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8 13:28:31
Name 좋은풍경
Subject 모레 스타판이 멸망해도 난 내일 최후의 리쌍록을 보겠다: [이번 결승에 걸린 기록들]
뭐. 지구가 멸망해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이죠.^^

제가 올리면서 촉발시킨(?) 방송독점권 계약으로 인해 피지알이 후끈 달아올랐지요.
그러는 바람에 이제 드디어 불과 내일... 하루 남았습니다.
슬슬 저는 모든 걸 뒤로 한채 리쌍록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다가왔군요. 예측 불가의 리쌍록.
준우승뒤 독기를 더 품은 이영호.
이윤열 이후 처음으로 6회 우승의 업적을 노리는 이제동.


이번에는 얻어갈 커리어가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 합니다.
둘다. 물론. 이영호는 스타리그 때문에 좀 얻어갈게 분명 적어졌지만,
그래도 엄청난 걸 얻을 수 있다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각각 우승했을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커리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나는대로 작성해 봅니다만 더 추가할게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1. 이영호 우승시

- 역대최초, 양대리그 2연속 동시 결승진출(에버09-대한항공/네이트-하나대투) - 현재 달성

- 최연성 이후 "4년여만"에 테란 양대리그 우승자 및 3회 이상 우승자 탄생

- 역대 5번째 양대리그 도합 3회 우승자(임-이-최-동-. 저는 항상 누구는 제외시킵니다. 이점 감안하세요.)

- 역대 5번째 3개이상 메이져 대회 우승(임-이-최-동- 에 이어: OSL, MSL, WCG, 곰클래식 중 3개)

- 6개월간 80% 넘는 승률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2회 우승 달성

- 역대 7번째 3회이상 우승자(임-이-최-박-택-동-)

- 저그전 결승 트라우마 탈피

- 최강 라이벌을 드디어 결승에서 꺾어낸 부분

- 5전제 통산 18승7패(72%), 공식 11승 6패(64.7%)



2. 이제동 우승시

- 역대 2번째 최다 우승 달성: 6회 우승(이윤열 이후)

- 역대 2번째 양대 3회씩, 골든마우스, 금뱃지 획득

- 역대 최초 골든트리플 달성(골든마우스, 금뱃지, 금메달)

- 역대 최초 메이져급 4개 대회 우승(OSL, MSL, WCG, 곰클래식): 이견이 있겠습니다만, 곰클래식은 앞으로 공인기록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죠.- 현재 달성.

- 역대 최단기간 및 최소연령 6회 우승 달성(만20세)

- 역대최초 단일리그 연속 결승진출 2회 달성(곰TV S4-아레나/네이트-하나대투)- 현재 달성.

- 역대최초 양대리그에서 각각 2연속 우승을 달성(바투-박카스 09/네이트-하나대투)

- 한 선수 상대로 한 리그에서 2번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

- 4시즌 연속 개인리그 결승 진출 및 우승. (바투-박카스-네이트-하나대투)

- 첫결승 이후 1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에 1개리그 이상 꾸준히 결승 진출- 현재 달성.
(7회:  2007에버OSL - 곰TV4 MSL - 아레나MSL - (공백기) - 바투 OSL - 박카스OSL - 네이트MSL - 하나대투MSL )

- 결승전 7회 중 6번 우승(85.7%)

- 5전제 통산 21승3패(87.5%), 공식 18승3패(85.7%)

- 이영호에게 5전제 4번을 만나 모두 승리(4:0), 즉 라이벌 전에서 압도적인 우위 차지 가능.



--------------------------

이상입니다.

걸린게 어마어마한 판입니다.
지금 콩, 미네랄 등은 백중세이며, 아주 미세하게 이제동을 예측하는 분이 더 있습니다. (48%:52% 정도)


또한 프로게이머는
27명 중 13명이 이제동 우승예측, 10명이 이영호 우승예측, 4명은 모르겠다. 입니다.
즉 이 역시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스타1 역사상 가장 마지막의 가장 커다란 한판 승부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다음 시즌 또다시 양대리그가 지속된다 한들, 둘다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거든요.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군이라네
10/05/28 13:32
수정 아이콘
곰클도 이제 메이저도 들어가나요?;;;
iwss1985
10/05/28 13:35
수정 아이콘
이제동의 커리어는 지금봐도 와우..
몽키D드래곤
10/05/28 13:35
수정 아이콘
걸린 판돈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 합니다 <--- 배팅??
루베트
10/05/28 13:37
수정 아이콘
3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면 임요환 선수도 있을텐데요. 01 02년도 WCG는 분명히 메이저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겜큐도 있겠구요. 당시 엠겜이 없을때 양대리그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더랬죠.
포프의대모험
10/05/28 13:38
수정 아이콘
승자예상만 봐도 진짜박빙이라는게 느껴지네요
임이최마율~
10/05/28 13:39
수정 아이콘
이번 리쌍록...스타1판의 최후의 대전으로 불릴수도 있겠군요.....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기대합니다
The xian
10/05/28 13:4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는 이미 MSL을 두번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 MSL을 우승한다고 해도 '역대 최초 4개 대회 우승'이 새로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Psy_Onic-0-
10/05/28 13:48
수정 아이콘
임이최박택동호(?)

