나 블리자드나 어디가 더 낫다는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만

계획에 없던 수익이 발생해서 추가 수익을 얻게 되는 블리자드보다
연간 100억 이상의 돈을 쏟아 붇고 팬들로 부터 욕은 욕대로 먹고 바보 된 협회가 안쓰럽긴 하네요
홍보효과를 위해 쓴 돈 아니냐...라고들 하시지만 그래서 그 홍보효과 접는다고 하면 또 욕할테니...
총알이모자라
10/05/27 23:24
수정 아이콘
접으려고 명분찾는 기업들에게 팬들이 명분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서로 윈윈관계로 하려면 팬들이 협회와 블리자드에게 리그를 부담없는 선에서 유지하는 방법을 찾도록 응원하고 요구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어째 협회는 타도의 대상이고 블리자드는 구세주처럼 바라보니 블리자드가 협회를 우습게 생각하고 협회는 그런꼴 보면서 까지 게임단을 운영할 명분이 없어지는거죠.
제발좀요
10/05/27 23:3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성역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으신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똑같이 자기 돈벌자고 하는 짓이면.. 돈 벌려고 프로게이머 밥먹여주는데 직접 돈 쓴 협회쪽에 좀 더 정이 가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 게임 파는데 말고는 신경도 안쓴 블리자드가 차라리 낫다고 하는 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협회가 삽질을 하긴 했지만.. 그리고 결국 자기들 이미지메이킹이나 홍보효과를 노리고 한 것이지만..
블리자드와 비교해도 프로게이머를 먹여살렸고, 이스포츠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후원을 해준 것은 협회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입니다..

도대체 왜? 양쪽모두 비슷한 입장이며 비슷한 이유를 가지고 싸우는데 한쪽편만.. (딱까놓고 블리자드편만) 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성역이라고 생각한다고 추측할 수 밖에요..
루로우니
10/05/27 23:38
수정 아이콘
님이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님에게 허락도 없이 중계권판매이니..여러가지 이윤을 목적으로 돈을 벌고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요즘 세상에 올린글 퍼갈때도 출저 남겨라고 그러는데..
이건 100% 잘못된거죠..
어차피 처음부터 케스파가 만들어낸것이 아니라 솔직히보면 양대방송사의 힘이 컷죠..하다가 케스파는 끼여든것이고.
제발좀요
10/05/27 23:40
수정 아이콘
정당하다?? 지적재산권이 나한테 있으니까 내맘대로 하겠다가 정당한 거 맞습니다만..
그 지적재산권 소유자가 과한 요구를 하기에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가 부당한겁니까??

지금 문제는 블리자드의 요구와 협회의 수용안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협상 결렬인데..
협상 결렬에서 어느쪽의 부당함을 말하는게 말이나 되나요??

그냥 단순한 블리자드 성역의 심리라는 생각이 더욱 굳어집니다.
'우리 신성한 블리자드님이 이제껏 봐줬는데, 그걸 모르고 시키는 요구대로 안 받아들이고 감히 거부해?'라는 심리가 팽배함을 느낍니다..;
좋은풍경
10/05/27 23:42
수정 아이콘
제가 법을 공부했었고, 지재권에 관해서도 한학기 뿐이지만 배웠었던 적이 있어서
그때 지재권 교수님이 한 말씀이 기억납니다. 몇년 지나서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이런 요지들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적재산권에 대해 너무 불모지이고, 또한 너무 무지할 뿐더러, 무대포이기 까지 하다.
지재권이나 특허관련 원천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퀄콤에게 우리나라 휴대폰 기업이 퍼준 돈만 봐도 알수 있다.
순전히 CDMA 원천기술을 지니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퀄콤은 도산위기의 불량회사에서 엄청난 성장을 한 기업으로 바뀌었다.
왜? 우리나라 기업에서 핸드폰 열심히 판돈으로 열심히 퀄콤에게 로열티를 퍼주었으니까."

"과거 국내영화에서 멋대로 팝송 삽입했다가 원작자에게 문제제기를 받고서 아주 국제적 개망신을 당한 일이 있었다.
외국에서는 지재권에 관하여 인식이 차원이 다르지만, 한국은 지재권에 관해서 인식이 아주 희박하다.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지재권에 관한 중요성을 인식 못하고 있다.
선진국에서 가장 중요한 부가가치 산업이 바로 지재권 관련 산업이다. 즉 문화사업은 모든것이 지재권과 관련 있다.
이른바 고부가가치 산업이 바로 지재권 관련 산업이다.
지재권에 대해서 허투루 하면 큰 낭패를 본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도 선진국들에 비하면 지재권에 관한 인식도 협상능력도 떨어진다.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난 것 중 하나가, 한미FTA의 지재권 협상이다."

뭐 대략 이런 말씀들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블리자드가 요구하는 것들은 미국 기업끼리 협상했다면, 너무 당연해서 아예 논쟁 거리도 안되었을 겁니다.

이윤추구하는 기업인 건 맞는데,
기본적으로 블리자드는 서양사회에서는 아주 상식적인 수준에서 권리를 요구한게 출발점입니다.
이 협상이 삐그덕 거리게 된 것은 이 기본 전제가 되어야 할 지재권 자체에 대한 인정이 '전혀' 안되었기에 틀어진 문제입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누가 더 주인이냐... 라는 부분에 있어, 협회는 자신들이 더 주인이 아니냐. 라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파워 게임으로 갔죠.

결과는 보시다시피, 승자는 정해졌지요.

성역이라서가 아니고, 상식적인 선에서의 잘못을 협회가 저지른 겁니다.
위에서 블리자드가 와우 관련해서 불신을 줄만한 이유가 있다는 건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기본적인 부분에서 블리자드가 잘했다기 보다는 협회가 잘못한 부분이 절대적으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협회가 망했으면 하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당장 그 강경책 쓸거라는 고압적인 자세만 좀 버리고,
우리가 주인인데.. 감히 날로 먹으려 든다며 블리자드를 도둑 취급하는 그 자세만 좀 버리고,
태도를 달리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겁니다.
8월까지 유예기간도 충분히 주어졌습니다.
생각을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하얀사신
10/05/28 00:00
수정 아이콘
그나마 스타커뮤니티 중에서 수질이 괜찮다는 피지알에서도 지재권에 대한 인식이 안타까울 정도인데...
지재권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고, 인정을 하지 않으니 답이 없는 겁니다.
10/05/28 00:00
수정 아이콘
뭐 정이 없네 어쩌네 해 봐야 아무 의미없는 소리고요.

블리자드는 이미 곰TV랑 계약했으니 지금 협회랑은 이미 힘들고..
지금의 협회가 기존 선수들을 볼모로 파워게임을 벌이면서 헤게모니를 탈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적으로 블리자드 맘대로죠. 아쉬운 건 팬들과 선수들이고요.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스타1을 사장시키는게 사실 맞는 수순이긴 하죠.
(Self carnivalization이라고 하죠. 자기의 기존 제품을 신제품이 잡아먹는...)
밀가리
10/05/28 00:10
수정 아이콘
제발좀요님// 누가 님을 알바로 몰았는지 모르지만 블리자드의 입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성역이니 앞뒤 논리 없이 숭배하는 사람으로 만든 분은 바로 님입니다. 그걸 먼저 아셨으면 좋겠구요.

지금의 스타크래프트2및 곰티비 독점권은 이전 KeSPA가 중계권을 맘대로 팔 때부터 진행된 KeSPA와 블리자드 지적재산권에 대한 협상의 연장입니다. 지적재산권에 대해서 개념이 모호하신 것 같은데 막말로 KeSPA는 도둑질입니다. 도둑이 내 맘대로 내 집에 들어와 집을 아름답게 꾸민다고 해도 결국엔 도둑인건 마찬가지입니다. 블리자드는 KeSPA라는 도둑을 신고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서 상호간의 이득을 취할려고 하는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블리자드와 KeSPA는 대등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매우 유리한 협상카드를 제시할 수 있는거죠. 도둑한테 협상제의 하는데 부당할게 뭐있나요.
KeSPA입장에서는 스스로 위치를 알고 그나마 제일 나은 조건으로 협상에 임했어야 합니다. 협회가 그럴 노력이라도 했는지는 의문입니다만,