만약 이영호 선수가 우승하면 이거 입에 착착 붙네요 크크
10/05/28 13:55
수정 아이콘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곰tv 클래식을 메이저에 집어넣기엔
스타리그 msl에 실례 아닌가 싶군요. 누가 봐도 경기력, 위상이 크게 차이났는데..
여튼, 커리어 부분에선 일단 양대리그만 치는 편이 합당해 보입니다.

내일 리쌍록에선 트라이애슬론만 어떻게 잡아준다면, 이제동 우승 예상합니다.
붉은악마
10/05/28 13:58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 지적재산권 논란으로 인해 이제 누가이기든 본좌논란은 없어져버리겠네요. 아니..없어져야할 것인지도 모릅니다..
10/05/28 14:0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팬이기에
이영호선수를 응원합니다.
몽키D드래곤
10/05/28 14:06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팬이기에
이제동선수를 응원합니다.
피바다저그
10/05/28 14:08
수정 아이콘
황신님의 팬이기에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휴~~~
루로우니
10/05/28 14:31
수정 아이콘
곰클은 아직 잘몰라도
wcg는 진짜 메이저급 대회로 인정해야죠..양대리그처럼 역사가 오래됐는데 인정안하는게 이상할정도 (새로운 정립이 필요할뜻)
역대 최초 골든트리플 달성(골든마우스, 금뱃지, 금메달) 이거정말 대박이군요..
장군보살
10/05/28 14:38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이제동의 우세를 점치는 분이 약간 더 많군요. 지난 네이트 결승때와는 대조적이군요.. 웬지 이번 결승은, 양대 결승에 발을 들여놓고 반드시 한쪽 우승만은 거머쥐어야겠다는 이영호의 결심이 느껴집니다. 이제동 입장에서는 오히려 지난 리쌍록때보다 더 이영호를 상대하기 여렵지 않을까 싶군요. 후..
귀여운호랑이
10/05/28 14:48
수정 아이콘
3연벙(또는 5드론)으로 마무리를 짓는다면 그야말로 스타1리그를 마무리하는게 되겠군요.
누가 이기든 무조건 3:2 역전승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5연벙+5연속5드론 조합이라면. . . . !!!!???
좋은풍경
10/05/28 15:00
수정 아이콘
아... 이영호, 이제동 지지 프로게이머들의 심리 심층적 분석이라는 글입니다.
보고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한번 봐보세요. 진짜 재밌어요.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esports_free_09&wr_id=1360498&sfl=&stx=&page=0
10/05/28 15:19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우승할 경우, 5전제 통산 22승 3패 아닌가요?

지난 4강전으로 현재가 21승 3패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대단한 게.... 이제동은 자신의 활동 당시에 열렸던 개인리그를 전부 석권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청전 제외한 단발성리그 포함입니다.
천하제일스타대회, 곰클, 스타리그, msl, wcg, wcg국가대표선발전까지요.

마씨 이후 양대우승자는 이제동 딱 한 명인데 그 한 명은 혼자서 각 3회를 완성시키려 하고 있는 상황이죠...

역시 커리어의 이제동입니다.
I have returned
10/05/28 15:21
수정 아이콘
내일 몇시에 하나요?
약속을 괜히 잡았다는..
몽키D드래곤
10/05/28 15:51
수정 아이콘
곰클레식은 슈퍼파이트 개념아닌가요 이윤열의 KT-KTF 프리미어리그가 훨씬더 대박이었다고 봅니다만
10/05/28 17:05
수정 아이콘
허허.. 곰인비,wcg가 메이저면

겜티비,아이티비도 인정해주시죠
민경아♡
10/05/28 17:05
수정 아이콘
wcg는 메이저로 쳐줘야죠. 명실공히 국대 선발전인데.

그리고 곰클이 이제와서 메이저가 된다면 말이 많아지게 됩니다.

참가팀도 몇 없었고.

그렇게 되면 억울한 선수가 한두명이 아닙니다.

첫쨰 이윤열선수. 강도경 선수 그 시절에 명실공히 3대 메이저리그였던 겜tv스타리그 갑자기 회사가 망해서.
두번째 홍진호 선수 왕중왕전은 이벤트가 아니었죠. 그 시절에는

기타 등등 말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10/05/28 17:21
수정 아이콘
한가지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네요. 이제동선수의 꾸준한결승진출 부분에서 데뷔이후가 아니라 첫결승진출시점 부터라고 해야 할듯합니다. 데뷔이후라고 하면 2006년도부터 들어가야 하는거니까요. 이제동골수팬으로서 자랑스러운 기록이 계속 나와주길 기대합니다 흐흐
블랙독
10/05/28 19:1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준우승을 기원합니다.
요즘 제 네톤 남길말이 양대 준우승! 콩의 귀환!