다시말해서 KeSPA는 지금까지 여태까지 스타크래프트1 컨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금전적인 이득을 취했고, 블리자드는 3년 전부터 그 문제에 대해서 협상을 하다가 결국 파기되고 스타크래프트2가 나올 시점에 KeSPA와 협상파기 이유 및 그 결과 -곰티비와의 독점계약을 발표한겁니다.
몇년 전부터 블리자드와 KeSPA협상의 연장선이 바로 곰티비독점계약입니다.
무당스톰
10/05/28 00:16
수정 아이콘
이 일에 대해선 정말 블리자드 쪽 손을 들수밖에 없죠.. 너무도 당연하게도요..
솔직히 자사제품 잘 사준 한국에 대한 애정으로 3년이나 봐준거라고 생각이 들정도네요.
붉은악마
10/05/28 00:16
수정 아이콘
아 뭐 ..많이 생각할것도 없습니다. 8월까지 협회와 곰tv간에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면, 스타1+스타2 살고, 프로리그 및 개인리그가 상생하는거고, 결렬되면 파토나는거고....지금은 구단운영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지라...협회가 적극적으로 한수접고 협상에 임할지는 의문이라는거죠.
질질 끌어봐야 결국 피해보는건 국내 팬들과 선수들이고, 블리자드와 각 구단은 손해볼거 없죠.
토쿄일파
10/05/28 00:44
수정 아이콘
이런 논의에서 이렇게 이스포츠를 만들어오기까지 있었던 다른요소들이 묻히는것같아서 안타깝네요 이스포츠가 지금까지 성장할수 있었던 까닭을요 물론 블리자드가 게임을만들기는했습니다만 지금의 이스포츠는 그게임으로 이루어진게 아니죠 그냥 피씨방에서 가장 많이 했던 게임을 스포츠까지 성장시킨건 다른 사람의노력이 더컸습니다 바로 선수와 방송사죠 왜 이두개의 요소가 전혀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지 그리고 고려되지않는거에대해서 불만을 갖가지 의견을 표하는 사람은 없는건가요 블리자드가 씨앗을 만들었다면 그것을 가꾸고 재배한건 농부인 선수와 방송국인데요 어떻게 이렇게 까지 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들
무당스톰
10/05/28 00:49
수정 아이콘
걍 놀고 있던 내땅을 어뜬 농부에게 빌려줘서 농사를 졌는데 잘되더랍니다. 그냥 좋게 잘 쓰슈. 하고 있는데

아니 이농부가 내땅을 딴 농부한테 돈주고 빌려주더라 말입니다.

제가 농부한테 " 당신에게 호의로 빌려준건데 그걸로 당신 돈벌이를 하다니 앞으로는 어느정도 소작료정도는 내슈 "

그러니 그 농부가 거부합니다.

제 3자 가 보다가 말합니다. " 그냥 그땅 딴사람한테 정당한 댓가 받고 빌려줘. 저 농부 미친거 아냐? "
하얀사신
10/05/28 01:34
수정 아이콘
제발좀요님//
논쟁이 댓글을 통해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길래 정리 좀 해보았습니다.

일단 제가 언제 무리한 요구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나요.. .도대체 누구랑 말씀하시는건지...
제가 위에 단 리플 다시한번만이라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혼자 여러 사람을 상대하시다 보니 제발좀요 님이 헷갈리시는것 같은데...

원래 논쟁 자체는 ph님과 제발좀요 님의 논쟁으로 이미 답이 나온겁니다.
ph님, The xian님 그리고 제가 해당 글에 연달아 댓글 달았으니 스크롤 올려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1. 제발좀요님이 "협상안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거부하는 것도 당연한겁니다.. " 라고 글 적어주셨고,
(=저랑 The xian 님이 불리한 조건을 제시 받더라도 그 것이 부당한 것이 아님을 누누히 댓글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저작권 협의가 되지 않고 사용한 것'과 '이번의 협상'이 별개의 사안이 아님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제발좀요 님이 그 부분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셔서 댓글이 길어진 것으로 압니다.)

1-2. 그러자 ph님이 "그건 협상안이 부당한 게 아니죠", "협상에 관계된이야기는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닙니다" 라고 적어주셨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제발좀요님은 "협상을 거부하는 것도 협회의 권리임을 왜 모르시는지 궁금합니다.. ' 고 물으시지만, 대체 그걸 모르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저희가 말씀드리는건 협회가 거절한게 부당하다는게 아니라, 불리한 조건을 받는 상황이 부당한 것이 아니라는겁니다.)

2-1. 그러자 제발좀요님이 '팬들은 왜 블리자드가 내민 조건을 수용하지 않고 이스포츠를 망치느냐고 협회에게 화를 내고 있는 상황임을 모르십니까??' 라고 적어주셨고
(이건 또 무슨 말인가요. 누가 조건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거절했다고 협회에게 화를 내고 있나요. 이건 제발좀요님 혼자 생각인거 같은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성토를 하는건 그 협상 과정에 있습니다. 흔히 협회의 삽질이라 일컫는 여타의 사건들이죠. 이건 길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2-2. ph님이 "네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에요 " 라고 적어주셨습니다.
(=해당 댓글 전문입니다.
"네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에요
첫째 협회는 이제껏 도둑질을 했으니 당연히 욕을 먹는 거고
앞으로도 도둑질을 하려고 했는지 정당한 요구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으니 화를 내고 있는 거죠

특히나 팬들이 블리자드가 어떤 조건을 걸어도 모두 수용하라고 하지는 않죠
피지알에서만 봐도 실제 협회에서 블리자드가 내건 (무리해보이기도 하는)조건을 공개했을때
그 조건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지 무조건 블리자드편을 들지는 않았죠

게다가 협회에서는 무리하다고 수용불가하다는 것을 다른 쪽에서 나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뭐가 부당한 조건이라는 건지요 그렇게 부당하다면 손 털고 나가면 됩니다 ")



라고 적어주셨네요.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밀가리님 말씀대로 "블리자드의 입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성역이니 앞뒤 논리 없이 숭배하는 사람으로 만든" 것이 제발좀요님입니다.

그리고 제발좀요님 글 중에 "그 협상을 거부하는 것도 협회의 권리임을 왜 모르시는지 궁금합니다.. 위에 댓글 다시는 분들 대부분이 모르시더라구요.. "
라고 적어주셨는데 누가 누굴 모른다고 치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협상을 거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누가 주장하였습니까? (물론 주장하는 분들도 간혹 있겠지요.)

* 제발좀요님 글에 달린 대부분의 댓글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불리한 조건을 받은 것은 부당한 것이 아니다." 라는겁니다.

=>자사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에 임하는 것은 블리자드의 권리이고, 불리한 조건에 대해 거절할 수 있는 것이 협회의 권리입니다.
하지만 협상 조건 자체는 (양측의 말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협회에게 불리하다고 해서 그 것이 부당할 수는 없는 겁니다.(여기서 협회의 업보가 작용을 하지요.)

* 이걸 제발좀요님이 받아들이기를 "아~ 사람들은 협회가 협상을 거절한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곡해를 하시는거지요.

제발좀요님이 일관되게 주장하시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전 저작권 침해와 지금의 협상은 별개라는 것. (이것은 위에 적은대로 저와 The xian님이 충분히 반론하였습니다.)
둘째는, 협회가 협상을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 라는 것. (이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이에 대해 반론을 하는 사람이 없는데, 제발좀요님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고 혼자 생각한다는겁니다.)

아마 제발좀요님께서 뭔가 하나를 크게 잘 못 알고 계시거나, 뭔가 하나를 아예 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하는 말의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오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적은 글 중에 잘 못된 것이 있으면 댓글 바랍니다.
WizardMo진종
10/05/28 01:41
수정 아이콘
부당하다 생각되면 거절하면 됩니다. 대신 컨텐츠 쓸생각 말아야죠.
징징대고 고압적이다 뭐다 하는건 비즈니스에서 그냥 뻘소리 이상의 가치가 없습니다.

규칙적으로 무조건 케스파 잘못이며
규칙적으로 블리자드가 무조건 이기는 게임입니다.

에누리 정하는게 아니고 규칙대로 가면 일단은 저게 정상입니다.

케스파가 선수들 월급주고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궁시렁 해봐야 블리자드와 마찬가지로 드는돈보다 얻는돈이 많으니까 한겁니다.
자선사업 안해요. 들이는 돈보다 얻어가는 홍보수익이 더 많으니까 했던겁니다. 선수를 위하고 월급을 주고 그냥 뻘소리 입니다.

돈되서 한겁니다. 마진률 높이려고 지재권 스킵한거에요. 좀더 돈좀 벌어볼까 하고 애들 볼모로 중계권 팔아서 용돈 챙긴거구요.
10/05/28 02:0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아무 대응안하고 있던 블리자드야 말로 천사입니다;

그냥 협회, 프로리그 없어지고 선수들이 기업에서 개인스폰을 받았으면 하네요. A 급선수들만 스폰을 받고... B, C 급들은 게임을 접겠지만... 지금의 닭장 체제보다는 나아보입니다. 프로리그는 너무 소모적이에요.
제발좀요
10/05/28 02:42
수정 아이콘
/하얀사신님
댓글버튼이 안눌러지네요.. 길게 쓰셨는데 죄송하지만.. 답변할 가치를 못 느낍니다. 님이 제 댓글의 의미를 못 알아들으신거죠.
님 입장에서 자신을 포함 다른분들의 의견을 방어적으로 해석해놓고선 저보고 답변하라니요.

그정도까지 하시니 .. 사그러들었던 블리자드 성역설이 또 떠오르네요..;
10/05/28 10:29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이제야 쭉 읽어봤네요. 블리자드 성역설이니, 댓글좀 읽어보라느니.......

상대방을 무시하는 댓글이 자꾸 보여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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