.... 농담입니다 이영호 팬분들은 가볍게 받아들여주세요
더불어 이제동 화이팅 저그만세~
10/05/28 20:09
수정 아이콘
- 역대 5번째 3개이상 메이져 대회 우승(임-이-최-동- 에 이어: OSL, MSL, WCG, 곰클래식 중 3개)

이영호 선수 우승 중 이 부분이 좀 이상한데요. 이윤열 선수는 WCG과 곰클래식 우승이 없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메이저급이었던 프리미어리그, 겜티비(?) 등을 먹긴 했지만 언급하신 대회 중에서는 양대 메이저만 우승 경험이 있어요.
10/05/28 20:2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여러 모로 내일 결승전이 정말정말 기대가 됩니다.

누가 이기던 3:2 승리면 만족하지만, 저그빠이므로 이제동선수가 판당 30분 넘어가는 경기 끝에 3:2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p.s)뻘지적이긴 한데.. 첫줄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로 수정해 주시면..

첫 줄 보다가 집중력이 분산되어 버렸네요 크크
TheMilKyWay
10/05/28 21:47
수정 아이콘
06신한 S2 이윤열 이후 "4년여만"에 테란 양대리그 우승자 및 3회 이상 우승자 탄생 // 이부분은 약간 오해의 소지가 보이네요. 이윤열 선수가 신한 먹은건 양대리그 우승이라 보기 어렵죠. 이미 양대리그는 파나소닉때 이룬거니.. 테란 양대리그 부분은 최연성 이후로.. 라고 첨언하시는게 더 자연스럽겠네요.
10/05/29 08:4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기록들.. 정말 압도적이네요.
10/05/29 10:4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경이적인 기록이네요
그것도 아직 진행중인...이 선수는 정말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대단한 선수인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817 현재 국내 e스포츠 상황을 보면서 느끼는 점입니다... [5] 프리크라4472 10/05/28 4472 0
41816 e스포츠협회 "블리자드 과거 모두 밝히겠다"…긴급 회견 요청 [64] 게임균형발전8704 10/05/28 8704 0
41815 리쌍록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는데 왠지.. [10] 시케이4470 10/05/28 4470 0
41814 5월 29일에 열리는 MSL 우승자 예측해봅시다. [92] 파르티아5135 10/05/28 5135 1
41813 협회와 블리자드사의 '협상'을 보면서 느낀 것들 [7] 梨軒8100 10/05/28 8100 0
41812 모레 스타판이 멸망해도 난 내일 최후의 리쌍록을 보겠다: [이번 결승에 걸린 기록들] [62] 좋은풍경5873 10/05/28 5873 0
41811 내일 MSL 결승전.. 리쌍록이 펼쳐집니다! [39] 민죽이4841 10/05/28 4841 1
41810 이번 일에 대한 개인적인 정리글입니다. [16] EnergyDrink4390 10/05/28 4390 0
41809 리그 개최 관련 배틀넷 이용 약관이 변경됩니다. [4] 루루4520 10/05/28 4520 0
41808 멍청하고 미워도....그래도 협회를 안고 가야합니다. [28] likeade5065 10/05/28 5065 2
41807 허씨와 배씨의 싸움.. 그리고 구경꾼들 [94] 제발좀요6069 10/05/28 6069 0
41806 블리자드와 그레텍에 대한 오해 [9] 彌親男5012 10/05/28 5012 0
41804 오랜만이군요... [3] TomatoNYou5193 10/05/28 5193 0
41803 여기 몇몇 분들 반응을 보면 사실 좀 많이 깝깝합니다. [38] WarLorD9332 10/05/28 9332 5
41802 이번 온겜넷 예선을 끝으로 연습생들의 대거 이탈이 있지 않을까요.. [9] 마르키아르7861 10/05/28 7861 0
41801 E-sports의 발전방향 [21] 4888 10/05/28 4888 0
41800 이번 사태에 대한 정리 랄까요? -수정본 + 주의 : 다소 과격합니다.- [25] Yukira6380 10/05/27 6380 0
41799 어차피 비즈니스다 [2] 3976 10/05/27 3976 0
41798 우려... [13] 케이윌4772 10/05/27 4772 4
41796 블리자드의 계산 [139] 총알이모자라7414 10/05/27 7414 0
41795 -케스파여, 그만 굽혀라. 너희는 원 페어 이상의 패 조차도 없다.- [54] Yukira7289 10/05/27 7289 0
41794 블리자드 스타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 - PgR21 vs 스타2디스 [79] kimbilly5078 10/05/27 5078 0
41793 협회와 팀리그에 대해... [9] SharNas4983 10/05/27 49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